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50bp(1bp=0.01%p) 인하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빅컷’(50bp 금리 인하)이라고 분석하면서 연내 추가 빅컷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19일 발표한 ‘9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매파적인 빅컷이었다고 해석하며 시장에 서프라이즈 요인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연방기금선물(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치는 4.17%(연내 1.16%p 인하) 에서 4.13%(연내 1.2%p 인하)로 대체로 유지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월 FOMC에 대해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 확대를 감안해 빅컷을 단행했지만, 점도표에서 19명의 위원 중 9명이 연내 75bp 이하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등 매파적인 요소가 가미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빅컷에도 불구하고 점도표상 위원들의 전망치를 보면 여전히 25bp 인하가 베이스라인임을 보여준다”며 “점됴표 중앙값이었던 연내 100bp 인하 전망은 금일 50bp 인하를 감안 시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베이비스텝을 취할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이는 파월 의장이 50bp 인하를 새로운 속도로 봐선 안 된다고 강조한 것에서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은 빅컷 단행시 경제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된 부작용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오늘 빅컷은 연준의 정책실기(behind the curve)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차원이었음을 강조했다"고 했다. 도이치뱅크는 “파월 의장은 시장이 ‘연준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우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는 빅컷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반면 씨티는 "정책결정문에서 양대 책무 모두에 초점을 맞출 것을 확실히 한 것은 앞으로 연준이 고용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당사는 고용시장이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최소 한번 이상의 추가 빅컷을 단행하는 연내 1.25%p 인하 전망을 고수한다"고 봤다. 이날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했다. 다만 ‘매파’인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25bp 인하에 투표해 투표위원 총 12명 중 11명이 빅컷에 찬성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연말 최종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3개월 전(5.1%)보다 낮아진 수치다. 19명 위원중 9명은 올해말 정책금리를 4.25~4.5%로 내다봤다. 7명은 4.5~4.7%, 1명은 4.0~4.25%, 2명은 4.75~5.0%로 예측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명시했다. 고용 증가세에 대해서는 기존 ‘완화’(moderated)라는 표현이 ‘둔화’(slowed)로 변경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장기 목표인 2%를 상회하고 있으나 지난 2년 동안 현저히 완화됐고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며 “노동시장은 대량 해고 조짐이 보이지 않는 등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나 공급 증가로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9월 FOMC 결정에 대해 "만장일치가 아닌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며 "향후 회의 때마다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고 정책결정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한 점 등에서 매파적인 빅컷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9 09:25:24[파이낸셜뉴스] 국부펀드 KIC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투자전문가와 함께 외환 시장을 점검하고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9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13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뉴욕 총영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뱅크오브뉴욕 멜론(BNY)의 로버트 세비지 (Robert Savage) 시장전략 부문장은 "아직도 시장에 달러 매수 포지션이 많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시장은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0년 대선과 같은 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는 예상 밖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화에 대해서는 "펀더먼털 측면에서 저평가돼 앞으로 엔 강세가 될 수 있겠으나 일본 중앙은행의 긴축 전환에 대한 의지 못지않게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환 시장 전반적으로 쏠림 현상이 여전해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NY는 1784년 설립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수탁 은행 중 하나다. 6월 말 현재 약 49조 달러 규모의 수탁 자산과 2조 달러의 운용자산을 가지고 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최근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과정에서 봤듯 환율 시장이 전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기에 한국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들과 환율 시장의 중단기적인 전망을 논의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30 11:05:48[파이낸셜뉴스] 국부펀드 KIC가 싱가포르에서 한국 기관 투자자, 금융 기관 및 현지 투자전문가와 함께 모여 아시아 인프라·에너지 시장 및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싱가포르 지사 주관으로 29일 오전(현지시간) 2024년 '싱가포르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는 주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재무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하고 글로벌 투자사 액티스(Actis)의 아드리안 무카로브(Adrian Mucalov) 롱라이프 인프라(Long Life Infrastructure) 대표와 라울 아그라왈(Rahul Agrawal) 동남아시아 에너지 대표가 발표했다. 무카로브 대표는 “아시아 국가의 중산층 확대, 빠른 도시화 및 인구 증가로 인해 사회 필수 기반 시설인 에너지, 디지털 및 교통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 정책에 더해 오랜 현지화 전략과 시장 전문 지식, 철저한 위험 관리를 통해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그라왈 동남아시아 에너지 대표는 “아시아는 에너지 발전에서 수송, 전환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사이클 전반에 걸쳐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다양한 투자 기회가 있다”며 “각 나라별, 섹터별로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를 면밀히 분석해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재생에너지, 송배전, 배터리, 수소 등 성공적인 에너지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액티스는 인프라 전문 글로벌 투자회사로, 2004년 설립 이후 총 250억 달러를 조성해 전세계 성장 시장 중심으로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KIC의 정수용 싱가포르 지사장은 “경제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지역에서 인프라 확충은 지속 성장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며 “아시아 인프라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해 보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29 13:44:07[파이낸셜뉴스]기준금리 인하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침체된 국내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금리인하 단행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미국의 금리 인하 움직임도 가팔라지면서 금리 인하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는 주장도 가세하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논란으로 고금리 기조가 오랫동안 유지돼왔다. 이에 따른 내수 침체와 중소기업과 가계의 금리 부담 등 부작용도 컸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기준금리 인하 논쟁을 수면 위로 본격화할 때가 됐다. 당장 국내 금리 인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에선 인하 목소리가 대세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다음 달이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될 것이란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9월 인하설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예상되는 금리 인하폭도 주목할 대목이다. 연내 금리 인하 폭에 대해 0.50%포인트 전망을 넘어 0.75%포인트 전망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최소 한 차례 이상의 '빅 컷'(한 번에 0.50%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제한 것이다. 국내의 금리인하 요건을 바라보는 관점은 미국과 다르다. 일단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한미간 금리격차를 좁힐 여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한국의 금리인하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다만 국내 경제 여건이 문제다. 극심한 내수침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돼야 한다는 절박감이 인하론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와 관련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준금리를 속히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내적으로 민간 부채가 누적된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된다면 가계 소비여력과 기업 투자여력이 크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통해 하방압력을 줄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의 수출 지표는 양호한 반면 내수침체는 악화일로라는 점에서 내수 활력에 힘을 불어넣는 게 거시경제 안정에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그렇다고 기준금리를 반드시 언제 어느 시점에 내려야 한다고 못박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 여전히 물가 안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어서다. 각종 대외 악재가 국내 물가와 경제성장률에 미칠 리스크도 가벼이 여길 순 없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국내 물가 상방압력 및 경기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지 못한 채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 한국의 수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확실한 점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실기할 경우 거시경제에 미칠 충격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금리 인하에 발목을 잡는 요인들을 최소화하면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묘안들을 찾아야 할 때다. 가령, 부동산 시장 불안정은 스트레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등 규제를 해소할 수 있다면, 기준금리 인하를 못할 것도 없다. 아울러 금리인하가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된다면 경기활력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극도로 경직된 금리 결정의 태도에서 벗어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택을 실기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기 바란다.
2024-08-09 11:19:2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9월로 전망했다. 지난 2023년 7월 이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처음으로 완전히 일치하면서 9월 인하설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9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각 투자은행 보고서를 지난달 5일과 이달 2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올해 12월에서 9월로, JP모건 올해 11월에서 9월로 각각 금리 인하 시작 시점에 대한 전망을 앞당겼다. 바클레이즈, 씨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웰스파고, TD 등 7곳은 이미 지난달부터 9월 인하를 예상해왔다. 이에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전망은 처음으로 모두 일치했다. 연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투자은행 10곳의 평균 전망치는 지난달 0.50%p에 못 미쳤으나, 이달 0.75%p를 넘어섰다.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0.25%p에서 0.50%p로, 도이치뱅크는 0.25%p에서 0.75%p로, JP모건은 0.25%에서 1.25%p로 각각 전망치를 수정했다. 골드만삭스, 노무라, TD 등은 0.50%p에서 0.75%p로, 씨티는 0.75%p에서 1.25%p로 각각 전망치를 바꿨다. 웰스파고는 0.50%p는, 모건스탠리는 0.75%p를 유지했다. 특히 1.25%p 인하 전망은 미 연준의 연내 금리 결정이 9월, 11월, 12월 세 차례 더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한 차례 이상의 '빅 컷'(한 번에 0.50%p 이상 금리 인하)을 전제한 것이다. 투자은행들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2·4분기 중 시작될 것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을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연말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9월 인하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을 이유로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주가지수가 폭락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론까지 제기됐다. 한은은 "연준이 오는 22~24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잭슨홀 미팅 직전인 22일 오전에 열린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09 09:32:23▲유욱종씨 별세·권명숙씨 상부·유승우(㈜두산 사장) 승엽(H Mart 매니저) 경미씨 부친상·김주현씨(국민대 교수) 빙부상=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31)787-1503 ▲원헌섭씨(전 뉴욕상업은행 사장) 별세·이정식씨(이화여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상부·원재천(한동대 법학부 교수) 지영(한국지엠 부사장) 성민씨(김앤장 법률사무소 미국변호사) 부친상·김헌진씨(청주대 교수) 빙부상·이선영 김한나씨(충남대 교수) 시부상=4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6986-4451 ▲고대식씨 별세·신정자씨 상부·고재훈 은숙씨 부친상·김평섭씨(한국신용정보원 전무) 빙부상·강영숙씨 시부상=3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50분. (02)923-4442
2024-08-04 18:22:08▲ 원헌섭씨(전 뉴욕상업은행 사장) 별세· 이정식씨(이화여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상부· 원재천(한동대 법학부 교수) 지영(한국지엠 부사장) 성민씨(김앤장 법률사무소 미국변호사) 부친상· 김헌진씨(청주대 교수) 빙부상· 이선영 김한나씨(충남대 교수) 시부상=4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6986-4451
2024-08-04 12:21:07[파이낸셜뉴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6개월 이상을 만기로 한 정기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수신 금리가 더 낮아지기 전에 장기간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앞두고 '6개월 이상' 정기예금 역대 최대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6개월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총 852조2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후 최대치다. 이 중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592조437억원에 달했다. 이어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196조7770억원, 2년 이상 3년 미만이 32조6108억원, 3년 이상이 30조7823억원 등이었다. 기간별 정기예금 잔액 역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5월 말 기준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186조440억원으로 전월 말(178조2652억원)보다 늘었지만 연초보다 줄었다.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022년 12월 252조699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감소했다가 올해 1월 199조629억원, 2월 209조7666억원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가 3월 192조5644억원 , 4월 178조2652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향후 예금 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고객들이 서둘러 비교적 만기가 긴 예금에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금리수준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3p 하락한 95로 집계됐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다. 2금융권에서도 연 4%대 금리의 정기예금은 사라진 상황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단리)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으로 최고 연 3.90%를 제시했다.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같은 기준 상품 중에서는 에큐온저축은행의 '처음만난예금'(최고 연 3.95%) 금리가 가장 높았다. ■한은 10월 금리인하설..은행권 수신금리 더 떨어지나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 유력한 만큼 한국은행이 오는 10월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럴 경우 은행권 수신 금리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게 된다. 한은 뉴욕사무소가 지난 2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주요 투자은행(IB)이 오는 9월 연준의 첫 인하 예상을 유지했다. 도이체방크(DB)는 "연준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상관없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정치적인 변화 때문에 9월 인하 전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재선 포기라는 정치적 대형 사건이 터졌지만 연준의 첫 인하 시점 전망이 변하지 않은 것은 미국 내 물가와 고용 지표가 모두 연준의 9월 인하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물가와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흐름"이라며 "고용과 임금이 서서히 약해지는 가운데 물가 둔화 추세가 강해지는 흐름은 연준과 시장이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내 정치 혼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 불안이 확대될 경우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이 11월로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9월 인하는 점차 기정사실로 되고 있지만 환율이 1300원 후반에서 등락 중이고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원화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등 미 대선 관련 굵직한 이벤트들이 발생하는 점은 한은이 환율 시장의 주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미 대선 전까지 불확실성이 높아 한은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경우 원화 변동성은 더 높아질 리스크가 있다"며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금통위원이 등장할 것이나 8월 소수의견이 10월 인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 시나리오는 한은의 11월 인하"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25 09:43:48◆한국은행 <부서장 이동>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임건태(前통화정책국 신용정책부장, 2급) △금융시장국장 최용훈(前금융통화위원회실장, 1급) △금융결제국장 이병목(前국회예산정책처파견, 1급) △발권국장 김기원(前부산본부장, 1급) △국제협력국장 방홍기(前통화정책국 정책기획부장, 2급) △감사실장 정일동(前제주본부장, 1급) △부산본부장 이한녕(前금융결제국장, 1급) △광주전남본부장 박완근(前발권국 발권업무부장, 1급) △인천본부장 최인방(前금융감독원파견, 1급) △제주본부장 박구도(前한국금융연구원파견, 1급) △강릉본부장 강환구(前경제연구원 부원장, 1급) △포항본부장 남택정(前외자운용원 준법감시인, 1급) △강남본부장 김병기(前포항본부장, 1급) <승진> ◇1급 △IT전략국 김경욱(前IT전략국 IT운영부장) △인재개발원 정삼선(前인재개발원 연수총괄팀장) △감사실 서만호(前감사실 감사기획팀장) △인사경영국소속 강태수(유임) △인사경영국소속 송대근(前국제국 외환분석부장) △인사경영국소속 신재혁(前국제국 국제기획부장) △인사경영국소속 최정태(前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2급 △기획협력국 박정필 △금융통화위원회실 허현 △IT전략국 박진성 △인사경영국 장세천 △조사국 김형석 △조사국 이아랑 △통화정책국 이창기 △금융시장국 이종성 △국제국 이창헌 △국제협력국 윤수훈 △강남본부 홍승택 △인사경영국소속 금재명 △인사경영국소속 서정석 △인사경영국소속 유영휘 △인사경영국소속 이동규 △인사경영국소속 이재원 △인사경영국소속 임진수 ◇3급 △정책보좌관 이승현 △IT전략국 김부강 △조사국 남석모 △조사국 주현도 △경제통계국 최정윤 △금융시장국 송은영 △국제국 윤승완 △런던사무소 반진희 △외자운용원 이재광 △감사실 배상인 △광주전남본부 윤효진 △대전세종충남본부 손창남 △충북본부 박기정 △인천본부 김성원 △제주본부 송상윤 △경기본부 이한별 △강릉본부 이창건 △인사경영국소속 김민수 ◇4급 △기획협력국 강원중 △윤리경영실 정주상 △IT전략국 송형구 △IT전략국 이제영 △경제통계국 민상오 △경제통계국 박진 △국제협력국 허이슬 △부산본부 박태준 △부산본부 이송희 △대구경북본부 김세용 △대구경북본부 김현웅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상원 △강원본부 홍지연 △울산본부 신준식 △인사경영국소속 남명훈 ◇5급 △인사경영국 정행자 △인사경영국 조화란 △인사경영국 한정희 △발권국 김정희 △대구경북본부 이성희 △목포본부 염오순 △전북본부 황금실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종예 △강원본부 김은주 △제주본부 조영해 △경기본부 장정미 △경기본부 홍승순 △강릉본부 김소희 △포항본부 김난희 △강남본부 선우유신 <이동> ◇1급 △윤리경영실 서정민 △커뮤니케이션국 김규수 △커뮤니케이션국 김근영 △커뮤니케이션국 김봉기 △경제교육실 마남진 △인사경영국 홍철 △재산관리실 최낙균 △외자운용원 성광진 △경제연구원 류현주 △인사경영국소속 윤성관 ◇2급 △기획협력국 강득록 △기획협력국 박장호 △커뮤니케이션국 이상민(前인천본부) △경제교육실 박동준 △IT전략국 안운섭 △인사경영국 김진국 △인재개발원 박준민 △경제통계국 박창현 △통화정책국 안성근 △금융결제국 이병학 △금융결제국 최석기 △발권국 정복용 △국제협력국 송상진 △외자운용원 조석방 △강원본부 최석현 △인천본부 이인규 △경기본부 이범호 △강남본부 김천선 △인사경영국소속 김상규 ◇3급 △기획협력국 조세형 △비서실 김보경 △커뮤니케이션국 임금선 △인사경영국 조용범 △조사국 곽법준 △조사국 박병걸 △경제통계국 김성자 △경제통계국 김성준 △경제통계국 남민호 △경제통계국 부상돈 △경제통계국 이현영 △금융안정국 구자천 △금융안정국 나영인 △금융안정국 오석은 △금융안정국 이윤숙 △금융안정국 이현진 △금융안정국 조은아 △통화정책국 김범서 △통화정책국 박승문 △금융결제국 고경철 △금융결제국 권동휘 △금융결제국 송윤정 △금융결제국 신성욱 △금융결제국 장경수 △발권국 강호석 △발권국 김수영 △국제국 김규희 △국제국 김민규 △국제국 정진우 △국제국 황문우 △뉴욕사무소 김좌겸 △홍콩주재 최강욱 △국제협력국 노원종 △경제연구원 김태경 △경제연구원 장근호 △감사실 박정민 △감사실 엄주영 △감사실 이상철 △부산본부 이윤복 △부산본부 임진호 △대구경북본부 오진하 △목포본부 전성범 △광주전남본부 문제철 △전북본부 김경근 △강원본부 홍정림 △인천본부 김보람 △경남본부 김도완 △울산본부 박용민 △강남본부 이향미 △인사경영국소속 최인협 ◇4급 △공보관 이승훈 △기획협력국 남기훈 △기획협력국 이태검 △기획협력국 최지원 △비서실 이준원 △윤리경영실 박현주 △지속가능성장실 김태현(前뉴욕사무소) △커뮤니케이션국 김현태 △커뮤니케이션국 이규환 △인사경영국 박신영 △조사국 정희완 △경제통계국 김민우 △경제통계국 오지윤 △경제통계국 최수훈 △경제통계국 최혜정 △금융안정국 김민지 △금융안정국 이준성 △통화정책국 노유철 △통화정책국 박상순 △통화정책국 이굳건 △금융시장국 김민정(前정책보좌관) △금융시장국 어승훈 △금융시장국 함건 △금융결제국 김성수 △금융결제국 원창희 △금융결제국 이가영 △발권국 서지연 △발권국 표상원 △뉴욕사무소 전은희 △동경사무소 최호식 △런던사무소 고지성 △북경사무소 설범영 △외자운용원 정용준 △경제연구원 송일환 △감사실 강석창 △광주전남본부 김정애 △강원본부 성연수 △인천본부 이동재 △인천본부 이성호 △경기본부 김민정(前북한경제연구실) △경남본부 이진섭 △강릉본부 이영환 △인사경영국소속 전현정 △인사경영국소속 정영철
2024-07-19 15:19:00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지역이나 방위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폴란드 지역 진출을 지원사격 중이다. ■아세안 금융업 연구용역 추진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시작해 올 하반기 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와 한국·아세안 금융협력센터와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금융연구원이 연구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국내 금융회사가 진출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현지 거시경제나 금융산업 등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문화가 유사한 데다가 예대마진 경쟁력도 높기 때문에 아세안 지역은 국내 금융회사에 '기회의 땅'으로 통한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총 468개(46개국)로 베트남(53개), 인니(32개), 미얀마(30개) 등 동남아시아에 170개(36.3%)가 진출해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세안으로 한데 묶이지만 싱가포르부터 브루나이까지 10개국의 상황이 저마다 다르다"며 "국가별로 경제상황이나 발전 정도에 차이가 있어 국가별로 분석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 '금융회사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해외 자회사 인수·설립 관련 규제를 폭넓게 완화하고 해외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제한 완화방안도 모색하는 등 기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장애물이 되던 제도적 문제를 대부분 해소했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현지 은행업에 직접 진출한 게 가장 큰 성과다. ■금융위원장·금감원장, 현지영업 뛴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해외에 직접 나가 '영업맨'으로 뛰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3월 폴란드를 방문, 금융감독청장과 회담했다. 폴란드가 유럽 방산수출 요지로 떠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폴란드 진출을 노리고 있는 IBK기업은행 폴란드 사무소의 법인 전환 협조도 이 자리에서 요청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역시 지난해 중앙아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 3월에는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외 진출 관련 금융당국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크게 규제개선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며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애로사항이 있을 때 전달도 하고 인가 부탁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영국 런던에 이어 올해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금융 IR을 열었다. 해외투자자에게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IR은 이벤트성이 강하지만 해외 감독당국과 협의하고 금융회사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연중 수시로 하고 있다"며 "협력 강화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위해 공들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9 19: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