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8일 한국과 대결을 앞둔 우루과이가 일본과 1대1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기린 챌린지컵 친선대회' 경기에서 일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이미 많은 언급이 되었듯이 우루과이는 세대교체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이후 심판 등에 거칠게 항의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주축이 모두 제외되었다. 여기에 우루과이 대표팀은 세대교체도 시작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지금이야 말로 세대교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우루과이 최고의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가 아예 발탁되지 못했고, '신성'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마저 부상으로 하차했다. 사령탑도 마르셀로 브롤리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 자격으로 맡았다. 20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사임한 후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 손발이 맞지 않은 탓인지 우루과이는 전반 내내 고전했다. 일본의 강한 압박을 뚫어내지 못했고, 남미 특유의 패스 플레이도 원활하지 못했다. 강점인 강한 ‘중원’ 또한 살아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우루과이의 레귤러 멤버인 발베르데가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8분 골데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곧바로 문전으로 쇄도해 빈 골대로 밀어넣었다. 끌려가던 일본은 후반 16분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아사노를 빼고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 우에다 아야세(헨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일본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건 후반 30분 투입된 니시무라 다쿠마(요코하마)였다. 니시무라는 투입 직후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이토의 땅볼 크로스를 툭 밀어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이 경기의 주심으로는 2021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에 선정된 고형진 심판이 나섰다. 우루과이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과 이번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24 22:18:57[파이낸셜뉴스] 한국·일본과 3월 A매치를 치르는 우루과이가 새 명단을 발표했다.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 등 10년 이상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노장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새로운 우루과이 대표팀이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 동아시아 원정에 앞서 34인의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3월 2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우루과이는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 4달 만에 재개뎔을 펼치게 되었다. 우루과이 전력은 완전체는 아니다.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드리고 벤탕쿠르(26·토트넘)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후 회복 중이라 합류하지 못했다.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가 팀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는 한국과는 악연이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하고 환호하며 국민들을 자극했다. 월드컵 경기 막판 이강인(22·마요르카)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후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비매너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최근 라리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발베르데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뛸 당시 눈을 찢는 인종차별 세레머니를 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 파쿤토 펠리스트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스 올리베라(26·나폴리) 등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디에고 알론소(48) 감독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우루과이는 마르셀로 브롤리(45)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지휘봉을 쥔다. 아직 협회는 알론소 감독이 공식적으로 연임할지 등 구체적인 방침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세대교체'를 시도한 우루과이에 맞서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최근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월드컵 이후 전열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무는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24일 우루과이는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접전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03 23:57:00[파이낸셜뉴스] 한국의 16강 진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승리뿐만이 아니다. 한 가지 요소가 더 필요하다. 바로 우루과이의 선전이다. 우루과이가 최소한 비겨줘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일단, 우리가 포르투갈에게 비기거나 패하면 볼 필요도 없다. 무조건 탈락이다.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겨도 한국은 무조건 탈락이다. 더이상 복잡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우루과이가 선전을 해줬을때다. 한국이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비기면 한국은 가나와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가나의 골득실은 현재 0, 한국은 -1이다. 즉 한국이 2골차 이상으로 포르투갈에 승리하면 한국은 가나에 골득실에 +1 앞서 조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다득점으로 가면 가나에게 한국은 무조건 진다. 골득실에서 앞서야 한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이기면 한국은 가나가 아닌 우루과이와 골득실을 따지면 된다. 현재 우루과이의 골득실은 -2, 한국은 -1이다. 즉 우루과이는 이기더라도 무조건 최소 2골차 이상으로 가나에 이기고 다득점을 따져야한다. 만일, 우루과이와 한국이 골득실에서 동률이 되더라도 다득점에서도 한국이 유리하다. 현재 한국의 득점은 2, 우루과이는 0이다. 따라서 다득점 싸움도 우루과이와는 해볼만 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현재 한국이 바랄 수 있는 최상의 상황은 우루과이가 1골차로 이기는 것이다. 우루과이가 2골차로 이겨도 다득점 싸움에서 해볼만하다. 우루과이의 선전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2 22:00:06[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에 ‘페널티킥 주의보’가 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앞선 1, 2차전에서 ‘논란의 페널티킥’ 수혜를 봤기 때문이다. 한국은 12월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포르투갈은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무 1패인 한국은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고 같은 시간 열리는 가나-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포르투갈이 공교롭게 앞선 1, 2차전에서 페널티킥 판정에서 이득을 봤다는 말까지 나와 한국에겐 부담이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9위로 대회 우승 후보다. 한국은 28위다. 한국은 지난 28일 가나와의 2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심의 경기 종료 시점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해서 더욱 어수선한 상황이다. 먼저 가나와 1차전 때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판정을 두고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심판이 (호날두에게) 준 특별 선물”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가나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호날두가 넘어졌는데, 페널티킥을 줄 정도의 반칙은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없이 포르투갈에 페널티킥을 줬다. 29일 끝난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1-0으로 앞선 후반 48분에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이때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핸드볼 반칙이 논란이 됐다. 히메네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을 짚다가 공이 와서 닿았는데, 주심은 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줬다. 이를 두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해설가 조 콜은 “끔찍한 판정”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축구 경기 규정을 개정하면서 “공을 향해 움직이거나, 팔이나 손을 부자연스럽게 크게 만드는 경우”에 핸드볼 반칙을 주도록 했다. 한국도 가나와 경기에서 처음 실점할 당시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가나 선수의 팔에 공이 맞았다. 하지만 주심은 VAR 확인을 거쳐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하고 그대로 가나의 골을 인정했다. 유로스포츠는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할 롭슨의 말을 인용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부상에서 보호하기 위한 동작”이라며 “여기에 페널티킥을 주는 것은 VAR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9 23:30:07[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격파하면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반면 한국은 가나에 아쉽게 패하면서 마지막 포르투갈전에 전력을 다 할 예정이다. 29일(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라운드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격돌했다. 포르투갈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남은 태극전사와의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75%에 가까운 점유율로 기회를 만들었고, 우루과이는 철저하게 카운터를 노렸다. 포르투갈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투 톱 체계로 공격 태세를 갖췄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을 중심으로 한 백 스리 포메이션으로 뒷문을 잠갔다. 전반 33분,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가 포르투갈 수비수들을 상대로 발재간을 부리며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골 망을 여는 듯했으나 포르투갈의 수문장 디오고 코스타(FC 포르투)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에서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포르투갈에서는 후벵 네베스(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우루과이에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마티아스 올리베라(SSC 나폴리)가 경고를 받았다.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7분, 관중 난입 사태가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후반 9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처음엔 호날두의 골로 착각했으나, 페르난데스가 띄워준 볼이 호날두의 머리를 맞지 않고 골문으로 들어간 것으로 FIFA는 판단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은 포르투갈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우루과이 골 망으로 16강 쐐기골을 쏳아 올렸다. 16강을 확정 지은 포르투갈은 오는 3일(한국시간) 펼쳐질 태극전사와의 맞대결에서 힘을 빼고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반면 한국과 우루과이는 1무 1패가 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오는 포르투갈전에서 태극전사들의 투지를 기대해 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9 06:51:27[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5일 치러진 월드컵 경기 중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만 빼놓고 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의 25일 방송 순서에 나온 월드컵 녹화 중계 일정에는 전날 오후 10시에 치러진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경기 직전에 열린 스위스-카메룬 경기와 직후에 열린 포르투갈-가나 경기 중계는 포함됐다. 북한은 월드컵을 실시간 중계가 아닌 경기가 끝난 뒤 녹화본을 편집해 하루 세 경기씩 방영하고 있다. 개막 이튿날인 22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오전 11시경과 오후 4시경, 9시경에 약 1시간 분량으로 편집된 경기를 한 경기씩 편성하고 있는데, 한국과 더불어 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웨일스전)과 일본(독일전)이 참가한 경기도 제외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23일 오후 10시쯤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호주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관중석에 보이는 태극기와 현대차 광고만 모자이크 처리해 논란이 일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25 14:30:16[파이낸셜뉴스] '무승부'라는 값진 승부를 펼친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경기가 네이버에서만 약 900만명의 시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 스포츠' 플랫폼 내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 응원톡'을 통한 시청자 수는 총 895만 9007명으로 집계됐다.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200만 291명,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응원톡은 오전에만 29만개를 넘겼다. 이번 우루과이전은 대한민국 전체를 열광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4위에 달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28위인 한국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루과이는 슈팅 수 6개로 한국보다 1개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0개로 부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또 후반전 도중에는 이강인, 손준호, 조규성이 교체 투입되면서 공격의 흐름은 한국으로 반전됐다. 지상파 3사의 시청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TNMS 발표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전체 시청자 수는 1400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전 경기는 1438만명(KBS2 232만명, MBC 728만명, SBS 478만명)이 시청, 후반전 경기는 1447만명(KBS2 213만명, MBC 720만명, SBS 514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주전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의 지상파 3사 시청자 수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전반전 시간대는 1253만명이 더 많이 시청했고, 후반전 시간대는 1256만명이 더 많이 시청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5 10:32:42[파이낸셜뉴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꼽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BBC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인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발표했다. BBC는 한국 선수들에게 우루과이 선수들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 먼저 BBC는 손흥민에 7.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7.46점, 오른쪽 풀백 김문환(전북) 7.34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로 뽑았다. 이날 경기에서 FIFA가 선정한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이다. BBC는 우루과이 선수들에게는 한국 선수들 보다 다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먼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6.8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이어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6.48점, 발베르데 6.34점 등을 받았다. BBC는 손흥민, 김승규, 김문환 외에도 김진수(전북) 7.29점, 김민재(나폴리) 7.23점, 김영권(울산) 7.22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7.04점 등 한국 선수들에게 7점 이상을 선사했다. BBC는 이날 펼쳐진 경기에 대해 “한국이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우루과이가 점차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막판에는 발베르데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거의 이길 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에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좋은 빌드업 축구를 선보였다”며 “특히 손흥민이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간을 파고들며 수비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며 한국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28일 가나와 맞대결을 펼치며, 이어 다음 달 3일 FIFA 랭킹 9위인 포르투갈과 한판승을 벌일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이 또 한 번 원정 16강 진출을 해낼 수 있을지 붉은 악마들은 그들의 발끝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5 09:09:35[파이낸셜뉴스]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절반의 성공 그 이상이었다. 한국이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보석같은 승점 1점을 챙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을 것이라고 예언했던 영국의 축구 전설 크리스 서튼이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대해 1대1 무승부를 예측했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서튼은 BBC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1대1로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록, 스코어는 맞추지 못했지만, 무승부로 끝날 것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맞췄다. 서튼은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서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서튼은 H조 1위를 포르투갈, 2위를 한국으로 꼽았다. 3위는 우루과이, 4위는 가나였다. 한국은 우루과이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반에는 황의조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45분에는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고딘과 발베르데의 슈팅이 골대를 맞기도 했다. 후반 30분 경 투입된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조커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남겼다. 김민재는 '역시나' 였다. 누녜스, 발베르데, 수아레즈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피지컬, 스피드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12년전 한국을 괴롭혔던 수아레즈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괜히, 맨유, 토트넘 등이 바이아웃을 감수하며 군침을 흘리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은 역대로 월드컵에서 남미에게 이긴 적이 없다. 또한, 우루과이에게는 1승 1무 6패로 절대 열세였다. 한국 천적이라도 해도 무방했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우루과이였다. 그런 팀을 상대로 무승부는 결코 나쁜 결과는 아니다. 만약, 다음 상대인 가나를 잡으면 포르투갈을 상대로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포르투갈은 피파랭킹 톱10 중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상대다. 벤투 감독의 조국이기도 하다. 정보도 많다. 현재까지 높은 정확성을 보여주는 영국의 전문가는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까지는 그 예상대로 착착 나가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물론 있다. 하지만 첫 경기는 기대 이상으로 잘 풀어냈다. 벤투호의 카타르 항해는 여전히 순항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4 23:56:41[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우루과이가 전반전 0대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전반 막판 디에고 고딘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한국에게로 행운의 여신이 따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4 22: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