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오디티의 '블립(blip)'이 무료 한글 게임북 '야호(YAHO)'의 2025년 첫 주자로 대세 걸그룹 리센느를 발탁했다. '야호'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한글 학습을 결합한 게임 플레이북이다. K-팝 아티스트가 직접 '한국어 선생님'이 되어, K-푸드와 뷰티, 서울의 소울 스팟(Soul Spot), 편의점 이용 꿀팁, 불닭 레시피 등 K-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센느는 카드, 영파씨, 82메이저에 이어 '야호' 4호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K-컬처 전도사로 활약한다. 이번 호에는 리센느의 포토카드가 함께 포함되며, 멤버들이 소개하는 K-단어 낱말퀴즈와 신곡 가사 속 단어 해설을 통해 K-팝과 함께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야호' 또한 GS25를 비롯해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는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 가이드북의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야호'는 팬들이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야호'는 미국, 일본, 영국 등 글로벌 K-핫스팟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PDF 버전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리센느 멤버들이 직접 출연하는 숏폼 콘텐츠도 함께 공개돼 한글 학습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이 콘텐츠에서는 코엑스, 인사동 등 서울의 명소를 원데이 코스로 소개하고, '편의점 사용법', '쇼핑 시 유용한 한국어' 등 여행 중 활용 가능한 표현도 배울 수 있다. 특히, 멤버 미나미는 한강공원에서 김치찌개 컵라면과 멜론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는 자신만의 여행 코스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야호'는 최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팬 페스트를 비롯해, 태국 시암 마켓의 '서울푸드 인 방콕',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 캘리포니아 한류 박람회, 런던 K-컬처 행사 등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K-컬처 확산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페이스오디티의 김홍기 대표는 "'야호'는 K-팝 중소 신인 아티스트들이 데이터, 플랫폼, 콘텐츠 기반으로 팬덤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팬덤 인큐베이팅 솔루션'의 일환으로 개발된 아이템"이라며 "K-컬처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신인 K-팝 아티스트들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이들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2025-07-17 16:19: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한글도시 울산 중구가 16일 한국에너지공단 홍보 담당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최영희 울산 중구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마중 나온 한글 종갓집 이야기’라는 주제로 △공공기관 보도자료 작성 시 유의해야 할 표현 △공공언어 순화 및 어문 규정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울산 중구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과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언어 정책 사례 등을 소개했다. 중구는 오는 21일과 23일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8월 13일에는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21년 ‘한글도시’ 선포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하고 한글 조형물을 도심 곳곳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한글문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글의 종갓집으로서 공공기관과 함께 한글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16 16:33:48[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은 대표 유아 학습 콘텐츠 ‘한글깨치기’의 커리큘럼과 교구를 전면 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글깨치기는 출시 25주년을 맞은 웅진씽크빅의 대표 콘텐츠다. 동화·동요·놀이 교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반 학습 방식으로 한글 교육뿐 아니라 표현력과 창의력 함양까지 동시에 지원한다. 이번 개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커리큘럼의 원리 중심 강화다. 기존 통글자 학습에 자소(자음·모음) 결합 원리 학습을 추가해, 유아가 학습 단계에 따라 놀이형 접근부터 원리 이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교구 구성도 전면 리뉴얼됐다. 입체 놀이책, 생활 문해 그림책, 자모 원리 그림책 등 단계별 읽기책이 신설됐고, 자소 결합 원리를 놀이로 익힐 수 있는 교구도 새롭게 도입됐다. 낱말 카드는 내구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교사 관리 서비스는 스탠다드·프리미엄 모델로 나뉘어, 유아의 성향과 학습 속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글깨치기’는 총 76주 과정이며, 월 4회 방문 수업과 연계된 교구가 함께 제공된다. 이현정 웅진씽크빅 교육문화사업본부장은 “한글깨치기는 오랜 시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콘텐츠”라며 “유아 한글 교육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08 08:50:00[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거제사업장에서 외국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오션! 한글 안전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의식 제고, 한국어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김인철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 전수진 거제소방서장과 한화오션 제조총괄 이길섭 부사장, CSHO(Chief Safety Health Officer) 서승권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에 근무 중인 약 4000명의 외국인 직원들 중 20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라운드는 OX 퀴즈, 2라운드는 객관식이었으며, 3라운드는 주관식 문제다. 본선 진출자들은 조선업 중대안전수칙, 사내 도로 교통 문제 등 안전보건활동에 관한 퀴즈와 한국 문화·상식 등 주제의 문항으로 대결을 펼쳤다. 골든벨을 울린 외국인 직원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라모존(27)씨다. 라모존씨는 ‘안전리더상’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았다.2등(2명, 50만원 상당)과 3등(5명, 30만원 상당) 수상자에게도 다양한 포상이 주어졌다. 라모존씨는 “내가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외국인 직원들에게 안전 수칙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외국인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행사를 통해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안전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화오션은 외국인 직원 대상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면서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9개국 언어로 번역된 기본 안전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한눈에 들어오는 픽토그램 안전보건표지를 제작하는 등 외국인 직원들의 안전한 조선소 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0 09:26:08【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일제강점기부터 한자로 작성된 옛 토지대장을 한글로 번역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옛 토지대장은 1910년대부터 1975년까지 한자와 일본식 연호로 수기 작성된 문서가 대부분으로, 번역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정보 접근성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울산시는 작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울산 전역의 옛 토지대장 약 38만9000면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울주군 일부 지역의 12만9613면을 한글로 변환했다. 올해는 AI 기술을 도입해 울주군과 북구 지역 14만1311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한자로 된 문서를 한글로 보다 정확하게 변환하고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옛 토지대장은 우리 국토의 역사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권과 직결된 중요한 기록물"이라며 "AI 기반의 한글화 및 디지털 구축을 통해 조상 땅 찾기와 같은 민원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각종 토지 관련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2025-06-18 18:10: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일제강점기부터 한자로 작성된 옛 토지대장을 한글로 번역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옛 토지대장은 1910년대부터 1975년까지 한자와 일본식 연호로 수기 작성된 문서가 대부분으로, 번역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정보 접근성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울산시는 작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울산 전역의 옛 토지대장 약 38만9000면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울주군 일부 지역의 12만9613면을 한글로 변환했다. 올해는 AI 기술을 도입해 울주군과 북구 지역 14만1311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한자로 된 문서를 한글로 보다 정확하게 변환하고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옛 토지대장은 우리 국토의 역사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권과 직결된 중요한 기록물"이라며 "AI 기반의 한글화 및 디지털 구축을 통해 조상 땅 찾기와 같은 민원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각종 토지 관련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8 10:48:32[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TP)는 2025 한글산업화 육성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글 소재 상품 개발지원 공모사업’을 마련해 오는 20일까지 공모작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상품과 콘텐츠 개발 역량이 있는 창작기업과 개인 창작자다. 공모는 생활 소품, 문화상품 등 분야의 제한 없이 한글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상품·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부산TP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심사를 진행해 총 10건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과제에는 개별 최대 1200만원까지의 개발비용이 지원된다. 지원은 상품 개발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등 상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이에 더해 국내 박람회, 전시회 참가 등의 후속지원도 제공된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글산업화 육성·지원사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3 13:28:39[파이낸셜뉴스] 네오위즈는 지난 10일 ‘와디즈’에서 진행한 ‘P의 거짓’ 공식 한글판 아트북 펀딩이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의 2000%를 초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펀딩에서는 ‘P의 거짓’ 한글판 아트북을 중심으로, 한정판 ‘소피아 피규어’와 '렌티큘러 카드'가 함께 공개됐다. 펀딩 오픈 이후 ‘소피아 피규어’가 포함된 리워드 상품은 단 10분 만에 100개 전량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아트북 역시 준비된 수량의 75% 이상이 소진되며 ‘P의 거짓’의 강력한 국내 팬덤을 입증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와디즈 ‘실시간 베스트’ 1위에도 올랐다. 네이위즈는 펀딩 흥행 요인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였다는 점을 꼽았다. ‘소피아 피규어’는 ‘357파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김태기 작가가 전 과정 수작업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난 7일 DLC ‘P의 거짓: 서곡’이 출시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펀딩 참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펀딩을 통해 단순 게임 플레이를 넘어 ‘P의 거짓’ 세계관에 대한 국내 팬분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성과를 함께 만들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지난 6월 7일 DLC ‘P의 거짓: 서곡’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출시 직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한국 전체 부문 1위, 전 세계 유료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2 09:31:20[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수원시 한 도로 위에 알아보기 힘든 '길 안내 문구'가 적힌 채 수주째 방치돼 논란이다. 10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 장안구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수원 앞 6차선 도로에 한글 자음과 모음이 뒤섞인 안내 문구가 흰색 페인트로 적혀 있다. 이 중 '광교' 방면을 안내하는 도로 위 표시가 한글로 보기 힘들 정도로 기괴하게 적혀 있다. '광'자의 ‘ㄱ’을 아래 모음이 아닌 오른쪽 모음이 붙을 때 쓰는 표기로 적었다. 또한 ‘ㅗ’와 ‘o’을 붙여서 얼핏 ‘ㅎ’으로 보이게 했다. '교'자 역시 'ㄱ' 형태가 엉터리로 적혀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노면 표기는 해당 도로 조성 공사를 맡은 시공사가 협력 업체에 의뢰해 진행했다. 건설사는 도면과 발주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현장 작업 중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표기 후 2주 가까운 시간이 지나기까지 수정이 되지 않아 도로를 지나는 시민들은 해괴한 문구를 보며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수원시는 현재 해당 건설사에 재발 방지 공문을 발송했고,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0 13:47:28[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밀고 있는 AI지원책 확대 예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5.5%을 더한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 벤처기업 호황기는 항상 진보 정권과 함께했다”라며 “김대중 정부는 IMF 이후 과감한 벤처 육성책으로 코스닥 시장의 본격화인 성장을 이끌었고, 노무현 정부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도입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자본 유치를 손쉽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바이오 중심으로 이 제도가 대중화되며, 알테오젠, 에이비엘 등 수많은 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제 막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AI 분야 지원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토종 AI 기업인 동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199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국산 워드프로세서 ‘한글(HWP)’의 개발사로 오랜 기간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중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문서 편집·작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군 확대와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전통적인 오피스 사업을 넘어 본격적인 기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재난 대응, 금융, 공공안전, 생체인증, 우주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기술을 융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12일 동사는 주주서한을 통해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AI 기술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컴데이터로더(최적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를 시작으로, 한컴독스 AI,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AI 기반의 문서지능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특히, 연내 상용화를 앞둔 ‘한컴AI 에이전트’는 ERP, CRM, 전자결재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되며, 사용자의 업무를 돕는 AI 솔루션으로,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FRS 연결 기준 올 1분기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609억원(+11.5%, YoY), 영업이익 84억원(+31.3%, YoY)를 기록했다. 제조 부문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의 S/W 사업이 YoY +35.1% 확대되며 수익개선을 이끌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 악화는 계절적 비수기 및 제품 계약 이월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정부 재난안전 예산의 본격 집행 시기가 임박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여름철 장마 대비 긴급 재난안전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안전 인프라 보강과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는 공공기관 중심의 스마트 공기호흡기, AI재난 예방 플랫폼 등 신규 장비 수요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 대규모 공급 계약 성사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동사의 2025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3424억원(+12.4%, YoY), 영업이익 484억원(+19.8%, YoY) 이상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AI 기반 문서 소프트웨어(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상용화 확대, 클라우드 SaaS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일본 내 AI 금융서비스 사업 진출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국방, 금융, 마케팅 등 신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08: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