[파이낸셜뉴스] 한국씨티은행은 21일 경기도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중견기업 수출.해외투자 확대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금융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출과 해외 투자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과 지난 2020년부터 약 10억불 이상의 국내외 시설투자금융을 지원하며 중견기업들의 안정적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중견기업에게 장기적인 수출.해외투자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해진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중견 기업의 해외투자와 수주 확대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여 중견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중견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25년 거시경제 전망 분석 △중견기업 해외진출 관련 제도 소개 △기업별 맞춤 금융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씨티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지역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견기업들의 금융 지원 필요성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프로그램이 중견기업의 필수 금융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국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독보적 글로벌 네트워크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고객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환 리스크 관리, 디지털 유동성 솔루션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중견기업의 국내외 투자 및 성장을 촉진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한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 이라면서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중견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으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어 중견기업의 고민이 클 것”이라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말씀 주신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특히 국내외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한국씨티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21 15:53:2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시카고주에서 개최된 ‘국제파생상품협회(FIA) 선물·옵션 엑스포’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KRX 파생상품시장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FIA 선물·옵션 엑스포는 국제파생상품협회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행사로 주요 글로벌 거래소, 기관투자자 등 약 80개 기업이 참가하고 5000여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한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에서 홍보부스 운영 및 일대일 세일즈 활동을 통해 국내 파생상품시장 인지도 제고 및 수요기반 확대를 도모했다. 특히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 등 신상품 및 2025년 중 도입 예정인 자체 야간시장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해외거래소와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기관투자자와의 미팅을 통해 주요 추진사업 홍보 및 제도개선 관련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엑스포 참가 결과를 토대로 거래환경 선진화와 파생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향후에도 ‘2025년 FIA 부산 포럼’ 등 국제행사 개최 및 참여를 통해 K-파생시장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0 10:12:10'트럼프 트레이드'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 선을 넘나들면서 '1달러=1400원' 환율이 '뉴 노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00원대 환율은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나라로서는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수준으로 분석된다. 1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99.5원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1400원을 웃돌다가 이날 1400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달러 강세는 이어졌지만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주춤하면서 원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107 선에 육박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감세, 반중국·반이민 정책 등이 미국의 금리상승을 자극해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1404원까지 뛰며 약 7개월 만에 1400원대로 올라선 뒤 13일에는 장중 1410원을 넘어서며 2년 내 최고점을 찍었다. 14일 금융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이후로도 1400원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1400원대 환율이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대표적 공약인 관세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당분간 달러 강세를 지지할 공산이 높다"며 "내년 1월 취임과 함께 관세를 부과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집권 1기의 경험과 더불어 레드스윕이 현실화되고 있어 관세 등의 공약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2022년 이후 원·달러 환율 레벨을 1200원대 중반~1300원대 중반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금은 1400원대 중반까지 상단을 열어놓고 있는데 트럼프 불확실성이 선반영되는 부분이라 그 이상으로 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달러 기대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 초에 집중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점차 안정돼 내년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증권사들은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을 1300원대 초·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 경기의 점진적 회복, 한국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원화 강세 유인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한미 금리 차와 실질실효환율 감안 시 내년 4·4분기 1200원대 진입 가능할 소지가 있다.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8원 내외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10곳의 외환·자금담당 임원을 소집,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7 18:13:18[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1g 단위로 금 소액 투자가 가능한 '금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금 투자가 비과세는 물론, 저렴한 수수료의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금값이 오르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 발맞춰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케이뱅크는 "금 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혁신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제휴해 투자자가 KRX 금시장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투자할 수 있게 했다. 케이뱅크 앱 투자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5월에 골드바를 구매하고 무료로 배송 받는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 거래 시장인 KRX 금시장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상품 라인업을 한층 확대했다"면서 "KRX 금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 시장이라 안전성과 투명성, 다양한 혜택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KRX 금시장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식시장처럼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에 참여한다.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만 거래하며 최소 1g 단위로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구매한 금은 보관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낮은 수수료와 비과세 혜택도 장점이다. 케이뱅크 금 투자 서비스의 거래 수수료는 0.22%(VAT 포함)로 일반 은행에서 금에 투자하는 방식인 골드뱅킹 대비 20% 수준이다. 일반 은행의 골드뱅킹은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는 반면, 케이뱅크의 금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개인 고객은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배당·이자소득세 등 세금이 전액 면제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구매한 금은 100g, 1kg 단위로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어디서나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하다. 단, 인출 시에는 거래 가격 10% 수준의 세금이 부과되고, 출고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금 투자 서비스는 지속 가능 성장 전략의 일환인 '혁신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금융위원회 부수업무 신고를 거쳤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앱에 '투자탭'을 신설해 주식, 채권을 비롯해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미술품, 명품시계까지 케이뱅크 앱을 통해 다양한 투자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RX 금시장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매매 차익 세금이 전액 면제돼 투자처로서 경쟁력이 높다”며 “믿을 수 있는 파트너들과 제휴를 지속 확대해 케이뱅크 앱을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5 10:24:05[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내년 초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BYD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13일 밝혔다.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대외에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BYD코리아는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현재는 초기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공식 출범 목표 시점은 내년 초로 잡았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기 지게차·버스·트럭 등 상용차 사업을 펼쳐왔다. 다만 승용차는 그동안 판매하지 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는 BYD의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선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이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9월 BYD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2% 늘어난 261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 22.3%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면서 앞으로 중저가 전기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BYD가 국내에 상표 등록을 완료한 '씰', '돌핀', '시걸' 등은 중국 내 판매 가격이 1000만~2000만원대에 불과하다. 다만 국내 판매 가격은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볼보자동차, 폴스타, 로터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지리그룹도 2026년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3 10:27:55한국선급(KR)은 7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워라밸 최고 경영자 부문'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는 '제 7회 부산 워라밸 주간'을 기념해 부산시가 주최한 행사로, 지역 기업들이 실천하고 있는 일-생활 균형 사례 및 우수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워라밸 최고경영자 부문,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 부문,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부문 등 총 3개 분야에서 6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KR은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워라밸에 필요한 법정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특히 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자체 시스템을 발굴·시행하는 등 일·가정 양립 및 가족 친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R 이형철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사기술 대표기관으로서 일·가정 양립 및 가족 친화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모범을 보이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07 19:29:17[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31일부터 ‘한국형 LNG 용량시장’ 시범입찰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LNG 용량시장은 경쟁 입찰을 통해 LNG를 주연료로 하는 집단에너지를 신규·증설하려는 사업자를 선정하고자 도입됐다. 이번 시범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오는11월 26일까지 집단에너지 사업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12월 2일까지 입찰 신청을 하여야 한다. 접수 마감 후 약 1개월간 △적격성 △가격 △비가격평가를 진행해 연내에 사업허가 대상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적격성은 사업자의 재무요건, 중앙급전 발전기 요건 등 기본요건을 검토하게 되며, 적격성 검토를 통과한 사업자들 중 가격(50점)/비가격(50점) 부문 평가를 합산하여 1.1GW 용량 범위 내에서 사업허가대상자로 선정된다. 가격평가는 최저가방식으로 평가하며, 비가격평가는 열과 전기 부문별 사업계획, 설비특성 등을 고려헤 평가한다. LNG 용량시장 시범사업 공고문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LNG 용량시장을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집단에너지 설비도입을 유도하고, 열공급, 계통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31 14:49:02[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한국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했다가 2년 만에 철수했던 JTI코리아가 새로운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플룸 X 어드밴스드'로 뛰어난 히팅(가열) 기술과 배터리 성능, 세련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비드 윌러 JTI 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전세계에서 4번째로 큰 전자담배 시장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이 전체 담배 시장의 20%에 달한다"며 "이 수치는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KT&G의 '릴'과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2강을 형성하고, BAT로스만스의 '글로'가 추격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1위인 KT&G의 국내 전자담배 점유율은 기기 64%, 스틱 46% 수준이다. 앞서 JTI코리아는 2019년 캡술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출시하며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낮은 점유율과 일본 불매 운동 등 악재로 2년 뒤인 2021년 국내 전자담배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플룸 X 어드밴스드'는 최적의 가열 온도를 유지해 에너지 효율성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높여주는 '히트플로우' 기술이 적용됐다. 90분 완전 충전을 하면 최대 20개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연속해서 최대 3개 스틱 흡입이 가능하며, 한 스틱당 5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흡입할 수 있다. 디바이스 색상은 △슬레이트 그레이 △네이비 블루 △블랙 △실버 등 총 4가지다. 크기는 성인 손바닥의 30~40% 수준으로 인체 공학적 유선형 디자인이다. 기본 색상 외에도 10가지 프런트 패널과 6가지 백 커버를 조합해 개성에 따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스틱은 플룸 전용 메비우스 스틱 총 5가지가 출시된다. 전용 스틱 가격은 4800원으로 △딥 레귤러 △아이스 콜드 △퍼플 옵션 △베이즈 옵션 △샤인 프레쉬 등이다. 디바이스는 오는 11월 4일부터 플룸웹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권장 소매 가격은 6만9000원이지만 웹사이트에 첫 구매 시 4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후발 주자인 만큼 디바이스는 정상가 기준으로도 경쟁사 대비 최저 수준이다. 스틱은 11월 12일부터 서울 지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데이비드 사장은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한국은 전국 출시가 아닌 서울에서만 먼저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플룸은 현재 일본, 유을 비롯 23개국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향후 25개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서 10%, 두 자릿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8 13:51:1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인 써브웨이는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매장 수 500개 오픈을 달성한 데 이어, 불과 2년 만인 올해 600호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600호점을 돌파한 매장인 충주호암점은 차량을 타고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쓰루 매장이자, 충주 지역에 오픈한 첫 써브웨이 매장이다. 70평 규모에 64석을 갖춘 2층 단독 매장으로, 개방감 있는 넓은 공간과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충주 호암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매장에서도 넓은 통창 너머로 계절 변화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썹웨이는 1991년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여의도 63빌딩 지하 아케이드에 첫 1호점을 개점하면서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였고, 2005년에는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 직접 진출에 나섰다. 써브웨이는 2014년에 국내 100개 매장 오픈을 달성한 이래 불과 10년 만에 600호점을 오픈하며 6배 수준으로 매장 수를 늘렸다. 매출도 2019년부터 최근 5년 동안 평균 약 20% 성장률을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인기 요인은 무엇보다도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 트렌드에 맞는 고유의 고객 맞춤형 주문 방식에 있다"며 "매일 아침마다 직접 굽는 빵과 쿠키, 손질한 신선한 야채 등을 고객이 눈앞에서 취향대로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옵션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썹픽’ 방식도 도입해 일일이 토핑을 고민해야 하는 수고도 덜었다. 써브웨이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600호점을 비롯하여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써브웨이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8 09:52:26[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의 자본시장지배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거래소가 민간 회사임에도 자본시장 내 과도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를 통해 “한국거래소 시장지배력을 뒷받침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통해 대체거래소(ATS)의 거래량을 시장거래량의 최대 15%로 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한 기업이 75%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독점에 해당한다”며 “해당 시행령은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적인 법령제정의 협의 등’의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ATS의 거래량 규정이 25%를 초과하도록 상향조정해야 공정거래법상 독점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거래소가 통합적인 시장감시를 명분으로 고객의 거래 정보를 확보하는 구조는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즉 거래소의 시장감시 기능을 분리해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과 같은 별도 독립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거래소가 상장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문제도 공정한 시장 조성의 장애물”이라며 “금융 상품에 대한 상장 권한이 ATS에도 부여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할 금융위가 거래소 독점체제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독점 구조가 실질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태일 기자
2024-10-24 13: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