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탄생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가 사업추진 5년여 만에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하면서 연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관련 심의 및 건축허가 등은 마친 상태로 시행사인 엠디엠은 축구장 13개가 들어가는 이곳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본떠 첨단기업과 자연 등이 어우러진 대형 오피스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최근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고위 임원은 "설명회에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등 빅5를 포함해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강남 요지에 랜드마크 오피스타운을 짓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인허가 리스크도 없는 등 사업의 안전성도 뛰어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가 추산하는 공사비는 2조원 안팎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비아파트 프로젝트 가운데 '역대급 공사비' 수준"이라며 "단독보다는 컨소시엄 형태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엠디엠은 이르면 11월쯤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엠디엠그룹은 지난 2019년 5월 신한은행·이지스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부지를 1조원에 낙찰받은 바 있다. 공원을 제외한 면적은 9만6797㎡ 규모로 축구장 13개가 들어갈 만한 부지다. 강남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개발되고 있는 삼성동 GBC 부지(7만4148㎡)보다 큰 땅이다. 옛 정보사 부지 개발은 현재 서울시 심의 및 서초구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끝낸 상태다. 토지매입 잔금도 완납해 사업의 안전성이 보장된 프로젝트이다. 개발의 핵심은 한국판 실리콘밸리이자 동남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기능'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세부 개발계획을 보면 서리풀터널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으로 나뉜다. 양쪽 모두 주거시설은 짓지 않는다. 북측에는 지하 4층~지상 7층 1개동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남측에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을 계획 중이다. 건축물 규모는 지하 7층~지상 19층 5개동으로 구성됐다. 엠디엠 관계자는 "입지도 입지이지만 최고의 건축물을 지어 한국에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랜드마크적 오피스타운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개발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적지 않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착공 및 마무리 되면 개발 사업에서 디벨로퍼 역량과 전문성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28 18:31:5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이번 서밋이 한국 바이오 테크와 헬스케어 산업이 미국에서 잘 될 수 있는 기회를 여는 문이 됐으면 한다" (82스타트업·프라이머사제 이기하 공동 대표) 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에서 '82-바이오X 헬스케어 서밋'이 개최됐다. 82-바이오X 헬스케어 서밋은 한인 생명과학자들이 최신 생명과학 연구와 바이오 창업을 연결하기 위해 82스타트업과 프라이머 사제, K-바이오X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82 스타트업의 한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능력과 프라미머 사제의 벤처 캐피털 자원, K-바이오X 네트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있는 바이오 헬스와 창업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처음으로 개최된 바이오헬스케어 행사임에도 행사장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이번 서밋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 가능한가 등의 4개의 기조연설과 AI 바이오 세션 등 4개의 토론, 스타트업 피치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과 토론에 이진형 스탠포드 종신교수와 이근우 진에딧 창업자 겸 대표 등 실리콘밸리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오 학자와 CEO 들이 대거 참여했다. 뇌과학 기업 엘비스 창업자기이도 한 이 교수는 이날 "한인 사업가가 이끄는 바이오의 미래를 꿈꾼다"고 말했다. 또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참가해 지원을 약속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이날 축사에서 "많은 바이오와 AI 등 첨단분야의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총영사는 "우리 공관은 잘 할 수 있고 실제 도움이 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해나겠다"라고 약속했다. 노연홍 회장 대신 행사에 참여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전무는 "실리콘밸리에서 K-바이오 발전을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서밋에서 스타트업들은 잠재 투자자와의 연결 기회 뿐만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들 앞에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도 제공받았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82스타트업·프라이머사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82스타트업·프라이머사제 이기하 공동 대표는 "이번 서밋은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한국이 잘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이오 분야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6-02 08:40:5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팹리스 기업이 대구에 한국법인을 설립한다. 대구시는 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실리콘밸리 유니쿼화이가 대구에 설립한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주식회사 I2S와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쿼화이는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반도체 설계자산(IP), 인공지능(AI)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기업으로, 한국(성남), 베트남,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유니쿼화이는 대구에 신규법인 아이디어스투실리콘(I2S)을 설립했으며, 대구시청 산격청사 내 스마트드론기술센터에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에 위치한 유니쿼화이 한국지사는 앞으로 연구소로 전환된다. 홍준표 시장은 "유니쿼화이의 한국법인이 대구에 설립된 것은 대구가 팹리스 산업 성장의 최적지임을 증명하는 것이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I2S가 대구 미래 신산업인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와 연계해 글로벌 리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대구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에는 △대구의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지역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및 우선 채용 △지역 내 투자 확대 등으로, 양 기관은 대구시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 등을 담고 있다. I2S가 대구에 설립된 주된 요인은 경북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인재가 풍부해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과 기업 성장의 토대가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김삼정 I2S 대표이사는 "유니쿼화이의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기술과 설계자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 수성알파시티 내 사옥 신축, 인력채용 확대 등 대구에서 투자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관리자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체계 마련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지능형 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구축 등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01 14:20:4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하려면 자금력과 함께 시장에 진입할 수록 만들어주는 강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실리콘밸리벤처그룹 매니징 파트너 조던 워브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의 한 건물. 국내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들과 실리콘밸리 현지 VC(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KVIC) 등이 공동 주관해 개최한 실리콘밸리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VC 커넥트 365 in SF'행사 자리였다. 스트라티오와 노르마, 메티스엑스 등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8개사와 G스퀘어드 등 미국 VC 13개사 등이 이날 '글로벌 VC 커넥트 365 in SF'에 참여했다. 이날 한국 스타트업들은 실리콘밸리 VC들과 일 대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미국 진출 및 투자유치 기회를 타진했다. 한국 유망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가진 실리콘밸리 현지 VC들은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몇 번 더 미팅을 갖고 투자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귀띔한 현지 VC도 있었다. 미국 자산운용사 G스퀘어드의 알레잔드로 고메즈는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속한 G스퀘어드는 토스와 마켓컬리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주류 VC다. 실리콘밸리벤처그룹의 워브 파트너는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 자금은 물론, 중요한 네트워크까지 투자기업에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 스타트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의 신동걸 이사는 "미국 진출 시 필요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고감도 적외선 이미지 센서 개발 기업 스트라티오의 이제형 대표는 "VC들이 단순 투자를 넘어 적극적으로 네트워킹 제공 의사를 밝힌 VC도 있었다"며 IR 분위기를 전했다. 김명선 KVIC 코리아벤처창업투자센터(미국) 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과 해외 VC들이 모여 IR을 하고 기대했던 것 이상의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더욱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19 13:22:2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6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사업은 수원시가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 1홀에서 열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기업유치 설명회'에 참석,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서수원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도시 인프라(기반 시설)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이 좋고, 인재를 공급할 유수의 대학이 있다"며 "많은 첨단기업이 수원에 자리 잡고, 발전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는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의 발제, 질의응답, 원탁 상담 등으로 진행됐으며, 현대건설, CJ대한통운, 이랜드그룹, 주성엔지니어링, 두원중공업 등 국내 기업 60여 곳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탑동지구에 첨단 기업이 들어서는 복합업무단지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가 역점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6만8818㎡에 첨단 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탑동지구는 첨단업무 용지 13만2000㎡, 복합업무 용지 3만3000㎡, 기반 시설 용지 9만9900㎡로 계획됐다. 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이 들어서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개발계획 고시가 완료됐고, 2024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토지공급에 관한 내용을 기업에 공고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주거와 교통, 녹지, 역사를 아우르는 수도권 최고의 중심도시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경우 풍부한 인력과 주거 환경, 첨단산업과 접근성, 녹지 인프라와 역사·문화·편익 시설이 집적된 인프라 등이 강점이다. 또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고, 20·30대 비율이 높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가구가 공급되는 등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근무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부철도와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 국철 1호선, 신분당선, 수원분당선, 신수원선(개통 예정) 등이 있고, 탑동 지구에서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도로도 가깝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R&D(연구&개발)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 스마트 제조시설 등이 들어서면 800여명 고용창출 효과, 19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06 17:20:20[파이낸셜뉴스]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조성한다. 한국판 실리콘밸를 조성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유니콘창업허브엔 100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도 조성해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시는 1조6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해 '창업도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유니콘창업허브'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50곳을 키워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해 세계 5위 수준의 창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시에 따르면 2009년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7개에 불과했던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은 올해 30개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지원을 받은 1만4000개의 스타트업은 매년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서울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국제적 경기침체가 투자 혹한기를 불러오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계를 마주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향후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적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도 마련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발전시켜 2000개의 스타트업, 10만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국제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공공 투자 인프라를 강화하고,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 창업공간도 공급한다. 인재가 모여있는 대학을 초기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간다. 그동안 시가 집중해온 핀테크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는 물론, 차세대 혁신 성장 분야로 로봇산업을 선정해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2026년까지 로봇 성장펀드 2000억원을 조성해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수서 일대에는 아예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까지 조성해 관련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서울에 부족한 하드웨어 제작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와 용산구 등에 첨단 제조창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2030년까지 첨단제조 유니콘 기업 10개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첨단제조 분야 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2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삼표레미콘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미래업무지구와 유니콘창업허브, 그리고 성수동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만한 도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울이 '세계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창업정책 2030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6-21 10:03:08국내외 창업가와 투자자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해온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로컬과 커뮤니티 강화'라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8~9일 이틀간 전주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스생컨) 2023'에 '로컬(전라북도) 세션'을 신설한 데 이어 다음 달 부산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밋'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창업 및 투자 유치 기회 격차를 줄여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지역별 스타트업밸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목표다. ■ "전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스얼) 센터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스얼 오피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전국 각 지역마다 혁신 창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창업 생태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전 등 일부 광역시로 확산됐지만, 이제 전국 단위 창업 생태계가 발전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현재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는 수도권에 비해 민관 창업지원기관, 투자사, 대학, 연구기관, 대기업 등 창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또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272개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기반 스타트업이 86.4%를 차지했다. 최 센터장은 "지역별 유망 스타트업 탄생 부재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정보 불균형으로 기회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이 격차를 줄이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생태계 플레이어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각 지자체 스타트업 연결 시너지↑현재 대부분 지역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예산 규모가 작기 때문에 중앙 정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중심의 정부지원 사업은 물론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 상호 작용 될 수 있고 연결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센터장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에는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역할이 중요하다"며 "혁신 스타트업은 지역 생태계지원기관에서 발굴 육성하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보다 담백한 스타트업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창업 생태계와 스킨십을 늘리면서 유대관계를 가지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말할 때 서울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생태계 특징도 함께 콘텐츠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매월 강원도에서 진행되는 '춘천벤처포럼'을 통해 수도권 생태계 구성원에게도 강원 창업 생태계가 알려지고 있다. 최 센터장은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은 좌초됐지만,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측면에서 부울경이 연합해 창업투자네트워크를 만들고 조선·해양·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 하는 사례를 보더라도 권역별로 묶여 있는 곳들은 지리적 접근이 용이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만한 인구규모가 있기 때문에 현지 스타트업 밸리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생태계는 그 지역의 생태계 구성원들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성원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지역 스타트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07 17:58:10[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창업가와 투자자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해온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로컬과 커뮤니티 강화’라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8~9일 이틀간 전주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스생컨) 2023’에 ‘로컬(전라북도) 세션’을 신설한 데 이어 다음 달 부산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밋’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창업 및 투자 유치 기회 격차를 줄여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지역별 스타트업밸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목표다. "전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스얼) 센터장( 사진)은 7일 서울 강남구 스얼 오피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전국 각 지역마다 혁신 창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창업 생태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전 등 일부 광역시로 확산됐지만, 이제 전국 단위 창업 생태계가 발전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현재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는 수도권에 비해 민관 창업지원기관, 투자사, 대학, 연구기관, 대기업 등 창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또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272개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기반 스타트업이 86.4%를 차지했다. 최 센터장은 “지역별 유망 스타트업 탄생 부재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정보 불균형으로 기회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이 격차를 줄이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생태계 플레이어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각 지자체 스타트업 연결 시너지↑ 현재 대부분 지역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예산 규모가 작기 때문에 중앙 정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중심의 정부지원 사업은 물론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 상호 작용 될 수 있고 연결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센터장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에는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역할이 중요하다”며 “혁신 스타트업은 지역 생태계지원기관에서 발굴 육성하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보다 담백한 스타트업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창업 생태계와 스킨십을 늘리면서 유대관계를 가지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말할 때 서울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생태계 특징도 함께 콘텐츠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매월 강원도에서 진행되는 ‘춘천벤처포럼’을 통해 수도권 생태계 구성원에게도 강원 창업 생태계가 알려지고 있다. 최 센터장은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은 좌초됐지만,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측면에서 부울경이 연합해 창업투자네트워크를 만들고 조선·해양·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 하는 사례를 보더라도 권역별로 묶여 있는 곳들은 지리적 접근이 용이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만한 인구규모가 있기 때문에 현지 스타트업 밸리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생태계는 그 지역의 생태계 구성원들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성원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지역 스타트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07 15:59:53최근 만난 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삼성과 현대를 외쳤다. 아이스브레이킹(분위기 풀기용 대화)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적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만 한 좋은 소재가 없었을 것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위상이 높아지니 제품도 잘 팔린다. 그들의 제품은 이곳 실리콘밸리에서도 자주 보인다. 실리콘밸리 쿠퍼티노에 애플 본사가 위치해 있음에도 실리콘밸리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사용자는 상당히 많다. 삼성페이를 취급하는 상점도 눈에 띈다. 삼성이 애플과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경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차도 그렇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의 차로 최근에 화제가 된 쏘나타를 비롯, SUV 투싼은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현대차의 차종이다. 테슬라만큼 흔하지 않지만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도 보인다. 테슬라를 통해서 미국도 세계적 제조기업을 보유하고 있음을 잊지 않게 된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미국의 세계적인 제조기업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미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제너럴모터스(GM)도 세계적 기업일 수 있겠지만 위상은 삼성전자나 현대차보다 덜하다. 오히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GM보다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하다. 그런데 테슬라보다 애플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소프트웨어 기업의 영향력이 더 막강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탄생시킨 오픈AI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챗GPT'의 등장으로 오픈AI는 단숨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다음달부터 17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그가 각국에서 누구를 만날지 벌써부터 주목을 받는다. 오픈AI가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만큼, 이것은 미국의 영향력이다.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을 만드는 미국의 힘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실리콘밸리를 얘기한다. 실리콘밸리만의 문화인 다양성, 개방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등이 미국을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만든다고 얘기한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세계적 대학 스탠퍼드와 UC버클리에 모여 있는 우수한 인재도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을 등장시킨다. 앞서 말했던 세계적 스타트업 CEO는 한국의 또 다른 강점으로 우수한 인재를 얘기했다. 그는 한국이 한 단계 더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려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의 출현이 필수적이라는 진심 어린 조언도 했다. 한국에 우수한 인재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덕담이다. 과연 한국에서 오픈AI와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다만 풀어야 할 숙제는 많아 보인다. 이 숙제를 기업이 풀 수는 없다. 정부와 기업의 협업, 그것이 또 필요하다. 홍창기 실리콘밸리특파원 theveryfirst@fnnews.com
2023-04-04 18:51:42【파이낸셜뉴스 오클랜드(미국)=홍창기 특파원】 "우리 맥주가 더 많이 팔릴수록 한국 고유의 맛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다. 한국 고유의 맛과 컨셉이 실리콘밸리와 캘리포니아에서 주류가 될 수 있게 도전해 보겠다." 빅테크 기업과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실리콘밸리에서 '도깨비어'라는 브랜드의 맥주를 파는 한인 청년 사업가의 당찬 포부다. 그 주인공은 모두가 선망하는 미국 명문 대학 버클리를 중퇴하고 맥주회사 도깨비어를 이끌고 있는 30대 초반의 이영원 대표다. 웨스트 오클랜드에 위치한 이 대표의 집 차고가 도깨비어 본사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그런 것처럼 말이다. 차고에 마련한 본사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상주하며 일하는데 공교롭게 모두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 졸업생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한국적인 콘셉트와 맛의 맥주가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깨비를 모티브로 자신의 맥주를 브랜딩한 것에 대해 한국적인 것을 미국에 알리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도깨비가 술 마시는 것 좋아하고 좋은 사람은 도와주고 나쁜 사람을 벌하는 신출귀몰하고 변화무쌍한 캐릭터가 아닌가. 도깨비어라는 회사가 끊임없이 맛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맛을 개발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했는데 변화무쌍한 도깨비가 우리 회사의 브랜드와 딱 맞았다"고 회상했다. 2019년 여름 도깨비어를 창업한 이 대표는 창업 직후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었다. 그는 "도깨비어를 파는 팝업 스토어를 샌프란시스코에 론칭했고, 많은 이곳 사람들이 줄까지 서며 관심을 가졌는데 '코로나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젊은 창업가는 좌절하지 않고 집집마다 맥주를 배달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승용차가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인데 뒷좌석을 접은 다음 500mL 맥주캔 50박스(1200캔)를 싣고 12시간씩 운전하면서 샌프란시스코부터 LA까지 배달했다"고 했다. 그는 하루에 500마일(804㎞)을 운전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견뎌냈다. 그는 "각 지역의 슈퍼마켓을 뚫기가 어려웠고 그래서 배달을 선택했다"면서 "도깨비어만의 독특한 맛과 캘리포니아 한인 분들의 지지가 더해지면서 도깨비어의 맛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했다. 도깨비어의 맥주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맥주는 김치유산균(사우어)맛 맥주다. 김치유산균 맛 맥주는 도깨비어가 17번째로 제작한 테스트용이었다. 테스트용이 이제는 도깨비어를 대표하는 맥주맛이 됐다. 도깨비어의 맛이 알려지고 꾸준하게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물류회사를 통해 도깨비어 맥주가 캘리포니아 소매점 350곳에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아마존이 운영하는 수퍼마켓체인 '홀푸드' 캘리포니아 전점에 입점할 만큼 안정적이다. 자체 공장이 없는 도깨비어는 위탁 생산으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은 기업이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리는 캘리포니아 지역내의 공장에서 맥주 생산을 하기 때문에 이런 점들도 캘리포니아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깨비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위탁생산 물량도 늘어났다. 500mL 기준으로 4000캔을 생산했는데 내년 초에는 5만캔으로 늘어난다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 도깨비어가 캘리포니아 곳곳에 알려지면서 그는 도깨비어 브랜드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도깨비어의 브랜드를 베끼는 곳들이 생겨나면서다. 한국의 대기업도 도깨비어의 인기 상품과 유사한 콘셉트로 최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그렇지만 이 대표는 쿨했다. 그는 "도깨비어를 즐기는 소비자들은 뭐가 진짜 인지 알아봐 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도깨비어 디자인을 통째로 완전히 베낀 미국 중부의 한 기업에는 경고장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혁신 DNA 실리콘밸리 특유의 오픈마인드라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는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며 창업한다고 비관적인 반응부터 내놓지 않느냐"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도전을 응원하지 부정적인 반응부터 내놓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복돋아준다"면서 "학교 다닐 때부터 미지의 영역에 가는 것을 상상도 못 하게 하는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활동하고 있다"면서도 "식음료 분야의 스타트업은 드물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제가 성공하는 시나리오를 보여줘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식음료 스타트업을 창업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11-20 18:5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