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배달앱 시장을 선도해온 배달의민족(배민)이 서비스 출시 1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돌입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2.0'이라는 이름으로 신규 컬러 및 폰트를 적용하면서 리브랜딩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전면적인 브랜드 개편을 단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배민은 고객중심 디자인을 차용해 보다 신선하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목표다. 기존의 차분한 민트색에서 한층 더 밝고 생동감 넘치는 민트색으로 변경됐다. 또 배민은 컬러 변경에 맞춰 ‘WORK체(워크체)’라는 신규 폰트를 개발해 앱에 적용했다. 브랜드의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지향점도 새롭게 정립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공개하며, 단순히 음식을 배달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삶 속에서 따뜻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달의민족의 이러한 대대적인 리브랜딩은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배달앱 시장이 커지며 관련 생태계 안정을 위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논의되고 있고, 쿠팡의 구독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생태계를 앞세운 2위 사업자 쿠팡이츠의 맹렬한 추격에 배민은 쇄신이 불가피하다. 최근 몇년간 높은 마케팅 비용과 함께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배민은 지난해 3월 발표한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와 함께 다양한 상생안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외식업주의 가게 성장 지원 및 안전망 구축 △안전한 라이더 배달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환경 배달문화 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에는 1인분 주문 카테고리인 '한그릇 주문'의 수수료 면제와 함께 관련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1일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수요를 적극적으로 잡기 위해 '만나서 결제' 활성화에도 나섰다. 이는 온라인 결제 중심이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배달원에게 직접 현금이나 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을 확대함으로써 결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는 "출시 15주년을 맞아 이해관계자들과 뜨거웠던 순간을 다시금 함께하고자 리브랜딩을 진행하게 됐다"며 "배민은 산업 내 이해관계자 모두와 상생하며 외식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22 15:55:39초복(7월20일)을 앞두고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계 사이에서 '초복 특수 잡기' 경쟁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복날 보양식을 집에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삼계탕 재료를 10년 전 가격보다 싸게 판매하고, 편의점들은 간편 홈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는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7654원이다. 전년 동월(1만6885원) 대비 약 4.5% 상승했다.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홈 보양식'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GS25가 지난해 복날 시즌 보양식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87%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CU 역시 여름철(6~8월) 보양식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22년 30.8%, 2023년 28.5%, 2024년 25.1%로 매년 20~30%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올해에도 '홈 보양족'의 복날 수요를 잡기 위해 재료 할인부터 1인 가구와 혼밥족을 위한 간편 보양식을 선보이는 등 '가성비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홈 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7~18일 하림 냉동 영계(370g·국산)를 1590원에 초특가 판매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 1월부터 시세가 낮을 때마다 원물을 매입한 뒤 냉동 보관해 총 2만 마리를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7~23일 '금산 세척인삼'을 시세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0년 전보다 더 저렴한 수준의 대대적 할인으로 맞선다. 생닭 두마리를 17~20일 4일간 행사카드 결제시 3580원에, 수박 1통은 17일 하루 동안만 9900원에 판매한다. 간편식 삼계탕은 10년 전이 아닌 '역대급 최저 가격'에 판매한다. 정상가 1만1980원에서 66.7% 할인한 3980원이다. 편의점 업계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간편 보양식 신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GS25는 닭다리누룽지삼계탕(6900원)과 한마리민물장어덮밥(8900원)을 출시했다. GS25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는 초복(7월20일), 중복(30일) 당일 '우리동네GS' 배달·픽업을 할 경우 5000원 할인 판매한다. CU도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복날 맞이 보양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 통 민물장어 정식(9900원)은 구운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얹은 덮밥 형태다. 훈제오리 정식(6900원)은 기름기가 빠져 부드럽고 담백한 훈제오리에 무쌈을 함께 곁들여 먹는 도시락이다. 세븐일레븐은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협업해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 반 마리와 수삼, 찹쌀을 사용해 전문점 수준의 맛과 영양을 구현했다. 삼복 시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1+1 상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추가 30% 할인을 적용받아 1만1130원에 삼계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셈이다. ‘목우촌 생생누룽지닭다리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큼직한 닭다리와구수한 찹쌀 누룽지, 인삼이 함께 들어갔다. 해당 상품은 오는 21일까지 1+1 행사를 진행하며, 22일부터 말일까지는 20% 가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을 갖춘 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16 18:13:30[파이낸셜뉴스] 초복(7월20일)을 앞두고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계 사이에서 '초복 특수 잡기' 경쟁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복날 보양식을 집에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삼계탕 재료를 10년 전 가격보다 싸게 판매하고, 편의점들은 간편 홈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는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7654원이다. 전년 동월(1만6885원) 대비 약 4.5% 상승했다.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홈 보양식'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GS25가 지난해 복날 시즌 보양식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87%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CU 역시 여름철(6~8월) 보양식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22년 30.8%, 2023년 28.5%, 2024년 25.1%로 매년 20~30%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올해에도 '홈 보양족'의 복날 수요를 잡기 위해 재료 할인부터 1인 가구와 혼밥족을 위한 간편 보양식을 선보이는 등 '가성비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홈 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7~18일 하림 냉동 영계(370g·국산)를 1590원에 초특가 판매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 1월부터 시세가 낮을 때마다 원물을 매입한 뒤 냉동 보관해 총 2만 마리를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7~23일 '금산 세척인삼'을 시세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0년 전보다 더 저렴한 수준의 대대적 할인으로 맞선다. 생닭 두마리를 17~20일 4일간 행사카드 결제시 3580원에, 수박 1통은 17일 하루 동안만 9900원에 판매한다. 간편식 삼계탕은 10년 전이 아닌 '역대급 최저 가격'에 판매한다. 정상가 1만1980원에서 66.7% 할인한 3980원이다. 편의점 업계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간편 보양식 신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GS25는 닭다리누룽지삼계탕(6900원)과 한마리민물장어덮밥(8900원)을 출시했다. GS25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는 초복(7월20일), 중복(30일) 당일 '우리동네GS' 배달·픽업을 할 경우 5000원 할인 판매한다. CU도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복날 맞이 보양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 통 민물장어 정식(9900원)은 구운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얹은 덮밥 형태다. 훈제오리 정식(6900원)은 기름기가 빠져 부드럽고 담백한 훈제오리에 무쌈을 함께 곁들여 먹는 도시락이다. 세븐일레븐은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협업해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 반 마리와 수삼, 찹쌀을 사용해 전문점 수준의 맛과 영양을 구현했다. 삼복 시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1+1 상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추가 30% 할인을 적용받아 1만1130원에 삼계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셈이다. ‘목우촌 생생누룽지닭다리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큼직한 닭다리와구수한 찹쌀 누룽지, 인삼이 함께 들어갔다. 해당 상품은 오는 21일까지 1+1 행사를 진행하며, 22일부터 말일까지는 20% 가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을 갖춘 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16 13:45:03[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인기 메뉴의 1인분 판매를 2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BBQ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을 1인분으로 만든 세트 메뉴를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금액으로 주문할 수 있다. BBQ의 한그릇 판매는 서울 지역에서 7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비스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역 확대, 기간 연장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한그릇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1인분 특화 서비스다. 1인 가구 확대 등 소량의 음식만 배달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소주문금액을 없애고, 메뉴 탐색과 주문 과정도 대폭 간소화했다. 배민에 따르면 한그릇 카테고리는 이달부터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주문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6월 셋째 주 한그릇 주문 건수는 5월 첫 주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고,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11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배민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 단체와 1만원 이하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이용료 면제 및 배달비 지원, 1만 원 초과~1만 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의 차등 지원 등 소액주문 업주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방안에도 합의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26 11:37:27[파이낸셜뉴스] 배민이 '혼밥족'을 겨냥한 1인분 메뉴 주문을 강화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았다.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할 때에는 기존 음식 배달과는 달리 최소주문금액이 없다. 기존에는 고객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할 때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같은 불편을 없앴다는 것이 배민 설명이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메뉴를 운영하는 외식업주에게도 ‘혼밥’ 식사 주문 니즈가 있는 잠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배민은 기대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는 배민 앱에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5000원 이상 1만2000원 이하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였던 최소주문금액을 없애면서 한그릇 카테고리를 이용하는 고객 반응도 뜨겁다. 한그릇 카테고리 시범 운영 첫 주(4월 29일~5월 5일) 대비 5월 둘째주(14일~20일) 주문수는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고객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배달 음식 주문이 일상화된 1~2인 가구에 대한 외식업주의 마케팅 강화 트렌드가 지속되며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증가했다. 배민은 최소주문금액 때문에 배달 주문을 고민했던 소비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광고 영상에서는 치킨, 마라탕, 짜장면 등 1인분 메뉴가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며 ‘한그릇’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은 오는 6월 12일부터 한그릇 카테고리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남희 푸드사업기획실장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원하는 만큼, 더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이 될 것”이라라며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9 08:58:37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헝가리 패션 브랜드 ‘나누시카(Nanushka)’와의 첫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헝가리 출신 패션 디자이너 산드라 샌더(Sandra Sándor)가 2005년 설립한 나누시카는 헝가리의 미학적 전통에 기반을 둔 진보적인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문화 교차로로서의 역사와 산드로 샌더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철학을 담고 있다. 남성복, 액세서리, 홈 제품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혁신적인 공예와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나누시카의 정신과 브랜드의 영감이 되는 주제인 ‘동서양의 만남’을 잘 보여준다. 남성복은 다양한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는 디자인과 멋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테일러드 재킷은 여유롭고 편안한 핏을 선사하고, 어깨선을 강조한 울 탑코트는 피크 라펠과 함께 스터드 장식의 가죽이 덧대어진 소매로 세밀한 디테일을 보여준다. 스터드 장식의 가죽 탭은 피셔맨 스타일의 버킷햇, 벨트, 드로스트링 백 등에도 반복적으로 사용돼 컬렉션의 완성도를 더한다. 감각적인 패턴과 독특한 소재를 강조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보풀이 일어난 듯한 카센티노 울 소재의 니트, 헝가리 전통 패턴을 활용한 빅 스카프와 커다란 크로셰 장식이 더해진 박시한 회색 스웨터는 데님과도 쉽게 연출 가능하다. 스카프 디테일이 더해진 브러시드 코튼 소재의 클래식 셔츠와 팬츠 세트는 우아함을 극대화하며, 두 가지 컬러의 자카드 플리스 세트는 산드라가 평소 영감을 얻는 빈티지 텍스타일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아 전통 패턴을 큼지막하게 강조했다. 여기에 보헤미안 스타일의 백리스 뮬과 낮은 굽의 미들힐 부츠는 스타일링의 재미를 더한다. 남성복과 홈 제품을 잇는 미학적 가교의 역할을 하는 액세서리 라인은 반지, 귀걸이, 이어 커프, 목걸이로 구성된다. 바우하우스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은 도금 소재 액세서리에 헝가리와 동양의 미학적 전통에서 착안한 이색적인 패턴을 적용하거나 옥색 레진을 세팅해 유기적인 디자인과 함께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함께 공개된 홈 컬렉션은 나누시카가 더욱 확장된 카테고리로 선보이는 첫 홈 제품으로, 풍부한 우드톤과 차가운 대리석, 라탄 고유의 촉감이 어우러지며 다양한 질감의 조화를 보여준다. 그중 손으로 그린 플로럴 패턴이 매력적인 빈티지풍의 도자기 그릇과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촛대, 토템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은 캔들, 추상적인 디자인의 캔들 트레이, 대리석 소재 사이드 테이블, 그리고 색상과 결, 질감에서 대담함이 느껴지는 러그와 쿠션은 눈여겨볼 제품들이다. 컬렉션 출시를 기념한 팝업도 운영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성수 키르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자라X나누시카’ 팝업에서는 컬렉션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특별 전시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팝업 운영기간 동안 컬렉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컬렉션의 감성을 담은 노트를, 카카오 채널 추가 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자라X나누시카’ 컬렉션은 오는 28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자라 강남역점, 롯데월드몰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IFC몰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스타필드 수원점, 스타필드 하남점, 스타필드 고양점, 경방 타임스퀘어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10-24 15:49:59[파이낸셜뉴스] 249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봄을 맞아 ‘블루 플레인(Blue Fluted Plain)’과 ‘블루 메가(Blue Fluted Mega)’ 컬렉션에서 새로운 인테리어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블루 플레인은 1775년에 탄생한 브랜드 최초의 디너웨어 라인이자 로얄코펜하겐과 역사를 함께한 대표 컬렉션이다. 블루 플레인 신제품은 액자, 소스보틀, 딥 플레이트, 오븐웨어, 두가지 크기의 캔들 홀더로 총 6종을 선보인다. 블루 플레인 액자는 21cm 크기로 액자 프레임의 앞면과 측면을 블루 플레인 패턴으로 장식했다. 소스보틀은 날렵한 입구와 손으로 잡기에 알맞은 형태를 하고 있어 기능성은 물론 식탁 위 어느 그릇과도 조화를 이룬다. 딥 플레이트 신제품은 활용도 높은 21cm 중간 크기로 1인을 위한 요리나 간식 등을 담아 내기 좋다. 두 가지 크기의 블루 플레인 촛대는 로얄코펜하겐의 오랜 디자인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둥근 받침과 기둥 부분에는 클래식한 패턴이 우아하게 감싸고 있고 상단에 섬세한 파란색 선으로 테두리를 핸드페인팅했다. 블루 메가는 블루 플레인을 재해석해 탄생한 현대적인 감각의 라인으로 4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블루 메가 라인에서도 액자, 소스보틀, 딥 플레이트, 오븐웨어를 선보인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로얄코펜하겐의 테이블웨어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과 식탁에서 활용할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분류의 신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6 10:32:28[파이낸셜뉴스] 다회용기가 음식배달 시장에 새로운 대세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서울시에 배달앱과 협력해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하는 가운데, 기후위기 등에 따라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민들이 얼마만큼 호응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최근 배달앱 이용자들이 감소한 가운데 다회용기 새롭게 이용자를 유인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10개 지역에서 '다회용기 배달' 지원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중 5개 자치구에서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작구, 송파구, 성동구, 용산구, 마포구다. 앞서 지난 해 제로식당 서비스를 시작한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광진구, 서대문구를 포함해 총 10개 지역에서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3개 배달앱에서 이용 가능하며 주문 시 카테고리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거나, 배너 클릭 또는 검색창에 '다회용기' 검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은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겨 배달되며, 식사 후에는 사용한 그릇을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큐알(QR)코드를 찍어 반납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에 따른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쳐 식당으로 다시 공급된다. 시는 올해는 무작위로 유기물 오염도(ATP) 위생검사를 주 1회 실시하고, 민간 대비 4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다. 민간 소독업체 기준인 200RLU 보다 4배 더 강화된 50RLU을 기준으로 용기 청결을 유지한다. RLU(Relative Light Unit) : 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한 것으로, 청결할수록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제로식당에 참여하는 3개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은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전 지역 다회용기 이용자를 상대로 할인, 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사업 결과에 따라 배달 음식 비율이 가장 높은 한식(52%)을 중심으로 양식(10%), 분식(8%), 샐러드(7%) 등 다양한 음식점을 모집했다. 1회용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뉴인 족발·보쌈에서부터, 순대국, 해장국, 냉면, 삼계탕, 일식 등 다양한 메뉴에서 다회용기를 적용했다. 축제·캠핑 등 다회용기 사용 증가서울시는 지난 달 진행한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에서도 행사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했다. 행사장 내 16개 부스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 컵과 용기, 숟가락과 포크 등을 제공했다. 다 쓴 용기는 행사장 4곳에 설치한 다회용기 수거함에 반납하도록 했다. 다회용기 수거함 내부는 세균번식 방지 기능이 있어 낮 기온이 오르는 야외공간에서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거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 초음파 세척, 고온고압 세척, UV살균 등 7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쳐 재사용된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지난해 사무실과 1인 가구가 밀집된 5개 자치구에 다회용기 음식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세척 인프라가 우수하고 배달음식 수요가 많은 10개 자치구로 범위를 넓힌다”며 “다회용 배달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달앱 사용이 최근 들어 감소한 가운데 다회용기 사용 확대가 이용자 유인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달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액은 2021년 분기 평균 전년 동기 대비 51.7%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3·4분기엔 7.8%에 그쳤다. 지난 4월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액은 2조10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7년 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음식점들이 배달시 다회용기 사용을 늘릴 경우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SK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해 만든 행복커넥트는 카페 프렌차이즈 등에 다회용컵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5점 만점 중 5점)이 90%나 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6-09 12:53:25[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의 생면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밀키트를 출시하며 시장지위 강화에 나선다. 15일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2021년 ‘최첨단 HMR 생면공장’ 준공 후 생면 연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 점유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위를 굳건하게 지켜오고 있다. 올 여름 매출 증가 목표를 15%로 잡고 냉장면 ‘밀키트’를 선보이며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냉면 카테고리에서는 생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밀키트를 출시한다. 그동안 면과 소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외식 전문점 퀄리티를 구현해 왔는데, 한 그릇 완성도를 위해 고명까지 구성한 밀키트 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 ‘냉면 밀키트’는 2종(물냉면, 회냉면)으로 선보인다. 초절임 얼갈이배추, 명태회 무침, 삶은 달걀 등 필요한 재료가 모두 들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노혜란 생면CM은 “풀무원은 냉장면 시장의 확고한 1위 기업으로서 이 시장의 혁신을 계속해서 이끌고 있다”면서 “올여름에는 ‘냉면 밀키트’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냉장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에 한발 앞서 나가는 제품 혁신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15 12:32:21[파이낸셜뉴스] 세계적 불황에 따라 소비 행태의 모습 또한 변화하고 있다. 극도로 소비를 절감하거나, 소비 기회가 줄었기에 한번 쓰게 되면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등 전과는 다른 소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웨딩 시장에서 또한 마찬가지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3고(高) 시대와 경기 불황이 맞물려 ‘한 번 장만할 때에 제대로 된 것을 마련’하는 최적의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신혼부부들은 한정된 예산으로 가치관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럭셔리 아이템을 활용하는 ‘원 포인트 럭셔리’ 형태로 신혼 살림을 꾸리고 있다. ‘원 포인트 럭셔리’는 주방, 거실, 침실 등 한 부분에만 집중해 고가의 그릇을 들이거나 프리미엄 가구를 배치하는 등 포인트가 되어줄 아이템을 구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매일 먹고, 마시는 데에 사용하는 그릇을 명품 브랜드의 것으로 마련하거나, 쾌적한 수면 라이프를 위해 초고가 라인의 매트리스를 구비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조명 아이템을 집안에 들이는 등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원 포인트 럭셔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프리미엄 웨딩이 대세..신혼집 이어 '혼수'에 지출 가장 많아 올 봄 코로나19로 미뤄진 결혼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웨딩 멤버십 서비스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롯데 웨딩 멤버스의 회원수는 20% 증가했으며 명품 비중의 매출 또한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프리미엄 웨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신혼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투자하는 항목은 ‘혼수’로 나타났다. 럭셔리 혼수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신혼 부부의 인테리어 트렌드는 꾸미고 싶은 공간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원 포인트 럭셔리’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와 더불어 올해 ‘2023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의 메인 테마로 ‘스몰’이 선정되는 등 공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작은 포인트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의 지난 1~2월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더 클럽웨딩’ 가입 고객의 프리미엄 식기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하기도 했다. 시몬스침대의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하지만 월 평균 300개 이상씩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봄 시즌에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웨딩 클럽’과 제휴를 맺으며 신혼 부부에게 다양한 혜택 제공하고 있다. 집안에 새로운 감성을 선사해줄 아트 오브제로 제격인 조명도 신혼부부들이 혼수 '핫템'이다. 밝기나 빛의 각도, 설치 장소에 따라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서다. 2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조명 카테고리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신장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20만원대의 테이블 조명부터 최고 7000만원 대에 달하는 초고가 명품 조명까지 프리미엄급 이상의 고급 조명을 판매 중이다. 올해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일명 ‘연예인 조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 '아르떼미데(Artemide)'다. 아르떼미데는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에스아이빌리지 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00% 폭증했을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디자인 10위에 선정된 조명 브랜드 '앵글포이즈(ANGLEPOISE)'도 에스아이빌리지 내 동기간 매출이 275% 신장했다.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louis Poulsen)'도 꾸준히 매출이 신장 중이다. 루이스폴센은 1874년 덴마크에서 론칭한 명품 조명 브랜드로 긴 역사와 장인정신, 헤리티지로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로 연출하는 고품격 신혼 테이블 신혼 살림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바로 그릇을 비롯한 테이블웨어다. 매일의 일상에서 먹고 마시는 데에 사용한다는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음식과 조화를 이뤄 더욱 아름다운 상차림을 연출하는 심미적인 부분까지 활용도가 높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프리미엄 식기를 구매하는 것 또한 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248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은 웨딩 시즌을 맞아 신혼 부부를 위해 식탁에서 활용도 높은 한식기 위주로 구성한 2023 봄 로얄웨딩 에디션을 선보였다. 로얄웨딩 에디션은 모두 핸드페인팅 장식과 수공예로 완성해 장인정신과 품격이 깃들어있다. 밥그릇과 국그릇, 찬기 3종 2인조를 기본으로 구성했으며 활용도가 높은 볼, 오발 접시, 사각 접시 등 각 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양식기를 엄선하여 신혼 상차림을 위한 테이블웨어를 찾는 신혼부부들의 가심비를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해 3월 한달간 로얄웨딩 에디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배 증가했던 만큼, 올해 선보인 웨딩 세트 또한 신혼 부부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혼을 위한 최적의 구성은 물론 뛰어난 공예술로 완성한 명품 도자기로서의 인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로얄웨딩 에디션에서는 주요라인 ‘블루 하프 레이스’, ‘블루 플레인’, ‘프린세스’ 외에도 지난해 출시된 블루 핸드페인팅 최상위 컬렉션 ‘블루 풀 레이스’를 한식기 웨딩 세트 구성으로 선보였다. 블루 풀 레이스 ‘밥그릇’의 경우 로얄코펜하겐의 오랜 디자인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바다 달팽이 모양과 섬세한 레이스 패턴으로 장식한 뚜껑이 있어 남다른 기품을 느낄 수 있다. ‘국그릇’은 홀을 내비침 세공한 풀 레이스 가장자리와 한국적인 단아한 곡선을 따라 도자기 위에 그려 넣은 패턴의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장인의 수공예로 그릇의 바깥 면은 물론 안쪽 면까지 가득히 장식된 클래식한 핸드페인팅 패턴은 한식 상차림에 최고의 품격을 더해준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올해 혼수용품 시장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제대로 된 럭셔리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28 17: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