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이큐파트너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Korea Investment Private Equity, KI PE)’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큐파트너스는 2010년 7월 설립된 사모펀드 전문운용사다. 2017년 3월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 지난 3년간 관리자산 기준 3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9개 펀드, 1조7500억원 규모의 투자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0년을 맞아 재탄생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는 향후 그룹 내 사모펀드(PE) 사업 전략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강점인 자원 및 환경인프라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일반 바이아웃 및 스페셜시추에이션 투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증진과 사업영역 확대의 기점이라는 의미에서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며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규모를 갖춘 독립금융계 PE로서 경쟁력과 전문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12-31 15:59:19[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웨딩기업 '티앤더블유코리아' 인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24년 말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키스톤PE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인수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펀드 결성이 임박해서다. 프로젝트펀드 참여 의향을 밝힌 기관투자자들도 대부분 정해졌고,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들과 협업을 논의하며 세부 투자조건 조율만을 남겨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약 700억원에 '티앤더블유코리아'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절반은 인수금융, 나머지는 프로젝트펀드 조성 및 SI를 통해서다. '티앤더블유코리아'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투자한 곳이다. 키스톤PE는 세컨더리 딜이지만 코로나19 후 다수 경쟁력이 없는 웨딩업체들이 폐업, 결혼식장 공급이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주목했다. 고급화된 인테리어, 차별화된 서비스, 재무구조 등 기초 체력이 탄탄한 티앤더블유코리아의 향후 성장성과 매력도도 한 몫했다. 실제로 티앤더블유코리아는 엔데믹 이후 뛰어난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인 유모멘트도 지난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에 인수되기도 했다. 웨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티앤더블유코리아가 운영하는 결혼식장은 신혼부부와 혼주가 선호하는 요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예식일 1년 전에도 예약이 힘든 상황이다. 인수 후 다른 웨딩업체 볼트온(Bolt-on) 가능성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티앤더블유코리아도 볼트온 M&A를 통해 성장해왔다. 높은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팬데믹 시기 재무적으로 어려워진 영세 웨딩업체들을 인수해 인테리어 고급화, 서비스 차별화, 식자재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등을 통해 밸류업(Value-up)을 한바 있다. 결혼식이 주로 주말에 집중된 국내 결혼문화 특성상, 티앤더블유코리아는 평일 가동률 증대를 위해 기업 대관, 프라이빗파티, 전시, 공연 등을 대행하면서 신규 수익원 창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팬데믹 기간 중 인력, 자금 등 리소스 부족으로 본격화하지 못한 것도 투자포인트다. 키스톤PE는 티앤더블유코리아 인수 후 경쟁력 있는 입지를 갖춘 웨딩업체 볼트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B2B 영업망 구축 및 자체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평일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등 밸류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티앤더블유코리아는 2008년 토다이코리아가 전신이다. 현재 서울 강남에 그랜드힐컨벤션, 성동에 보테가마지오, 구로에 웨딩시티 등 3곳의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 기업행사, 프라이빗파티, 전시, 공연 등을 대행하고 있다. 웨딩 이외에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아파트 조식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5-30 11:01:24[파이낸셜뉴스] SKC가 3100억원 규모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중복상장을 막는 안전장치도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에 3000억원,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에 100억원 총 3100억원 규모 EB 발행을 결정했다. SKC가 보유한 자기주식 약 299만주(7.88%) 규모다. 한투PE는 올해 초 조성한 5000억원 중반 규모 블라인드펀드 자금 중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통해 조달한다. 한투PE, 헬리오스PE는 사채 발행일로부터 3년 동안 SK넥실리스와 앱솔릭스가 상장하는 경우 사전 동의권을 부여받는다. SKC가 중복상장을 할 경우 모회사인 SKC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장치다. 이들 투자자가 두 회사의 상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SKC는 일정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두자릿수 수익률을 보장하는데, 수익률 보장 수준은 투자자와 SKC가 협의 중이다. SK넥실리스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지박을 생산하는 SKC의 100% 자회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유리기판 제조사 앱솔릭스에 대한 SKC의 지분율은 70%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30 10:45:25[파이낸셜뉴스] 국내 항공 금융 투자 경영컨설팅사인 드림스톤파트너스가 미국의 글로벌 항공 금융 투자 운용사 AIP캐피탈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한국 및 글로벌 항공 투자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AIP캐피탈은 최근 드림스톤파트너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양 사는 항공기 리싱 및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항공 투자 시장에서의 전략적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드림스톤파트너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기 투자, 리스크 관리, 법률, 운영 등 각 전문분야별 임직원을 대거 영입하고 항공기 투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항공 전문 투자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스톤파트너스의 케네스 강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영컨설팅사 딜로이트 출신 공인회계사로, 2013년부터 국내 항공기 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1세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케네스 강 대표는 약 3조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 및 파이낸싱 자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AIP캐피탈은 2023년 잭슨스퀘어 항공기 리싱사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 매튜 아다모(Mathew Adamo)와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 재러드 에일스톡(Jared Ailstock)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미국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에 본사를 두고 뉴욕, 아일랜드, 싱가포르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후 2년 만에 운용자산(AUM) 5조원 이상을 확보했으며,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글로벌 항공기 투자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양사는 국내 최초의 '항공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자들에게 전문적인 투자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사모펀드사 및 자산운용사들과 Co-GP 구조로 글로벌 항공 금융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국내에서 주로 진행되던 단일 프로젝트 투자구조와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하방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여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은 2025년 하반기에 글로벌 M&A 컨설팅사를 통해 RFP를 진행하고, 국내 사모펀드사들과 함께 글로벌 리싱 플랫폼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투자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P캐피탈은 현재 운용 중인 4500억원 규모의 Pre-Delivery Payment(PDP) 파이낸싱 펀드 및 사모대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은행 및 보험사와 협업하여 안전성이 검증된 보잉 737 맥스 기종을 대량 매입, 다수의 글로벌 항공사에 리싱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AIP캐피탈은 국내 자산운용사가 소유하고 있던 3천억원 규모의 항공기 4대를 인수하기도 했다. AIP캐피탈의 재러드 에일스톡 공동 대표는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 컨소시엄 항공기 투자 플랫폼을 통해 전문 투자 인력을 영입하고 투자 시스템을 갖춰 한국 투자자들에게 투자 리뷰, 집행 및 사후 관리를 포함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외국계 항공기 투자사와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드림스톤파트너스는 이미 국내 항공 시장에서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자회사인 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는 150억원 규모의 PEF를 조성해 VIG파트너스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메자닌 투자자로 LP투자를 완료했다. 또한 보잉사로부터 737맥스8 항공기 3대를 인도받아 이스타항공에 리싱 지원함으로써 이스타항공의 시장 재진입을 성공적으로 도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08:48:04"미국의 관세 규제 등 글로벌 물류 시장이 혼란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마찬가지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는 관세 전쟁에 따른 시장의 우려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관세 및 오는 3·4분기부터 현실화되는 입항 수수료 약 100만달러(1척 입항당), 고객사(현대차 및 기아차 등)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두고 현대글로비스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작심발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금이) 영업을 확대하고 이익을 다변화할 수 있는 시기"라며 "자동차운반선(PCTC), 극동발 경쟁력 등 현대글로비스가 잘하고 있는 부분을 통해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나갈 수 있는 기회다. 물동량 자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물동량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고객사가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미국향 수출이 감소하더라도 비계열 화물을 추가해 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현지 제조업체(OEM) 등을 대상으로 완성차 물량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1·4분기 기준 중국발 비계열 물량 비중은 16.5%로 2024년 4·4분기 12%에서 대폭 확대된 상태다. 스팟 계약을 넘어 연단위나 중장기 계약으로 전환, 장기 선대 운영의 안정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의 2024년 기준 PCTC 매출 중 미국향 매출 비중은 약 34%로 나머지 66%는 미국 외 지역 향이다. 그는 올해 계열사 물량 중 현대글로비스 선적 비중이 2024년 60%에서 50%로 낮아져 미국향 비중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대 운영의 합리화도 추구한다. 미국 입항의 경우 실선적이 아닌 선박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만큼 입항 횟수를 줄이고 회당 적재 효율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북미 물량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물량을 합쳐서 선적하는 데 앞으로는 '분리 배선'을 통해 미국향 물량만 자동차운반선에 꽉 채운다는 전략이다. 그는 "미국 정부의 관세, 무역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관련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이라는 연간 가이던스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품(CKD) 공급 국가를 확대하고, 해외신공장 가동으로 신규 매출 성장도 도모한다. 재활용 회수기반 마련 및 그룹 연계 전략소재 공급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물류 서비스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지분투자 등도 적극 검토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관련 시너지도 소개했다.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하는 6500억원 규모 딜(거래)이다. 이 딜에는 현대글로비스는 물론 현대차증권,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등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분율 38% 수준으로 항공 포워딩 사업, 인천공항을 필두로 해외 주요 공항의 항공물류센터, 항공 사업에 대한 간접 참여 기회를 얻기 위해 투자한다"며 "에어인천이 사업을 향후 확대할 때 항공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2025-05-06 18:17:11[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관세 규제 등 글로벌 물류 시장이 혼란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마찬가지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관세 전쟁에 따른 시장의 우려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관세 및 오는 3·4분기부터 현실화되는 입항 수수료 약 100만달러(1척 입항당), 고객사(현대차 및 기아차 등)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두고 현대글로비스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작심발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금이) 영업을 확대하고 이익을 다변화할 수 있는 시기"라며 "자동차운반선(PCTC), 극동발 경쟁력 등 현대글로비스가 잘하고 있는 부분을 통해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나갈 수 있는 기회다. 물동량 자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물동량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고객사가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미국향 수출이 감소하더라도 비계열 화물을 추가해 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현지 제조업체(OEM) 등을 대상으로 완성차 물량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1·4분기 기준 중국발 비계열 물량 비중은 16.5%로 2024년 4·4분기 12%에서 대폭 확대된 상태다. 스팟 계약을 넘어 연단위나 중장기 계약으로 전환, 장기 선대 운영의 안정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의 2024년 기준 PCTC 매출 중 미국향 매출 비중은 약 34%로 나머지 66%는 미국 외 지역 향이다. 그는 올해 계열사 물량 중 현대글로비스 선적 비중이 2024년 60%에서 50%로 낮아져 미국향 비중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대 운영의 합리화도 추구한다. 미국 입항의 경우 실선적이 아닌 선박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만큼 입항 횟수를 줄이고 회당 적재 효율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북미 물량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물량을 합쳐서 선적하는 데 앞으로는 '분리 배선'을 통해 미국향 물량만 자동차운반선에 꽉 채운다는 전략이다. 그는 "미국 정부의 관세, 무역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관련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이라는 연간 가이던스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품(CKD) 공급 국가를 확대하고, 해외신공장 가동으로 신규 매출 성장도 도모한다. 재활용 회수기반 마련 및 그룹 연계 전략소재 공급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물류 서비스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지분투자 등도 적극 검토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관련 시너지도 소개했다.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하는 6500억원 규모 딜(거래)이다. 이 딜에는 현대글로비스는 물론 현대차증권,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등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분율 38% 수준으로 항공 포워딩 사업, 인천공항을 필두로 해외 주요 공항의 항공물류센터, 항공 사업에 대한 간접 참여 기회를 얻기 위해 투자한다"며 "에어인천이 사업을 향후 확대할 때 항공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2 08:24:5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차이나 데이 2025(Mirae Asset China Day 2025)’를 23일 서울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혁신 기업들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배터리, 자율주행 센서, AI·로보틱스, 바이오의약품, 신소비재 등 중국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유망 기업들이 참석해 국내 금융기관 및 산업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참석 기업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 △LiDAR 및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 로보센스 △지리자동차(Geely) 산하 상용 전기차 전문기업 Farizon Auto △AI 기반 서비스 로봇 기업 AgiBot △AI 신약 개발 분야의 Insilico Medicine △전기차 기반 승차 공유 플랫폼 Caocao Chuxing △프리미엄 출산·영유아 돌봄 브랜드 Saint Bella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공단 △한국교직원공제회 △NH아문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블랙보드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한화손해보험 △SKS프라이빗에쿼티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등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샤샤홍(Shasha Huang) IB 총괄은 “중국의 기술과 소비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의 역동적인 경제를 연결하는 가교를 넘어 고객과 파트너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에 설립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현지 시장 이해도와 기업금융(IB)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크로스보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4 11:11:20【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한국의 글로벌 게임 기업 크래프톤이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기업 젯시네시스(JetSynthesys)에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앞서 인도의 게임 개발사 '리얼 크리켓' 인수에 이어 신규 투자를 이어가면서 크래프톤의 신규 IP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젯시네시스는 △IP 중심의 혁신 △현지 파트너십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인도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NAFA 프라이빗 에쿼티와 기존 투자자인 프라티티 인베스트먼트, 세럼 인스티튜트, 제트라인 그룹도 참여했다. 젯시네시스는 이번 크래프톤의 투자로 향후 6년간 매출을 20배 성장시키는 청사진을 내세웠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디아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인도를 글로벌 게임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혁신의 중심지로 보고 있는 크래프톤의 장기적인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젯시네시스는 지역과 문화를 아우르는 디지털 IP와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젯시네시스의 라잔 나바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우리는 가족 투자 중심의 신생 기업에서 '인도 우선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크래프톤과 같은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20배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젯시네시스는 미국, 일본, 영국 등 핵심 해외 시장에서도 인도 시장에서 검증된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게임 개발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젯시네시스는 2024년 3월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537만달러( 약 76억1788만원)를 조달한 바 있다. 이는 2024년 6월 기준 기업 가치는 약 4억1000만달러( 약 5816억2600만원)로 평가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4-17 14:24:57[파이낸셜뉴스] 한국KFC의 경영권이 재매각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가 을 인수한 지 2년 만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KFC 매각자문사에 삼일PwC를 선정했다. 2023년 4월 약 1000억원에 인수한 후 행보다. KFC코리아는 2024년 매출 292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6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EBITDA는 47% 성장한 수치다. 가맹사업도 본격화해 약 15곳의 가맹점을 열기도 했다. KFC는 2012년 두산그룹 품을 떠난 뒤로 주인이 바뀌고 있다. 2014년 유럽계 PEF인 CVC가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가 2017년 KG그룹에 500억원에 매각했다. 2023년 오케스트라PE가 KFC본사의 주인인 글로벌 식품기업 얌과 함께 한국 KFC를 인수했다. 얌은 오케스트라PE가 KFC인수를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에 출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2 08:33:13[파이낸셜뉴스]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4곳이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총 4개 신청인이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예비인가 신청서 기준으로 소소뱅크에는 I.T,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케이앤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전남식자재마트, 다날, 대천그린워터, 아이퀘스트, 청우하이드로, DSRV, 에스케이쉴더스, 피노텍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포도뱅크는 한상,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홍록, 게이트웨이 파트너스(Gateway Partners),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광명전기, 이수그룹 등이 주요 주주다. 한국소호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CNS, 아이티센엔텍, 티시스, 메가존클라우드, 일진 등이 주주를 구성하고 있다. 예비인가 신청내용은 금융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인가 관련 이해관계자 등으로 신청내용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경우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금융위는 "향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오는 6월께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 및 절차'에서 발표한 내용대로 법령상 요건과 함께 자금조달의 안정성, 사업계획의 혁신성 및 포용성과 그 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가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하면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3-27 09: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