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고문 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여성BJ 아영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지난 6일 시신으로 발견된 아영(본명 변아영)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현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영상을 TV조선이 지난 15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아영은 그래픽이 새겨진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에 운동복 바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홀로 건물에 들어가고 있다. CCTV에 잡힌 아영의 옷차림은 시신으로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된 상하의와 같은 것이었다. 지난 2일 캄보디아에 입국한 아영은 이틀 뒤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영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중국인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피해자가 치료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아영의 얼굴과 몸 여러 곳에 구타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과 골절이 확인돼 현지 검찰은 중국인 부부에 대해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고문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된다면 부부는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6 07:04:35[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숨진 한국인 여성BJ A씨의 사인 규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조만간 A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현재 부검 일자는 통보되지 않았다. 유족은 당초 부검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현지 사법당국과 한국 대사관 등의 설득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검이 이뤄지더라도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하려면 해외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 결과가 나오기까진 일정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붉은 천에 싸인 상태로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 유기 등 혐의로 인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검거, 지난 13일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부부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5 19:41:11[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30대 여성BJ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부부가 기소됐다. 캄보디아 검찰은 ‘살해 및 고문 혐의’를 적용했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검찰은 한국인 BJ A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두 사람을 기소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부부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일각에서 A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로 발견돼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 가운데, 캄보디아 검찰이 ‘살해 및 고문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다만 고문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사인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이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둘러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감식, 중국인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부부는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A씨가 치료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이달 2일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앞서 시신이 목이 부러지고 몸에는 멍이 든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에 부상을 입은 것인지, 사망 후 유기 과정에서 시신이 손상된 것인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4 22:24:39[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 여행을 간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한 맨홀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매트에 싸여져 유기된 상태였다. A씨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가 25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이후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사 당국은 칸달 스퉁의 한 진료소에서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부부는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부는 병원을 찾은 A씨가 치료를 받다가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경찰도 현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경찰은 현지 경찰과 공조를 통해 A씨와 캄보디아에 동행했던 지인 등을 조사중이다. 현지 경찰은 중국인 부부 피의자를 프놈펜 지방법원으로 송치해 조사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11 08: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