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제됨에 따라 관리종목을 최종 탈피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별도제무재표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채 비율은 전기 말 기준 1915%에서 92%로 재무 안전성과 신뢰성을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비핵심 사업의 정리, 재무구조 개편, 투자처 확보, 현금 유동성 확보 등 내실경영을 추진하며 재무안정성을 확보했다. 동시에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국내·외 수주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신용구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관리종목 편입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사업 체질개선 및 재무 건전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그 결과 빠른 시간 내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소규모 합병 요건 충족,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사 협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8-24 08:16:21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5곳이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를 받은 14곳은 한국거래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3사업연도 결산과 관련, 감사의견 미달 기업 등에 대해 상장폐지, 관리종목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코스피시장 13곳, 코스닥시장 42곳 등 모두 55곳으로 지난해(36곳)보다 크게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태영건설을 비롯해 카프로, 이아이디, 한창, 웰바이오텍 등 7곳이 올해 처음 감사의견 미달을 받았다. 이들은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안에 이의 신청이 가능하고, 거래소는 이의를 신청한 상장사에 대해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에이치큐와 인바이오젠 등 4개사는 2년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코스피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사는 총 5곳이다. 태영건설과 한창 등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티와이홀딩스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해 한정의견을 받았다. 기존에 관리종목이었던 하이트론씨스템즈, 일정실업, 선도전기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테크놀로지와 KH건설, 셀피글로벌, 장원테크, 버킷스튜디오 등이 2년 연속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새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올리패스, 에스티큐브, 동일철강, 뉴온 등 20곳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09 18:17:11[파이낸셜뉴스]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5곳이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를 받은 14곳은 한국거래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3사업연도 결산과 관련, 감사의견 미달 기업 등에 대해 상장폐지, 관리종목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코스피시장 13곳, 코스닥시장 42곳 등 모두 55곳으로 지난해(36곳)보다 크게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태영건설을 비롯해 카프로, 이아이디, 한창, 웰바이오텍 등 7곳이 올해 처음 감사의견 미달을 받았다. 이들은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안에 이의 신청이 가능하고, 거래소는 이의를 신청한 상장사에 대해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에이치큐와 인바이오젠 등 4개사는 2년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코스피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사는 총 5곳이다. 태영건설과 한창 등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티와이홀딩스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해 한정의견을 받았다. 기존에 관리종목이었던 하이트론씨스템즈, 일정실업, 선도전기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테크놀로지와 KH건설, 셀피글로벌, 장원테크, 버킷스튜디오 등이 2년 연속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새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올리패스, 에스티큐브, 동일철강, 뉴온 등 20곳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09 11:41:55[파이낸셜뉴스]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 36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사 8곳과 코스닥 상장사 28곳은 각각 22사업연도 사업보고서 감사의견 미달과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인바이오젠, IHQ, 세원이앤씨, KH 필룩스가 올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일정실업도 2년 연속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이들 5개사는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차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까지 개선기간이 주어진다. 비케이탑스,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등 3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된 상장사는 총 6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에이리츠는 매출액(50억원) 미달로, 카프로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아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인바이오젠, IHQ, 세원이앤씨, KH 필룩스 등 4개사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기존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쌍용차의 후신 KG모빌리티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지난달 관리종목에서도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뉴지랩파마, 국일제지, 셀리버리, 한국테크놀로지,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KH 건설, KH 전자 등 15개사가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약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는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피에이치씨, 이즈미디어, 시스웍, 인트로메딕, 스마트솔루션즈 등 10개사는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를 함께 고려해 올해 중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28개사)는 전년 44사보다 36.4% 감소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4-10 16:59:2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중견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소규모 합병을 진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합병을 위한 제반 사항을 이행한 뒤 오는 12월 합병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합병을 위해 △99% 이상 지분 확보 △노사 합의 △법률검토 △재무안정성 확보 등의 사전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 후 존속법인은 '한국테크놀로지'이며 소멸법인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다. 하지만 합병 후 한국테크놀로지의 사명은 대우조선해양건설로 변경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신주를 발행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의 소규모 합병을 단행하며 합병비율은 1(한국테크놀로지)대 7.7(대우조선해양건설)로 산정됐다. 합병기일은 12월 8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 사 간의 합병은 회사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 한다”며 “향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회사의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주 잔고 2조 원에 육박하는 중견 건설사와 합병은 건설업계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제고함과 동시에 주력 사업인 건설 사업에 집중해 주주가치 및 지속가능한 회사의 미래 비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견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에까지 공시의무를 확대함으로써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는 등 기업의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3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제됨에 따라 관리종목을 최종 탈피했으며 부채 비율 또한 전기 말 기준 1915%에서 92%로 대폭 개선돼 회사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3 16:39:45[파이낸셜뉴스] 한국테크놀로지가 관리종목 탈피에 성공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전일 공시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제됨에 따라 관리종목을 최종 탈피했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별도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채 비율은 전기 말 기준 1915%에서 92%로 재무 안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한국테크놀로지의 관리종목 해제를 공시했다. 회사는 △비핵심 사업의 정리 △재무구조 개편 △투자처 확보 △현금 유동성 확보 등 내실경영을 추진하며 재무안정성을 확보했다. 동시에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국내외 수주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물적, 인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구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당사는 관리종목 편입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체질 개선 및 재무 건전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그 결과 빠른 시간 내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관리종목 탈피는 회사 퀀텀점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및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소규모 합병 요건 충족,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사 협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24 08:13:132·4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실적 하향에도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대한 수급은 개선되고 있다. 하반기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큰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2% 오른 4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주가가 1% 이상 오른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7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450억원어치를, 기관은 5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1452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의 순매수 강도가 높다. 연기금은 지난 4일부터 7거래일 연속 9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식시장 전체에서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배터리 업황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2차전지 업종의 성장세가 하반기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보 선투자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도 다시 오름세다. 이달 들어 48만원(SK증권)까지 떨어졌던 목표주가는 이달 8일 67만원(미래에셋증권)까지 제시됐다. 지난 5월 말 메리츠증권이 추산한 68만원 이후 가장 높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중국 배터리 업황이 회복되면서 CATL을 포함한 중국 배터리 밸류체인이 가치를 늘려가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업황 역시 3·4분기부터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모두 1226억원어치 사들이며 가장 높은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LG화학에도 499억원이 몰렸다. 삼성SDI 역시 최근 6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 시작과 함께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의 보호예수 해제로 인한 주가 변동 리스크는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달리 단기 수급 부담에서 자유롭고 실적도 양호한 삼성SDI를 이달 선호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2 18:10:08[파이낸셜뉴스]2월 4주차 ‘주식으로 보는 경제’ 입니다. 이번 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시장 달래기로 반등했다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일제히 폭락한 뉴욕 증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서학 개미들이 폭풍 매수한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를 이번주 특징주로 선정했습니다. 다음주 이벤트로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발표와 연준 베이지북 공개 등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에 오락가락한 뉴욕 증시 이번 주 주요 이슈입니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통화 완화 선호인 비둘기 발언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국채 금리가 급등으로 하루 만에 폭락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파월 의장이 ‘슈퍼 비둘기’ 모드로 시장 패닉을 막아줬는데, 그가 나타나지 않자 곧바로 무너진 것입니다. 빅테크주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테슬라, 애플 뿐 아니라 시가총액 규모가 전세계 톱텐 안에 드는 빅테크들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패닉에 빠지며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1.75% 하락한 3만1402.01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2.45% 내린 3829.34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52% 하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위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이 미 의회에 등판해 시장 우려를 잠재우는 발언을 쏟아내며 이틀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3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 부양책이 대규모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 위협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고용과 물가 모두 연준의 목표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실질적으로 회복하는 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추후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만 해도 1.389%까지 올랐지만 파월 의장 발언 이후 1.342%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25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루 만에 10bp 이상 급등하면서 1.5%선을 가볍게 돌파했습니다. 장중 1.614%까지 치솟으면서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 중순께 레벨을 기록했습니다. 경제 회복 가속과 물가 상승 전망이 금리에 꾸준한 상승 압력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날 실시된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결과가 부진했던 점도 금리 상승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점도 금리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1만1000명 감소한 73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4만5000명을 대폭 밑돌았으며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빅테크주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애플의 경우 3.48% 하락한 주당 120.9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테슬라 주가는 8.06%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2.37%, 아마존3.24%, 구글 3.26%, 엔비디아 8.2% 등 대부분의 기업이 급락했습니다. 미 국채 10년 금리가 S&P500 지수의 배당 수익률인 약 1.48%를 넘어선 점이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 발언처럼 미국 금리의 상승 요인이 긴축 문제가 아니라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여전히 금리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국내 시장의 경우 미국의 국채 금리의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한국 증시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시간 26일에도 장중 큰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8%가량 내렸고 S&P500 지수는 약 2.5%, 나스닥은 4.9% 하락했습니다. 다음주 역시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특징주 팔란티어 이번주는 ‘제2의 게임스탑’으로 주목 받는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를 특징주로 선정했습니다. 팔란티어는 현지시간 25일 전 거래일 대비 9.21% 하락한 23.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월 27일 기록한 고점 39달러에서 35%나 떨어졌습니다. 26일에도 0.25% 더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이후 보호예수 기간이 18일 해제 되면서 3억8300만주 정도의 물량이 풀리고 주요 임원이 주식을 매각하자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팔란티어는 게임스탑 사태를 주도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눈을 돌리고 있는 종목입니다. '제 2의 게임스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팔란티어는 팔란티어는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마법수정구슬의 이름입니다. 아직 완벽하게 공개가 되지 않은 회사로 고객들을 전부 오픈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정보장국(NSA) 등 미국 정보 기관과 다양한 국가의 정부에게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으로 오사마 빈라덴 위치를 추적하여 작전을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기업들도 제조 결함 등을 발견하기 위해 팔란티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2003년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의 자금 지원과 미 중앙정보국(CIA)이 설립한 벤처 투자사 인큐텔의 200만달러 투자로 초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최근에는 피터 틸이 과거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창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국내 서학 개미들도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진 16일부터 24일까지 총 1억1905만달러, 약 1318억원을 순배수하면서 이기간 동안 결제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장시초가 10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황입니다. 게임스탑과는 달리 잠재적인 성장 지속 가능성이 상당하고 고객층을 얼마나 확대하느냐에 따라 실적도 좋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테슬라 지지자의 '선봉장'과도 같은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도 여전히 팔란티어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이벤트 다음주에는 1일 2월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인 PMI 발표와 4일 연준 베이지북 공개가 예정돼 있습니다. 2월 PMI는 추가 부양책과 백신 배포 영향이 하단을 뒷받침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동향 보고서 연준 베이지북에서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높아지는 가운데, 연준의 경제 진단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2-27 08:50:31지난 7월 우선주 퇴출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시총) 미달로 상장 폐지되는 종목이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SG충남방적 1우선주가 13일 장 마감 이후 상장폐지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SG충남방적우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90일 동안 시총을 5억원 이상으로 유지하지 못해 지난 4일부터 상장폐지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올해 7월 도입된 우선주 퇴출제도에 따라 우선주 시총이 5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이상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상장을 유지하려면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시총이 5억원 이상인 상태가 10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총 30거래일 이상이 돼야 한다. 그러나 SG충남방적우는 이 조건을 채우지 못해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SG충남방적우의 13일 기준 시총은 1억7325만원이다. SG충남방적우에 이어 고려포리머 1우선주도 14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고려포리머우의 시총은 2억3632만원으로 이 종목 역시 14일까지 매일 상한가를 기록해도 관리종목 해제 기준을 채우지 못한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149종목 중 한국테크놀로지우, 벽산건설우, 사조대림우, 한신공영우, 아트원제지우 등 모두 12종목이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이 중 SG충남방적우, 고려포리머우, 동방아그우, 수산중공우, 대창우의 시총이 13일 현재 5억원 이하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3-11-13 17:24:51지난 7월 우선주 퇴출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상장폐지 종목이 나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충남방적 1우선주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SG충남방적우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90일 동안 시가총액을 5억원 이상으로 유지하지 못해 지난 4일부터 상장폐지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올해 7월 도입된 우선주 퇴출제도에 따라 우선주 시총이 5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이상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상장을 유지하려면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시총이 5억원 이상인 상태가 10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총 30거래일 이상이 돼야 한다. 그러나 SG충남방적우는 이 조건을 채우지 못해 상장폐지가 확정된 것. SG충남방적우의 13일 기준 시총은 1억7325만원이다. SG충남방적우에 이어 고려포리머 1우선주도 14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고려포리머우의 시총은 2억3632만원으로 이 종목 역시 14일까지 매일 상한가를 기록해도 관리종목 해제 기준을 채우지 못한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149종목 가운데 한국테크놀로지우, 벽산건설우, 사조대림우, 한신공영우, 아트원제지우 등 모두 12종목이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이 중 SG충남방적우, 고려포리머우, 동방아그우, 수산중공우, 대창우의 시총이 13일 현재 5억원 이하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3-11-13 15: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