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랜스베버리지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2년’ 신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고, 리뉴얼한 '와일드 터키 8년'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와일드 터키 12년은 와일드 터키 최상의 제품으로 오크통에서 최소 12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미국 현지에는 공급되지 않아, 버번 애호가들이나 위스키 컬렉터들에게 희귀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때 단종되었다가 20년 만에 새로운 패키지로 한국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 와일드 터키 12년은 짙은 구리색에 캐러멜, 참나무 향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달콤한 시트러스와 허브, 바닐라에 이어서 피니시로는 스파이스와 함께 오크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새로운 패키지로 리뉴얼 된 와일드 터키 8년은 특히 버번 위스키 입문자들과 바텐더들에게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의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와일드 터키 12년, 와일드 터키 8년 모두 와일드 터키의 아이덴티티인 101프루프를 이어받은 50.5도 제품이다. 700ml 용량으로 주요 리커 숍, 주류 판매점 그리고 스마트 오더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애호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와일드 터키 본사에서 한국을 전 세계 가장 중요한 4대 마켓으로 선정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6-02 10:36:04대통령이 해외순방국을 선정할 때 고려하는 여러 조건 중 하나가 바로 6·25 참전 여부다. 당면한 외교·경제 이슈가 없어도 순방국 인근에 참전국이 있다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방문한다. 대통령은 임기 중 가능하면 많은 참전국을 방문해 생존한 참전용사 또는 자녀들의 손을 맞잡는다. 이는 정권과 상관없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호주 역시 6·25 참전국 중 하나다. 호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했고 참전용사만 1만7000여명에 달한다. 아직도 42명의 호주 참전용사들이 우리 땅에 잠들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22개 6·25 참전국 중 호주보다 더 많은 참전용사를 보낸 곳이 있다. 바로 터키다. 터키는 6·25 당시 2만1212명이 참전했다. 규모로 보면 터키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대 파병국 중 하나다. 전투 중 966명이 전사하고 1155명이 부상당했다. 터키군의 용맹은 아직도 회자된다. 특히 김량장리와 151고지전투 등에선 총검을 든 백병전으로 승리함으로써 유엔군의 사기를 높였다. 그래서 그런지 터키 사람들도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맞이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로 지난 2012년 2월 터키 수도 앙카라를 방문했을 때 피부로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당시 터키에 K팝 열풍이 불기 시작했는데 한 한류 팬은 앙카라대학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K팝 공연이 터키에서 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한국과 터키의 우정은 변하지 않았는데 경제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환율이 말해준다. 10년 전 당시 환율은 터키 1리라에 645원 정도. 23일 현재 환율은 99원이다. 지난 20일에는 터키 외환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68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년간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셈이다. 터키의 위기는 정치에서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2003년 총리에 오른 뒤 20년간 장기 집권하고 있다. 문제는 권좌를 유지하기 위해 경제 논리를 무시하고 포퓰리즘을 쏟아 내고 있다는 것. 물가가 급등할 때 금리를 올리는 대신, 최저임금을 50% 인상했고 오히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자는 죄악이라는 이유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리라 폭락으로 곧장 이어져 소위 '환율의 보복'을 받고 있다. 한국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터키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여야 대선 후보들은 '50조원 받고 50조원 더'라며 '묻지마 더블'을 외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라는 비상사태이긴 하지만 현 국민에겐 세금을, 미래 세대엔 빚을 안겨주며 퍼주는 형국이다. 미국과 일본을 비교하지만 발권 국가가 아닌 이상 포퓰리즘은 '환율의 보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그랬고 터키가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래도 한국에 희망이 있는 것은 또다시 제시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반대한 현명한 국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정보미디어부장
2021-12-23 18:29:43터키에서 성폭행을 당한 대학생 A씨가 현지 한국 영사관으로부터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언론 인터뷰를 했다가 전 해경 출신 영사 B씨로부터 10억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당했으나 승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1부(정창근 부장판사)는 허위 내용의 인터뷰를 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전 해경 영사 B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처분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2018년 8월 서울의 유명 국립대에 재학 중이던 A씨는 학업 관련 유럽을 방문했다가 터키 이스탄불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하루를 묶게 됐다. 숙소 주인과 그 지인이 준 음료를 건네받아 마신 A씨는 의식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린 A씨는 현지 경찰에 신고해 진술한 뒤 귀국했다. 한국에서 사건의 수사 진척 상황이 알고 싶었던 A씨는 이스탄불 영사관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A씨는 당시 이스탄불 주재 해경 출신 영사 B씨와의 소통 과정에서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B 영사는 “성폭행하는 걸 눈으로 봤느냐. 왜 기억을 못 하느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고, 이미 A씨가 범인으로 특정하고 온 가해자 사진을 메신저로 보내며 “그가 누구냐”고 되물었다. 현지 변호사 정보를 요청하니 터키어로 쓰인 명단을 보내왔다. A씨는 대사관 도움을 포기하고 스스로 3000만원을 들여 현지 변호사를 선임한 뒤 터키에 다시 방문해 수사 상황을 살폈다. A씨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젊은 여성 여행자들이 저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를, 또 해외 공관의 조력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언론 취재에 응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3월 ‘해외에서 성폭행을 당한 대학생이 현지 해경 출신 영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오히려 이 영사에게 2차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듬해 B영사는 A씨가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형사 고소와 함께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일로 A씨가 성폭행 피해를 입고 심각한 자살 충동을 수반한 트라우마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아온 의료기록들이 법원에서 공개됐다. B 영사는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도 역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A씨의 인적정보가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 2년이 지나 형사 사건은 불기소 처분이 났고 10억원의 민사소송 역시 기각됐다. A씨는 “끔찍한 성폭행 피해로 2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를 잊어버릴 틈도 없이 다시 한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수사기관과 법원을 오가며 마음을 다쳤다”며 “저와 같이 고통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기각 판결에 관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8 23:27:39한국과 터키가 2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터키 중앙은행과 20억달러(2조3000억원·175억리라) 상당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만기가 도래하면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이번 한·터키 통화스와프는 양국의 교역 확대 및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양국의 경제발전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체결했다. 양국은 교역 등 실물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향후에는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한국은행과 터키중앙은행은 지난해부터 통화스왑 체결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달 통화스와프 체결에 최종 합의했다. 터키는 유럽·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많은 인구, 역내 영향력 등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는 평가다. 터키는 우리나라와 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포럼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주요 교역상대국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1-08-12 18:24:21[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터키가 2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터키 중앙은행과 20억달러(2조3000억원·175억리라) 상당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만기가 도래하면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이번 한·터키 통화스와프는 양국의 교역 확대 및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양국의 경제발전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체결했다. 양국은 교역 등 실물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향후에는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한국은행과 터키중앙은행은 지난해부터 통화스왑 체결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달 통화스와프 체결에 최종 합의했다. 터키는 유럽·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많은 인구, 역내 영향력 등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는 평가다. 터키는 우리나라와 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포럼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주요 교역상대국이다. 현재 한국은행은 총 1982억달러 상당 이상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전한도가 설정되지 않은 캐나다를 제외한 금액이다. 미국 600억달러, 스위스 106억달러, 중국 590억달러 상당 등 9개국과 체결했으며 다자간 통화스와프(CMIM)는 아세안(ASEAN)+3 국가들(384억달러, 13개국)과 체결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1-08-12 10:55:42[파이낸셜뉴스] 터키 환경단체가 한글로 '갓연경' 김연경(상하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연경의 팬들이 산불로 고통받는 터키에 보낸 묘목 선물에 대한 답이다. 오늘 10일 터키의 비영리단체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 트위터를 보면 이 단체는 터키에 묘목을 선물해준 김연경 팬들에게 한글과 영문으로 감사의 트위팅을 했다. 이 단체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면서 "맡겨주신 묘목을 오랜 우정처럼 지켜주고 가꾸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은 우리와 함께 서서 수천 그루의 묘목을 아낌없이 기부함으로써 지지를 보여주었습니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의 팬들과 한국 배구 팬들은 2020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국과 터키의 8강전이 끝난 뒤부터 묘목 기부를 시작했다. 올림픽 메달을 따서 최근 최악의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자국민에게 용기를 주고자 했던 터키 선수들의 희망이 알려지면서다. 때문에 한국에 패해 올림픽 4강 진출이 좌절됐던 터키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김연경 팬들과 한국 배구 팬들은 터키에 'prayforturkey'나 팀코리아(teamkorea)'의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했다. 팬들의 이런 선행이 가능한 것은 김연경 선수가 터키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인연 때문이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V리그 흥국생명으로 돌아오기 전에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등 터키 팀에서 활약했다 김연경도 지난 6일 브라질전에 패한 뒤 "터키 산불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는데 팬들이 묘목 보내기 캠페인을 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터키 남부에서는 열흘 넘게 대규모 산불이 이어지면서 막대한 규모의 삼림이 훼손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8-10 06:45:51터키에서 한국인 남성 40대 남성이 10대 강도에게 흉기로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르크에서 한국인 선교사 A씨가 강도에게 흉기에 찔린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16세 터키인을 강도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터키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건 접수 뒤 경위와 사인을 파악하고 현지 유가족과 국내 가족에게 통보했다. 정부는 "주재국 경찰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현지방문 가족에게 편의 제공과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21 17:12:19최근 터키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이 늘어 '나홀로' 여성 여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스탄불과 파묵칼레 등 터키를 홀로 여행하는 한국인 여성의 성폭력 피해가 증가했다고 공지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범죄 유형은 ▲수면 중인 에어비앤비 투숙객을 업주가 성추행 ▲술에 취한 채 에어비앤비 숙소로 복귀한 투숙객을 업주가 성폭행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이 호텔에서 피해자를 성폭행 ▲술에 취한 상태로 호텔로 복귀한 투숙객을 직원이 성폭행 등이다. 범죄 발생 정황을 종합하면 가해자에서는 '에어비앤비'가, 피해자에서는 '음주'가 각각 위험요인으로 두드러졌다. 총영사관은 에어비앤비 숙소 내 닫힌 공간에서 업주와 단둘이 있는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하라고 조언했다.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친절하게 접근하는 타인의 음주·식사 제안은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이나 음료에 약물을 타서 정신을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 1인 여행자도 낯선 이로부터 "좋은 곳을 안다"는 식의 동행 제의를 받아들였다가 '술값 사기'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다. 택시는 차체 옆면에 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업체명(지역명)도 표기된 차량이 더 믿을 만하다. 앞 좌석은 성추행 우려가 있으므로 뒷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여행 #터키 #혼자여행 #배낭여행 #성범죄 #주의보 #에어비앤비 #음주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4-22 10:04:14한국선급(KR)은 최근 그리스와 터키에서 해사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 및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터키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31일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기술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선급은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동향, 벌크선 최신 선형, 사이버 보안 실사례, 황산화물(SOx) 규제 동향을 발표했다.최근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제73차 회의에서 황산화물 경험 축적기(EBP) 도입안이 유보된 내용을 발빠르게 공유해 선박 황산화물 규제 시행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지난 1일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 위원회를 개최했다. 특히 세계적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의 임원인 스티븐 고든이 해사업계 시장 현황에 관한 발표를 해 관심을 끌었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한국선급은 국내외 최신 동향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1-04 17:54:33"우리나라는 펀더멘털 자체가 달라서 터키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는 14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18 통화정책 경시대회 결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터키 사태와 관련 "유의해서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부총재는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이 있고 국내에는 주가, 환율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터키 금융 불안이 다른 신흥국으로 번지는지 지켜보고 있다. 터키가 재정·경상수지 적자가 크고 규모가 작은 외환보유액 등 여러 가지 취약성이 있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최근 터키 사태가 유로존(EU)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 그는 "일부 유럽계 은행들의 (터키) 익스포져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유럽도 위기를 겪으면서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관리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중국 불안에 대해서도 윤 부총재는 "중국이 잘 대응하고 있다.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터키 사태가 통화정책에 미칠 여파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8-08-14 09: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