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야구가 이정도였어?" "이정후, 양키스 스타디움 동물원으로 만들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 현지 언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이정후의 활약상을 상세히 보도하며 "빅리그 적응에 대한 의문을 빠르게 해소하고 올 시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또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8개)를 기록 중이며, OPS(장타율+출루율)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NBC스포츠 역시 이정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기대했던 것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아직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최고의 만능 선수와 같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오늘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거의 혼자 힘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NBC스포츠는 이정후가 "지금까지 상대해 본 적 없는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로 뛰어난 타격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양키스의 에이스 좌완 투수인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친 왼손 타자는 이정후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 또한 "이정후가 뜨거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간결하게 평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4 10:44:1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야구 응원문화를 소재로 한 여행상품을 최초로 출시하면서 지난 10일 대만 관광객 104명이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여행상품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은 대만 관광객들은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관광공사는 한국 치어리더의 대만 진출, '삐끼춤 챌린지' 등 한국식 야구 응원 문화가 대만에서 인기있다는 점에 착안해 야구 관람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전날 경기를 본 첫 단체를 시작으로 앞으로 8차례 더 운영할 예정이다. 반호철 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앞으로도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개막과 함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개막해 60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구름 관중을 끌어 모으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1 09:17:01한국후지필름이 올해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에서 ‘포토카드 & 포토부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핵심은 ‘커스텀 포토카드’와 ‘럭키드로우 포토카드’ 두 가지다. 커스텀 포토카드는 앞면에는 팬이 직접 꾸밀 수 있는 DIY 사진이, 뒷면에는 랜덤으로 매칭된 선수 사진이 담긴다. 부스 앞 QR코드를 스캔하면 6가지 프레임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프레임 꾸미기, 경기 점수 반영 등 차별화된 요소가 추가되어 더욱 재미있게 제작할 수 있다. 뒷면 선수 사진은 매달 교체되기 때문에 직관할 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포토카드를 모으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럭키드로우 포토카드는 희소성을 더한 한정판 카드로, 홈경기 3연전마다 스페셜 카드가 변경된다. 경기별 혹은 매달 테마가 바뀌어 새로운 디자인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며, 지금 이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디자인과 럭키드로우 한정으로 촬영된 선수들의 화보 같은 사진으로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현장의 생동감을 담아내는 포토부스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들과 함께 사진 찍을 기회가 적은 팬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위드포토’ 프레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주마다 ‘이달의 선수’ 스페셜 프레임이 변경되며 팬들은 다양한 응원 소품을 착용한 ‘오늘의 나’와 응원하는 선수가 함께 촬영하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캐릭터인 누리, 아라, 윈지와 함께하는 사직구장 전용 프레임도 제공된다. 실제로 지난 8일 시범경기에서는 사직구장 내 1만6000여명의 관중 중 약 10%가 포토카드와 포토부스를 이용하며 1400장 이상의 포토카드가 판매되고 300건 이상의 포토부스 촬영이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포토카드는 사직야구장 내 3루2층2게이트 (322GATE) 앞에서, 포토부스는 광장 자이언츠샵 컨테이너, 사직야구장 3루2층2게이트 (322GATE), 1루3층1게이트 (131GATE)에서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경기 당일 게이트 오픈부터 경기 종료 후 30분까지이며, 3월 시범경기 운영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 종료일까지 운영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야구 직관은 이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포토카드는 더 이상 아이돌 굿즈만이 아닌 야구 팬들의 필수 응원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서비스가 팬들의 직관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승리를 향한 전진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31 08:49:00스포츠토토가 2025년 한국 프로야구(KBO) 시즌 개막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은 한국 프로야구(KBO) 2025시즌 개막을 맞아 오는 4월 20일까지 '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야구팬들을 위해 스포츠토토가 새롭게 론칭한 프로토 승부식 야구 전반 상품 및 2025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 맞히기(프로토 기록식 25회차 X게임)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프로토 승부식 야구 전반 상품' 출시 기념으로,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각 1만원 상당의 벳머니가 제공된다. 이 게임은 경기의 초반 다섯 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홈팀 기준 승, 무, 패를 맞히면 된다. 두 번째는 '2025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 맞히기'다. 이 기간 동안 '프로토 기록식 25회차 X게임'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1만원의 벳머니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출시된 '프로토 기록식'은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예측하는 게임으로, 발매 기간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오는 7월 10일 오후 11시까지 약 세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 구단의 배당률 변동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신규 회원 가입 또는 휴면계정 해제 시 5000원 상당의 벳머니도 지급된다. 최근 회차당 10만원으로 구매 한도가 조정된 베트맨의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당첨자는 오는 4월 25일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지급된 벳머니는 7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이 기간 내 미사용된 벳머니는 자동 소멸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프로야구 팬들이 더욱 즐겁고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기길 바란다"며 "건전한 스포츠 베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일 기자
2025-03-23 17:58:24[파이낸셜뉴스] 재일 동포 야구인 장훈(84)이 "일본으로 귀화했다"고 털어놨다. 일본에서는 하리모토 이사오(張本勳)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장훈은 지난 29일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처음 하는 얘기"라며 "몇 년 전에 국적을 바꿨다. 지금은 일본 국적"이라고 말했다. 1940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통산 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다. 여러 차례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 국적을 고집해 후배에게 존경받기도 했다. 장훈은 인터뷰에서 돌연 국적을 변경한 배경으로 "한때 (한국의) 한 정권이 재일 한국인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적이 있다"며 "자기가 원해서 간 사람들이라든지, 다른 나라에 가서 잘살고 있다든지 하는 식으로 치부했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니다. 징집됐거나, 못 먹어서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적은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도 있다. 당연히 부모의 피를 이어받은 재일 동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터뷰를 보도한 산케이신문은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극우 매체로 분류되고 있어, 장훈의 발언이 신문에 소개되는 과정에서 일부 과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계에 대한 서운함도 토로했다. 장훈은 "오랜 세월에 걸쳐 한국과 일본의 양국 간에 다리 역할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몇 년 전에 한국 야구계의 발전에 대한 공적으로 표창하겠다고 관계자가 찾아왔는데,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20년 넘게 (KBO 총재) 특별보좌역을 하면서 프로 리그를 만들었지만, 한국시리즈나 올스타전 같은 행사에 한 번도 초청된 적이 없었다"면서 "그 나라의 나쁜 점이다. 은혜도, 의리도 잊어버린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장훈은 지난 2018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국적은 종이 하나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지만, 민족의 피는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조국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31 19:42:47[파이낸셜뉴스] 김승우(55)가 제7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며,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인기 배우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김 회장은 스포츠행정과는 거리가 있었으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2005년부터 연예인 야구단 프레이보이즈에서 선수 겸 구단주로 활약하며 야구계와 교류를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이종범 코치 등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오래전부터 리틀야구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리틀야구회장직을 단순한 직책 이상의 책임으로 여기며 공약 실현에 주력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리틀야구 선수들의 중학교 1학년 이중등록 문제 해결과 스폰서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교류전을 늘리고 리틀야구의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폰서십 확보와 관련해 그는 "30년 넘게 쌓은 연예계 인맥을 활용해 많은 사업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폰서 환경 조성을 통해 리틀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승우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21 10:31:12[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승우가 제 8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으로 등극했다. 김승우씨는 18일 펼쳐진 선거를 통해 유승안 후보를 제치고 4년 임기의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직에 당선됐다. 승우 후보는 수원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김 후보는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츠에서 20년 동안 뛰는 등 평소 야구에 애정을 쏟았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야구의 미래인 리틀야구에 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수 수급 문제와 행정 제도적 문제, 국제 경쟁력 약화 등 문제들을 해결해 리틀야구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또 리틀야구 선수의 중학교 1학년 이중 등록 문제 해결, 미국·일본·대만과 국제 교류전, 재정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8 18:38:31[파이낸셜뉴스]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11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제12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행사로 야구 비시즌 기간 전현직 스타플레이어들이 총 출격해 친선경기를 펼친다. 본 경기 외에도 초등부 U-12 야구 올스타전, 블라인드 투타대결, 선수 코스프레 등 풍성한 즐길거리로 야구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행사에는 이대호, 최준석, 국해성 등 은퇴 후 유튜브, 방송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레전드 선수들과 김도영, 박건우, 정철원 등 현역 스타플레이어들이 모여 뜻깊은 자리에 함께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특별해설을 맡아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 수익금은 국내 유소년 야구 발전 기금 및 은둔·고립 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지원 사업, 장애인 야구 관람 지원 사업 등 스포츠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곳에 사용된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12년간 양준혁 야구재단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의 스포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고자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양준혁 야구재단과 ‘허벌라이프 멘토리 야구단’을 설립했으며, 2018년부터는 산하 비영리 사회공헌단체인 ‘허벌라이프 가족 재단’의 ‘카사 허벌라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및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이번 대회에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고단백 커피 음료, 미니 볼 쉐이커를 제공했다. 정승욱 한국허벌라이프 정승욱 대표이사는 “올해 역시 양준혁 야구재단의 자선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2-03 14:18:29[파이낸셜뉴스] 한국프로야구의 대투수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팀과 선수협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최근 양현종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13대 회장으로 선출되며 이목을 끌었다. 이번 회장 선출은 프로야구 선수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양현종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취임사에서 "1000여명의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해 중책을 맡았다"며 "선배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2026년 겨울 정기총회까지 선수협을 이끌 예정이다. 양현종 신임 회장은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나 피치클록 같은 현안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과 자주 논의를 진행하며 KBO와의 협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더 많은 선수들이 회의에 참석하여 제도 개선에 목소리를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양현종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손아섭(NC 다이노스), 김광현(SSG 랜더스), 오지환(LG 트윈스) 등 네 명의 부회장을 임명하여 협조를 요청했다. 김광현은 2025년 시즌부터 SSG 랜더스의 주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SNS를 통해 "많이 부담되지만 팬들과 잘 소통하는 주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시작해 메이저리그 진출 기간인 두 시즌 외에는 한 팀에서만 뛰어온 베테랑이다. 작년에는 추신수가 SSG 주장을 맡았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첫 주장직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1 20:12:5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 거래 빙자 사기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을 판매한다며 야구팬 25명을 속여 푯값 명목으로 245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A씨(20대)를 사기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이 연일 매진되면서 개인간 온라인 거래로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이 늘어나자 비대면 거래의 맹점을 악용해 실제 관람권이 없음에도 마치 가갖고 있는 것처럼 글을 올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은 한국시리즈 기간 이 같은 범죄 피해가 계속 확산될 것을 우려해 약 1주일간 대구와 타 시도를 오가며 신속·집중 수사한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장호식 서장(총경)은 "한국시리즈 열기가 고조되면서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악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실물이 확인되지 않은 티켓 매매는 삼가시기를 바란다"면서 "남은 한국시리즈 기간 축제 분위기를 저해하는 사기, 암표 등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한국시리즈 티켓 1장당 가격을 정상가인 3만원 전후보다 3배 이상 비싼 9만5000원으로 매겨 피해자들에게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5 08: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