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캡스텍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과 산업체 위탁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쉴더스의 계열사인 캡스텍은 구성원들의 자기계발과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교육기관을 물색해 왔다. 이에 다채로운 교육 컨텐츠와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를 적임 기관으로 판단하고, 이번 산업체 위탁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열린사이버대학이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수강하는 ‘산업체 위탁교육’을 추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앞으로 캡스텍의 모든 구성원들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에 개설된 전 수업 과정을 등록금 지원을 받아 수강할 수 있다. 천세훈 캡스텍 대표는 "캡스텍의 모든 구성원에게 제공되는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캡스텍은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는 2001년 국내 최초의 원격대학(OCU)을 설립했으며, 사이버 공간을 통한 대학교육과 학술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2-29 15:10:21[파이낸셜뉴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5일 압구정 서울학습관에서 인도 힌두스탄 공과대학(HINDUSTAN INSTITUTE OF TECHNOLOGY & SCIENCE, 총장 아난드 제이콥 버기스)과 연장 및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사이버대는 2020년 12월 힌두스탄 공대와 ‘뇌교육 명상’ 과목 학점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교 학생들에게 실시간 체험 강의를 포함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왔다. 특히 글로벌사이버대는 당시 양교의 학점 교류를 넘어 코로나 팬데믹 시기 미래 교육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폭넓은 교육 교류를 가졌다. 또 2021년 8월 코로나로 인도가 2차 웨이브에 빠졌을 때 교직원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후원 캠페인을 펼쳐 의료구호물품을 원조했다. 3년간 이어져온 양교 협약은 최근 인도에서 확산되고 있는 K-문화 열풍에 따라 교육 교류를 넘어 문화 교류로 확장하고, 이를 위해 인도에 글로벌뇌교육센터를 공동설립하고 운영하기로 합의하면서 연장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날 힌두스탄 공과대 측은 협약 후 서울학습관 건물에 있는 케이팝(K-POP) 홍보관 ‘팝콘(POP-KON)’과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린 일지아트홀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양 대학이 AI시대 한국과 인도의 고등교육방향과,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공동세미나, 학점교류 등 더욱 발전적인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18 09:22:47[파이낸셜뉴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 2024년 정기총회에서 공병영 총장이 제1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공 신임 회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말까지 2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공 신임 회장은 올 4월 원대협법추진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제 13대 신임 회장직도 맡게 되면서 22개 사이버대 현안을 앞장서 이끌어 갈 예정이다. 공 신임 회장은 앞서 원대협법추진위원장에 선임되며 연내 원대협법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남아 있는 원대협이 법적 협의체를 가질 경우 사이버대가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그만큼 원격대학 위상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공 신임 회장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원대교협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이유, 원대교협법의 필요성 등을 정리해 원대교협법 입법 논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월별 상세 추진 계획도 밝혔다. 향후 신임 회장으로서 원대협법 제정을 가장 중점 현안으로 내세워 사이버대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 신임 회장은 “사이버대 발전을 위해 지난 20여 년간 각 대학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성인 학습자들의 평생교육을 책임져 왔는데, 원대협 신임 회장 선임으로 그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면서 “22대 사이버대와 협력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사이버대학의 대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 신임 회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교육부 교육안정보국장, 서울대· 사무국장을 거쳐 지난 2017년~2020년 충북도립대 제 6·7대 총장을 역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9 15:33:0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구글에 ‘피싱, ‘멀웨어’, ‘랜섬웨어(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등 사이버 공격 관련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한국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공격은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구글은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AI 기반의 보안 강화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만다 워커 구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 사진)은 18일 서울 서초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세이퍼 위드 구글' 간담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세이퍼 위드 구글'은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 간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에 앞서 이번 간담회에서 구글은 '트렌드 검색어' 분석 결과, 한국이 지난해 ‘피싱, ‘멀웨어’,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과 연관된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정보에 대해 한국 이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국내에서 사이버 공격 사건은 지난해 78%나 급증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사기(fraud)’를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국가에도 포함됐다. 특히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용자들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워커 총괄은 "전문가들은 AI 기반의 공격을 가장 심각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공격으로 꼽는다"며 "새로운 기능이 계속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글도 AI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미 AI를 접목한 지메일은 매일 전 세계 1억 개의 피싱 메일을 차단하고 있고, 크롬은 매일 50억 대의 기기를 보호 중이다. 생성형 AI '제미나이 1.5 프로'를 탑재한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는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코드 전체를 34초 만에 분석해 킬 스위치를 확인하기도 했다. 워커 총괄은 "AI 기술은 '방어자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구글 탐지 및 대응팀은 연중무휴 사이버 위협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을 적용하는 것 외에 보안 전문가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워커 총괄은 "한국에도 많은 사이버 보안 인력이 있는데, 이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구글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막아야 하는 시점에서, 규제를 도입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규제안을 도입하거나 논의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곽진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이버 공격자는 법이나 규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규제가 고도화되고 제한하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상대적으로 방어자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서 보안 기술을 발전시키는 게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며 "AI를 어떻게 사용을 하느냐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제 다시 한번 고민을 해 보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8 13:37:43[파이낸셜뉴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데이터 개방 및 분석과제 공동 개발·연구’를 위해 충남도, 지역 대학과 지난 30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역 공공 데이터의 효용 가치를 높이고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자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 참여 대학은 글로벌사이버대를 비롯해 △남서울대 △배재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 △카이스트 등 총 14개 대학이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각 대학은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협력 사업을 발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도는 저출산, 고령화 등 도내 사회 문제에 협약 대학의 학생들이 연구, 공모전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의 연구 결과를 충남도 정책에 반영해 협력 내실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참여 학생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과제를 제시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강성기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공공데이터 가치의 극대화,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참여한 14개 대학의 긴밀한 협조와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석광호 글로벌사이버대 교육지원처장은 “우리 대학은 온라인 학습에 특화돼 있어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용이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AI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후 충남도 주관으로 ‘2024 충남 데이터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은 30~31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가운데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팀장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31 14:53: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회복지법인 신성재단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기관 간의 학술 및 사회복지 분야의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도모 △기관별 구성원에게 선발과 입학 혜택 △사회복지 현장 실습 지원 △임직원의 교수요원 활용 △교육비 감면 △교육생의 학사관리 등의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성재단은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2년 12월 설립 후 성인 발달장애인주간이용센터 2개소(바다의 별, 샛별), 장애인공동생활가정 2개소(안젤로1호, 2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남희 신성재단 이사장과 임직원 및 이용 장애인 30여명, 순덕기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학과장과 겸임교수 및 특임교수 10여명이 참석했다. 김남희 신성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협력을 통해 재단 임직원들이 사회복지 실무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량 있는 인재로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덕기 한국열린사이버대 학과장은 “신성재단이 가지고 있는 사회복지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교육 콘텐츠로 개발한다면 학생들에게 좋은 학문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31 10:25:04[파이낸셜뉴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8일 대학 인지도 제고와 브랜딩에 기여할 학생 홍보 서포터즈 제1기를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홍보 서포터즈 1기는 현재 사이버한국외대에 재학하고 있는 14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오전 대학 사이버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이선희 사이버한국외대 입학처장이 서포터즈로 선발된 재학생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이들은 서포터즈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발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포터즈는 약 3개월간 SNS 채널에서의 활동과 오프라인 행사 미션, 단체 봉사활동 등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대학을 알리는 데에 힘을 더하게 된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서포터즈 활동 기간 종료 후 우수 멤버를 선발하여 시상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재학생은 “우리 대학의 공식적인 홍보 대사로서 학교를 알릴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을 다해 서포터즈 활동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선희 입학처장은 “개교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에 홍보 서포터즈를 출범하며 첫 기수로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귀하고 기쁘다, 여러분이 직접 경험한 우리 대학의 장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며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6월 1일(토)부터 7월 15일(월)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의 총 9개 학부에서 학생을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 소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24 10:28:39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는 오프라인 대학과 학술교류를 통해 연간 400여개의 강의를 공동 개설하고 있다. 교류에 참여하는 대학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86개교에 이른다. 이들 대학의 교수들이 한국열린사이버대에서 강의를 촬영·제작하면 각 대학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한국열린사이버대 학생이 서강대나 성균관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서강대 학생도 한국열린사이버대나 성균관대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최근 용인대 교수가 제작한 '유도의 기술'이라는 교양과목이 인기를 얻어 수십개교 학생들이 수강했다고 한다. 1997년 10개 대학으로 시작한 학술교류 컨소시엄은 현재 86개교까지 확대된 상태다. 참여한 학생은 연간 12만명, 누적 300만명에 달한다. 한국열린사이버대가 운영하는 컨소시엄이 수많은 학생들에게 '열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장일홍 한국열린사이버대 총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은 학술 교류를 통해 운영 예산을 절감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며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온라인 강의의 장점이 극대화된 사례"라며 미소를 띠었다. ■"학생관리 강화하고 강의 품질 향상" 한국열린사이버대는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으로, 올해 설립 27주년을 맞이했다. 학술교류 컨소시엄 이외에도 13개 융합학과를 자체 운영하며 약 6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장 총장이 임명된 건 2015년. 취임 당시 컨소시엄 규모는 36개교에 불과했고 재학생은 2300명에 그쳤다. 재정적으로도 상황이 좋지 않아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장 총장은 두 곳으로 이원화돼있던 학교 시설을 현재의 서울 중랑구 캠퍼스로 통합했다. 체계적인 학생 관리를 위해선 담당 조교제를 도입했고, 기존에 없었던 학생통합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학생통합관리 시스템엔 학생들의 학습 이력과 문의사항 등이 모두 기록된다. 장 총장은 "사이버대학은 학생 관리를 잘 못할 거라는 인식이 있지 않나"라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수업을 2주 정도 불참하면 상담 조교가 전화를 해 상황을 살핀다. 학습 시 어려움에 대해선 학습 컨설턴트가 있어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교육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현재 한국열린사이버대는 한 과목당 약 5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75분짜리 영상 강의를 13~16개씩 제작하고 있다. 이렇게 제작된 강의 과목은 총 3000여개에 달한다. 사이버대학의 온라인 강의가 통상적으로 3년에 1번씩 다시 만들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한 것이다. 한국열린사이버대는 3500여개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과 산·학·연·관 협력을 맺고 실무중심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장 총장은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취업 연계 지원을 강화했다"며 "학습 환경이 좋지 않은 군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군학습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대 정원 확대되어야" 장 총장은 최근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안(원대협법) 국회통과 추진위원회에 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원대협법은 사이버대학의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를 법적 기구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장 총장은 "사이버대학은 법적 기반이 부족해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등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사이버대가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선 원대협법이 반드시 국회에 통과되어야 한다. 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이버대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사이버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가능성에 비해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재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연간 재교육을 필요로 하는 인원이 300만~400만명에 달한다고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많은 사람들의 재교육을 담당할 곳이 사이버대학 말고 어디 있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대학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 자체적으로 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정부에 제안해도 반응은 미적지근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장 총장은 사이버대학의 모집 정원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에선 사이버대학의 정원 규제가 거의 없다. 현재의 정원 규제는 오프라인 대학 기준으로 제도가 짜여 있기 때문"이라며 "사이버대학의 장점은 물리적 제약이 없다는 것인데 왜 정원 규제가 필요한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버대학 정원과 외국인 유학생 비자 규제를 완화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기회만 제공된다면 사이버대학이 국·내외에서 발전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21 18:15:40[파이낸셜뉴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달 30일 한국군사문제연구원과 산업체 위탁교육 및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지호 사이버한국외대 총장과 이선희 입학처장, 윤영근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장, 김형철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 김형래 경영본부장, 이강우 예비역지원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고 품질의 원격교육 시스템과 미래 교육 콘텐츠를 통해 국민의 평생교육 및 재교육의 기회 증대에 기여해온 사이버한국외대와, 1994년 설립된 후 현재까지 국방·군사연구는 물론 예비역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산업체 위탁교육과 교육협력 협약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에 따르면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임직원과 회원이 사이버한국외대에 입학하는 경우 소정의 장학 혜택을 받게 된다. 양 기관은 또한 장기복무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커리어 재개의 발판이 될 교육과정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포괄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 총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기복무제대군인의 재교육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인적교류, 정보교류의 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총 9개 학부에서 학생을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 소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03 11:19:35[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호주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강화를 위해 호주 멜버른에서 1일(현지시간)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진행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페니 웡 외교장관,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한-호주 양국 장관들은 우선, 한국과 호주 간 전략적, 경제적 수렴 증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및 국방·안보 등 분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성명은 모두 43개항이 담겼다.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 간 협력 및 1.5 트랙 인도태평양 대화를 통해 한-호-일 협력을 모색해 나가며, 인태지역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방·안보 협력' 분야에선 역내 외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 '오커스'(AUKUS)' 파트너십의 기여를 인정하고, 한국은 AUKUS 국가들이 '필러(pillar) 2' 선진 역량 프로젝트와 관련 추가 파트너국들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음을 환영했다 △'글로벌 협력' 분야에서 역내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전 세계적인 도전에 대한 상호 합의된 해결책 모색과 다자체제가 우리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제 협력' 부문에선 한국과 호주 간 에너지 파트너십과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 및 에너지 교역을 포함한 역내 탈탄소화 지지에 대해 양국이 가진 기회를 재확인했다 △'인적교류 및 문화' 등 분야에선 한국과 호주 국민들 간의 친밀감, 상호 존중 및 강력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 교육, 학계, 예술, 문화 및 사회에 걸친 협력을 통해 국제적 목표를 지원, 인적교류 및 제도적 연계를 증진하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서 문 1. 조태열 외교장관, 페니 웡 외교장관, 신원식 국방장관,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한-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강화를 위해 2024년 5월 1일 멜번에서 만났다. 양국 장관들은 회의가 열린 지역의 전통적인 수호자들을 인정하고 고대로부터 영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호주 원주민과 그들의 땅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 간 전략적, 경제적 수렴 증대를 환영하였다.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2. 양국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정, 번영, 그리고 국제법에 대한 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 간, 지역 파트너 및 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한국의 인태전략과 역내 관여를 확대하고, 파트너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환영하였다. 3. 양국 장관들은 한미동맹 및 호미동맹 강화를 환영하였다. 양측은 한일관계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높이 평가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정부 간 협력 및 1.5 트랙 인도태평양 대화를 통해 한-호-일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 장관들은 인태지역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4. 양국 장관들은 역내 국가들의 우선순위와 필요사항들을 지원하기 위한 쿼드의 긍정적이고 실용적인 의제를 환영하였다. 조 장관과 신 장관은 쿼드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표명하고,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신흥기술, 보건,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보완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5. 양국 장관들은 아세안 중심성,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 및 태평양도서국포럼(PIF)과의 협력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6. 양국 장관들은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이행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가 인도네시아, 일본 및 아세안 사무국과 공동으로 AOIP 해양협력에 관한 "해양협력: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포럼을 2023년 11월 개최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메콩 소지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한-호주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7. 양국 장관들은 동남아시아에서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각자의 노력을 인정하였다. 말스 부총리과 웡 장관은 2022년 한국의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 출범을 환영하였다. 조 장관과 신 장관은 호주의 2040 동남아시아 경제전략 발표와 2024년 호주-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동남아 지역 내,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 추가적으로 협력이 가능한 영역을 모색하도록 담당관들에게 지시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 수출입은행과 호주 수출금융공사가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태지역 내 인프라 개발, 탈탄소화, 공급망 다변화 및 핵심광물 협력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8.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한국이 태평양도서국들의 필요와 우선순위에 기반한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통해 태평양 지역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푸른 태평양 동반자(PBP)의 일원으로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2050 푸른태평양대륙전략에 대한 지지를 포함하여 태평양도서국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지역 차원의 재난 대비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사이버 역량 강화 노력을 조율하기로 합의하였다. 9. 양국 장관들은 전략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양측은 최근 미중 간 대화를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역내 발생 가능한 오해, 오판, 긴장 고조 및 충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방된 소통 채널, 투명성 및 실질적인 조치를 증진할 필요성을 재확인하였다. 또한 국제법을 준수하고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10. 양국 장관들은 남중국해에서 최근 전개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평화, 안보, 안정,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국제법, 특히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함을 재확인하였다. 11. 양국 장관들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12. 조 장관과 신 장관은 호주의 새로운 국제개발협력 정책 및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개발 협력 프로그램 간 시너지 효과 증진 및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 진전을 위해 2024년 3월 5일 서명된 개발협력 양해각서 개정을 환영하였다.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2023.5월 한-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계기 발표된 행동계획에 따라 한국이 2027년까지 태평양도서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두 배 확대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13. 양국 장관들은 사이버 및 핵심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공약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차기 사이버 및 핵심기술 정책 대화 등을 통하여 인공지능(AI), 양자 및 통신 기술을 포함한 핵심 신흥기술 표준 설정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가 각각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한 것을 환영하였으며, 동 전략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국제법과 책임있는 국가 행동 규범을 준수하고, 필요한 경우 배후 지목 등을 통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억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군사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야기하는 기회와 도전을 인정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2024년 9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가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글로벌 대화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였다. 14. 양국 장관들은 글로벌 비확산 및 군축 체제의 초석인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포함한 글로벌 비확산 및 군축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15. 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통해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번영을 저해하고 있음을 규탄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2022년 이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여 전례없이 일련의 무모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있음을 규탄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압박을 유지하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독자제재 관련 공조 강화를 환영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에도 공조 노력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유엔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무를 종료하기로 한 안보리 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다. 16.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주요 자금원이 되고있는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을 규탄하였다. 양측은 북한에서 자행되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하였다. 17. 조 장관과 신 장관은 호주가 아르고스 작전을 비롯하여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또한 라인스만 작전을 통한 유엔군사령부와 유엔군 사령부 군사정전 위원회에 대한 호측의 지원과 기여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국방·안보 협력 18. 양국 장관들은 한국의 국가안보전략과 호주의 국방전략에서 나타난 한국과 호주 간 전략적 연계성을 인식하였다. 양측은 전략적 연계성 제고가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양국 간 및 유사입장국과의 국방협력 강화를 뒷받침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역내 외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AUKUS 파트너십의 기여를 인정하였다. 한국은 AUKUS 국가들이 AUKUS 필러 2 선진 역량 프로젝트와 관련 추가 파트너국들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19. 양국 장관들은 복잡다단해지는 양국의 합동 군사활동 및 연습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지속적이고 상호주의적인 국방협력의 틀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20. 양국 장관들은 2023년 10월 19일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각 군간 체결된 양해각서가 육·해·공군 간 국방 파트너십 심화에 있어 긍정적인 진전이었음을 재확인하였다. 21. 양국 장관들은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국방협력을 시행하고 각국이 동남아시아 파트너 국가들과 추진하는 국방협력 활동에 상호 참여하기로 하는 한편, 해양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태평양도서국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22. 양국 장관들은 피치블랙, 탈리스만 세이버 등 호주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습에 한국이 참여한 것은 양국의 군사역량 강화와 상호운용성 증진에 중요하게 작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장관들은 2024년 6월 서던 자커루 훈련에 한국이 최초로 참관하는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엔데버, 랜더세이프 작전과 같은 호주 주도의 역내 국방 활동에 한국이 참여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향후 개최되는 훈련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 및 자유의 방패 등 한국에서 실시되는 지휘소 연습에 대한 호주의 참여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23. 양국 장관들은 인태지역 내 유사입장국들과의 국방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양자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국가들과의 다자 훈련 및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24. 양국 장관들은 한국 국방대학교와 호주군 훈련센터 간의 양자 평화유지활동 훈련·교육·협력 증진 목적의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 또한, 호주와 태국이 공동 주최하는 역내 평화유지활동 연습인 피랍 자비루에 대한 한국의 참가, 한국 주도의 평화유지활동 훈련 패키지인 동남아시아 유엔 삼각 파트너십 사업에 대한 호주의 협력을 환영하였다. 25. 양국 장관들은 양국 간 정보교류 및 첩보 공유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하였다. 26. 양국 장관들은 2023년 12월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 육군에 129대의 호주산 레드백 보병전투차량(LAND 400 3단계 사업) 납품 및 지원을 위한 계약 체결을 환영하였고, 방산협력이 지속적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할 것임을 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양국 방산협력에 기반한 무기체계 공동생산 및 방산시장 공동진출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향후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하였다. 27. 양국 장관들은 2023 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계기로 호주 방산무역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하고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등 양국 간 방산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진행 중인 국방과학기술 공동연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주목하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 군의 현대화와 혁신의 과정을 통해 진전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최근 기술연구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추진될 협력사업의 탄탄한 기반이 구축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28. 양국 장관들은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있어 국방 관련 기관 간 인적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말스 부총리는 양국 고위 장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호주 대표단을 한국으로 파견하기로 하는 한편, 한국 고위 군사대표단을 호주에 파견하여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연구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글로벌 협력 29. 한국과 호주는 모든 국가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원칙을 준수하는 세상을 향한 항구적 비전을 공유한다. 양국 장관들은 역내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세계적인 도전에 대한 상호 합의된 해결책을 모색하고, 다자체제가 우리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30.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한국이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였다. 조 장관과 신 장관은 한국이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호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였다. 31. 양국 장관들은 가자지구 내 심각한 인도적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10월 7일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을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테러 행위로 규탄했다. 양국 장관들은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였으며, 인질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과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인도주의적 구호 제공의 지속적 확대를 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였다. 양측은 또한 서안지구에서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높은 수준의 폭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당사자들에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저해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장기화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상에 기반한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고,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들의 안전하고 번영하는 미래는 오직 두 국가 해결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국제사회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모멘텀을 구축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 표결에 대한 한국의 접근방식이 이러한 국제사회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논의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역내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상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양 영역에서의 규칙 기반 질서와 항행의 자유라는 핵심원칙을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32. 양국 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개탄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완전히, 무조건적으로 철수할 것을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의 끔찍한 피해와 인명 손실 외에도, 전쟁이 인태지역의 에너지 및 식량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등 세계 경제의 취약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에서 포괄적이고 정의로우며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두에게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도록 어떤 식으로든 지원하지 말고 러시아가 불법적인 전쟁을 종결하도록 설득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 장비 및 군수물자 제공을 규탄하고 북한이 이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제공받을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33. 양국 장관들은 인권을 위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옹호를 지속하기로 합의하였다. 여기에는 양성평등, 여성의 역량 강화, 여성 리더십 강화, 모든 형태의 성폭력 및 젠더 기반 폭력 근절, 사회적 포용과 장애 평등 및 권리에 대한 공동의 약속이 포함된다. 34. 양국 장관들은 다자체제를 보호, 강화 및 증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글로벌 도전에 대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결속된 범 지역 협의체인 MIKTA의 출범 10주년을 평가하였다. 35.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 간 에너지 파트너십과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 및 에너지 교역을 포함한 역내 탈탄소화 지지에 대해 양국이 가진 기회를 재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소비자 비용 절감, 에너지 안보 강화와 양국의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호주와 한국의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정책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탄소중립 전환을 통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또한 회복력있고 다변화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36. 양국 장관들은 에너지 안보, 기후 및 녹색 경제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대화를 환영하였다. 이 파트너십은 양국 협력을 증진하고 에너지 안보와 기후 행동에 대한 협력을 가속화 함과 동시에 성장하는 녹색 경제로부터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할 것이다. 2050년 탄소중립 및 각자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양국 간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친환경 금속 및 기타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양측 장관들은 또한 양국 기후변화대사 간 연례 기후 대화 개시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였다. 37. 양국 장관들은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개발도상국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양측은 두 기관의 공여국으로서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기후재원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였다. 38. 양국 장관들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원칙과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또한 WTO, APEC, G20, OECD를 포함한 다자 기구 및 포럼에 대한 접근 방식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기로 하였다. 특히, 양국 장관들은 한국이 개최하는 APEC 2025가 이러한 약속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였다. 39. 양국 장관들은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를 훼손하는 경제적 강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경제적 강압을 억제하고 이에 대응하며, 집단적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40. 양국 장관들은 지경학적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다변화 및 공급망 회복력, 규제 조치, 핵심·신흥 기술, 상호 위험 분석 개선을 위한 기업 참여,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확대 등 경제 안보 현안들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사를 반영하여 경제안보 관련 미래 협력 기회를 확인하였다. 41. 양국 장관들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파트너십 강화에 있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KAFTA)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2024년 KAFTA 발효 10주년을 환영하였다. 인적교류 및 문화 42.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 국민들 간의 친밀감, 상호 존중 및 강력한 유대관계에 주목하였다. 양측은 사업, 교육, 학계, 예술, 문화 및 사회에 걸친 협력을 통해 국제적 목표를 지원하고, 인적교류 및 제도적 연계를 증진하며,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있어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호한재단(AKF)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2024년부터 한국에 호주학 방문 교수직이 신설되는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2023년 9월 제2차 한-호주 미래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특히 청년 주도 주니어 포럼의 신설 및 기업 참여 확대에 대한 KF 및 AKF 기관장 간 합의에 주목하였다. 43. 양국 장관들은 한-호주 양국의 관점이 점차 수렴하고 있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함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한-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전략적 환경에 비추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고, 2026년 한국이 차기 2+2 회의를 주최하길 기대하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2 10: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