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이하 남인천폴리텍)는 12∼14일 스마트표면처리학과 스마트팩토리형 자동화 실습장에서 제32회 한국표면처리뿌리기술 경기대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뿌리산업기술에 대한 인식제고와 표면처리 산업에 필요한 미래 기술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과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주관으로 총 3일간 진행된다. 표면처리기술경기대회는 아연표면처리, 니켈-크롬표면처리, 플라스틱(ABS)표면처리 등으로 진행 일정을 구분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기업체 부분에 ㈜우신이엔지 등 36개 업체가, 개인 부분에 경북대학교 등 학생 75명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기업체 부분은 대통령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등이 수여되고 개인 부분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또 개인별 1위에서 3위까지의 입상자는 표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기술경기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경 남인천폴리텍 학장은 “이번 대회 개최로 우리 대학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가 뿌리기술 선도형 직업교육으로 국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인천폴리텍 스마트표면처리학과는 매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남인천폴리텍은 7월 14일까지 국비 무료 신중년특화과정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3 15:38: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제30회 한국표면처리 뿌리기술경기대회가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표면처리학과 러닝팩토리실습실에서 8∼10일 3일간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한국폴리텍대학남인천캠퍼스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몰렉스㈜, 공군82항공정비창 등 25개 단체·업체에서 총 123명이 참가했다. 입상 업체에게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고 개인 부분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교육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개인별 1~3위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증인 표면처리기능사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표면처리 기술은 모든 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최종 고부가가치 기술로 국내 6000여 업체가 있으며, 항공기분야, 자동차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조선산업, 전기·전자분야, 의료분야, 장식분야 등 국내 수출에 있어서 모든 제품에 기능과 품질을 좌우하는 소부장 분야의 핵심 뿌리기술이다. 허재권 한국폴리텍 남인천캠퍼스 학장은 “남인천캠퍼스 스마트 표면처리학과에서 국내 표면처리 분야 뿌리기술 경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폴리텍대학의 기술 경쟁력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9 16:05:28[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2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1991년 도금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30회째를 맞이하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우수 뿌리기술인력 발굴과 기술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올해는 단체 및 개인 총 625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으며 단체 20팀과 개인 41명이 산업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했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뜨거운 쇳물을 운반하는 용탕운반 장치, 약품처리를 위한 탈지설비, 고성능 방열장갑, 용접고글 등을 확보해 참가선수의 보호와 안전을 강화했다. 대통령상에는 대기열처리가, 국무총리상에는 캐스코㈜ 등 4개사가 선정됐으며 산업부 장관상 등에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56명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장기업 대기열처리는 고온으로 열처리한 금속 재료를 급랭하고, 저온에서 재가열하여 강도개선 및 균열을 최소화하는 QT열처리기술 제어를 활용해 고품질의 열처리 제품을 선보였다. QT열처리기술은 가열 후 급랭하여 강도 개선(Quenching), 저온에서 재가열하여 균열 최소화(Tempering)하는 열처리 기술로 정확한 온도와 시간 제어를 통해 물성이 결정된다. 국무총리상은 대형제품에 정밀 주조기술을 적용한 캐스코㈜,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표면처리기술을 선보인 ㈜대한지엠피, 균일한 아크용접으로 고압력을 견디는 압력용기를 제작한 기아㈜원주서비스센터, 표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우수한 침탄열처리를 활용한 신아열처리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대학생, 고등학생 등 31명의 학생들이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인센티브,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진학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대통령상 1개사, 국무총리상 4개사,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56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9-28 11:34:3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28회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뿌리기술 우수 인력 발굴과 기술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199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 대회는 3월부터 6개월간 진행됐다.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기술분야 단체 및 개인(일반, 학생) 총 514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결과, 뿌리기술 우수기능인력 총 56명이 상장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은 대화금속, 국무총리상은 동하금속, 드림열처리, 한국특수열처리, 아이플랜트 등 4개기업이 수상했다. 산업부장관상 등에는 해군 2함대 사령부와 공주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및 전국의 공업고등학교 다수 학생들이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화금속의 니켈-크롬표면처리 제품은 자동차 업계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도금방식인 3가크롬 방식으로 제작됐다. 라디에이터그릴, 엠블렘, 휠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염수분무시험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았다.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해군 2함대 사령부 2수리창은 이번에 용접, 표면처리분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수리창은 해군력의 핵심인 함정, 해경정의 수리·정비지원을 주 임무로 하는 부대다. 100기압까지 누수없는 용접기술, 1000시간 염수분무 시험을 통과하는 표면처리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12명의 고등학생들은 몰드설계, 표면처리, 용접, 열처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고령화되고 있는 뿌리산업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수상자들에게 기능사 자격증 획득 인센티브 부여, 뿌리기업 취업 지원 및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진학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뿌리업계가 이번 경기대회에서 우리나라 뿌리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뿌리산업이 고부가가치화, 첨단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9-28 15:30:37[파이낸셜뉴스] 올해 협동조합 종합대상에 한국표면처리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중소기업 송년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9 협동조합 대상 및 중소기업지원 우수기관’이 선정됐다. 2019 협동조합 대상에는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이 뽑혔다. 우리나라 도금 특화단지 조성과 1993년부터 개최해 온 표면처리기술경기대회를 통한 도금산업 및 뿌리산업 발전 견인, 해외시장 개척 등의 공적을 인정 받았다. 공동구매부문 대상에는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이, 공동판매부문 대상에는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 및 경남공예협동조합이 각각 선정됐다. 일자리부문 대상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해외시장부문 대상에는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이 뽑혔다. 사회공헌부문 대상은 원로자문위원회가 받았고 신규조합부문 대상은 한국음식물처리기기협동조합이 수상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중소기업이 민간차원에서 상생 협력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통 제조업 기반인 중소기업협동조합에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360만 중소기업과 협동조합도 정부의 정책적 배려에 화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12-12 15:10:04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은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국가산업의 뿌리산업인 도금산업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한 도금산업 발전을 위해 '2014 뿌리기술경기대회·제22회 전국도금기술경기대회' 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인력공단, 산학협동재단, 한국표면공학회,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2014 뿌리기술경기대회·제22회 전국도금기술경기대회' 는 아연도금, 니켈-크롬도금, 플라스틱도금 부문 등 3개 경기종목을 업체부문, 개인일반부문, 학생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도금산업 종사자 및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일반부, 학생부 경기대회의 1, 2, 3위 3명의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관련 법령에 의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표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특전이 주어지며 5월 20일까지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대강당에서 6월 16일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신정기 이사장,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조한유 학장, 한국표면공학회 이홍기 회장 등 후원기관장을 비롯하여 전국의 도금관련조합 이사장, 경기대회 참가자 등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최경태 전무이사는 "올해로 22회를 맞는 전국도금기술경기대회는 6대 뿌리산업 기술경기대회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실상부한 뿌리기술 경기대회이며 전국의 도금인들이 모여 산업현장과 학교에서 갈고 닦은 도금기술을 겨루는 자리이자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인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산학협동재단과 협약을 통해 학생부문 수상자 중 선발과정을 통해 산학협동재단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만큼 경기대회 참가자 여러분들은 뿌리산업인 도금산업의 맥을 이어간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4-04-28 17:26:09제조업의 뿌리가 되는 기술을 생산기반 기술이라고 부른다. 흔히 주조, 단조, 표면처리, 용접, 금형 등 정통 제조업을 일컫는다. 생산기반 기술은 자동차, 조선, 기계 등 국가 주력산업에 필요한 부품·소재의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이다. 가령 국내 자동차 생산에서 주물제품의 비중이 중량 기준으로 20% 이상, 조선 생산에서 용접기술 비중이 선박 건조 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우주항공기술(ST), 환경공학기술(ET) 등 차세대 성장기술과 연계를 통한 미래산업시장 및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에 없어서는 안될 원천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비중과 중요성에 비해 생산기반기술은 우리 사회나 경제에서 차차 밀려나고 있다. 이른바 ‘기피(3D)산업’으로 취급받으며 중소기업에서나 다루는 산업으로 홀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홀대 1990년대를 관통하는 ‘잃어버린 10년’의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 경제가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름아닌 정통제조업인 생산기반기술의 저력이 튼튼했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도 불황 직전까지 금융, IT 등 신흥산업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다 경제위기를 맞았다. 전화위복이랄까. 일본의 경제계와 사회 일각에서 부흥의 단초를 제조업에서 찾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제조업 정신인 ‘모노쓰쿠리’(좋은 물건 만들기)의 가치를 재발견, 국가경영 브랜드 전략으로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생산기반기술 육성에 대한 인식과 지원책은 추진되고 있으나 전 산업적인 파급력이 아직 취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2002년 기준으로 국내 주·단조, 열처리, 금형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해 60%, 설계기술은 30∼40%, 조립기술은 80∼9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정부는 60년대부터 현재까지 기계공업진흥, 자본재산업, 부품소재산업의 명목으로 육성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생산기반기술의 고도화라는 거시적 목표보다는 대기업 수요에 맞춘 공급 차원에서, 수입부품을 대체하기 위한 국산화 차원이라는 접근성이 더 강했다. 이와 관련, 건국대 이윤보 교수는 “국내에서 생산기반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나 본격적인 육성지원책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며 국내 생산기반기술이 처한 현주소를 지적했다. ■2010년까지 6개 기반기술 혁신 추진 산업자원부는 2003년에 ‘2010 생산기반기술혁신사업’을 마련해 주물, 금형, 열처리, 도금, 소성, 용접 등 6개 분야의 생산기반기술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3∼2010년 8년 동안 총 2470억원을 들여 제조 핵심기술을 개발·육성하고 기반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을 사업총괄기관으로 선정, 산하에 생산기반기술혁신사업단을 꾸려 6개 분야 핵심기술을 상호연계하고 체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수도권에 분산돼 있는 주안, 부천, 천안, 시화 4개 지역의 기술지원센터들을 통합한 생산기반기술종합지원센터를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로 이전시키고 기술개발과 보급, 확산은 물론 시제품 개발지원, 현장애로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 말까지 레이저 원격 용접기술을 이용한 알루미늄 새시 부품 제조기술 개발을 포함한 8개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열처리, 주조, 용접, 도금 4개 생산기반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한 ‘생산기반기술 경기대회’를 200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매년 기술 분야 종사자 180명, 기업체 140개사가 참여한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이동주 연구위원은 “일본은 우리처럼 신성장 기술을 추진하면서도 자기들이 강점으로 가진 전통 제조업의 기반기술을 전략적으로 지원,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위원은 “요즘 한국경제의 샌드위치론이 나오고 있는데 수출중소기업들이 가진 기술이 범용기술에 불과해 중국에 따라잡히고 일본과는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 정책도 기반기술 육성을 단순히 산업기반 조성 차원이 아닌 다른나라와 경쟁관계를 고려해 관련기술을 선점하고 육성 발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이 박사는 말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2007-04-03 16:43:43현재 제조업 관련 기술·기능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제조인력 양성 기관들은 크게 대학과 정부 위탁 훈련기관으로 나뉜다. 대학은 다시 4년제, 2년제의 정규대학과 기술전문 대학으로 나눠 기술 인재들을 교육, 매년 배출해 내고 있다. 정부 위탁 훈련기관은 산업자원부나 노동부 등으로부터 국고 지원을 받은 지원 단체들이 인력양성 업무를 대행하는 곳들이다. 전문적으로 제조인력을 키우는 대학으로 한국산업기술대학, 기능 대학의 후신인 폴리텍 대학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에 있는 산업기술대학(총장 최홍건)은 지난 97년 개교 이래 올 2월까지 총 2882명의 고급 기술인력을 키워냈다. 특히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기술혁신 클러스터를 완성, 대학을 핵심 엔지니어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교 이래 6년 연속 취업률 100%를 일궈낸 이 학교는 ‘가족회사’ ‘프로젝트 실습’ 등 철저한 중소기업 위주의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이 대학의 최정훈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교육과 연구개발을 동시에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의 도입, 중소기업의 상품화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고질적 애로인 기술인력난 해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68년 중앙직업훈련원에서 출발, 98년 기능대학 승격을 거쳐 지난해부터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한 한국폴리텍대학으로 새로 출범했다. 폴리텍대학은 현재 전국에 11개 대학과 29개 지역 캠퍼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은 양성 훈련과 향상 훈련으로 나눠 컴퓨터응용기계, 산업설비자동화, 전기계측제어 등 총 62개 학과 내용을 대학별로 특화해 전수한다. 양성 훈련은 다기능기술자, 기능사, 기능장 등을 배출하고 있다. 기능 인력을 지도·감독하는 기능장은 폴리텍대학 4곳에서 매년 250명가량, 다기능 기술자는 6000명 안팎, 기능사는 5000명가량 배출되고 있다. 향상 훈련은 재직자 향상, 단기집중훈련 등 재교육 중심으로 이뤄진다. 폴리텍대학들은 기업전담제, 멘토링시스템 등을 도입해 총 1만2000여개 기업체 정보네트워크(DB)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취업 및 사후 지도에 앞장 서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 직업전문학교는 87년 개교 이후 19년 동안 총 8501명의 기계분야 기술, 기능 인력을 배출했다. 특히 취업희망자 총 7058명 전원이 산업현장에 투입되는 ‘취업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특수용접, 전산응용가공, 컴퓨터응용기계, 선반, 프레스금형, 반도체표면처리 등 6개 직종에 학생 350명을 모집해 1년간 기능사로 양성한다. 이밖에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를 열어 기능 수준의 향상, 기능인 사기 진작에 나서고 있다. 전국기능대회 입상자는 격년제로 치러지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해 세계와 경쟁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총 14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국내외 대회 입상자에겐 기술자격시험 면제, 병역대체복무, 대학진학 장학금 지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jinulee@fnnews.com이진우기자
2007-05-15 17: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