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4일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후 통합(PMI) 추진단도 발족했다. 이번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원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하는 '프로액티브 리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날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을 내정됐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박종호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후, 한국타이어의 전략기획, 경영혁신, 재무회계, 세무, 법무, 인수합병(M&A) 등은 물론,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도 주도했다. 특히 회사의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된 후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ES사업본부의 핵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아울러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타이어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급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에 선임됐다. 그는 2014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가능성을 내다본 조현범 회장의 10년 대계의 완성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번 한온시스템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자산 총액은 26조원,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도 진입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4 18:04:16[파이낸셜뉴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4일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후 통합(PMI) 추진단도 발족했다. 이번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원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하는 '프로액티브 리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날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을 내정됐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박종호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후, 한국타이어의 전략기획, 경영혁신, 재무회계, 세무, 법무, 인수합병(M&A) 등은 물론,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도 주도했다. 특히 회사의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된 후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ES사업본부의 핵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아울러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타이어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급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에 선임됐다. 그는 2014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가능성을 내다본 조현범 회장의 10년 대계의 완성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번 한온시스템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자산 총액은 26조원,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도 진입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4 15:07:58[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월 31일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한앤컴퍼니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앤코가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180여일 만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동시에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한다. 업계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집념이 통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한온시스템에 대한 투자·검증을 이어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빅딜로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온시스템은 자원·기술을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한다.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조직문화도 융합한다. 조 회장은 이날 한국앤컴퍼니그룹 및 한온시스템 전체 임직원에게 결합을 알리는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다양한 시너지 창출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 융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그는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소통과 협력으로 프로액티브 리더로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독보적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는 연내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본계약 체결에 앞서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중국·터키·멕시코 등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역외 보조금 규정(FSR) 등 해외 정부승인과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구주와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는 마무리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남은 절차를 잘 마무리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테크의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1 09:16:16[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실패했던 악몽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이 고려아연, 영풍정밀(고려아연 지분 1.85% 보유)에 대한 공개매수 단가를 높이면서다. MBK파트너스로서는 14일 공개매수가 끝나는 상황에서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고 공언해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11일 자사주 취득 가격을 기존 83만 원에서 89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발행주식총수 18.0%에서 20.0%로 확대됐다. 취득 예정금액은 기존 2조6635억원에서 3조2245억원으로 증가했다.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지분을 오는 14일까지 공개매수하는 MBK측에 맞서 사실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마지막 승부수다. 그동안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주당 83만원에 최대 18%(고려아연 15.5%)를 이달 23일까지 공개매수를 해왔다. 11일은 고려아연이 이달 23일 종료되는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을 늘리지 않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만큼 최 회장이 공개매수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측인 제리코파트너스도 이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단가 상승으로 최 회장 측이 사용하는 자금은 1181억원에서 137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이 공개매수 물량을 늘리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물량을 최대 25%(393만7500주)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MBK파트너스는 영풍정밀 유통물량 전체인 보통주 684만 801주(43.43%)가 공개매수 대상이다. 공개매수 단가는 3만원으로 최 회장측에 밀린다. MBK파트너스는 "영풍정밀 주주는 개인들이 많다. 개인들은 시장에서 팔고, 결국 차익거래하는 기관들이 개인들 물량 다 받을 것으로 본다. 투자수익의 차이가 벌어지면 MBK파트너스가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청약 관련 MBK파트너스측에 청약하는 것이 투자 수익차원에서 18.8% 높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MBK파트너스는 과열 경쟁 및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추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공개매수가 추가 인상 여부와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의 입장이 투자자 유인책에 불과하다며, 주주가치를 생각한다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공개매수를 철회해야 한다고 대응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1 10:08:07[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29일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210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앤컴퍼니는 작년 결산 배당금의 약 30% 수준인 약 198억원을 중간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중간 배당 기준일은 8월 14일이며, 해당 배당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한국앤컴퍼니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창사 이래 처음 시행되는 이번 중간 배당은 평소 주주 가치 극대화를 강조해 온 조현범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2월 조현범 회장의 중간 배당 신설 검토 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3월 정기 주총을 열고 중간 배당 실시 조항 내용이 반영된 정관 변경 안건을 결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향후 다양한 선진 정책 도입을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를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29 16:26:39[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7일 국내 주요 차량용 납축전지 고객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앤컴퍼니 테크니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전주공장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4월 출시된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에서 운영 중인 최신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배터리 제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세션이 마련됐다. 한국 AMF 배터리는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발전기를 제어하는 '발전 제어 시스템' 특화 설계돼 고효율 엔진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에 뛰어난 배터리 수명과 충방전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날 한국앤컴퍼니는 공장 내 주요 생산 시설에 대한 투어 등 한국앤컴퍼니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테크니컬 세미나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요 고객사와 소통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28 11:49:24[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 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간접 투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두 기관은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미래 초격차 기술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벤처 에코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같은 해 3월에는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에 약 1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고 화물차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며 "부품 및 정비, 인증 중고차, 화물 중고차 수출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투자 확대를 통한 국내 화물 중고차 플랫폼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또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씨엔티테크 공동 주관 국내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로켓십 기업설명(IR) 경진대회’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기차(EV) 에코시스템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협력, 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비즈니스 발굴 범위를 한국앤컴퍼니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에는 조현범 회장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평소 조 회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그는 그룹 핵심 사업 영역인 모빌리티 분야 노하우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내 벤처 육성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1년 한국타이어 사내 벤처 1호로 탄생한 국내 최초 개인 간 차량 공유 서비스 ‘타운카’는 정부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을 통해 경기도 하남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성남, 수원, 용인 등 경기도 전 지역으로 넓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혁신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호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31 11:56:20[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의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배터리를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배터리는 발전 제어 시스템(AMS)이 적용된 차량에 특화 설계된 제품이다. AMS는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발전기를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AMS 탑재 차량의 고효율 엔진 시스템 및 다수의 전장 부품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배터리 수명과 충방전 성능이 요구된다. 한국앤컴퍼니가 내놓는 배터리는 기존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에서 운영 중인 MF 배터리 대비 제품 수명, 급속 충전 성능, 보관 성능 등 모든 부문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그간 한국과 아트라스비엑스 브랜드로 이원화해 운영했던 국내 납축전지 배터리 구성 모두를 한국 브랜드로 일원화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2 15:17:00[파이낸셜뉴스]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재계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이날 오전부터 빈소에 머물며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효성 형제의 난'을 촉발한뒤 경영권 경쟁에서 물러난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아직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양쪽에 나란히 놓였다. 영정 사진 앞에는 고인이 1987년 받은 금탑산업훈장도 함께 놓였다.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보낸 조화도 도착했다. 외부 인사 중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고인은 2007∼2011년 전경련 회장을 맡아 재계를 대변해 규제 개혁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한경협은 전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재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허전함을 이루 표현할 길 없다"며 애도했다. 재계 오너 일가 중에서는 가장 먼저 조양래 명예회장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효성의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은 장남인 조석래 명예회장에게 효성을 물려줬고, 차남 조양래 명예회장과 삼남 조욱래 DSDL 회장에게는 각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의 경영을 맡겼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30 15:14:41경영권을 둘러싼 공개매수전을 마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조 회장의 형·누나와 손잡은 MBK파트너스가 각각 금융당국에 시세조종 의혹 조사를 요청하며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6일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한 것과 관련, "주주분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해 앞으로 유사한 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일 이전 열흘 정도 한국앤컴퍼니 주식 거래량과 주가가 과거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급등했으며, 많게는 100억원 정도 시세차익을 본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보유출에 의한 선행매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MBK파트너스와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조현범 회장의 형) 측 누군가가 공개매수 계획 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개인적 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조 회장은 공개매수 발표 전 수개월 동안 자사 주가가 40~50% 오른 점을 지적하면서 차익을 노린 선행매매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MBK파트너스도 조 회장의 백기사로 나선 부친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이 의심된다'며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 MBK파트너스가 금감원에 제출한 조사요청서에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주가를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고정하기 위해 종가보다 높은 단가로 주식을 매입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공개매수 시작 다음 날인 지난 6일 종가가 2만750원으로 떨어지자 7일 곧바로 150만주를 사들였다. 11월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 거래량이 평균 10만주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조 명예회장의 매수로 10배 이상 대규모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이후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MBK파트너스는 조 명예회장이 지난 12일 경영권 사수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주가를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고정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시세조종 의도로 주식 매입을 개시한 것이라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되면 해당 지분은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태일 기자
2023-12-26 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