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아이코리아(AI KOREA)는 주주총회를 통해 한국제14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2092101이며, 합병가액은 9560원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제품 고도화 및 수주 확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및 신규 사업의 확대를 위해 △이차전지 전해액 공급시스템 고도화 사업 △암모니아 크래킹 연구개발 자금 △인재영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7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억원, 71억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으로도 747억원의 매출액과 55억원의 영업이익, 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이차전지 자동화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로봇 및 암모니아 크래커(분해장치)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사와 협업해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다기능 로봇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물류 이송뿐만 아니라 조립, 검사 등 다양한 공정을 한 개의 제품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관련 산업 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제품이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본원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가 임박한 로봇 사업에서도 빠른 시일 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코리아는 오는 4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3 08:56:58[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AI KOREA)가 3세대 비전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스누아이랩’과 손을 잡았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스누아이랩과 AI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로봇 플랫폼의 고도화를 골자로 한다. 양사는 딥러닝(Deep Learning) 및 이상탐지(Anomaly Detection)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자율주행로봇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데이터 필터링 분석 방식에서 한층 진보된 방식이다. 최근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사와 협업해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 기반 이송·조립·검사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글로벌 기업에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더욱 진보된 로봇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 AI 전공 교수 6명, 서울대기술지주, 삼성 출신 연구원들이 공동 설립한 비전 AI 전문 기업이다. 국내 주요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일본의 ‘다이후쿠’, 독일 검사장비 대기업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도 협력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누아이랩의 대표 제품인 ‘AutoCare Platform’은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비전 검사 자동화 플랫폼으로, 현장학습 솔루션 ‘AutoCare-Waffe’, 이미지 복원 솔루션 ‘AutoCare-SIRNet’, 결함 검출 솔루션 ‘AutoCare-SINNet’과 연계해 보다 정교한 비전 AI 분석을 지원하며, 새로운 데이터와 공정 변화에 자동 적응해 검사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실제 스누아이랩은 AutoCare Platform과 핵심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에 검사 자동화가 불가능하다고 평가받던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로봇과 연계된 비전 AI 플랫폼뿐만 아니라 의료 X-Ray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현재 스누아이랩은 2026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로봇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상탐지 및 딥러닝 기반의 능동적인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1 10:38:07[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AI KOREA)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수주 잔고가 65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400억원 대비 약 25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번 수주 잔고 확대는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로부터 수주한 대규모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 및 프로세스 파이핑 구축 프로젝트를 비롯해 ‘얼티엄셀즈(Ultium Cells)’ 등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향 프로젝트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사업 특성상 매출 인식이 다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에이아이코리아는 올해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ESS 및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 부문의 추가 수주와 더불어 올해부터 유지보수 매출 증가, 로봇 등 신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생산 플랜트가 초대형화됨에 따라 제조설비의 규모 또한 커지고 있으며, 로봇 및 자동화 설비 도입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전해액 관련 설비는 유통 및 유지 관리가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CESS는 전해액의 유통·저장·주입 등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설비로, 국내 배터리 빅3는 물론 글로벌 대형 합작법인들까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이아이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과 함께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CESS 및 프로세스 파이핑 추가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신규 수주 및 유지보수 계약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더불어 현재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로봇 사업 역시 빠른 사업 진척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0 10:16:14[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사 에이아이로보틱스가 지난해 출원한 로봇 관련 특허 10건 중 6건이 등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에이아이로보틱스는 로봇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며,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에이아이로보틱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는 고난도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제조,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이차전지 제조사, 디스플레이 기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나머지 4건의 특허도 심사가 진행 중으로, 연내 모든 특허 등록이 완료될 경우 에이아이로보틱스는 로봇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하며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이아이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회사의 기술 장벽 강화와 더불어 차별화된 로봇 경쟁력을 시장에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특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빠르게 진행되는 전방 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에이아이코리아와 기술 개발은 물론 네트워크 확대 등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마켓리서치 업체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는 전 세계 로봇 시장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3.2%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180억달러(한화 약 168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로봇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한 도널드 트럼프 새 정부의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강화되면서, 해외 기업들의 북미 생산시설 구축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 절감, 생산 효율화, 제품 품질 및 수율 향상을 위해 로봇 도입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로봇 시장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4 13:27:48[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기업인 에이아이로보틱스와 협업을 통해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복합 기능 로봇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복합 로봇은 선제적으로 글로벌 기업의 스펙 제안을 반영해 제작이 이뤄졌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량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가 개발한 로봇은 기존 AMR(자율주행로봇)과 AGV(자동유도차량)의 한계를 넘어선 상위 개념의 로봇이다. 물류 이송뿐만 아니라 조립, 검사 등 다양한 공정까지 한 개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신제품은 AMR 상부에 다각도로 움직이는 능동형 로봇이 결합된 형태로, 관련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제품이다. 해당 로봇은 초정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적재 기준 오차범위는 ±1mm이하, 자율주행 회전각 기준 ±0.5도로 초정밀 주행이 가능하며 3D 비전 카메라를 탑재해 작업 정밀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작업 환경에서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며, 기존의 로봇 시스템 대비 한층 진보된 범위의 동작 기능이 가능하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이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봇 도입을 통해 작업과 이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이고, 인력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로봇 개발 분야에 있어 높은 수준의 정밀 기술과 하드웨어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스펙을 모두 반영하고 있어 채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이아이코리아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출액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0 14:16:30[파이낸셜뉴스] 첨단설비·정밀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가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이아이코리아는 한국제14호스팩과의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암모니아 내연기관 등 첨단산업용 자동화 설비를 전문적으로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플랜트 파이핑 엔지니어링, 공정 자동화, 플라즈마 기술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의 주요 제품 및 솔루션으로는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와 이차전지 플랜트 전체 배관 구축의 설계, 조달, 시공을 담당하는 ‘프로세스 파이핑(Process Piping, PP)’, ‘대기압(AP) 플라즈마 건식세정 장비’ 등이 있다. 에이아이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ESS는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하역, 저장, 주입 과정을 하나의 설비로 자동 처리해 주는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빅3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얼티엄셀즈(LGES+GM), 스타플러스에너지(삼성SDI+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합작법인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전문적인 플랜트 파이핑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플러스에너지 미국 제1공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최근 집진기와 포집기 등 신규 자동화 설비를 출시하며 조립 공정까지 아우르는 자동화 설비 라인업을 완성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CESS 수요 증가와 대규모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3·4분기까지 연결 기준 762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64억원의 영업이익, 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지난 2022년, 2023년 각각 672억원, 76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매해 꾸준한 실적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올해와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배터리 제조사의 증설과 함께 OLED 디스플레이 건식 세정장비 부문에서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국내 1위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AP 플라즈마 건식세정 장비 및 초음파 건식세정 장비를 다수 공급해왔다. 중소형 OLED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에이아이코리아는 내년 애플 폴더블 기기 출시로 OLED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에이아이코리아는 차세대 동력기관 핵심 장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에이아이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촉매 기반 암모니아 크래커(분해 장비)가 800℃에서 80%의 분해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플라즈마 기반 암모니아 크래커와 함께 암모니아 내연기관 작동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조선 업계와 완성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암모니아는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고 탄소 배출이 없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이차전지, OLED 디스플레이, 암모니아 내연기관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13 10:08:38[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가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성공하며 관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첨단설비·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는 세라믹 섬유 기반 니켈 촉매를 활용한 암모니아 크래커(분해 장비)의 열분해 실험 결과 800℃ 온도에서 80%의 분해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200LPM(Liter/Min) 내연기관 엔진 시스템 적용 실험에서는 엔진 폐열만으로도 50% 이상의 분해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에이아이코리아는 기존 내연기관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가능한 차세대 동력기관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현재 주류로 평가받는 ‘암모니아+디젤 혼소’ 방식과 달리, 암모니아 단독 또는 수소 혼소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어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암모니아 크래커는 대형 선박과 자동차 등 내연기관 기반의 모빌리티 분야는 물론, 발전 설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조선업계는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순수 암모니아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완전 연소 시 질소와 물만 생성돼 탄소 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 높은 가압 및 특수 보관이 필요한 수소와 달리 액체 상태로 저장 및 운반이 가능해 수소보다 1.7배 높은 저장 밀도를 가져 대규모 저장과 안정적 장기 보관에 용이하다. 또한 암모니아는 기존 내연기관 장치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그 자체만으로도 연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분해 과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수소 생태계와의 시너지도 상당하다. 이번 기술과 더불어 에이아이코리아는 이미 ‘플라즈마 기반 암모니아 크래커’ 개발에 성공해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플라즈마 암모니아 크래커는 내연기관 초기 시동 시 암모니아를 즉각 분해해 점화하는 핵심 장치다. 열분해 촉매 기반 암모니아 크래커와 함께 차량 동력기관 작동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순수 암모니아 엔진 개발에 필요한 필수 기술 두 가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암모니아 크래커는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사업과 함께 향후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가속화할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암모니아 엔진 분야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2027년 세계 선박용 엔진 시장 규모는 약 133억달러(약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이아이코리아는 설립 초기 반도체 공정 등에 사용되는 ‘이온 임플란터’ 납품을 시작으로 전문 연구소를 설립해 플라즈마 기술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주로 사용되는 ‘대기압 플라즈마 건식세정 장비’는 이차전지 사업 부문의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과 함께 에이아이코리아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았으며, 국내 글로벌 대기업 등에 납품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07 10:36:17[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첨단설비·정밀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가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특화된 신규 자동화 설비 2종을 개발 완료하고 제품 출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에이아이코리아가 새롭게 개발한 자동화 설비 2종은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집진기’와 ‘포집기’다. 집진기와 포집기는 극판을 제작하는 ‘노칭(Notching)’ 공정과 극판과 분리막을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에서 대량 발생하는 미세분진 및 스크랩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특화된 설비다.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분진은 제품의 신뢰성 저하 및 불량률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작업자 환경 안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도입 장비들의 경우 주기적으로 포집통 등을 수동 교체해야 하며, 이 때 라인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에이아이코리아의 신규 설비는 생산 설비의 이동이나 공정 변경 없이 추가 설치가 가능하며, 제조 공정을 중단하지 않고도 포집통 교체 등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장비 개발로 에이아이코리아는 전해액 주입 공정뿐 아니라 조립 공정 분야까지 자동화 설비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신규 설비 출시와 더불어 기존 주력 제품인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의 추가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ESS는 에이아이코리아가 세계 최초 개발한 전해액 주입 자동화 설비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이차전지 공장 중, 11개 공장에 선진 도입돼 있으며,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에이아이코리아의 제품이다. CESS는 연속적인 전해액 공급이 가능해 20분마다 교체가 필요한 기존 캐니스터 방식 대비 대량생산 체제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장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온도 및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전해액의 보관과 이송에 있어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한다. 에이아이코리아는 글로벌 주요 셀메이커인 국내 빅3를 포함해 ‘얼티엄셀즈’, ‘스타플러스에너지’ 등 이차전지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간 합작법인(JV)에 CESS를 여럿 공급했다. 현재는 국내 최대 셀메이커와 증설에 따른 북미향 추가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인건비 절감, 생산량 증대, 공정 효율화 등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세부 공정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CESS와 같은 전해액 주입 자동화 설비뿐 아니라 이번에 신규 출시한 집진기와 포집기에 대한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과 북미 지역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현지 셀메이커 및 핵심 소재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스타플러스에너지 등 당사 주요 고객사들의 잇따른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2일 스타플러스에너지에 75억4천만달러(한화 약 10조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대출금은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인디애나주 리튬이온 배터리 및 모듈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3일 제너럴모터스(GM)와 미시간주에 건립 중이던 얼티엄셀즈 제3공장의 GM 지분을 인수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인수가 성사되면 제3공장 장비 반입 등 건설 재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7 14:35:51[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첨단설비·정밀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행사는 매년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적에 따라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2003년 설립된 에이아이코리아는 2022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23년 2000만불 수출의 탑, 그리고 올해 3000만불 수출의 탑까지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차전지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을 통해 2019년 유럽 시장 개척에 성공했으며,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개화와 함께 2021년 미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에이아이코리아는 같은 기간 국내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의 베트남 법인에 대기압 플라즈마 건식 세정장비를 공급하며 동남아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실제 에이아이코리아는 2015년 5000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출발해 2018년 44만달러, 2019년 431만달러, 2021년 1200만달러, 2022년 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초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국내 이차전지 빅3 기업의 북미·유럽향 수출 확대와 더불어 ‘스타플러스에너지’ 및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와 셀메이커 간의 글로벌 합작법인(JV) 등에도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수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날 안진호 에이아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세정장비 및 이차전지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이를 통한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안 대표이사는 “미국, 헝가리, 폴란드에 자회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과 고객사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며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특히 암모니아를 이용한 수소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을 이어가며 기업 성장과 국가 위상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며 “첨단설비 및 정밀 공정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0 15:49:48[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첨단설비·정밀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64억원을, 순이익은 117% 성장한 71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에이아이코리아는 올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이미 작년 성과를 넘어섰다. 오는 4분기 실적까지 더해질 경우, 지난해 실적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별도기준으로도 에이아이코리아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747억원의 매출액과 119% 성장한 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34%가량 성장했다. 에이아이코리아가 3분기까지 역대급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올해 새롭게 추진한 ‘프로세스 파이핑(Process Piping, PP)’ 사업 부문에서의 북미 지역향 대규모 수주가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은 이차전지 플랜트 구축에 필수적인 배관의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초대형화되는 이차전지 플랜트 특성상 방대한 양의 배관이 필요한 만큼 전문적인 플랜트 레이아웃 설계 역량과 배관 배치 설계 역량, 시스템 구축 및 시공 능력이 요구된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국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한 곳으로부터 대규모 프로세스 파이핑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시현할 수 있었다”며 “이미 확정된 추가 공장 증설 계획과 더불어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은 반도체, 화학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은 당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과 연계가 커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며 “시스템 구축 후, 별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9 09: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