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7일부터 단독 판매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919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규모는 1080억원 수준이다. 이번 펀드의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명품, 우주경제, 클라우드 등 7개의 글로벌 신성장 테마 주식이다. 펀드 구조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로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 사모펀드에 분산투자 한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20%에 도달하면 조기 상환된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해 일정 손실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떠안는 손익차등형 형태다. 7개 사모펀드에 고객의 공모펀드가 선순위로 투자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해 고객의 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하위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테마 투자와 손익차등형 펀드처럼 손실 우려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적극 출시해 고객 수익률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09 08:10:5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전기차, 바이오, 명품, 우주경제, 클라우드 등 세계경제를 주도할 7개 유망 신성장 테마에 분산투자한다.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로, 각 테마로 운용하는 7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운용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20%에 도달하면 조기에 상환한다. 특히 고객이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이에 따라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떠안고, 이익 발생하는 경우 10%까지 고객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한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손익차등형 구조로 고객 이익을 우선함으로써 투자수익을 제고하는 상품인 만큼 관련 테마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 7개 유망투자 사모펀드에 분산투자 6일 한국투신에 따르면 이 펀드는 이달 7일까지 모은 자금으로 최대 3년 동안 운용한다. 투자대상은 글로벌 신성장테마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명품 △우주경제 △클라우드에 투자하는 7개 사모펀드다. 각각 20% 이하에서 동일한 비중으로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한국투신 GIS운용본부 서용태 부장은 “가장 큰 특징은 7개 사모펀드의 구조가 선순위·후순위 투자자를 별도로 모집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투자하는 자금은 사모펀드의 선순위 투자자로 85%의 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 15%는 후순위 투자자금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계열사가 출자한다. 선순위·후순위 자금은 사모펀드 손익 구간마다 배분받는 금액이 차등되는 구조다. 서 부장은 "수익이 발생하면 8.5%까지는 선순위 투자자가 먼저 수익을 인식하고, 이후 8.5~10%는 후순위 투자자가 수익을 먼저 인식하고, 10% 초과 구간에서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대 5로 수익을 배분받는다“며 ”개별 피투자펀드별로 선순위 투자자금의 하방 리스크를 후순위 자금이 일정 부분 커버해주는 효과가 있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는 신성장 테마에 분산투자해 수익을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성장 테마별로 경쟁력이 높은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서 부장은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10%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손익차등구조 공모펀드' 현실화 운용계획과 관련해서 7개 하위 사모펀드가 유망 테마별로 주도 기업에 집중하면서 초과수익을 위해 그간 상승률이 낮았던 테마에 집중키로 했다. 서 부장은 "7개 테마는 장기적으로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테마별 가격의 움직임은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T 및 반도체 기업은 실적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에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약화되는 국면에서 소비 관련 테마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여 명품기업 및 전기차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최대 호재로는 물가 안정세 지속과 3·4분기 실적시즌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때마다 테크 분야의 주가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그는 하반기에도 3%를 밑도는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경우 해당 펀드에 긍정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부장은 “상반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실적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호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지표를 볼때 하반기에도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나 최대 악재는 물가지표의 재상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다소 복잡한 상품 구조로 세금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판매사의 설명은 물론 투자설명서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서 부장은 “기존에는 사모펀드에서만 손익차등 구조가 가능했지만 이 상품은 공모펀드 투자자에게도 안정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손익차등 구조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이 부진할 경우 후순위 투자자는 전액 손실도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후순위 출자는 매우 리스크가 크다”며 “선순위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4 14:15:47[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3월 29일 국내 유망 방위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과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하는 방산 기술혁신 펀드 2호 위탁운용사(GP)에 선정돼 425억 규모 펀드 모집을 진행했다.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은 개방형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방위산업 기업 또는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출자약정액의 60% 이상 투자), 우수기술기업(투자집행 금액의 80% 이상 투자)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한화그룹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투자 전 기술검증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펀드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출자에 참여한 방산기술혁신 펀드는 방위사업청 주도로 조성된 방산 분야 최초 정책형 펀드로 방위사업청 산하 출연연의 R&D 자금 전담은행인 하나은행 출자로 조성됐다. 이밖에 우리은행, 경상남도,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신한캐피탈 등 주요 금융권과 지자체가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출자에 참여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신기술금융본부는 2017년 한화인베스트먼트 VC부문 영업양수도로 신설했으며 현재 블라인드 펀드 8개 순자산총액(AUM) 415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주요성과로는 작년 말 '충남-한화중소기업육성펀드',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펀드'를 높은 수익으로 청산했으며, 1000억원 규모의 '스마트한화KDB경기탄소중립ESG펀드'도 결성해 운용 중이다. 한화투자증권 신기술금융본부 김국성 상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방산 섹터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위산업에 전문성을 갖춘 한화투자증권과 딥테크 투자 경험이 많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유망한 밀리터리 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방산 분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오는 6월 말까지 참여 의사를 표명한 기관에 대해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01 10:05:44물류업계가 나란히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CJ그룹 인사에 따라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에 신영수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이에 따라 기존 강신호 총괄대표와 '투톱' 체제에서 신영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지난 1990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신 대표는 2019년 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본부장, 피드 앤 케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엔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 지난해엔 한국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다. 그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제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7679억원, 4802억원이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한국사업부문의 택배·이커머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는 CJ대한통운 실적이 안정된 만큼 안정 속 쇄신을 꾀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이달 초 강병구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박찬복 전 대표이사가 물러난 후 김공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 강 대표가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한 달간의 대표 공백기를 끝냈다. 강 대표는 약 26년간 국내외에서 물류 관련 핵심 직무를 맡아온 글로벌 물류 전문가다. 지난 1998년 미국 UPS에 입사해 10여년간 물류 업무를 수행했고, 삼성SDS를 거쳐 2016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아시아인 최초로 UPS 본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를 맡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강 대표를 대표로 선임한 배경엔 다가온 기업공개(IPO)가 있다. 현재 회사는 IPO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투자 유치 과정에서 LLH(사모펀드 메디치인베스트먼트 PE부문)와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만큼 내년 4월까지 IPO에 성공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강 대표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올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1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 대표는 취임사에서 "물류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며 "임직원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과 투명한 경영 환경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LX판토스 역시 지난해 말 최원혁 전 대표가 임기 만료로 8년간의 대표직을 마치고 퇴임한 후 이용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물류회사에서 다양한 물류사업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제 물류통'으로 불린다. UPS, DHL 등을 거쳐 2015년 LX판토스에 합류했다. 이후 해외사업부장(전무), 포워딩사업부장(부사장)을 거치며 포워딩사업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LX판토스는 지난 2020년 매출 4조7633억원에서 2021년 7조8177억원으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10조67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설립 이래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올해 신규 사업기회 발굴 및 해외 사업 확대를 집중 추진함으로써 사업규모 확장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LX판토스 관계자는 "지난해 해운, 항공 운임 하락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 풍부한 해외 경험과 국제물류 전문성을 가진 이 대표 취임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거점 인프라 투자를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9 18:07:42[파이낸셜뉴스] 물류업계가 나란히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CJ그룹 인사에 따라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에 신영수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이에 따라 기존 강신호 총괄대표와 '투톱' 체제에서 신영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지난 1990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신 대표는 2019년 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본부장, 피드 앤 케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엔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 지난해엔 한국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다. 그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제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7679억원, 4802억원이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한국사업부문의 택배·이커머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는 CJ대한통운 실적이 안정된 만큼 안정 속 쇄신을 꾀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이달 초 강병구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박찬복 전 대표이사가 물러난 후 김공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 강 대표가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한 달간의 대표 공백기를 끝냈다. 강 대표는 약 26년간 국내외에서 물류 관련 핵심 직무를 맡아온 글로벌 물류 전문가다. 지난 1998년 미국 UPS에 입사해 10여년간 물류 업무를 수행했고, 삼성SDS를 거쳐 2016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아시아인 최초로 UPS 본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를 맡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강 대표를 대표로 선임한 배경엔 다가온 기업공개(IPO)가 있다. 현재 회사는 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공동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 2017년 투자 유치 과정에서 LLH(사모펀드 메디치인베스트먼트 PE부문)와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만큼 내년 4월까지 IPO에 성공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강 대표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올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1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 대표는 취임사에서 "물류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며 "임직원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과 투명한 경영 환경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X판토스 역시 지난해 말 최원혁 전 대표가 임기 만료로 8년간의 대표직을 마치고 퇴임한 후 이용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물류회사에서 다양한 물류사업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제 물류통'으로 불린다. UPS, DHL 등을 거쳐 2015년 LX판토스에 합류했다. 이후 해외사업부장(전무), 포워딩사업부장(부사장)을 거치며 포워딩사업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LX판토스는 지난 2020년 매출 4조7633억원에서 2021년 7조8177억원으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10조67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설립 이래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올해 신규 사업기회 발굴 및 해외 사업 확대를 집중 추진함으로써 사업규모 확장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LX판토스 관계자는 "지난해 해운, 항공 운임 하락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 풍부한 해외 경험과 국제물류 전문성을 가진 이 대표 취임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거점 인프라 투자를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9 15:27:06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 포커스ETF'는 국가대표 K-팝(POP) 4대 기획사에 집중 투자하는 엔터투자 상장지수펀드(ETF)다. 향후 K-한류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설명이다. ■4대 엔터주 비중 95% 4일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 ETF'의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다. 이 상품은 K-POP 산업 내 핵심 4개사를 집중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며, 4개 종목의 합산 비중이 약 95%에 달한다. 이들 4개 종목은 직전 2개년도 평균 K-POP 엔터테인먼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고, 음원 및 음반 발매 사업과 공연활동 등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 가운데 선별한다. 한투운용 남경문 주식리서치담당 부장은 "올해 1월 말 기준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에스엠(26.03%), 하이브(24.64%), JYP(23.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19.75%)을 담았다"며 "핵심 4개사를 95% 수준으로 편입하되, 상위 3개사는 각 25% 비중으로 총 75%를 담고 나머지 1개사를 20% 내외 비중으로 편입하는 투자전략에 기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디어, 인터넷, 게임 종목을 포함하는 다른 상품과 달리, 순수 엔터산업 관련 종목들로만 구성된 ETF라는 것도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남 부장은 " 현재 엔터 4사의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에 위치해 있는 만큼 앨범 판매량이 회복되거나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적 없는 그룹의 첫 차트인 등 조금의 호재만 있어도 다른 엔터주 편입 펀드보다 높은 상승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0팀 이상 신인 데뷔 긍정적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해서는 모멘텀 측면보다 소수 종목의 편입한도가 큰 만큼 운용 과정에서 개별 종목 이슈 및 기업 이벤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올해도 콘서트 규모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증가, 음원 수익 확대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엔터주 ETF 투자시 최대 호재로는 10팀 이상의 신인이 데뷔할 졍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최대 호재는 신인 IP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다. 악재는 회사별로 최대주주 매각설이나 오버행 이슈 등 부정적 시장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데뷔하는 신인 모두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을 들었다. 남 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각종 악재가 불거지면서 엔터 4사의 주가는 고점 대비 40~50% 조정을 받은 상태"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하이브 30배 이하, JYP, 에스엠, 와이지엔터는 각각 20배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는 최근 5년래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으로 산업 전체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4 18:39:1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 포커스ETF'는 국가대표 K-팝(POP) 4대 기획사에 집중 투자하는 엔터투자 상장지수펀드(ETF)다. 향후 K-한류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설명이다. ■4대 엔터주 비중 95% 4일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 ETF'의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다. 이 상품은 K-POP 산업 내 핵심 4개사를 집중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며, 4개 종목의 합산 비중이 약 95%에 달한다. 이들 4개 종목은 직전 2개년도 평균 K-POP 엔터테인먼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고, 음원 및 음반 발매 사업과 공연활동 등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 가운데 선별한다. 한투운용 남경문 주식리서치담당 부장은 “올해 1월 말 기준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에스엠(26.03%), 하이브(24.64%), JYP(23.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19.75%)을 담았다”며 “핵심 4개사를 95% 수준으로 편입하되, 상위 3개사는 각 25% 비중으로 총 75%를 담고 나머지 1개사를 20% 내외 비중으로 편입하는 투자전략에 기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디어, 인터넷, 게임 종목을 포함하는 다른 상품과 달리, 순수 엔터산업 관련 종목들로만 구성된 ETF라는 것도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남 부장은 “ 현재 엔터 4사의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에 위치해 있는 만큼 앨범 판매량이 회복되거나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적 없는 그룹의 첫 차트인 등 조금의 호재만 있어도 다른 엔터주 편입 펀드보다 높은 상승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0팀 이상 신인 데뷔 긍정적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해서는 모멘텀 측면보다 소수 종목의 편입한도가 큰 만큼 운용 과정에서 개별 종목 이슈 및 기업 이벤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올해도 콘서트 규모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증가, 음원 수익 확대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엔터주 ETF 투자시 최대 호재로는 10팀 이상의 신인이 데뷔할 졍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최대 호재는 신인 IP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다. 악재는 회사별로 최대주주 매각설이나 오버행 이슈 등 부정적 시장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데뷔하는 신인 모두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을 들었다. 남 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각종 악재가 불거지면서 엔터 4사의 주가는 고점 대비 40~50% 조정을 받은 상태”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하이브 30배 이하, JYP, 에스엠, 와이지엔터는 각각 20배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는 최근 5년래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으로 산업 전체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2 15:53:1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15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가 2주 만에 약 800억원을 모집, 설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운용 규모는 913억원 수준이다. 반도체솔루션과 빅테크플랫폼 등 글로벌 핵심 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투자자를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분한다. 즉 일반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한다. 이 펀드는 손실이 발생하면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반면 이익이 발생하면 10%까지 선순위 투자자 이익으로 우선 배정한다. 초과 이익부터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에도 같은 구조의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를 출시해 919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설정 이후 8%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 펀드 모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우려를 줄이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선보여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02 11:17:56[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가 진화하고 있다. '인생 한 방만 노린다'는 외신의 지적과 다르게 투자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50개 종목 중 상장지수펀드(ETF)는 19개였다. 보관금액은 125억713만달러(약 16조4156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1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50개 종목의 총 보관금액은 15.1% 상승했다. 순매수 종목을 분석해도 ETF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 내 ETF는 23개 종목, 6억1437만달러(약 8069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종목으로 보면 46%, 순매수 규모로 보면 57.8%를 ETF가 차지했다. 보관금액과 순매수 1·2위 ETF는 모두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보관금액 1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US)'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펀드이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US)'로 미국 상장 반도체기업지수를 3배 추종하는 펀드이다. 순매수 1위 ETF는 미국 반도체 상장주의 주가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US)', 2위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로프로 숏 QQQ(SQQQ US)'가 이름을 올렸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글로벌 자산시장이 오르며 외화증권 보관금액도 증가 추세였다"라며 "SOXS, SQQQ, FNGD US 등 인버스 3개 종목이 순매수의 35.2%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외신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의 고위험·고수익 투자 성향을 지적하고 나섰다. 레베카 신 주식 전략가는 "한국인들은 단순하고 평범한 금융 상품은 지루해한다"면서 "특정 부문에서 최소한 2~3배 수익률을 내기 바라기 때문에 주요 레버리지 ETF 상품의 한국인 투자 비중이 30%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1~11월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요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 금액은 총 23억달러(약 3조원)로 작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최근 들어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학개미들은 채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보관금액 상위권에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국채) ETF(TLT US)' 등 2개 상품이, 순매수 상위종목에도 채권 관련 ETF가 8개나 이름을 올렸다.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 윤재홍 연구원은 "미국 국채 장기물 위주로 순유입 보이는 가운데 초단기물이나, 채권 커버드콜에 대한 관심도 보이고 있다"라며 "나스닥 100 데일리 옵션을 활용 ETF, 테슬라 레버리지·합성 커버드콜 외에도 비트코인 선물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까지 순매수 상위 올랐다. 서학개미들의 다양화된 관심, 다양화된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직까지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최근 ETF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양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채권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 투자자들이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난해 6월부터 일본 투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점이 대표적"이라며 "지난달 상위종목을 보면서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06 16:59:42[파이낸셜뉴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잇달아 방문해 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방 장관은 이날 중견련에서 최진식 회장을 만나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 기업 전환 촉진, 중견기업 대상 전문 펀드·융자, 우수 인재 양성, 세제·규제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고용, 매출, 수출의 15% 내외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핵심 기업군"이라며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데 중견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성장사다리가 복원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진식 회장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엄중한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로서 신임 산업부 장관의 경륜과 추진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우리 경제의 중심인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방 장관은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회장과 면담했다. 특히 대한상의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평가했다. 방 장관은 "대한상의는 20만이 넘는 대·중견·중소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법정단체"라며 "그동안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매우 잘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비롯해 규제 혁신, 무탄소 연합(CF 얼라이언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신(新)기업가 정신 등 새로운 이슈에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첨단산업 육성,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데 글로벌 경기둔화, 3고(高) 위기로 인해 우리 기업의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우리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리스크를 같이 분담하고 주요국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활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두달 남짓 남은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26 1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