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인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총 39만여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여객수송계획 41만6000여명의 93.9% 수준이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 삼천포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였다. 이용객 수는 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만5000명(20.5%) 감소했다. 차량 수송현황도 여객선 이용객 추이와 비슷했다. 작년 9만7000대가 이용한 데 비해 이번 특별교통기간에는 약 8만2000대가 여객선을 이용했다. 특히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보다 1만4631대(20.7%) 감소했다. 수송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은 제13호(버빙카), 제14호(풀라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목포, 여수 등 여객 이동 소요가 많은 항로들의 운항 통제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연안여객선은 육지와 섬을 잇는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공단은 안전한 바닷길 관리는 물론 '운항 예보'와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과 같이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9 15:26:29[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친환경선박 보급지원사업 및 인증제도'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까지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 받아 수행하는 사업으로 국가에서 인증하는 친환경선박을 건조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선가의 최대 30%(한도 5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2021~2023년 총 14척이 친환경 인증 선박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약 140억원 규모로 7척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척을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보급지원사업 대상은 전기추진,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연료 추진 등 3등급 이상의 친환경인증선박을 발주하는 연안 선사 등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친환경선박 인증 등급과 신조선 선가에 따라 최소 6%에서 최대 30%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 인증 등급에 따라 최대 2%p의 취득세 세율도 감면된다.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의 신청자격, 신청절차 등 3차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수부와 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의 '2024년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시행공고'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선박 통합지원플랫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국내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건조 보조금을 비롯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친환경 선박 취득세 경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해운분야의 탄소중립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3 10:52:49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어선사고를 막기 위해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0일 공단 본사에서 전국 지사, 센터 등과 함께 특별 대책본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본사는 물론 일선 지사·센터들의 해양사고 예방 역량을 집중해 성어기 어선 안전 등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공단은 어업인들이 자체적으로 선박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를 적극 알리며 어선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준석 이사장, 직접 현장 찾아 안전관리 총력공단은 지난달 20일부터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공단 자체적으로는 근해 연승·통발어선 등을 대상으로 복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구조설비 집중점검을 추진 중이다. 1차 집중 점검 대상 선박은 오는 5월까지 선박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전복 위험이 큰 원거리 조업 어선, 다중이용 낚시어선이다. 공단은 특별 대책본부 운영 이후 지난 8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포함해 어선 1339척과 여객선 139척을 점검했다. 최고 경영진도 안전사고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석 이사장은 지난 3일 공단 전체 지사 중 관할 선박수가 1만169척으로 가장 많은 목포지사에서 어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레저보트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불편을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같은 날 목포 북항을 찾아 승선정원 13인 이상의 낚시어선 2척에 직접 승선해 구명조끼 안전설비 비치와 소방설비 작동 여부 등 낚시어선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후 전남 목포지역 9개 여객선사 경영진과 만나 봄 여객 수요에 대비한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관련 당부사항 등을 전달했다.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로 쉽게 안전 챙기세요"공단은 특별 대책본부 가동 기간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홍보도 강화한다. 영세 어업인과 여객선사들은 인력과 비용, 자동화 관리 시스템이 없어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 정보 및 사고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해당 서비스 구축을 위해 축적된 선박검사와 운항 이력에 해수부와 해양경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의 데이터를 통합했다. 어업인들은 최근 선박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 일정, 검사 준비 사항 등을 확인해야 할 때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조업하지 않는 날 평소 확인하지 못했던 선박의 안전등급 정보와 최근 한 달간의 총 운항 시간 및 운항거리, 기간별 총 운항이력 등 과거 운항 정보 등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총 t수·길이·승무정원·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는 물론 엔진·발전기 등 주요 설비 개방정비일자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9 18:20:5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종합 교육훈련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전문성 확보를 위한 주요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중 해사 분야 안전관리 전문자격증인 선박안전관리사 지원 프로그램에는 지난달 12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 수십 명이 몰렸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의 어선원 안전보건 체계 구축 등 정책환경 변화에 대비해 공단의 전문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조직 내부의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안여객선 안전 운항 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상예보사 양성 과정도 추진한다. 공단은 선박 검사직과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직 통합 관리자를 양성하는 상위직급자 직렬 간 교차 교육도 신설해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여 조직문화의 유연성과 화합 시너지를 내는 게 목표이다. 이 밖에도 직원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훈련에도 힘쓴다. 올해부터 석·박사 학위취득 지원 자격은 낮추고 지원금과 학위취득 기한은 확대해 직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넓혔다. 친환경 선박과 해사안전정책, 국제협력 등 다방면의 학위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에게는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과거 선박안전기술공단(KST)에서 신(新) 공단 출범 5년 차를 맞아 조직의 성장기에 진입한 만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재 경영이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조직문화가 공단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2 14:40:06[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본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하고 있다. 올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세종지역 6개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과 노동조합 임원 등 공단 임직원들은 이날 혈액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겨울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헌혈 외에도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회복지시설 후원,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한 직원을 포상하는 제도도 운용 중이다. 공단은 지자체, 세종시 공공기관과 협업해 연중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후원 물품과 기부금 등을 전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어업인 대상 결핵 감염예방 무료 검진, 어촌계 취약 가구 LED 전구 무상 교체,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도 공단 업무협약 체결 기관과 지속할 계획이다. 공단의 자발적 봉사단체인 '사랑나눔회' 활동도 지원한다. 사랑나눔회는 지난 2005년 결성돼 해양사고선원 유족 등 생활비 지원과 각종 현장 봉사활동을 해마다 실천해 왔다. 올해는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KOMSA 봉사단(단장 이사장·노조위원장)'도 출범해 사회공헌활동을 정례화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안전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성어기 봄·가을철과 해양레저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예년과 같이 선박안전진단서비스와 해양안전문화 홍보활동, 해양환경정화 캠페인 펼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공단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올해도 사회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3 14:42:06[파이낸셜뉴스] 바다 위 테슬라로 여기지는 '빈센'에 150억원 규모 뭉칫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빈센은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다.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 및 친환경(전기 및 수소 하이브리드) 소형선박 등을 개발한다. 전기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추진선박을 넘어 수소 전기선박 '하이드로제니아' 등 수소에너지 선박이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신한벤처투자,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등은 빈센의 1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빈센에는 이앤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도 투자한 바 있다. 빈센은 2017년 10월 설립,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가 시작이다. 2021년 10월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4300㎡ 규모 공장을 설립했다. 친환경 선박 및 추진시스템 생산을 위해서다. 2022년 5월 4300㎡ 규모 수소연료전지 실증 센터(제 2공장)를 준공했다. 연간 24M 이하 친환경 소형 보트 24척, 50MW 수소연료전기추진 모듈의 양산 능력을 보유 중이다. 2023년 11월에는 글로벌 오일 및 가스 기업, 싱가포르 주요 핵심 산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실증 목적으로 설치될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납품한 후 빈센 엔지니어들이 싱가포르 조선소에 투입됐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설치를 위해서다. 1년 간 빈센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 운반선(Ro-Ro 선박)을 1년간 운영해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한다. 선박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의 형식 승인(KR, KOMSA)과 120kW 해양용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AIP 인증(KR), 100kW 선박용 연료전지모듈 AIP 인증을 획득키도 했다. 빈센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운항한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추진 여객선 ‘정원드림호’와 충전시스템을 납품했다. 오는 4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아 5월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빈센은 대우조선해양 출신의 이칠환 대표가 설립자다. 이 대표는 10년간 여객선 파트에서 기술영업, 프로젝트 매니저로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를 비롯한 핵심 멤버 대다수가 같은 대우조선해양 출신이다. 친환경 추진시스템 분야의 선도 기술을 보유가 빈센의 장점이다. 선박용 전기추진장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공기여과장치, 전기추진 레저보트 디자인 등 보유한 특허만 50여개다. IB업계 관계자는 "빈센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전지 재사용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도 빈센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6 06:18: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다음달 15일부터 친환경 전기 추진 선박인 센트럴커낼호가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시험 운전 중인 전기 추진 선박을 오는 10월 15일부터 송도 센트럴파크에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센트럴커낼호는 지난 2021년 12월에 제작을 시작해 1년 9개월여 만에 완료한 국내 1호 순수 전기 추진 선박이다. 센트럴커낼호는 총톤수 17t, 전장 16.13m, 너비 4.6m, 선체는 알루미늄, 선원 2명을 포함한 4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입석과 좌석 혼용이며 최고 속도는 6노트에 평균 속도 3~4노트다. 배터리는 추진용 230㎾와 시스템용 115㎾를 탑재했다. 전기 추진 선박에 탑재된 배터리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형식승인 시험 통과했으며 육상에 설치된 선박용 전기 충전기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인증 제품을 설치했다. 최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시운전 검사에서 센트럴커낼호는 발주처인 인천경제청이 요청한 최대 속도 6노트를 초과한 9노트까지 속력을 냈다. 전기 추진 선박은 일체의 배출 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연료 효율도 좋아진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선체 저항도 작아져 조종 성능도 우수해 승선감도 좋다.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1.6㎞의 해수로가 있으며 그 동안 승선인원이 12명인 미추홀 2호, 승선인원이 38명인 미추홀 3호 등 3대의 수상택시가 왕복 약 2.4㎞의 코스를 운항해 왔다. 김진용 청장은 “친환경 도시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1 11:15:34#1. 올해 여름 휴가를 국내 섬으로 떠난 직장인 A씨는 도착시간이 궁금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앱(App)을 켰다. 이 앱은 도로상 네비게이션처럼 배의 도착 예상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줬다. A씨는 "배가 운항하다 기후가 안 좋아지니 도착 예정 시간이 늘어났다"며 "바닷길 도착 시간도 정확하게 예상해주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2. 최근 취업에 성공한 B씨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앱을 통해 여객선 예매부터 섬 관광 정보까지 한 번에 해결했다. 섬 여행에 필요한 정보만을 모아서 보여주는 데다 예매한 여객선이 갑자기 결항해도 알람으로 알려주니 편리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요즘 해양교통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달 국내 최초로 여객선 실시간 운항 정보와 해양사고 현황 등을 알려주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aritime Transportation Safety Information System) 앱을 선보였다. 12일 공단에 따르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은 해양사고 현황을 그림, 도표, 인포그래픽 등으로 전환해 보여주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하는 통계를 손쉽게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원하는 시기와 선종에 따라 해역별 사고 현황 통계와 사고별 특성까지 지도로 구현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 Passengership Transportation Information Service)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앱에서 제공된다. 전국 여객선의 운항 여부와 출발·도착 예정 시간, 실시간 위치, 항로 정보, 기상 상황 등을 한번에 알 수 있다. 원하는 항로에 알림을 설정하면 출항 전 1시간, 3시간, 5시간에 맞춰 운항 여부를 사전에 알려주기도 한다. 만약 기상특보 등으로 여객선이 결항해도 즉시 알람으로 알려준다. 항로별 여객선 기본정보와 매표 경로, 기항지별 관광 안내도 각 누리집 링크로 연계했다.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는 여객선 이용수가 급증하는 올해 추석부터 이용객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에 따르면 오는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27일~10월3일) 동안 하루 평균 5만80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다음날인 오는 30일 이용객이 가장 몰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항 척수 여객선은 약 7%(136척→145척), 1일 평균 운항 횟수는 9%(778회→851회) 늘어나 여객선 운항 횟수에 여객선별 정원 수를 고려한 값인 여객선 수송능력은 13%(160만8000명→181만7000명) 증가한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앱은 안드로이드 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 아이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스토어 검색창에서 '해양교통안전정보'로 검색하면 된다. 공단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앱의 5개 메인 기능 중 국민 이용도가 높은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와 해양사고 현황을 먼저 제공한다. 11월까지 사고 위험 알리미, 교통혼잡정보, 우리선박관리 등 3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이달 30일까지 앱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SNS 혹은 구글 폼을 이용해 앱 이용 후기를 작성한 참여자 180명을 선정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많은 분이 해양교통안전정보 앱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바닷길을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 일반 국민들은 물론 해양수산계 등 각 분야에서 앱을 적극 활용해 해양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12 18:43:36바다가 없는 세종시에 배를 실제처럼 조종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선박과 똑같이 만들어진 시뮬레이터를 통해 학생들은 상선, 예부선, 여객선, 어선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조종하며 미래 항해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선박을 조종할 줄 아는 전문가의 경우 가상으로 비상대응 훈련을 할 수 있다. ■선박과 동일한 장비로 증강현실 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증강현실 등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이 보편화 되면서 해양안전에도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선원의 교육훈련, 자격부여 및 당직근무에 관한 국제협약(STCW)'은 선원 교육에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교육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사안전법 시행규칙과 해상교통안전진단시행지침에 시뮬레이터 성능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해양안전에 대한 첨단 기술요구에 대응하고 해상교통환경 안전성 평가 관련 기술과 제도 변화, 대국민 관심 증가 등 해양안전을 둘러싼 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2년여에 걸쳐 세종본사에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국내 규정에 따라 상선, 예부선, 여객선, 어선 등 선박 4종에 대한 각 선교 뿐만 아니라 통제실과 안전진단 검증시스템, VR 선박운항 체험 시스템 등이 구축됐다. 배가 운항 할 때 선장이 통신장비 등을 통해 항해를 지휘하는 선교에는 실제 선박과 동일한 항해 장비가 탑재됐다. 시뮬레이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국내 주요 무역항과 연안항, 어항 등 총 80개 항만 구현과 규모별로 총 150척에 대한 조종이 가능하다. ■해양사고 재현으로 비상대응 훈련도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에는 30여억원의 국고가 투입됐다. 공단은 선박의 다양한 운항상황 구현이 가능한 센터구축으로 해상교통환경 연구와 공공 서비스 제공, 해양안전문화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해상교통환경에 대한 안전성 평가의 경우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더 정확해진다. 공단은 매년 해양수산부와 함께 무역항과 위험항로에 대한 위험성 평가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평가 시나리오를 직접 확인하고, 해역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선박운항자 입장에서 검토함으로써 안전대책의 적정성을 높일 수 있다. 민간산업 활성화 및 공공서비스 제공확대 방안도 추진중이다. 시뮬레이터 임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수부와 협업을 통해 해사안전법 개정 등 규제완화로 해양교통진단 대행업 등록의 진입장벽을 낮춰 민간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향후 해양사고 발생시 사고 재현에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등 공공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정부와 함께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09 18:16:31[파이낸셜뉴스] 바다가 없는 세종시에 배를 실제처럼 조종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선박과 똑같이 만들어진 시뮬레이터를 통해 학생들은 상선, 예부선, 여객선, 어선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조종하며 미래 항해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선박을 조종할 줄 아는 전문가의 경우 가상으로 비상대응 훈련을 할 수 있다. ■선박과 동일한 항해 장비로 증강현실 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증강현실 등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이 보편화 되면서 해양안전에도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선원의 교육훈련, 자격부여 및 당직근무에 관한 국제협약(STCW)'은 선원 교육에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교육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사안전법 시행규칙과 해상교통안전진단시행지침에 시뮬레이터 성능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해양안전에 대한 첨단 기술요구에 대응하고 해상교통환경 안전성 평가 관련 기술과 제도 변화, 대국민 관심 증가 등 해양안전을 둘러싼 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2년여에 걸쳐 세종본사에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국내 규정에 따라 상선, 예부선, 여객선, 어선 등 선박 4종에 대한 각 선교 뿐만 아니라 통제실과 안전진단 검증시스템, VR 선박운항 체험 시스템 등이 구축됐다. 배가 운항 할 때 선장이 통신장비 등을 통해 항해를 지휘하는 선교에는 실제 선박과 동일한 항해 장비가 탑재됐다. 시뮬레이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국내 주요 무역항과 연안항, 어항 등 총 80개 항만 구현과 규모별로 총 150척에 대한 조종이 가능하다. 해양사고 재현으로 비상대응 훈련도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에는 30여억원의 국고가 투입됐다. 공단은 선박의 다양한 운항상황 구현이 가능한 센터구축으로 해상교통환경 연구와 공공 서비스 제공, 해양안전문화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해상교통환경에 대한 안전성 평가의 경우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더 정확해진다. 공단은 매년 해양수산부와 함께 무역항과 위험항로에 대한 위험성 평가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평가 시나리오를 직접 확인하고, 해역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선박운항자 입장에서 검토함으로써 안전대책의 적정성을 높일 수 있다. 민간산업 활성화 및 공공서비스 제공확대 방안도 추진중이다. 시뮬레이터 임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수부와 협업을 통해 해사안전법 개정 등 규제완화로 해양교통진단 대행업 등록의 진입장벽을 낮춰 민간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향후 해양사고 발생시 사고 재현에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등 공공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정부와 함께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09 12:5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