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34대 회장으로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사진)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정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태순 전임 회장이 HMM 정상화와 톤세제도 연장 등으로 해운업에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선박금융 확대와 대량화물 수송역량 강화, 외국인 해기사 안정적 공급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3위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16 19:30:26[파이낸셜뉴스]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이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한국 해운업계가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러·우 전쟁,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갈등과 해운동맹 재편, 강화되는 환경규제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해운업계가 단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협회가 △톤세제도의 일몰 연장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확대 △한국인 선원 단체협약 체결 등을 통해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우수 선원의 안정적 확보와 복지 기준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내년 세계 교역량 위축과 대규모 신조선 인도로 인해 해상운임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대형 선사들이 얼라이언스 재편과 친환경 선박 발주 등으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 해운업계도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내년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친환경 전환 △해운금융 활성화 △시장질서 확립 △대량화물 적취율 확대 △항만·물류제도 개선 △해기인력 육성 △외국인 선원 확보 △해양환경 규제 대응 △임직원 역량 향상 등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해운법 개정과 핵심에너지 특별법 발의를 통해 국적선사의 적취율을 높이고, 친환경 선박 및 연료 확보를 위한 정부 금융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인 해기사 양성과 선내 인터넷 개선 등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선원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하고, 외국인 해기사 양성 및 기술이민제도 도입으로 국제적 인력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 선사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효율 규제 컨설팅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친환경 연료 할증료에 대한 화주와의 협력 방안과 대체 연료 설비 개량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해운업계는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한국해운협회는 해운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지혜롭게 대응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해운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30 10:20:40[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함께 왕건함에서 열린 청해부대 파병 장병 환영 행사에 참석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선우 해군 작전사령관, 최종수 왕건함 함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청해부대 제43진은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과 해적 위협으로부터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며, 6개월간 중동 해역에서 중요한 작전을 수행했다. 해운협회는 관계자는 "장병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우리 해운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해운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운협회는 지난해부터 귀국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위한 환영 행사와 격려 물품 전달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과 8월에도 같은 행사를 개최해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4 13:24:42[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0일 회장단회의에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3일 밝혔다. 만장일치로 결정된 박 회장은 내년 1월 16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박정석 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쌍용양회 그룹조정실과 쌍용증권 런던사무소에서 경력을 쌓으며 금융 및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키웠다. 1992년 케이씨티시에 입사하며 해운업과 인연을 맺은 그는, 2007년 고려해운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기선사로 회사의 위상을 끌어올리며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6년에는 제3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을 역임하며, 선사들의 기금 추가 출연을 주도해 조합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2019년에는 한국해운협회 해무위원장으로서 15년 만에 '한국인 선원 일자리 혁신과 국가 경제 안보 유지를 위한 노사합의'를 성사시키며 선원 일자리 안정과 노사 화합에 기여했다. 한편 박 회장은 해운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지난 2015년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국가적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3 14:15:0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리튬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컨테이너선박 리튬배터리 운송 화재예방 및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리튬배터리의 특성과 위험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제해상위험물규칙 등 국제 규제 동향도 함께 다룬다. 특히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적 전 조치사항 △안전한 적재 방법 △화재 감지 등 선박 내 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화재 발생 시의 비상 대응 절차까지 구체적으로 포함했다. 또한, 훈련 시나리오와 체크리스트를 부록으로 제공해 실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이드라인 집필에는 △한국선급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HMM △남성해운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으며,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의 감수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가이드라인은 리튬배터리 화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운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8 13:34:00[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인도 해운부 알 락슈마난 차관보를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간 해운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인도 해운부는 자국의 △해운 △조선 △항만 산업의 발전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며, 인도 해기사를 한국 선박에 더 많이 승선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해운산업 정보 교환과 공동사업 개발 등을 포함한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해운협회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한국은 해기인력 부족으로 한국인 해기사의 양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외국인 해기사의 체계적인 양성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유능한 인도 해기사들이 한국선박에 더 많이 승선한다면 한국 해운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운협회 간 MOU 체결 건에 대해서도 양국 해운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양측은 해운산업 관련 정보 교류 및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02 14:39:05[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25일 한국ESG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ESG학회는 탄소국경조정제도, ESG 공시제도 등 국내외 ESG 움직임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인문·사회·과학·기술 등 모든 학문분야가 참여해 2021년 창립된 학회이다. 한국해운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ESG학회와 교육협력·기술·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내 해운산업의 ESG 활동에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5 17:21:09[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는 오는 22일 오후 3~6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해운동맹 재편과 HMM 매각 재추진'을 주제로 2024년 봄 정기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지난해 5월 '미래선박연료와 경영전략'을 주제로 첫 정기포럼과 9월 11일 '10만선원 양성하자'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세번째 개최하는 포럼에서는 윤민현 한국해사포럼 명예회장이 '국제 해운사들의 얼라이언스 재편과 우리의 대응'을,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이 'HMM 재매각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패널토론에서는 윤민현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고 이기호 HMM육상노조위원장, 이용백 헤드라인커뮤니케이션 대표(전 HMM 대외협력실장), 전작 국제해사기구 자문위원(전 한중카페리협회 전무)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국제 해운업계의 변동성이 한층 강화되면서 이합집산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국적선사인 부산항 패싱에 대한 대안 마련과 국적해운사인 HMM 정상화에 대해 올바른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한국 해양산업 발전 기여와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다. 해양수산부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방송 통신 , 종합지, 경제지, 인터넷신문, 해운전문지 등 6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6 10:08:36[파이낸셜뉴스]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한 후 최소한 13년 이상은 승선 경험을 쌓아야 상선 선장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1976년 대학을 졸업하고 불과 4년만인 1980년 패기 넘치던 27세 꽃다운 나이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선사 상선 선장으로 당당히 진급해 국내외 해운계를 깜짝 놀라게 했죠." 해마다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봄철 이맘 때가 되면 어김없이 야구팬들 사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인물이 있다. 바로 '롯데자이언츠 전설'로 통하는 송정규 전 단장이다. '의지를 갖고 한번 마음 먹은 것은 반드시 해낸다'는 엄청난 내공과 추진력의 소유자인 그가 27세 나이에 대한민국 최연소 상선 선장으로 진급해 대한민국 해운계에서 영원히 깨질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지닌 사실은 야구계 명성에 가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부산의 '명문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한 송 회장은 고교시설 문과반에 속해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으나 입학에 실패하고 서울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하던 중 "앞으로는 자격증 시대가 오니 의사를 하든지 도선사가 되든지 하라"는 아버지 말씀을 듣고 갑자기 시험 며칠 전에 이과인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로 '180도 터닝'을 해 해운인이 됐다고 한다. 1976년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후 3항사 7개월, 2항사 9개월, 1등 항해사 1년 3개월, 견습선장 9개월을 거치고 1980년 5월 재화중량톤수(DWT) 6만5000t급 파나맥스(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박) 벌크 캐리어 '가든 문(Garden Moon)' 선장으로 진급했다. 대학 졸업 후 채 2년이 되기 전에 갑종 선장(현재의 1급 항해사) 자격증을 최단 기일 취득하면서 대한민국 최연소 선장이 되겠다고 작심했기 때문이다. 송 회장은 당시 선주가 미국인이라 모든 대화를 영어로 하던 시절, 영작 비즈니스 레터 작성과 영어 의사 소통에서 현지인 못지 않은 탄탄한 실력을 보여줘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선내 기율을 확실히 하는 뛰어난 통솔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송 회장은 지난 2020년 부산항 도선사로서 정년을 마감하기까지 지난 40년 동안 목표를 이루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해양인의 길을 걸어온 이 분야 '국가적 자산'으로 통한다. 아직도 한국도선사협회 명예도선사로 활동 중인 송 회장의 해양·항만분야 현장 경험에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영역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이끄는데 이같은 인물의 혜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여기에 근거하고 있다. 송 회장의 도전정신은 2000년 선장들이 목표로 하는 도선수습생으로 합격해 부산항으로 배정받아 통상 10년 정도 경력이 돼야 할 수 있는 부산항 도선사회 회장을 3년만에 했고, 그 여세를 몰아 2009년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당선이라는 목표를 실현해내는 과정에서도 여실히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부산항 도선사가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이 된 적이 없었던 장벽도 깨고 항만위원장까지 지내면서 해양분야 최고 경력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진정한 선장 출신으로 불과 1년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잠시 경험하고 최연소 선장이라고 거짓으로 주장, 수십년 선장을 한 것처럼 과대 포장해 떠들고 다녀 경험많은 선장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와는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 최고의 진정한 해양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회장은 "우리나라 항만건설과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노하우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부산이 부가가치가 높은 해운·항만분야 글로벌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플랜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한국프로야구 '열혈 야구팬'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야구를 유난히 사랑하는 도시 '야도 부산'에서 비야구인으로 38살 당시 최연소 롯데자이언츠 단장으로 전격 발탁돼 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신화를 써 '롯데자이언츠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해운경영학 박사이기도 한 송 회장은 지난 1990년 당시 거듭 지리멸렬한 성적으로 내며 최하위를 전전하던 롯데자이언츠 구단 프런트에 경기에서 보이는 문제점을 알리고 그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는데도 별 반응이 없자 격분한 나머지 주옥같은 승리 비법을 공개적으로 알리려고 '필승전략 롯데이언츠 탑 시크릿(Top Secret)'라는 책을 자비로 저술, 시판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당시 롯데그룹 신준호 부회장실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게 됐는데, 내용인즉 '필승전략 롯데자이언츠 책자의 활자가 작아 읽기가 어려우니 크게 읽기 좋게 두 권을 특별히 만들어 보내주면 신격호 회장님과 한권씩 읽어 보겠다'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롯데그룹 총수로부터 야구단 단장직 제의를 받게 됐지만 처음에는 흔쾌히 받아들일 입장이 아니었다고 했다. 당시 38살이라는 나이로 기상이 하늘을 찌르고 무서움이 없던 시기로 '롯데자이언츠를 우승시키고는 싶었지만 굴지의 재력가가 돼 세계적인 해운왕이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 겸 구단주 대행께서 '차 한잔 하자'고 하면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접견실로 불러 '송 이사'라고 지칭, 입사를 기정사실화해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렇게 그룹 과장직 나이에 롯데자이언츠 단장으로 발탁된 후 당시 KBO(한국야구위원회) 8개 팀 가운데 최하위였던 롯데를 1991년 입단하던 해 4등, 이듬해인 1992년 한국시리즈 막강 군단 빙그레 이글스(지금의 한화 이글스)를 격파하고 우승을 이끄는데 공을 세우는 신화를 쓰게 됐다. 송 회장이 출간했던 '필승전략 롯데이언츠 톱 시크릿' 책자는 34년이 지났는데도 적용해도 될 정도의 롯데야구 승리비법서 소위 '마도서(마술을 배우기 위한 일종의 교과서)'로 야구팬들에게 전설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자이언츠가 송 회장이 단장을 맡아 우승시킨 후 여지껏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자 지난 2019년 7월 갑자기 야구 사이트에서 '우승 단장 송정규와 필승전략 롯데자이언츠 톱 시크릿을 소환하자'는 롯데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뜨겁게 펼쳐지기도 했다. 송 회장은 '27세 대한민국 최연소 상선 선장' '38세 발탁된 롯데자이언츠 단장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영원히 깨지지 않을 두 가지 진기록을 가진 인물로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송 회장의 도전정신과 롯데자이언츠 열혈 야구팬으로서 걸어온 이야기를 영화화하려는 제작사들의 섭외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회장은 "얼마전 은행 업무를 보는데 지점장이 갑자기 찾아와 '롯데야구 전설, 송정규 단장님이 맞으시죠'라고 하면서 반갑게 맞을 정도로 아직도 가는 곳마다 알아 보는 팬들의 인사가 이어지고 있을 정도"라고 식지않는 야구사랑 부산 분위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6 05:08:26[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9일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노 엑시트)'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NO EXIT 캠페인은 마약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방지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경찰청장을 필두로 한덕수 국무총리, 국회의원, 교육·경제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마약은 한 사람의 인생을 무너트릴 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한다"며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약 청정국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최윤희 회장을 지목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1-10 15: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