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높이와 층수를 두고 논란이었던 한남2구역 재건축이 21층 대신 14층으로 우선 추진된다. 이달말 조합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이 승인되면 이르면 내년 2·4분기에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이주 및 입주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30일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이주관련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관리처분계획(안) 승인 △보류지 처분 및 위임 승인 △이주비 및 사업비 조달 금융기관 선정 등 제반사항 대위원회 위임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승인하는 관리처분계획은 원안설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안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1개 동 153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최대 관심사였던 최고높이는 118m(21층) 대신 90m로 우선 진행된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높이를 90m로 하는 내용으로 서울시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한강과 남산이 보이는 최고 층수를 21층으로 하고 스카이클럽하우스 등 고급커뮤니티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서울시가 '신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며 한남뉴타운 일대를 고도제한 완화에서 제외하며 변수가 생겼다. 이에 따라 당장 118m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다만 한남뉴타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변 지역에서도 높이제한 완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최고높이 상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일정상 이달말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을 승인하면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고려했을때 이르면 내년 2·4분기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은 우선 국공유지매입,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등 주요 현안들을 조합과 협의하며 조합원 편의성을 높이는 추가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는 플랜B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1 18:08:04[파이낸셜뉴스] 최고 높이와 층수를 두고 논란이었던 한남2구역 재건축이 21층 대신 14층으로 우선 추진된다. 이달말 조합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이 승인되면 이르면 내년 2·4분기에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이주 및 입주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30일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이주관련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관리처분계획(안) 승인 △보류지 처분 및 위임 승인 △이주비 및 사업비 조달 금융기관 선정 등 제반사항 대위원회 위임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승인하는 관리처분계획은 원안설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안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1개 동 153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최대 관심사였던 최고높이는 118m(21층) 대신 90m로 우선 진행된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높이를 90m로 하는 내용으로 서울시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한강과 남산이 보이는 최고 층수를 21층으로 하고 스카이클럽하우스 등 고급커뮤니티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서울시가 '신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며 한남뉴타운 일대를 고도제한 완화에서 제외하며 변수가 생겼다. 이에 따라 당장 118m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다만 한남뉴타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변 지역에서도 높이제한 완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최고높이 상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일정상 이달말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을 승인하면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고려했을때 이르면 내년 2·4분기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은 우선 국공유지매입,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등 주요 현안들을 조합과 협의하며 조합원 편의성을 높이는 추가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는 플랜B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이익과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중대한 현안들을 조합과 긴밀히 협업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2구역 재건축의 총 공사비는 7909억원으로 3.3㎡당 770만원 수준이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가깝고 일반분양 비율이 26%에 달해 관심이 큰 지역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1 15:47:20현대건설이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손잡고 한남4구역을 예술적 랜드마크로 변모시킨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한강(THE H HANGANG)'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에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더해 한남뉴타운을 넘어 한강의 중심이 되는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대한민국 공동주택 역사상 최초로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을 담아내, 새롭게 태어날 단지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자하 하디드는 지난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곡선미를 강조한 혁신적 설계로 명성을 얻어 '곡선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미국 뉴욕의 '520 West 28th',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센터'와 같은 세계적인 걸작을 통해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직선형 설계를 과감히 탈피하고, 곡선형 알루미늄 패널 8만8000장을 제안했다. 한강 조망 세대를 최대로 확보하고 남산과 용산공원의 풍경을 극대화하며, 공원화된 중앙광장을 조망 요소로 활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특히 당초 51개 동에서 22개를 줄인 29개 동으로 세대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45도 회전된 주동 배치로 개방감을 높이며 조망성은 극대화했다.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남산, 용산공원 등 프리미엄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조망의 극대화를 위해 중대형 평형인 1318가구에는 테라스 특화 평면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강변 최대 길이인 300m에 달하는 더블 스카이 브릿지도 단지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3개 동을 연결하는 190m 브릿지와 2개 동을 연결하는 110m 브릿지는 자하 하디드의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설계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9 18:30:08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단지명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제시하고 특허를 출원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차별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한강변 전면 배치된 4개동에 층별로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의 원형 주동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뷰를 극대화하고 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물산은 또 남산과 한강 등 주변 환경에 따라 'O자', 'X자', 'L자' 등 독특한 형태의 주동 배치를 통해 조망과 도시 경관 등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조합원 100%를 대상으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해 조합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한다. 특히 삼성물산이 선보인 미래 주거 기술 '넥스트 홈' 을 반영해 세대의 향, 조망 등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 설계로 특화했다. 서울시청 광장 6배에 달하는 3만967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또한 차별화 항목이다. 100여개의 다양한 시설을 품은 한남지구 최대의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4구역을 하나로 통합한 3개층 높이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들은 사계절 내내 스포츠, 문화 생활 등을 즐길 수 있다. 각 블록별로도 다목적 체육관, 카페 등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이 마련된다. 한남지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입주민들은 한강·남산·용산공원 360도 어라운드뷰의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래미안만의 조경 시설 등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강과 남산을 연결하는 365m 길이의 친환경 생태공간 '하이라인365'를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과 동시에 최상의 주거 가치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의 상징성과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을 단지명으로 제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8:29:48[파이낸셜뉴스] 한남하이츠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한남하이츠아파트 설계공모를 위한 설계자 등록을 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한원포럼건축사사무소 △한길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까지 총 5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남하이츠아파트는 성동구 옥수동 일대 4만8837㎡ 면적의 부지에 위치한다. 서울 정중앙 한강변에 자리잡아 강남·강북 양방향 진출입이 모두 편리하고 한남동·압구정동·성수동에 인접해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 정비 사업은 2020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관리처분계획 단계 직전 설계업체 선정 문제 등으로 잠시 답보 상태에 빠진 바 있다. 그러나 새로운 조합이 들어선 이후 내부 상황을 정리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설계회사 공모를 완료하는 등 신속한 사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설계 공모에 등록한 5개 업체 중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압구정 3구역에서도 공모한 바 있다. 이번 설계공모에서 재경합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합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2025년 1월 10일 응모 작품을 제출받은 후 총회에서 설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최고의 설계업체들이 공모에 등록한 만큼 조합원들의 기대가 크며 설계자 선정 후 최고층 상향을 위한 혁신 설계가 이뤄질 계획"이라면서 "한남하이츠아파트가 최고급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4:29:01[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단지명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제시하고 특허를 출원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차별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한강변 전면 배치된 4개동에 층별로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의 원형 주동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뷰를 극대화하고 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물산은 또 남산과 한강 등 주변 환경에 따라 'O자', 'X자', 'L자' 등 독특한 형태의 주동 배치를 통해 조망과 도시 경관 등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조합원 100%를 대상으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해 조합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한다. 특히 삼성물산이 선보인 미래 주거 기술 '넥스트 홈' 을 반영해 세대의 향, 조망 그리고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 설계로 특화했다. 서울시청 광장 6배에 달하는 3만967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또한 차별화 항목이다. 100여개의 다양한 시설을 품은 한남지구 최대의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4구역을 하나로 통합한 3개층 높이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들은 사계절 내내 스포츠, 문화 생활 등을 즐길 수 있다. 각 블록별로도 다목적 체육관, 카페 등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이 마련된다. 한남지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입주민들은 한강·남산·용산공원 360도 어라운드뷰의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래미안만의 조경 시설 등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강과 남산을 연결하는 365m 길이의 친환경 생태공간 '하이라인365'를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과 동시에 최상의 주거 가치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의 상징성과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을 단지명으로 제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4:13:16'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이라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 98%의 높은 이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봄 철거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초 '4파전'으로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에 금감원 출신도 도전장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내달 6일 조합장 및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11일 마감한 조합장 후보 명단에는 △이수우 후보(전직 조합장) △강성범 후보(현 조합 상근이사) △전광식 후보(현 조합 대의원) △조창원 후보(현직 조합장) 등 4명(기호순)이 이름을 올렸다. 연임에 도전하는 조창원 후보와 '조합장 교체'를 내건 3명의 후보자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현직 조합장 외 후보자 3인 사이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등 정치권을 방불케하는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모두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1년 11월 조합장으로 당선돼 이달 말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조창원 후보는 연임을 통한 '중단없는 사업진행, 업무의 연속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일반분양가 3.3㎡당 7500만원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삼았다. 이수우 후보는 초대 조합장이자 3연임을 했던 만큼 '이수우가 시작한 한남3, 다시한번 한남3'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이 후보의 공약은 △최고층수 상향(34층 이상) △85㎡이하 세대 최소화·중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단지 이미지 확보 △2026년 6월 착공 등이다. '고품격의 디에이치 한남 만들기'를 강조한 강성범 후보는 한국은행 18년, 금융감독원 8년, 신탁사 9년 근무 등 금융 및 부동산 전문성을 부각했다. △2029년 2월 준공 및 입주 △조합장 임기 중반 중간평가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강 후보는 "현 집행부가 재선되면 사업지연과 추가 분담금 대폭 증가가 우려된다"며 새집행부 출범 즉시 현대건설 공사비 협상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광식 후보 역시 대기업 금융사업무 임원 및 부장 경력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일반분양가 3.3㎡당 8000만원 △임대아파트 분양가 15% 상향 △조합장 급여 50% 삭감을 약속했다. 또 전 후보는 "한남4구역과의 톱니 경계구역과 지반고 상향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평형비율 배정과 전면 재분양을 통해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미이주 가구 68가구 남아" 한남3구역은 총 사업비가 8조원, 공사비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한남동·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총 5815가구가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말 관리처분계획인가 기준 총 8300여 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는데 이주 속도도 빠른 편이다. 조 조합장은 "현재 이주율은 98%로 (미이주 가구는) 68가구가 남았다"며 "내년 봄 철거가 예정돼있는데 부분철거는 이주율 100% 도달 전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에서 한남3구역이 규모가 가장 크고 사업 속도도 빠르다 보니 인근지역에도 조합장 선거나 행보가 초미의 관심"이라고 전했다. 한 조합원은 "결국은 누가 가장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킬 것인가가 쟁점"이라며 "전문성 갖춘 인재가 조합장과 이사진으로 등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8 18:06:41[파이낸셜뉴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이라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 98%의 높은 이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봄 철거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초 '4파전'으로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에 금감원 출신도 도전장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내달 6일 조합장 및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11일 마감한 조합장 후보 명단에는 △이수우 후보(전직 조합장) △강성범 후보(현 조합 상근이사) △전광식 후보(현 조합 대의원) △조창원 후보(현직 조합장) 등 4명(기호순)이 이름을 올렸다. 연임에 도전하는 조창원 후보와 '조합장 교체'를 내건 3명의 후보자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현직 조합장 외 후보자 3인 사이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등 정치권을 방불케하는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모두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1년 11월 조합장으로 당선돼 이달 말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조창원 후보는 연임을 통한 '중단없는 사업진행, 업무의 연속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일반분양가 3.3㎡당 7500만원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삼았다. 이수우 후보는 초대 조합장이자 3연임을 했던 만큼 '이수우가 시작한 한남3, 다시한번 한남3'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이 후보의 공약은 △최고층수 상향(34층 이상) △85㎡이하 세대 최소화·중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단지 이미지 확보 △2026년 6월 착공 등이다. '고품격의 디에이치 한남 만들기'를 강조한 강성범 후보는 한국은행 18년, 금융감독원 8년, 신탁사 9년 근무 등 금융 및 부동산 전문성을 부각했다. △2029년 2월 준공 및 입주 △조합장 임기 중반 중간평가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강 후보는 "현 집행부가 재선되면 사업지연과 추가 분담금 대폭 증가가 우려된다"며 새집행부 출범 즉시 현대건설 공사비 협상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광식 후보 역시 대기업 금융사업무 임원 및 부장 경력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일반분양가 3.3㎡당 8000만원 △임대아파트 분양가 15% 상향 △조합장 급여 50% 삭감을 약속했다. 또 전 후보는 "한남4구역과의 톱니 경계구역과 지반고 상향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평형비율 배정과 전면 재분양을 통해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미이주 가구 68가구 남아"한남3구역은 총 사업비가 8조원, 공사비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한남동·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총 5815가구가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말 관리처분계획인가 기준 총 8300여 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는데 이주 속도도 빠른 편이다. 조 조합장은 "현재 이주율은 98%로 (미이주 가구는) 68가구가 남았다"며 "내년 봄 철거가 예정돼있는데 부분철거는 이주율 100% 도달 전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에서 한남3구역이 규모가 가장 크고 사업 속도도 빠르다 보니 인근지역에도 조합장 선거나 행보가 초미의 관심"이라고 전했다. 한 조합원은 "결국은 누가 가장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킬 것인가가 쟁점"이라며 "전문성 갖춘 인재가 조합장과 이사진으로 등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8 15:47:46[파이낸셜뉴스] "돈 많아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안 산다." 방송인 김구라의 말이다. 김구라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돈도 많은데 왜 한남동 안살아요'라고 묻는데 나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안간다"라며 "나는 그냥 외곽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구라는 '일산의 부촌'으로 불리는 경기도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일산 위시티에 거주 중이다. 이 곳은 일산MBC와 차로 15분 거리라는 장점을 지녀 '연예인 100명 사는 단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전진, 이종혁, 김승수, 딘딘 등 배우·가수·방송인뿐만 아니라 다수의 운동선수들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구라가 거주 중인 '위시티3단지 블루밍 아파트'는 130㎡~307㎡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있고 단지 내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있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다. 김구라는 최근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 재혼한 아내, 딸과 함께 사는 집의 내부도 공개한 바 있다. 이곳이 방송인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배경으로는 방송국과의 근접성 뿐만 아니라 평온하고 한적한 분위기와 우수한 학군,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이 꼽힌다. 다만 지하철 연장과 GTX 등 교통 호재가 많은데 비해 거래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다. '위시티3단지 블루밍 아파트'의 전용면적 145㎡는 지난 1일 6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1년에 9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7억원대와 8억원대를 오가며 가격이 주춤하는 양상이다. 현재 호가는 6억7000만원~8억원으로 형성돼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4 17:29:56현대건설 하이앤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한남3구역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등 주요 랜드마크 사업지를 잇따라 사로 잡았다. 1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디에이치는 최근 서울 주요 랜드마크 사업지에서 잇단 수주에 성공했다. 입주를 마친 '디에이치 아너힐즈'와 '디에이치 포레센트'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등 5개 단지를 비롯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한남3구역 재개발 등 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역의 가장 핵심 입지지에 디에이치가 적용돼 있다. 실제 12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신반포2차 재건축은 디에이치가 선보일 하이엔드 주거의 미래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다. 프랑스 최초로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잠박과 협업해 순백색의 이태리산 최고급 세라믹 패널 디자인을 적용했다.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지어진 한강변 단지들 가운데 아파트 외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전 가구가 100%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설계를 제안했으며, 반포 최초 조합원 전 세대에 광폭 테라스를 제공해 더 넓고 여유로운 주거 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한남4구역 역시 한강변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주거지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여성 건축가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철학을 담아내 한강과 남산을 배경으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를 완성했다. 현대건설이 이미 수주한 디에이치 한남(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을 연계해, 시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고급 주거지로 자리잡은 '압구정 현대'처럼 한남동만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적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입지와 모든 분야에서 상향된, 하이엔드 상품 가치의 충족 여부"라며 "최상의 주거가치를 선사하는 것이 목표로 앞으로도 디에이치만의 고유한 주거 문화로 고객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2024-11-13 18: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