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재무관리학회가 동계학술세미나 및 ESG 경영 시상식을 열였다고 29일 알렸다. 지난 19일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치러진 세미나에선 ‘ESG 경영과 기업의 과제’라는 주제로 2편의 연구가 발표됐다. 박성종 한경국립대 교수와 정준희 대구대 교수는 공동연구인 ‘ESG 공시 및 인증제도의 동향과 기업의 대응’을 발표했고, 한국재무관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용재 한경국립대 교수는 ‘ESG 경영 우수 기업 사례 연구’를 설명했다. 논문 발표세션 종료 된 후 진행된 ‘ESG 경영 시상식’에서는 다산육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박화춘 대표가 상패를 수여받았다. 비상장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축산업에서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신용재 회장은 “올 한해 학회 사업을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최근 학계와 산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ESG 경영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ESG 경영 시상식을 통해 모범 실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및 국가, 그리고 우리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9 14:52:2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플랫폼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 시장과 기업의 성장을 강조하고 섣부른 규제를 지양해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나왔다. 최민식 경희대 교수는 13일 한국재무관리학회가 주최한 ‘플랫폼 경제를 활용한 밸류업과 자본시장 선진화 전략’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 "규제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밸류업을 저해하지 않으려면 연성 규범과 경성 규범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3000조원 규모의 기업과 20조원 규모의 기업에 동일 규제가 적절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강한 규제 정책은 미국 빅테크가 아닌 토종기업의 경쟁력을 악화 시키고, 중국기업이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플법(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과 같이 사전규제가 시행되려면 실태조사와 실증분석을 충분히 해봐야 한다. 외국의 규제 입법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이 같은 해외 규제를 그대로 도입하게 되면 국내 기업들에 대한 규제만 더욱 강화해 성장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을 맡은 전성민 가천대 교수는 "섣부른 규제는 플랫폼 기업들의 최첨단 서비스 실험이 제한되고, 결국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과 다양성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최영근 상명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콘텐츠플랫폼의 밸류업 전략’ 발표에서 최근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가 대두되면서 플랫폼 기업이 국가적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임을 짚었다. 최 교수는 “정부의 규제와 해외 플랫폼과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들이 팬덤 플랫폼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고 밸류업을 달성할 수 있다”며 “자본 규모에서도 큰 차이가 발생하는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동일한 규제가 가능할지 의문이고, 규제 집행 시 경쟁당국은 해외플랫폼을 통제할 수도 없고, 자료를 받아볼수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한국유통학회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유통시장 진출 영향과 대응 방안’ 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열고 해외 플랫폼의 침투와 규제제도의 한계에 대해 논의했다. 김익성 동덕여대 교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규율을 필요하지만 그 규율의 주체를 사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C(중국)-커머스가 시장을 장악하고 큐텐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국내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규제 제도가 한계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보호를 목적으로 플랫폼이 자율 규제를 통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국경없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법적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국내 사업자를 죽이겠다는 것이고, 정부는 사후규제·핀셋규제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균 광운대학교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은 그 변동성과 혁신의 특성상 법 규제를 아무리 빨리 마련해도 환경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다"며 "자율규제를 기반으로 공동규제를 접목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3 16:45:42[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성무용 대구은행 전 부행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성무용 이사는 DGB금융지주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DGB금융지주 설립 시 지주사 설립을 주도하며 그룹의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과의 소통을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현안을 해결하고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또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한 재무제표를 보고하고, 이사 선임 등 총 4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임 중인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사외이사 3명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재준 사외이사와 정성훈 사외이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재준 이사는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와 이즈미디어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정성훈 이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로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형근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송형근 이사는 2022년 3월부터 하이투자증권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 이외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 천병규 전무를 임기 1년의 비상임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이사 보수 한도로 지난해와 같은 금액인 25억으로 결정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28 14:37:29[파이낸셜뉴스] 재무금융 관련 국제 행사인 ‘2023년 재무금융 공동국제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 29일 재무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 간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12개 세션, 총 4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금융공학회, 한미재무학회 등 3개 학회가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시점에서 뜻을 모아 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기조강연은 김원용 아우크스부르크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재무교육의 미래(AI and Finance Education)’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 GPT’ 등이 재무 분야에서의 대학 교육 및 연구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이 다뤄졌다. 이후 논문 발표 및 토론은 기업재무, 투자론, 파생상품, 위험관리뿐 아니라 최근 부각되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졌다. 가령 제5분과 기업재무Ⅱ에선 김소연 조선대 교수가 ‘기업의 여유자원과 ESG성과에 대한 연구: 유상증자를 중심으로’를, 제4분과 투자론Ⅲ에선 이효정 광운대 교수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기업의 IPO 저평가 현상에 관한 실증연구’ 등을 발표했다. 발표자, 토론자, 청중 등 참가자는 총 130여명이었다. 신용재 한국재무관리학회장(한경국립대 교수)은 “행사를 준비한 3개 학회는 이번 행사가 재무금융 분야 학문 및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랜만에 갖는 대면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국내외 학자들과 산업계 실무 전문가들 간 교류를 증진하는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컨퍼런스는 각 학회 차기 회장들이 개최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지난 1982년, 한미재무학회는 1997년(한국지사는 2007년), 한국금융공학회는 2001년 각각 설립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29 12:33:17【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23일 원광대학교 제14대 총장에 성산 박성태 박사가 취임했다. 박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세상이 급변해도 대학이 갖는 기본적인 사명은 바로 교육과 연구, 봉사"라며 "양질의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이고 지향해야 할 사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역량·표현·실천을 중시하는 교육혁신,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현장 연구 및 산학협력을 확대하는 연구·산학혁신,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취·창업역량 강화, 광역권 임상 거점 추진 및 진료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대학병원의 건전성 회복을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건학이념을 구현해 내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어젠더를 제시하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선도적 방안을 수립하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총장은 1985년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원불교 교수협의회장, 경상대학장, 경영교육원장 등을 역임하고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 한국산업경제학회장, 대한경영학회장, 한국재무관리학회장 등을 지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2-23 15:31:10[파이낸셜뉴스] 충청권 기업금융중심 은행 설립 핵심 의제인 기술금융 세미나가 9일 오후 3시부터 대전 선샤인호텔 오아시스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은행과 한국재무관리학회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창업활성화를 위한 기술금융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충청권 기업금융중심 은행 설립과 관련, ‘대덕밸리 스타트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 정부 금융정책의 중심 역할과 함께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정무위원회)은 ‘기술금융의 글로벌 경향과 국내 시사점’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충청권 기업금융중심 은행의 핵심 의제를 밝힐 예정이고, 첫 번째 주제발표는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창업활성화를 위한 기술금융의 역할과 발전방향’, 두 번째 주제발표는 김상욱 한밭대 교수의 ‘신기술금융 전문은행 설립 전략과 과제’로 이어진다. 패널토론에서는 최영수 교수(한국외국어대) 사회로 김명석 부장(한국은행), 강원 교수(세종대), 송원강 전무(KB증권), 손수정 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용관 대표(Bluepoint partners) 등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루어진다. 한국재무관리학회 김무성 회장(부산대 교수)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목표로 발전하는 대전광역시에서 산학연관이 모여 대덕밸리를 중심으로 창업활성화를 위한 기술금융 육성이라는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대전이 글로벌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12-08 09:33:42【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원광대 제14대 총장으로 박성태(64) 경영대학 교수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총장 공모에는 교내 4명, 교외 2명 등 6명이 참여했다. 박 신임 총장은 다음달 23일부터 4년간 원광대를 이끌게 된다. 그는 1985년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원불교 교수협의회장, 경상대학장, 경영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재무관리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12대와 13대 총장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1-18 15:43:08[파이낸셜뉴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연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경영대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학술연구 자료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 박세열, 김승현 교수와 홍익대 김진희 교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1년 한국재무관리학회 추계 정기학술연구발표회에서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자산과 포트폴리오 성과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대표 자산인 국내 주식, 채권, 해외 주식, 금, 달러,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하 ‘음악 저작권’)에 대한 비교와 해당 자산들의 포트폴리오 성과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자료에 따르면 표본 연구기간 동안 음악 저작권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금, 채권, 주식 등 주요 자산 보다 높게 분석됐다. 국내 주식 10.18%, 해외 주식 5.45%, 금 11.09%, 달러 1.65% 였으며, 음악 저작권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35.86%에 달했다. 금, 달러보다 노래가 낫다는 최근 트렌드가 엿보이는 대목으로, 이처럼 새로운 자산으로 편입된 음악 저작권의 연평균 수익률은 타 자산군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 수익률 분석에서도 음악 저작권의 성과가 단연 돋보였다. 올해 연말 코스피 200 기준 주식 배당금액은 총 18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배당수익률도 지난해 1.74%에서 1.5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 저작권은 평균 6.87%로, 유가 증권시장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특히 코로나 19 이전인 2018년부터 2019년 12월까지는 7.38%, 코로나 19 발생 이후인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는 6.20%로 분석돼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연구진은 음악 저작권이 자산의 독립성이 명확한 점도 특이점으로 짚었다. 연구에 사용된 자산군들의 일별 수익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자산의 일별 수익률은 다른 자산군의 수익과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국내 주식과 금 등 전통적 투자 자산군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음악 저작권이 독립적인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진은 음악 저작권이 주식, 채권, 금 등 전통적인 투자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 투자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음악 저작권은 저작권법에 따라 거의 평생에 가까운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연금 같은 자산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음악 저작권에 대한 가치와 인식의 상승에 맞춰 더욱 건강한 투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11-29 10:31:44공매도 재개를 놓고 연일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3년간 공매도 투자에 의한 수익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투자보다 40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방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은아 한양대학교 박사와 전상경 경영대학 교수는 지난달 발간된 한국재무관리학회의 재무관리연구 제37권 4호에 '공매도와 신용거래의 투자성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싣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간 공매도 및 신용거래의 종목 및 일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공매도 수익금은 9175억5206만원, 신용거래 수익금은 233억5810만원으로 나타났다. 공매도와 신용거래에 따른 일평균 수익금은 각각 12억5007만원, 3182만원으로 공매도 투자에 의한 수익이 신용거래보다 39배가량 높았다. 또 주가지수 흐름에 따라 횡보기(2016년 6~12월), 상승기(2017년 1~2018년 1월), 하락기(2018년 2~2019년 6월)로 분류했을 때, 공매도 투자는 모든 기간에 수익을 봤지만 신용거래 투자는 상승시, 횡보기에는 공매도 세력으로 인해 수익을 보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전체시장 대비 신용거래량 비중은 8.69%로, 공매도거래량 비중(1.46%)을 6배나 웃돌았다. 금액으로는 신용거래는 547조9270억4000만원(7.93%), 공매도거래는 309조8132억8100만원(4.48%)으로 2배가량의 격차가 있었다. 연구진은 "평소에 공매도에 관한 뉴스 등을 쉽게 접해 공매도 비중이 더 클 것 같지만, 실제 분석결과는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공매도의 경우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으며, 신용거래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았다"며 "상대적으로 비용우위, 종목선택의 폭, 그리고 정보력 등 여러 측면에서 공매도거래자들이 개인투자자들에 비해 유리함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석 기자
2021-01-17 17:10:48[파이낸셜뉴스] 공매도 재개를 놓고 연일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3년간 공매도 투자에 의한 수익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투자보다 40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방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은아 한양대학교 박사와 전상경 경영대학 교수는 지난달 발간된 한국재무관리학회의 재무관리연구 제37권 4호에 '공매도와 신용거래의 투자성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싣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간 공매도 및 신용거래의 종목 및 일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공매도 수익금은 9175억5206만원, 신용거래 수익금은 233억5810만원으로 나타났다. 공매도와 신용거래에 따른 일평균 수익금은 각각 12억5007만원, 3182만원으로 공매도 투자에 의한 수익이 신용거래보다 39배가량 높았다. 또 주가지수 흐름에 따라 횡보기(2016년 6~12월), 상승기(2017년 1~2018년 1월), 하락기(2018년 2~2019년 6월)로 분류했을 때, 공매도 투자는 모든 기간에 수익을 봤지만 신용거래 투자는 상승시, 횡보기에는 공매도 세력으로 인해 수익을 보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전체시장 대비 신용거래량 비중은 8.69%로, 공매도거래량 비중(1.46%)을 6배나 웃돌았다. 금액으로는 신용거래는 547조9270억4000만원(7.93%), 공매도거래는 309조8132억8100만원(4.48%)으로 2배가량의 격차가 있었다. 연구진은 “평소에 공매도에 관한 뉴스 등을 쉽게 접해 공매도 비중이 더 클 것 같지만, 실제 분석결과는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공매도의 경우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으며, 신용거래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았다”며 “상대적으로 비용우위, 종목선택의 폭, 그리고 정보력 등 여러 측면에서 공매도거래자들이 개인투자자들에 비해 유리함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1-17 14:5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