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본부장급 △토카막운전기술본부장 박영민 △핵융합공학기술본부장 김웅채 △핵융합디지털연구본부장 권재민 △정책전략본부장 정현경 △기획조정본부장 우명정 △경영지원본부장 오창영 ◇센터장급 △성과확산센터장 고호은 ◇부장급 △안전보건부장 정병국 △정보화전략부장 윤 진 △플라즈마원천기술연구부장 송미영 △플라즈마융합기술연구부장 한덕선 △플라즈마전략기술연구부장 박승일 △운영관리부장 박종헌 △ITER사업관리부장 이해찬 ◇그룹장급 △노심제어연구그룹장 한현선 △MHD연구그룹장 김재현 △Pedestal연구그룹장 김민우 △수송그룹연구그룹장 고진석 △PWI연구그룹장 이형호 △가열전류구동연구그룹장 왕선정 △토카막장치운전그룹장 김광표 △극저온장치기술그룹장 장용복 △냉각설비기술그룹장 김영진 △초전도시스템연구그룹장 이현정 △전원전력기술그룹장 공종대 △실증로설계통합그룹장 허남일 △블랑켓기술그룹장 안무영 △원격제어로봇그룹장 김홍택 △고온초전도기술그룹장 오상준 △공학해석연구그룹장 권성진 △실증로계통연구그룹장 김웅채(겸직) △시뮬레이션연구그룹장 김성식 △데이터기술연구그룹장 한상희 △디지털엔지니어링연구그룹장 김주형 ◇실장급 △연구정책실장 최원재 △홍보전략실장 이하나 △국제협력실장 권은희 △기획실장 양태훈 △예산실장 엄건율 △연구관리실장 김홍만 △품질경영실장 김준겸 △총무실장 이인노 △인사실장 강동엽 △재무실장 신관철 △구매자산실장 송승준 △시설보안실장 최영찬 △사이버보안실장 이도섭 △디지털정보실장 김학민 △기술사업화실장 고호은 △기업협력실장 김중광 ◇팀장급 △물성측정연구팀장 박연수 △물성이론해석팀장 최희철 △환경융합팀 김강일 △산업융합팀 장수욱 △자원순환기술팀 강민제 △바이오기술팀 이영경 △사업운영팀장 정경아 △시설관리팀장 노승훈 △사업예산조정팀장 박준환 △사업성과운영팀장 김준배 △대외협력팀장 윤혜진 △설계·공정관리팀장 양준석
2024-05-31 09:48:01◆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KSTAR연구본부 △본부장 윤시우 △고성능플라즈마연구부장 김웅채 △초고온플라즈마연구부장 곽종구 △토카막장치기술부장 박갑래 ◇핵융합공학연구본부 △본부장 조승연 △증식블랑켓기술연구부장 안무영 △시스템공학연구부장 홍석호 △통합시뮬레이션연구부장 권재민 ◇플라즈마기술연구소 △기반기술연구부장 송미영 △융복합기술연구부장(소장 직무대행) 최용섭 △플라즈마바이오연구부장 김성봉 △운영관리실장 박종헌 ◇경영본부 △본부장 임진호 △기획조정부장 오창영 △행정관리부장 정병국 △안전보안부장 조광운 △정책전략부장 정현경 ◇플라즈마장비지능화연구단 △단장 윤정식 ◇윤리감사부 △부장 한치현 ◇성과확산실 △실장 고호은
2020-12-10 12:28:28[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초임계(액체와 기체 성질을 동시에 갖는 상태)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100㎾e 전력을 생산해냈다고 4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조진영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4일 "이번 성능시험에 성공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향후 차세대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동력변환 계통 적용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올해까지 총 전기 출력 500㎾ 생산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기존 발전 시스템 대비 고온에서 높은 열효율을 가지며, 10분의 1 크기의 간단한 구성으로 발전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태양열, 고온 연료 전지, 핵융합, 차세대 원자로, 엔진 배기열, 가스 터빈 배기열, 석탄 화력 등과 같은 다양한 열원으로 장치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이산화탄소가 임계점인 온도 31도와 일상 압력의 73.8배를 넘어서면 초임계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쳐 압축하기 쉽다. 특히 높은 밀도와 낮은 점도 등의 특성으로 인해 매우 효율적인 열 전달 및 동력 전달 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에너지부가 주관해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10㎿e급 '스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의 기술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4 14:02: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공태양 자문단'을 구성,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서울대, 카이스트(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핵융합분야 연구 교수와 한국원자력연구원, 인애이블퓨전, 비츠로네스텍, 큐빔솔루션, 한국전력기술 등 산학연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인애이블퓨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핵융합발전 스타트업 기업으로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 개발을 주도하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2인자(사무차장)를 지낸 핵융합 석학 이경수 박사가 창업한 회사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형 핵융합연구로 개발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공동 참여했으며, 한국전력기술·비츠로네스텍은 국제핵융합실험로 구축에도 참여한 기업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핵융합 분야 전문 교수 5명을 채용하고,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2022~2028년/498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핵융합 민관협력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스타트업 기업유치·지원 등을 논의하고, 전남도가 준비 중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계획과 기술 발전을 위한 여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민관협력 연구 개발(R&D)을 위해 각 기관에서 추진할 과제를 발굴하고 참여할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전력기업, 에너지산단 등이 조성된 에너지 거점지역으로서 인공태양뿐만 아니라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미래 에너지 주권 확보와 '에너지수도 전남'을 완성하기 위해 자문단의 협조와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문회의를 통해 핵융합 분야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참여기관 간 공동 협력을 통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산업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9 17:51:1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학교가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3일 교육부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비수도권에 권역별 연구소를 지정해 공유 체계 마련을 목표로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공모한 결과 전북대와 강원대 등 두 곳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전북대, 충북대, 강원대 등 3개 대학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쳤다. 전북대는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같은 지자체, 자동차융합기술원, KFE(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반도체 장비 진흥화연구단, KIST 전북분원, 동우화인캠, 한솔케미컬 등 범지역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치에 도전했다. 전북대는 현재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지자체와 지역의 대학들, 지역 연구기관, 반도체 관련 기업체 등 모두 43곳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원과 장비비 280억원 등 모두 444억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 63억원, 전주시 30억원, 완주군 15억원, 전북대 자체 50억원 등 모두 612억원을 확보해 안정적 연구 프로그램 운영, 핵심장비 도입,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반도체 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전주기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방형 반도체공동연구소 운영을 통해 산학연 연계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있어 필요한 3대 핵심공정인 노광, 식각, 박막 중요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현재 확보된 우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3D 패터닝공정 분야를 특화할 방침이다. 기존 반도체공정연구센터 증개축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800㎡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내부에 핵심공정 특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전북대가 관학협력의 힘으로 유치한 사례다.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최고의 인재양성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3 14:47:24정부가 지상에 인공태양을 만들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민간기업까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역량을 확보해 탈탄소 시대 에너지 안보·주권의 핵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핵융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제20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열고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장관은 "핵융합에너지는 에너지 문제 및 전력수요 증가 문제의 해결책으로, 미래에는 핵융합에너지 기술을 확보한 나라만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 협력 중심의 R&D 전환과 핵융합 생태계 강화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를 조기에 확보해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핵융합 연구성과 전시회와 공공·민간 핵융합 협력체 결성식도 진행됐다. 결성식에서는 국내 핵융합 기업들이 공공기관과 함께 핵융합 연구시설 부품·장비, 건설사업 참여 등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영국의 차세대 핵융합 실험장치 '스텝(STEP)'의 부품은 물론 건설까지 우리 기업이 수주받겠다는 생각이다. 과기정통부는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핵융합 혁신형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관 합동으로 핵융합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의결한 전략안에는 정부가 기술혁신과 산업화 생태계라는 3가지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3대 전략과 9가지 핵심과제가 담겼다. 3대 전략은 민·관 협력을 통한 핵융합 기술혁신,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 구축, 핵융합에너지 혁신생태계 조성 등이다. 핵융합 기술혁신을 민간 기업과 공공 연구기관이 협력해 실현한다는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핵융합 엔지니어링 혁신 프로젝트'와 '민관 협력 플러그인 프로그램'를 추진한다. 또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핵융합에너지 실증로 등 대형 연구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내수시장을 만들고,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2 18:22:1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상에 인공태양을 만들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민간기업까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역량을 확보해 탈탄소 시대 에너지 안보·주권의 핵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핵융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제20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열고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장관은 "핵융합에너지는 에너지 문제 및 전력수요 증가 문제의 해결책으로, 미래에는 핵융합에너지 기술을 확보한 나라만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 협력 중심의 R&D 전환과 핵융합 생태계 강화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를 조기에 확보해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핵융합 연구성과 전시회와 공공·민간 핵융합 협력체 결성식도 진행됐다. 결성식에서는 국내 핵융합 기업들이 공공기관과 함께 핵융합 연구시설 부품·장비, 건설사업 참여 등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영국의 차세대 핵융합 실험장치 '스텝(STEP)'의 부품은 물론 건설까지 우리 기업이 수주받겠다는 생각이다. 과기정통부는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핵융합 혁신형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관 합동으로 핵융합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의결한 전략안에는 정부가 기술혁신과 산업화 생태계라는 3가지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3대 전략과 9가지 핵심과제가 담겼다. 3대 전략은 민·관 협력을 통한 핵융합 기술혁신,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 구축, 핵융합에너지 혁신생태계 조성 등이다. 핵융합 기술혁신을 민간 기업과 공공 연구기관이 협력해 실현한다는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핵융합 엔지니어링 혁신 프로젝트'와 '민관 협력 플러그인 프로그램'를 추진한다. 또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핵융합에너지 실증로 등 대형 연구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내수시장을 만들고,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2 11:53:42[파이낸셜뉴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환경융합팀 홍용철 박사팀이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산업 폐수를 정화했다. 물 속에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만들어지는 오존과 UV를 이용해 폐수 속 난분해성 미량 오염물질의 분자 구조를 파괴해 정화하는 원리다. 21일 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간당 1.5t, 6t, 10t의 방류수에 수중 플라즈마 기술의 효과를 검증했다. 실험 결과, 잔류 의약 물질은 비검출 수준으로 감소하고, 농약류는 87% 이상 제거됐다. 홍용철 박사는 "수중 플라즈마 기술은 플라즈마 발생 시 오염물질 제거에 필요한 UV, 오존 등이 함께 생성돼 화학물질의 투입 없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시간당 1.5t과 10t의 오염수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동두천시와 양주시의 하수처리장에서 효과를 테스트했다. 홍 박사는 "현재는 대구 국가 물 클러스터에 시간당 30t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운전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폐수는 물환경보전법에 의해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으나, 분석 기술의 발달로 정화된 방류수에서도 1조분의 1(ppt) 혹은 10억분의 1(ppb) 수준의 난분해성 오염물질이 남아있기도 하다. 매우 적은 양의 오염물질이라도 장기간 축적될 경우, 슈퍼박테리아 혹은 생물의 중성화 등 수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수중 플라즈마 기술의 효과를 명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모의 폐수가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존의 수처리 공정을 마친 방류수로 실험했다. 즉 실제 제약·전자·염색 산업 현장의 방류수 속에 포함된 잔류의약물질, 농약류, 과불화합물 등 미규제 미량 오염물질을 파악하고, 플라즈마로 폐수를 처리하고 그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잔류의약 물질은 비검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농약류는 87% 이상 제거됐다. 이와함께 수질오염에 민감한 제브라 피시로 수중 생태독성을 평가한 결과, 플라즈마 처리를 한 물에서 배아 독성이 감소하고 부화율이 증가했다. 염색산업 폐수의 경우 플라즈마 처리시 제브라피쉬 배아독성이 63%에서 20%로 감소하고 부화율이 13%에서 47%로 증가했다. 또 제약산업 폐수를 플라즈마로 처리하면 제브라피쉬 배아독성이 73%에서 36%로 감소하고, 부화율이 20%에서 43%로 증가했다. 한편, 연구진은 성균관대, 아주대, 다이텍연구원 등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이 기술을 화학·공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1 11:59:28[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인공태양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가 16년간 핵융합 연구를 위해 3만4000번 이상 작동했음에도 최대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우리나라의 초전도자석 제작 기술의 우수성과 연구진들의 우수한 운전 역량의 결과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4일 열린 국제 핵융합 및 플라즈마 컨퍼런스(iFPC 2024)에서 KSTAR의 초전도자석 성능 검증 시험을 통해 최대 성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측은 "우리나라의 인공태양 KSTAR 초전도자석의 제작 및 운영 기술의 우수성이 실험적으로 검증돼,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 확보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핵융합 장치에서 초전도자석은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가두고 제어하기 위한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KSTAR는 세계 최초로 나이오븀-주석 소재의 초전도자석을 적용한 장치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비롯해 핵융합 실증로의 초전도자석도 동일한 소재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KSTAR의 초전도자석은 2008년 KSTAR 장치가 운전을 시작한 후부터 매년 대전류와 고자장 등 극한 핵융합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왔다. 연구진은 초전도자석의 성능저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매년 약 15kA 전류에서 장비나 회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 여부를 측정한다. 올해는 초전도자석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장치를 일정시간 동안 가동한 후 멈추었다가 다시 가동하는 방식으로 실험했다. 이때, 초전도자석의 초전도 상태가 깨지거나 열부하가 커질 경우, 초전도자석의 성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 실험 결과, 25kA 전류를 흘려도 초전도자석의 상태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모두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교류 손실로 인한 총 발생 열량은 과거보다 더욱 줄어들어 자석이 더욱 안정된 것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KSTAR의 초전도자석은 0.8㎜의 초전도 선재 다발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선재는 2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크롬 코팅이 되어 있어 서로 절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고자기장 운전에 따라 이 크롬 절연층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면 교류 손실이 커지고, 운전에 따른 초전도자석의 온도 상승이 발생하여 운전의 제약이 발생한다. 하지만 KSTAR는 초전도자석의 운전 성능이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류 손실이 저감 되어 초전도자석의 상태가 더욱 안정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향후 KSTAR 운전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더불어 KSTAR 초전도자석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명확한 운전 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한 결과, 초전도자석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 발생을 최소화해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검증 실험의 담당 연구자인 초전도시스템연구그룹 이현정 그룹장은 "KSTAR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나이오븀틴으로 초전도자석을 제작한 핵융합 장치"라며, "KSTAR 운전 과정에서 확보하는 초전도자석 데이터는 향후 ITER 초전도자석 운전 및 핵융합 실증로 초전도자석 제작을 위한 중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4 13:29:36[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중소·중견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5일 NST가 발간한 '2024 출연연-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종합 가이드북'에 따르면, 출연연구기관은 2023년 기준 7123개 패밀리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통해 기술지도·자문 1만4130건, 사업화 R&D 지원 288건, 시험·분석·평가·인증 8만2730건, 사업기획·컨설팅 552건, 연구인력 파견 145명 등 수요기업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이중 주요 협력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전자빔 용접과 레이저 용접 전문기업인 ㈜한라이비텍은 한국기계연구원과 오랜 시간 이어온 협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외산에 의존해온 전자빔 용접기를 완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상용화를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 IoT 솔루션 전문기업인 ㈜알엠에이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 받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딥러닝 기반의 AI-DAQ 시스템을 개발했다. 플라즈마 스크러버 전문 제조기업인 영진아이엔디㈜는 플라즈마 활용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사양 이상의 성능을 갖춘 장비 개발에 성공해 납품을 준비 중이다. NST 김복철 이사장은 "위기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기술 역량 강화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이라며 "출연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십분 활용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ST가 발간한 '2024 출연연-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종합 가이드북'에는 NST와 출연연이 운영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내용과 협력 우수사례 26건이 수록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05 11: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