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구조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과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사업 관련 첫 회의를 열었다. KPS는 오는 2035년까지 정지궤도에 총 8기의 위성을 배치해 한반도와 주변 영역에 센티미터급 위치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고정밀, 고신뢰성의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체계다. 대한항공은 이번 회의에서 KPS 위성 구조계 설계, 제작 방안 및 보유인력, 시설, 장비, 제품보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항우연과의 사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년간 정지궤도 천리안 위성 1호, 다목적실용위성 3호, 5호 등을 통해 확보한 위성 구조계 개발기술과 전문인력 및 항공우주용 복합재 제작 조립시설 등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5년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후속 KPS 위성 8호기까지 개발 수주 및 납품 등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향후 달착륙선 위성 개발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1-31 09:36:55[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26일 대전R&D센터에서 개최된 'KPS 개발전략 보고'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개발 사업의 비전 및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 대회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산·학·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중인 △위성 핵심구성품 기술 개발 경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개념 △위성항법 관련 기반기술 개발현황 △KPS를 활용한 신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LIG넥스원은 2006년 전문연구요원 주관으로 위성 SAR DM(Development Model, 개발모델) 개발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현재 실용 위성급 영상 레이더(SAR) 탑재체 개발완료를 앞두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가 우주기술 자립을 위해 위성 핵심구성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있다"며 "위성보강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3월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된 '우주전략보고회'에서 국내 뉴스페이스(New Space) 기업을 대표해 국내 우주·위성사업 발전과제를 발표했다. 김지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PS 사업에는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72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고도 3만6000㎞에서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 3기와 경사지구동기궤도 위성 5기 등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된다. KPS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KPS 개발 사업을 통해 6만명 고용창출 효과와 7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GPS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티미터(㎝)급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율주행, UAM, 드론, Iot, VR/AR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진화의 가속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8-26 14:40:52[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방산업체 CEO인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가 국가안보 및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GPS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했다. 김지찬 대표는 25일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된 ‘우주전략보고회’에서 국내 뉴스페이스기업을 대표해 국내 우주·위성사업 발전과제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독자항법시스템인 ‘KPS’개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범국가적 필수 과제임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에서 김대표는 “자체 위성항법 시스템이 부재한 한국은 미국GPS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GPS 정보제공이 중단되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가 사용 중인 휴대폰, 네비게이션, 금융거래 등이 일시에 멈추는 패닉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국 GPS, 러시아 GLONASS와 같은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이 독자 위성항법 시스템을 구축하였거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 최근 올해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35년까지 한국형 항법시스템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긴 했지만,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한 상황이다. 김대표는 국가안보상의 필요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KPS사업의 성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한민국이 K우주시대를 여는 항공우주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KPS가 성공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위성이 필요하고, 지상에는 위성관제센터와 감시국이 구축되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6만 명의 국내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7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고 밝혔다. 또한 KPS를 통해 기존 GPS보다 훨씬 더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티미터급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율주행, UAM, 드론, IoT, 증강현실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진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찬 대표는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KPS의 적기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도 함께 강조했다. 실제 LIG넥스원은 위성에 탑재되는 초정밀영상레이더 SAR(Synthesized Aperture Radar) 개발을 비롯해 軍위성통신단말, 전자광학(EO), 적외선센서(IR) 등을 개발하며 KPS관련 연구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또한 KPS사업 참여를 통해 획득하게 될 위성탑재체·위성항법장비 기술을 활용, 기존 주력사업은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사업다각화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LIG넥스원은 지난 2006년부터 40여 관련기업과 함께 KPS기반기술 을 개발해왔으며, 지난 1월에는 KAIST와 소형인공위성 공동연구개발을 포함한 포괄적MOU를 체결하는 등 위성분야 R&D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며 “2035년 국내시장 50조, 아시아태평양 지역 400조원으로 예상되는 위성항법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1-03-26 09:24:59[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과 세종대가 미래 우주 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손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LIG넥스원 용인 하우스에서 산학 인턴십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산학 인턴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미래 우주 교육센터 사업 일환이다. 이번 산학 인턴십에는 세종대와 홍익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김종필 LIG넥스원 위성 체계연구소장, 황홍연 미래 전장 연구개발본부 연구위원, 박병운 세종대 미래 우주항법 및 위성 기술연구센터장(교수)의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 실무교육 등이 진행됐다. 또 ‘위성 개요·궤도’와 ‘위성 시스템’을 비롯한 위성통신, 위성항법, 위성 영상 레이더(SAR) 등의 주제로 LIG넥스원 임직원들의 특강과 현장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세종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 우주 교육센터’와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 주관대학으로 동시 선정된 교육기관이다. 세종대는 2022년 서울대, 연세대, 홍익대, 카이스트 등과 함께 ‘미래 우주항법 및 위성 기술센터’를 개소해 초소형 위성, 달 환경에서의 위성궤도 결정 등 미래 우주 핵심 요소기술 등의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박병운 세종대 교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은 물론, 달에서 거주하는 시대를 대비해 ‘달 항법 위성시스템’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K-방산을 넘어 K-우주를 책임질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필 LIG넥스원 위성 체계연구소장은 "본격적인 민간 우주 개발 시대에 우주 분야에서도 인력·기술·자본 등의 중요성이 더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종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우주 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해 미래 국방 우주력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26 10:51:53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 우주항공 정책의 무게중심이 우주기술 확보에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기업 육성으로 이동한다. 우주항공청장은 오는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진입과 함께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확보, 제2우주센터 등 발사장 인프라 구축,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화성 탐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뉴스페이스 발사시장 진출 30일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이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의 핵심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경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한국천문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해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이 밝힌 추진전략은 4대 우주항공기술 분야와 3대 우주항공기반 분야다. 우선 수송과 위성, 탐사, 항공 등 4가지 기술분야 중 우주수송 부문에서는 뉴스페이스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고 새로운 발사장도 구축한다. 새로운 발사체는 발사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로 개발한다. 재사용발사체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메탄엔진을 장착하고 500㎏급 인공위성을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육상 혹은 해상에 발사장을 둔 새로운 제2우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미 개발한 누리호는 반복발사를 통해 성능을 개량하고, 대형위성과 달착륙선을 실을 수 있는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계속 진행한다. 위성 부문에서는 민간 주도의 위성정보 활용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 가장 해상도가 높은 30㎝급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보다 두배 뛰어난 15㎝급 첨단위성을 개발한다. 우주광통신과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 핵심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위성 개발 지속 및 운영체계 고도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기반 구축,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등을 추진한다. 우주탐사 부문에서는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탐사선을 개발해 태양과 지구 간 중력의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점 L4 탐사와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등 달 관측 탐사·수행, 화성 탐사를 위한 임무 발굴, 소행성 탐사 추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혁신·국제협력 구축 우주항공청은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3대 우주항공 기반을 구축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수준의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및 펀드 투자, 규제개선과 수출을 지원한다. 또 경남과 전남, 대전을 세계적인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민간 대상 우주항공 분야 조달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절차와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또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혁신한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위원회의 정례화 및 활성화,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 주관의 산학연 협력체제로 주요국과 신흥국 협력 및 국제기구 교류를 주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0 18:28:53[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정책의 무게 중심이 우주기술 확보에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기업 육성으로 이동한다. 우주항공청장은 오는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에 진입과 함께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재사용 발사체 기술 조기확보, 제2 우주센터 등 발사장 인프라 구축,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화성 탐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뉴스페이스 발사 시장 진출 30일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이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의 핵심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경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는데 있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그 동안 정부가 주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한국천문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해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BJECT0# 윤 청장이 밝힌 추진전략은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와 3대 우주항공 기반 분야다. 우선 수송과 위성, 탐사, 항공 등 4가지 기술 분야 중 우주 수송 부문에서는 뉴스페이스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고 새로운 발사장도 구축한다. 새로운 발사체는 발사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사용 발사체로 개발한다. 재사용발사체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메탄엔진을 장착하고 500㎏급 인공위성을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육상 혹은 해상에 발사장을 둔 새로운 제2 우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미 개발한 누리호는 반복 발사를 통해 성능을 개량하고, 대형위성과 달착륙선을 실을 수 있는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계속 진행한다. 위성 부문에서는 민간 주도의 위성 정보 활용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 가장 해상도가 높은 30㎝급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보다 두배 뛰어난 15㎝급 첨단위성을 개발한다. 우주광통신과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 핵심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위성 개발 지속 및 운영체계 고도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기반 구축,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등을 추진한다. 우주탐사 부문에서는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주탐사선을 개발해 태양과 지구 간 중력의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점 L4 탐사와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등 달 관측 탐사·수행, 화성 탐사를 위한 임무 발굴, 소행성 탐사 추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미래항공 부문에서는 신항공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하이브리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첨단 항공엔진 개발, 무인기 및 군수송기 민수화 등 민군 협력 및 국제 공동 개발 확대,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개발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기술 확보를 통한 체계 생산기지화 등을 추진한다. ■산업·혁신·국제협력 구축 우주항공청은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3대 우주항공 기반을 구축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수준의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및 펀드 투자, 규제 개선과 수출을 지원한다. 또 경남과 전남, 대전을 세계적인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민간 대상 우주항공 분야 조달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절차와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또 우주항공 경제가 성숙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혁신한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위원회의 정례화 및 활성화,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정비 및 정부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 주관의 산학연 협력 체제로 주요국과 신흥국 협력과 국제기구 교류를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달에서 화성까지(Moon-to-Mars)' 등 대형 국제협력 우주탐사 계획 및 항공기 공동개발 등에 참여하고, 국제심포지엄 등 교류 행사도 확대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0 13:57:30[파이낸셜뉴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 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주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안보 및 성장동력 확보의 기반이 될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기술 지형을 반영한 육성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국가 주도 개발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일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유망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인력, 시설, 장비 등 관련 회사의 인프라 유지를 위한 지속적 위성 사업 수행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LIG넥스원도 K방산에 이어 K우주시대를 열어갈 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IG넥스원은 다목적실용위성 6호 고성능 영상레이(SAR) 탑재체를 시작으로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천리안 3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및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초소형위성체계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투자를 통해 위성 체계종합·시험동 시설도 건축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우주사업 전반의 역량 확보를 기반으로 항법, 통신, 관측 분야를 비롯해 위성활용, 우주 상황인식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10 09:25:25[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우리 군의 독자적 감시정찰능력의 지속 증대를 위해 425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신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북한의 핵·미사일과 감시권 내 주변국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우주분야 기술개발 '유형별 투자 과제'로 올해 이후에도 신규 투자할 계획 등을 수립했다. 또 첨단 군 정찰위성의 확보를 위한 '분야별 개발 투자 추진' 등을 통해 지속적인 대북 정보 우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형별 과제 9412억원 투입 중, 올해 이후 2755억원 신규 투자 방사청은 현재 우주분야 기술개발 '유형별 과제'로 총 45개 분야에 94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론 △'핵심기술' 과제로 합성개구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 안테나, 적외선 검출기, 자세제어시스템 등 위성 탑재체, 인프라 등 우주분야 기반기술 확보, △'미래도전기술' 과제로 우주 무기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모듈 결합형 위성 기술, 우주파편 제거 위성 기술, 위성 레이저 통신기술 등 기술 확보, △민·군 공동활용 가능한 '민군기술협력' 과제론 대용량 우주급 메모리 및 태양전지판 등 핵심부품, 확장형 추진 기관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024년 이후에도 16개 분야에 275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 지속적 첨단 군 정찰위성의 확보로 대북 정보 우위를 달성한다는 게 방사청의 계획이다. ■분야별, 2021년부터 10년간 1조5000억원 +α 투자 계획 방사청은 또 우주 원천기술 확보 및 해외도입품목 대응을 목표로 주요 분야별 투자 계획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우주기술 분야별 투자 계획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관련분야에 총 1조5000억원 +α를 투자할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론 △'감시·정찰 위성' 관련 분야에서 차기 정찰위성 및 차기 (초)소형 SAR·IR 위성체계 확보를 위한 핵심 구성품 국내 개발 및 기술 고도화 등에 8000억원, △'통신 항법' 분야엔 차세대 대전자전 중계기, 위성 간 통신, 군 전용 항법위성 탑재체 등 차기 군 통신위성 및 항법위성 관련 기술개발 등에 7000억원 △ 발사체 관련 '우주전력투사' 분야에서도 고에너지 연료, 경량복합소재 등 고체발사체 기술 고도화 등에 +α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軍 정찰위성 2호기(SAR) 위성 발사 성공, 3호기도 올해 후반기 발사 예정 우리 군은 425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정상급 성능의 SAR 위성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한국시각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메리트(Merritt)섬에 위치한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사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후 발사 2시간 40분 만인 이날 10시 57분쯤, 해외지상국과 본 교신에 성공함으로써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의 발사 성공이 확인됐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정찰위성 1호기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을 역시 팰콘9 로켓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올해 3월까지 초기 운용과 영상 검·보정 작업을 마치고 3월 말부터는 운용시험평가 과정을 진행 중이다. 6∼7월쯤엔 북한 내 주요 표적을 감시하는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찰위성 2호기도 향후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2호기는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되며, 완전히 전력화되면 주·야간과 기상 악화와 무관하게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현재 3호기 SAR 위성체 조립이 완료됐고, 개발시험평가에 착수한 상태로 9월에 관련 평가가 완료되면 올해 후반기에 발사될 것으로 전해졌다. ■'25년 425 사업, 중대형 위성 5기+'30년 소·초소형 위성 50~60기 추가 확보 2025년까지 EO·IR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1t급)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하는 425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약 2시간 간격으로 북한 내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와 주요시설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방사청은 보다 신속한 위협 징후 감시 및 조기경보 능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 확보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전력 구축이 모두 확보되면 우리 군은 30분 단위로 한반도 전역을 감시·정찰할 수 있게 돼 한국형 3축체계 기반 강화, 특히 킬체인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발사한 425사업 1호기 EO·IR 위성은 일반적인 카메라 기술과 유사한 가시광 대역에서 물체로부터 발생하는 광원을 전자결합소자로 포착해 영상화하는 EO(전자광학)센서와 빛이 없는 밤과 같은 어두운 환경에서 물체로부터 발생하는 온도·열원을 감지해 적외선 대역에서 영상화하는 IR(적외선)센서를 탑재한 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 정찰위성 2호기에 적용된 SAR 센서는 전자파를 방사해 반사되는 신호 차이를 영상화하는 레이다 기술이 적용됐으며, 감시정찰 위성 탑재체의 3가지 센서(EO·IR·SAR) 중 가장 복잡하고,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부연했다. 방사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감시정찰위성은 각 국가가 군사비밀로 관리하기 때문에 타 국가 수준과 비교는 제한되지만, 우리의 위성개발 기준수준을 고려하면 동아시아 환경에서 최상위 성능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상황시 신속한 정보수집과 최단 시간 내 경보발령, 적극적 대응이 가능한 우리 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대응능력 구축에 국가행정조직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9 10:36:21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우주기업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우주산업에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제3차 우주산업화 전략'에 첨단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을 달기지나 우주탐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내년부터는 가칭 '스페이스엑스팬드(SpaceXpand)' 사업을 통해 차세대 원자력, 수소, 첨단 모빌리티, 첨단 로봇, 바이오, 사이버 보안 등 12대 전략기술을 우주분야에 적용해 미래 혁신 우주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략기술로 우주시장 확대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우주개발사업에서 추진 중인 발사체, 위성체, 지상장비 등의 기기 제작과 위성 활용, 과학연구, 우주탐사 등의 우주 활용만으로는 산업규모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제로 국내 우주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지난 2017년 1630억원에서 2021년 1505억원으로 역성장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저궤도를 중심으로 한 우주통신, 재료 및 의약품 생산, 우주에너지 등 타 산업분야와 우주산업이 융합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대응해 과기정통부는 스페이스엑스팬드 사업을 기획,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차세대 원자력, 수소, 첨단 모빌리티, 첨단 로봇, 바이오, 사이버 보안 등 12대 전략기술을 우주분야에 적용해 미래 혁신 우주기술 개발을 유도키로 했다. 예를 들어 유인 달기지에 활용하는 우주 에너지 기술을 차세대 원자력과 수소로 개발하고,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거나 인공위성 유지·보수에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심우주 네트워크에 적용, 우주탐사선이나 달 기지와의 통신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주부품 국산화를 위한 '미래 우주경제 주춧돌 확보사업'도 마련한다. 내년부터 국산화 품목에 대한 우주신기술 지정 등을 통해 우주개발사업에 의무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KPS·위성통신 활성화 이와 함께 한국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KPS)과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마련한다. KPS 개발사업은 2035년까지 총 3조7234억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KPS활용종합시험센터'를 구축하고, KPS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항법신호 설계 및 국내외 주파수 조정을 추진한다. KPS를 통해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항공분야에서는 고정밀 항법정보 제공으로 항공기 항행 및 이착륙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해양에서는 자율운항선박, 스마트항만 등 해양 기술산업 고도화의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또 자율주행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교통 신산업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주도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통해 위성통신 산업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지금까지 지상망 위주의 통신네트워크를 우주공간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4800억원을 투입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국내 독자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및 발사를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을 구축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8 18:29:52정부가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정비에 나선다.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시작으로 2032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탐사에 속도를 낸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분야 개척을 위한 신기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2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개시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2026년에는 50큐비트, 2032년에는 1000큐비트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미래형 모빌리티인 UAM 상용화를 위한 도심지 실증도 본격화한다. 서울·김포·인천을 지나는 뱃길인 아라뱃길 상공 상용화에 대비, 오는 8월 중으로 수도권 실증에 착수하고 5월 중 이를 위한 맞춤형 규제 특례를 마련한다. UAM 실험·실증용 주파수도 확보할 예정이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기준과 보험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작업도 계속한다. 기재부는 오는 5월 우주·항공 분야 정책 수립, 산업 육성 등을 전담할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라 우주개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소부장 경쟁력 확충으로 우주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2033년까지 달 착륙선 개발에 착수하고 2032년까지 차세대 발사체 개발, 2035년까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도 계속 추진한다. 민간 우주기업 육성, 핵심기술·부품 국산화 등 우주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대전(연구·인재개발), 전남(발사체), 경남(위성)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구축하고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산단 인프라 구축 및 차세대 공정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조세특례법상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현행 22개에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배터리 성능평가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배터리파크를 구축하고,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조선산업 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고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7월 IP 융복합 클러스터 착공, 10월 특수영상 클러스터 설계, 12월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 설비공사 추진을 통해 '한국판 디즈니'를 육성한다. 운용상 제한이 없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신규 조성(6000억원)으로 대형 '킬러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차세대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완전자동화 항만 개장계획도 나왔다. 정부는 부산항 신항 2-5단계를 내달 중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개장하고, 광양항 항만자동화를 위한 테스트 작업도 올해 상반기 중 착수한다.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MFC) 도입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건축법 시행령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주유소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MFC 설치를 논의할 민간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14 18: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