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관장직무대리 김희영)이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는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19개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브랜드 평판조사를 실시했다. 2023년 12월 9일부터 2024년 1월 9일까지의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4,405,834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순위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국립해양박물관,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립해양과학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울산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해양조사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극지연구소,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0 17:56:2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오는 15일 '등대 도장찍기 여행' 다섯번째 시즌으로 ‘치유(힐링)의 등대’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특색있는 우리 등대를 소개하고 해양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7년 '아름다운 등대'를 주제로 등대 도장찍기 여행의 첫 시즌을 선보였다. 이후 2021년에 시즌2 '역사가 있는 등대', 2022년 시즌3 '재미있는 등대'와 시즌4 '풍요의 등대'라는 주제로 등대들을 소개했다. 치유(힐링)의 등대 시즌에서는 경남 통영시에 있는 연필 모양의 통영운하방파제등대, 전남 여수시 거문도의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는 녹산곶등대, 제주도 서귀포시 섭지코지 안에 있는 방두포등대 등 총 16개의 등대를 선정했다. 이 등대들은 온화한 기후와 청정 해역이 특징인 남해안에 위치해 등대 여행 참여자들이 아름다운 다도해의 경관을 감상하며 편안한 쉼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 등대 16개 전체를 방문한 사람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등대에 사용되는 '프레넬 렌즈 모형(미니어처)'을 증정할 예정이다. 프레넬 렌즈 모형은 프랑스 물리학자 프레넬(Augustin-Jean Fresnel·1788~1827)이 발명한 것으로 등대 불빛을 모아서 멀리 보내기 위해 동일한 곡률을 가진 다단계 원형 렌즈다. 등대 도장찍기 여행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등대를 방문해 종이 등대여권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도장을 찍어 방문 인증을 받으면 된다. 종이 등대여권 발급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더 많은 국민들이 등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등대 도장찍기 여행과 같이 국민이 해양과 더욱 친숙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4 11:45:5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0일까지 '등대 드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등대스탬프 여행과 이달의 등대 방문, 등대 숙소 체험 등 등대와 함께한 다양한 추억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등대와 관련된 추억과 경험담 등을 소재로 시, 수필, 편지 등 자유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수기당 A4용지 2장 이내(2500자 이내)의 분량으로, 최대 2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신청서와 참가서약서는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공모전 담당자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6월2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는 10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 대상을 포함한 모든 수상자는 등대 숙박권(1박2일)을 받는다. 수상작은 '등대야, 오늘부터 나의 꿈은 너야!' 등대 체험 수기집으로 제작한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등대와 함께했던 특별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등대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등대 문화행사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4-19 16:12:45[파이낸셜뉴스] 경상북도, 충청북도, 서울시 노원구, 인천시 부평구 등 22곳의 자치단체가 개인정보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상북도 울릉군, 충청남도 아산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17개 기관은 3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 총 79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개인정보 관리수준진단 결과를 공개했다. 진단 결과 △경상북도, 충청북도 등 2개 광역자치단체 △충남 아산시, 전남 완도군 등 20개 기초자치단체가 개인정보 관리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 산하기관 중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도로공사서비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 30개 기관, 지방공기업 중에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경기교통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17개기관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반면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452개(57%) 공공기관이 90점 이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서류검증과 현장점검 등으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는 개인정보 관리체계, 보호, 침해대책 3대 분야 13개 지표를 이뤄졌다. 양호(90점 이상), 보통(70~90점), 미흡(70점 미만)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총 795개 기관의 평균점수는 87.4점으로 2020년도 대비 3.1점 상승했다. 양호한 기관은 증가(45%→57%)했고, 미흡한 기관은 감소(12%→9%)했다. 기관 유형별로 중앙행정기관(48개)의 73%, 광역자치단체(17개)의 71%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226개)는 양호등급이 47%에 그쳐 개인정보 관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분야별로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절차 마련 등 보호대책(93점) 분야는 양호했다. 하지만 침해사고 예방 관련 안전성 확보 조치 등 침해대책(82점) 분야는 다소 미흡했다. 특히 침해대책 분야 중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접근권한 관리 및 접속기록 점검(71점)이 가장 미흡했다. 개인정보위는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관리수준 진단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관별 자체진단을 도입하고, 현장검증을 강화한다. 현행 정량지표에 기관의 개선 노력도 등을 반영하는 정성지표도 신설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하부행정기관(행정시·행정구 등)으로 진단 대상을 확대한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관리수준이 미흡하거나 자료 미제출 공공기관은 기획 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진단결과의 정부업무평가 반영을 확대하고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하는 등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공공기관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량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는 만큼 더욱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3년 연속 미흡등급 기관 목록(70점 미만, 총 17개 기관) ▲기초자치단체(2개) 경상북도 울릉군, 충청남도 아산시 ▲지방공기업(4개) 당진항만관광공사,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인천광역시남동구도시관리공단, 장수한우지방공사 ▲중앙행정기관 산하공공기관(11개) ㈜워터웨이플러스, 88관광개발(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2-09 13:50: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1년 제9회 등대문학상 공모전에서 손석만의 시 ‘등대의 빛’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으로는 수필 부문에서 지영미의 ‘해무’와 소설 부문에서 신수나의 ‘메르쿠리우스의 달’이 선정되었다. 11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대상으로 선정된 ‘등대의 빛’은 등대가 바다를 밝히듯이 빌딩이 도시의 바다에 빛을 뿌리는 본질적 속성을 형상화 시켰다. 바닷속에서 생을 영위해야 하는 물고기처럼 도시의 사람들도 그들의 갇힌 생을 영위하기 위해 도시를 헤엄치며 살아가는 모습을 동일시하여 환치시킨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시·시조, 단편소설, 수필.수기 3개 부문에서 우수상 9편이 선정되었으며, 주관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등대문학상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용한),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 및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계각)이 공동주관하고 있다. 등대와 바다를 소재로 해양의 가치를 되새기고, 해양문학의 발전을 위해 제정되었다. 올해는 지난 7월 12일~10월 1일 공모작품을 접수했으며 전년대비 115% 증가한 총 1049편이 출품됐다. 부문별로는 시(시조) 839편, 수필(수기) 125편, 소설(단편) 85편이다. 총 상금은 135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200만원)과 우수상(50만원) 수상자에게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상과 울산항만공사 사장상, 한국항로표지기술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출간되어 전국 도서관과 해양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시부문 수상작은 등대사진과 함께 유관기관 및 박물관ㆍ도서관 등에서 순회전시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등대문학상 공모전이 바다의 무한한 소재를 토대로 다양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해양문학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1-11 15:24:41[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소속 국립등대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국립등대박물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확산 예방을 위해 이번 휴관을 결정했다. 임시휴관 기간은 25일부터로 휴관 기간 중 박물관 내 소독 및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예방물품을 확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관람객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개관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등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휴관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등대박물관은 박물관을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전시·체험·학습을 위한 다기능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227억원, 지방비 5억원 등 총 232억원을 투입해 가칭 등대문화관(3864㎡)과 교육생활관(559㎡)을 신축하며 세계관과 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 강의실, 유소년 체험실 및 카페, 야외전시장을 만들어 다양한 전시·교육 및 편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2-26 10:22:29[파이낸셜뉴스]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저임금은 24% 오른 반면, 부산항만공사 기관장 연봉은 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30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18곳의 기관장 연봉은 평균 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2억원이 넘는 곳도 3곳 있었다. 2018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장 연봉을 살펴보면 보면 △인천항만공사(2억3000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2억원) △한국해양환경공단(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부산항만공사,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등 기관장들도 연봉이 1억8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6~2018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장 최고연봉은 해당 법정최저임금 연봉 대비 최대 1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항만공사의 경우 사장 연봉이 법정최저임금 연봉과 비교했을 때 △2016년 12배 △2017년 13배 △2018년 12배 높았다. 부산항만공사의 경우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관장 연봉과 법정최저임금 연봉을 비교했을 때 △2016년 8.5배 △2017년 8.9배 △2018년 10.46배 높았다. 같은 기간 최저임금 증가 폭을 비교했을 때 최저임금은 6030원에서 7530원으로 약 24% 증가한 반면, 부산항만공사 기관장 연봉은 약 1억2000만원에서 약 1억9000만원으로 53% 증가했다. 오영훈 의원은 "스위스·프랑스·독일 등 해외에서 소득격차 완화를 위해 공기관과 기업 임원의 고액 보수에 대한 상한선을 제시하거나 규제사항을 담고 있는 법안을 발의 또는 개정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임금 양극화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법제화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09-30 15:49:50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하 정부 및 공공기관의 '유리 천정'이 민간기업보다 더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손금주 의원이 농해수위 산하 각 기관들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실·국장급 이상 고위직 여성 비율은 5.8%에 불과하다. 특히 행정부인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의 경우 단 한 명의 여성도 고위직에 임명되지 못했다. 한국마사회·각 항만공사 등 24개 기관은 실·국장급 이상 고위직 300명을 모두 남성으로 채웠다. 인원으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 23명, 한국임업진흥원 13명, 극지연구소 9명 순이다. 비율로 보면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고위직 중 33.3%가 여성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항로표지기술원·한국수목원관리원은 각 25%, 한국임업진흥원 20.31%,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부산항보안공사는 각 16.67%다. 손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여성의 의사결정권 개선을 공언했지만 농해수위 산하 각 기관들에게 있어 여성의 승진 문턱이 턱없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29개국 중 유리천정지수 25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9-25 17:02:08농해수위 산하 정부 및 공공기관들의 유리천정이 민간기업보다도 더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회 운영위원회)이 25일 농해수위 산하 각 기관들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 실·국장급 이상 고위직 여성비율이 5.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행정부인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의 경우 단 한 명의 여성도 고위직에 임명되지 못했으며, 한국마사회·각 항만공사 등 24개 기관이 실·국장급 이상 고위직 300명을 모두 남성으로 채웠다. 인원으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 23명, 한국임업진흥원 13명, 극지연구소 9명 순이었다. 비율로 보면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고위직 중 33.3%가 여성이었으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항로표지기술원·한국수목원관리원(각 25%), 한국임업진흥원(20.31%),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부산항보안공사(각 16.67%)가 그 뒤를 이었다. 농해수위 산하기관 평균 고위직 여성비율 5.8%를 초과하는 기관은 18개에 불과하다. 손금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여성의 의사결정권 개선을 공언했지만 농해수위 산하 각 기관들에게 있어 여성의 승진 문턱이 턱없이 높다는 방증"이라며 "성인지적이고 균형 잡힌 관점이 사회 각 분야의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29개국 중 유리천정지수 25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OBJECT0#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9-25 09:15:59산업통상자원부과 환경부 등 상대적으로 산하기관을 많이 거느린 정부부처들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잇따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성과 중심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정부에 따르면 우선 산업부는 정부 권고 대상인 공기업 12곳, 준정부기관 15곳 등 산하 공공기관 27곳이 지난달 31일자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끝냈다. 정부 권고기간은 공기업의 경우 6월, 준정부기관은 12월까지다. 기타공공기관은 자율이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호봉제와 같은 연공서열 중심의 급여체계가 아닌 개인별 업무성과를 평가해 급여 수준차이가 결정되는 임금체계다. 지난 2010년 6월부터 1~2급 간부직을 중심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가 올해 1월부터 일하는 분위기 정책을 위해 5급이상까지 확대한 것이다. 성과연봉제 대상은 간부직 2급 이상(직원 비중 7%)에서 4급 이상(40%)으로 늘이고 기본연봉 차등도 1~2급 2%에서 1~3급 평균 3%로 강화한다. 또 성과연봉은 1~3급까지 현행 간부직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4급은 근무년수, 재원규모 등을 감안해 성과연봉 비중을 간부직 대비 공기업은 30%→20%, 준정부 20%→15%축소한다. 이는 개선방안은 5직급체계(최하위 직급 5급)를 전제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가(KOTRA) 등 분야별 대표기관이 다수 포함되고 정부 전체 공공기관 120곳 가운데 가장 많은 기관인 27곳을 보유한 산업부가 조기 도입한 것은 정부의 정책 이행에 모범을 보여준 사례”라고 자평했다. 기관별로는 공기업의 경우 동서발전, 한전, 남동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지역난방공사, 광물자원공사, 한수원, 석유공사, 가스공사, 석탄공사 등이 도입을 완료했다. 준정부기관은 세라믹기술원,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석유관리원, 디자인진흥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력거래소, 코트라,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산업기술진흥원, 원자력환경공단, 가스안전공사, 광해관리공단 등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공공기관과 함께 성과연봉제 추진협의회를 구성한 뒤 노동조합 등과 협의해 왔으며 주형환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20일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조기 도입을 독려했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이 완료됨에 따라 기타공공기관 13곳까지 연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의 경우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이 7곳이 도입했거나 상반기 도입을 전제로 직원들과 협의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환경부 7개 산하기관 모두 성과연봉제를 조기에 이행할 것”이라며 “윤성규 환경부 장관도 이달 초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을 찾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해당 기관장에게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수부는 5월말 현재 공기업 5곳, 준정부기관 4곳이 도입을 완료했다. 기타 공공기관은 항로표지협회, 해양박물관 등 2곳이 성과연봉제를 들여왔다. 나머지 6곳은 성과연봉제 확대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나머지 기관들도 연말까지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6-06-02 14: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