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1급 승진 △기획협력국 양양현 △금융통화위원회실 임건태 △국제협력국 방홍기 △외자운용원 주재현 △인사경영국소속 김충화 이덕배 이종한 최영주 ◇1급 이동 △커뮤니케이션국 박정규 △인사경영국 이민규 △금융시장국 이정헌 △국제국 송대근 △국제협력국 진수원 ◇2급 승진 △IT전략국 양희정 이진원 △인사경영국 조용범 △조사국 권성택 윤용준 △금융시장국 성병묵 △금융결제국 신성환 △대구경북본부 배성익 △전북본부 김병조 △제주본부 김동휘 △인사경영국소속 김성준 김영석 오영길 장희창 ◇2급 이동 △기획협력국 이재원 △커뮤니케이션국 임진수 △경제교육실 박준서 손진식 △IT전략국 박용진 △인재개발원 고원홍 금재명 △경제통계1국 임인혁 △금융안정국 서정석 △금융업무국 문신철 △발권국 이동규 △외자운용원 김철우 △감사실 유영휘 △경기본부 최문성 △인사경영국소속 김대용 이종성 ◇3급 승진 △조사국 주진철 채민석 △금융업무국 박경호 △국제협력국 황지용 △부산본부 김태현(전 지속가능성장기획팀) △대전세종충남본부 오미옥 최지원(전 전략기획팀) △인천본부 민지연 △경기본부 권수한 △포항본부 강민구 △인사경영국소속 강영대 박민렬 유재원 한재찬 ◇3급 이동 △기획협력국 김주영 윤재호 이정국 이창순 장성우 정영호 △커뮤니케이션국 안정호 △인사경영국 조세형 △인재개발원 함미정 △조사국 김민수(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보희 △경제통계1국 김지은 문상윤 차전영 △금융안정국 김자혜 이현창 △통화정책국 노진영 최인협 △금융시장국 이승엽 △금융결제국 안봉주 △금융업무국 하경희 △발권국 강신영 김민영 △국제국 손창남 최재혁 △동경사무소 이종원 △국제협력국 반진희 이승철 △경제연구원 정천수 조지은 △대구경북본부 강지연 주성제 △전북본부 이지은(전 통화정책국)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은경 △강원본부 조유정 △경기본부 문현주 주현식 △경남본부 추승우 ◇4급 승진 △기획협력국 정희진 △커뮤니케이션국 조형배 △IT전략국 김태훈(전 네트워크팀) △경제통계2국 김태훈(전 투입산출팀) △금융안정국 안희훈 한상진 △통화정책국 문선경 △금융결제국 이수형 △외자운용원 김다인(전 위탁관리팀) △목포본부 최세진 △광주전남본부 김민재 △전북본부 김재휘 △대전세종충남본부 안준영 △강원본부 유재성 △인천본부 정희원 △강남본부 백서정 ◇4급 이동 △공보관 서봉기 이준영 △기획협력국 권인하 김경민 전제훈 정혜리 주세준 △커뮤니케이션국 양아라 오권영 △인사경영국 강선영 박성우 이지선(전 강남총무팀) △인재개발원 정다운 황두호 △조사국 김다애 △경제통계1국 연승은 △경제통계2국 김민우 김수한 신준식 △금융안정국 김동욱 김상욱 △통화정책국 김미진 이승훈 △금융시장국 장동산 전현정 △금융결제국 김규식 송창훈 △금융업무국 피경록 △발권국 황후남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채희준 △런던사무소 이영직 △국제협력국 강인구 박정하 △외자운용원 박상호 양정태 △경제연구원 최기산 △감사실 박지수 조우진 최수연 △목포본부 강원중 △대전세종충남본부 조미경 △경기본부 김은선 △강릉본부 이예일 △울산본부 민동길 △인사경영국소속 임종수 ◇5급 승진 △금융업무국 이경숙 △발권국 이은주 △부산본부 김오숙 △충북본부 전혜영 △강원본부 김미옥 박복신 △경남본부 강영금 △강남본부 조성은
2025-07-24 17:05:49[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국은행의 ‘2025년 정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결과’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부문 대상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해 7월 RP 매매 대상기관으로 신규 선정돼 8월부터 한국은행과의 RP 매매에 공식적으로 참여해왔다. 해당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이 이달 31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공고를 내고 신청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새마을금고를 재선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재선정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앞으로도 공개시장운영 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국은행 RP매매 대상인 고유동성 채권을 평시 충분히 보유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건전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24 17:00:24[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으로 취약계층 물품 지원 사업 ‘선물상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용산·마포지역 적십자봉사원 30명은 각각 용산·마포봉사나눔터에 모여 책과 영양제, 필기구 및 간식을 포장해 평소 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350세대에 전달했다.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100세대에는 자기계발서, 필기구, 비타민, 단백질바 등이 포함된 선물 꾸러미가 전달됐다. 250세대의 노인취약계층에게는 치매예방 컬러링북, 색연필, 홍삼 스틱, 유산균 등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가 전달됐다. 이번 나눔활동은 적십자봉사원이 복지 사각지대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선물상자로 만들어 전달하며 정서 안정을 도모하고자 기획됐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기부금 2000만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적십자사에 누적 34억원 이상을 기부해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3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17 10:49:2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iM뱅크가 소매 금융 단계적 철수를 시행 중인 한국씨티은행 고객의 자사 고객 전환을 지원한다. iM뱅크는 16일 한국씨티은행과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씨티은행 소매 금융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환을 돕기 위한 협약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이후 지역을 넘어 전국 고객과 연결되고 있는 iM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씨티은행 고객에게 편의성을 유지하면서 iM만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전담 창구 설치, 맞춤형 상품 구성 등을 마련해 고객 전환 지원에 나선다.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고객의 경우 전국의 영업점을 매치해 이전 지원을 진행한다. 비대면 고객은 맞춤형 전환 서비스를 지원하고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21일부터 실시한다. 기존 한국씨티은행 고객이 iM뱅크에 가입하면 선물을 추첨 증정하는 'Your Citi, NEW iM'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거래 은행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iM뱅크와 소비자금융 업무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6 15:57:19"글로벌 제조기업들은 통상 규제와 지정학적 리스크, 임금 상승으로 축약되는 중국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동유럽에 진출, 생산거점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KDB)은 한국기업의 동유럽 직접투자(FDI) 금융 수요를 확보하고, 제조기업의 진출 초기 법인 설립 및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한다." KDB유럽의 권용일 행장(사진)은 15일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전방위적 금융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KDB유럽의 시작은 대우의 글로벌 경영이다. 지난 1991년 대우증권은 헝가리신용은행과 합작법인 'MHB DAEWOO Bank'를 세웠다. 1994년 대우증권이 MHB지분(50%)을 인수했고, 2002년 산업은행이 대우증권 지분 100%를 인수해 2003년 KDB Bank(Hungary), 2013년 KDB유럽으로 이름을 바꿨다. 글로벌 전략의 기초는 한국계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다. 동시에 해외 영업이익을 극대화해 다양한 정책금융의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권 행장은 "구체적으로는 한국기업의 현지 투자, 설비 구축, 수출입 거래 등에 필요한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면서 "특히 자동차, 전자, 부품, 에너지 분야 등 주요 산업의 동유럽 진출에 각종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에서 헝가리개발은행(MFB), 불가리아개발은행(BDB) 등 헝가리 및 주변국 금융기관·정부기관 앞 금융 제공 및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신뢰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현지 기업 대상의 금융지원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DB유럽은 지난해 헝가리수출은행 앞으로 1억2000만유로 규모의 금융을 주선하는데 성공했다. 권 행장은 "유럽의 주요 은행처럼 신디케이티드론을 성공적으로 주선한 트렉 레코드와 고객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히 금융주선에 필요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금융주선 업무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현지에서 긴 시간 네트워크를 쌓아온 RM(relationship manager)이 금융수요 파악 및 마케팅을 지속하며 자금 수요를 확인했고, 주재원(한국 직원)이 유럽 지역 내 한국계 금융기관의 협업을 이끌어내 대주단을 모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딜은 KDB유럽이 단독으로 중동부 유럽의 현지 국영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융주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 딜이다. 1억유로가 넘는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향후 KDB유럽의 위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권 행장은 "국영기업, 은행, 기간산업 대표사 등을 대상으로 중동부 유럽 신디케이션 주선 전문 기업투자금융(CIB)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상징적인 딜"이라고 표현했다. KDB유럽은 헝가리의 3대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의 형성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펼쳤다. 한국-동유럽간 산업 연결의 핵심 통로를 맡은 것이다. 권 행장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정책·산업·글로벌 연계를 아우르는 금융 파트너로서 한국기업의 동유럽 확장에 금융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2025-07-15 18:19:59[파이낸셜뉴스]한국산업은행은 15일 넥스트원(NextONE) 부산 IR센터에서 벤처캐피탈 및 자산운용사,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벤처 플랫폼 'KDB V:Launch 남부권 펀드 스페셜'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는 2024년 10월 출범한 남부권투자금융본부에서 최초로 직접 조성하는 지역펀드다. 남부권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전통 제조업 위주인 남부권 중소·중견기업의 사업 재편 등을 위해 운용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3450억 원으로, 이 중 산은 출자 금액은 1000억원이다. 스타트업 IR세션에서는 씨아이티(초고속 통신용 저유전율 연성동박적층필름 제조), 에이젠코어(고순도 삼중수소 및 삼중수소 자발광체 제조), 피글(피부미용 플라즈마 디바이스 제조)이 IR을 진행해 참석한 수도권 및 지역 벤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KDB V:Launch'는 이번 스페셜 세션까지 총 21회 열렸다. 총 62개의 지역 혁신 기업이 IR을 실시했고 이 중 22개사가 총 1845억원(산업은행 투자 365억 원 포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KDB V:Launch'을 기반으로 벤처플랫폼, 직접 투·융자, 지역 혁신 펀드 간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종합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남부권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15 16:33:00【 바르샤바(폴란드)=박문수 기자】"수출입은행 바르샤바사무소의 가장 큰 목적은 폴란드 정부와 체결한 방산계약 관리다. 본점에서도 관리하겠지만 현지 상황을 주목하면서 원전, 공항, 플랜트, 도로 등 인프라 관련 초대형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안선우 바르샤바사무소장(사진)은 14일 "초대형 인프라 사업은 수주에 있어 관건은 '파이낸싱'인데 수출입은행은 발주처를 만나 특정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는 없지만 금융 차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지 제도를 설명해줄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소장은 "금리나 대출기간을 확정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제도나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는 의미"라며 "이 부분에 대한 한국계 기업의 수요도 꾸준히 커진 만큼 바르샤바에 사무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폴란드는 물론 인접한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등 중동부유럽을 담당할 바르샤바사무소를 열었다. 방산 관련 계약의 사후관리는 물론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전진기지이자 국내 기업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맡았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한국계 기업들의 현지 투자수요를 세세하게 파악해 주요 발주처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기업이 초대형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국책은행이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수출입은행 바르샤바사무소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도 맡는다. 안 소장은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가 당장 가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워낙 많이 부서졌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재건 수요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전쟁 전에도 낮았던 우크라이나의 신용도를 이유로 부정적 전망을 내놓지만 현지에서 직접 만난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은 간절함이 분명히 느껴졌다"면서 "그들 스스로 애국심도 갖춘 데다 어떻게든 국가를 되살려보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 소장은 "이 밖에 세계은행(WB) 계열의 국제기구는 물론 전 세계 자금들이 모여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우크라이나를 보고 폴란드에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 소장은 바르샤바사무소에서 폴란드어는 물론 헝가리어, 우크라이나어가 가능한 인력을 채용해 우크라이나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긴밀한 소통채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는 "폴란드정부는 독일개발은행(KfW)을 모델로 폴란드개발기금(PFR)을 조성했다. 유럽연합(EU)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자금을 수탁 운용하기 위한 기금"이라며 "해당 기금 관계자들을 만나도 하는 얘기는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뿐이다. 그들도 한국의 자금과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이 들어와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삼각협력 모델에 대한 폴란드정부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mj@fnnews.com
2025-07-14 18:18:49[파이낸셜뉴스]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키로 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연속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서울 집값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위험이 있어 숨고르기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10 09:50:06【파이낸셜뉴스 바르샤바(폴란드)=박문수 기자】"IBK기업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폴란드 진출을 검토해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부터 폴란드는 물론 헝가리와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권과 유럽연합(EU)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9일 김지욱 IBK기업은행 폴란드사무소장(사진)은 "인구와 자원,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동유럽은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금융이 꼭 진출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기업은행은 동유럽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유럽지역 헤드쿼터(HQ) 역할은 폴란드법인 IBK폴란드은행(IBK Bank Polska)이 맡고 있다. 김지욱 폴란드사무소장은 법인 인가 신청부터 사무실 설립까지 전 단계를 총괄했다. IBK폴란드는 폴란드 바르샤바 금융센터(WFC) 최상부(31층)에 자리 잡고 있다. 730㎡ 규모의 사무실에서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상징하는 문화과학궁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기업은행처럼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르샤바무역관 역시 같은 건물에 있다. 김 사무소장은 "코트라 관계자와 수시로 현지 사정에 대해 논의한다"면서 "중소기업은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유럽에 막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금융은 물론 비금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폴란드는 지난해 가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23년 5월 폴란드의 공업도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낸 지 약 2년 만에 수도에서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김 사무소장은 "WFC는 바르샤바 금융 중심지 한복판에 자리해 현지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빌딩"이라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헝가리까지 영업 범위로 보고 있는 만큼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폴란드는 과거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과 겹치는 지점이 있다"면서 "한국계 제조업이 일찍이 폴란드에 진출한 배경인데 앞서 진출한 대기업들과 달리,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금융업의 뒷받침이 없이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은행은 폴란드에 진출하려는 바로 그 기업들이 한국과 그 밖의 해외에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함께하고 있다"면서 "기업과 현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쌓아 온 노하우를 토대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소장은"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볼 때 폴란드의 성장동력은 유럽 전체에서 손꼽힌다"면서 "전 세계로 눈을 돌려도 폴란드 정도의 사업여건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러-우 전쟁의 종전 및 재건 특수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 시선에 대해서도 "희망을 갖자"고 했다. 김 사무소장은 "전쟁 외에도 동유럽에서의 미래 먹거리 확보는 기업의 과제인 만큼 다가올 종전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한국기업은 초고속 경제성장의 시류를 타본 장점이 있는 만큼 양국에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09 18:16:05【파이낸셜뉴스 】"폴란드에서 이번 현대로템 수출 2차계약 규모만 65억달러(약 8조8000억원)이다. 1차계약에서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이 10~20% 참여한 것처럼 한국의 시중은행이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방식과 규모 측면에서 아직 한국 은행들에게 경험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신중하게 검토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유럽신한은행 하지현 법인장은 8일 유럽에서 미래먹거리를 찾아나선 한국 은행의 '현주소'를 이 같이 진단했다. 폴란드를 시작으로 루마니아와 헝가리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방위비 예산 증액을 검토 중인 대다수의 동유럽권 국가들이 한국 방산기업을 찾고 있다. 하지현 법인장은 "K-방산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다"면서 "해당 국가들이 제대로 파이낸싱을 일으키고, 지급할 능력만 있다면 방산 관련 희소식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산과 이차전지, 가전이 동유럽에 진출 한국 은행들의 미래 수익원이 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방산업계가 가장 호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루마니아는 이미 계약을 했고 낭보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문제는 이차전지인데 이미 시작된 이른바 캐즘인 지, 중국업체와의 기술 및 가격 경쟁에서 밀린 것인 지는 냉철하게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실제 헝가리와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계 이차전지업체들은 전기차 수요의 일시 정체에 따른 생산량 조절에 들어간 상태다. 하 법인장은 "대기업들은 캐즘이 해소될 시점까지 버틸 체력(자금력)이 있다"며 "예를 들어 공장의 4개 라인 중 1개만 돌리면서 버티면 언제가 다가올 시장을 독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협력·하청업체가 문제다. 이미 철수를 결정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음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비자금 운용을 알아보고 있다. 금융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우 전쟁 이후 재건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건설·부동산업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하 법인장은 "예상보다 더 길어지는 전쟁에 현지 분위기가 한층 가라앉은 것이 사실"이라며 "한때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현지 분위기가 뜨거웠던 시기도 있었지만, 전쟁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금융권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1200조 시장이 열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쟁 기간 중 한국의 직접 지원이 제한적 일 수 밖에 없었던 만큼, 추후 재건사업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 금융이 한 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세계은행(WB)이나 유럽연합(EU)이 지급을 보증하는 사업이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실제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국가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인 'SD'로 강등했다. 앞서 피치도 'CC'에서 'C'로 낮췄다. 사실상 국가가 발주한 사업에서도 돈을 떼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하 법인장은 "방산과 재건 모두 20~30년 앞을 보고 진행하는 파이낸싱"이라며 "글로벌 대형 은행들은 이런 사업에 참여해 장기 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도 수익을 얻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제 한국 금융도 노하우를 쌓아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08 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