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또 하나의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 ‘아크로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일원 약 14만1,186㎡ 부지에 아파트 2,401세대, 오피스텔 146세대 등 대규모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에 DL이앤씨는 단지명을 ‘아크로 한남(ACRO Hannam)’으로 제안한 상태다. 이는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부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DL이앤씨는 이 단지에 ‘아크로(ACRO)’ 브랜드를 적용, 단순한 재개발을 넘어 삶의 질과 자산가치를 동시에 구현하는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조합 세대의 약 96%에 달하는 1,480세대에 탁 트인 한강 조망을 확보한 설계를 적용, 한강 조망 극대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스텝테라스 하우스, 2면 개방형 파노라마 하우스 등 독창적 배치를 통해 한강과의 시각적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단지 내 2면 개방 커뮤니티 공간도 도입해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대 구성은 전체의 약 74%가 중대형 평면으로 계획돼 한남뉴타운 내 최대 중대형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4Bay~5Bay 구성과 서비스 면적 극대화를 통해 실사용 면적과 주거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크로가 주목받는 이유는 차별화된 상품성에 있다. 한강변 등 희소성 높은 입지, 삶의 질과 도시 경관까지 고려한 공간 설계로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선 자산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로써 아크로는 하이엔드 아파트 시장에서 입주민 만족도는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나는 희소가치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한남은, 단순한 공동주택을 넘어서 삶의 풍경을 바꾸고 시대의 미감을 제안하는 DL이앤씨의 섬세한 통찰이 담긴 결과물로, 소유만으로 자산가치가 되는 리치타운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한강 조망 극대화, 서비스 면적 최대화, 한남뉴타운 중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 등 차별화된 요소들을 통해 공간이 아닌 가치를, 건물이 아닌 품격을 지으며 고객의 자산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위상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5-02 09:53:31[파이낸셜뉴스] 서울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이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공사 교체시 사업 지연을 우려한 조합원들이 대우건설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르면 6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9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27일 한남2구역은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 시공사 재재신임' 안건을 투표에 올렸다. 개표 결과 △찬성(계약 유지) 439표 △반대(계약해지) 402표 △기권(무효) 11표로 대우건설은 시공권을 지켜냈다. 홍경태 조합장은 대우건설 유지가 결정된 직후 "차후 사업 진행방향에 조합원의 뜻을 전적으로 존중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신속히 관리처분인가 획득, 이주절차 준비,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에 의한 이주비 절차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선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희를 지지해주신 조합원도 많지만 반대하신 분도 많았다는 점을 상기하고 그분들 마음 역시 헤아리겠다"며 "한남2구역을 반드시 한남뉴타운의 최고의 단지로 만들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이 대우건설 재신임 절차를 밟은 것은 2023년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우건설이 추진하던 '118프로젝트(고도제한 완화)'와 관통도로 제거가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시공권 적합성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이에 최근 조합에서는 '대우 유지파'와 '교체파'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며 내홍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도 양측은 대우건설과 조합 집행부를 향해 날선 질문을 던지며 맞붙었다. 한편 앞서 조합장이 "조합장 직을 걸고 시공사 교체를 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합 내 갈등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개표 결과가 나온 후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보광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1개동, 1537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770만원, 총 7909억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7 17:33:15[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알짜 부지로 꼽히는 '한남1재정비촉진구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정비구역이 해제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1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이태원동 730일대(한남1구역)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곳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 한남1촉진구역에서 해제된 노후불량 주택지다. 후보지 선정으로 주변 한남재정비촉진사업과 함께 정주환경 개선에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면적은 4만4034.94㎡이며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역세권 단지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930여 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민동범 한남1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전날 추진위 관계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구역에 재개발 얘기가 나온지도 어느덧 20여년이나 흘렀다"며 "진행 과정에 말도 못할만큼 어려움이 많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진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남1구역은 지난 2003년 '한남뉴타운'이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됐을 때부터 재개발 논의가 시작된 곳이다. 2009년 한남1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재개발을 강하게 반대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자, 2017년 정비구역이 해제되며 조합설립추진위 승인도 취소됐다. 정비구역 해제 이후에는 2020년 공공재개발, 2021년 신속통합기획 등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해 힘써왔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정비업체가 주도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과 소유자들이 주도하는 공공재개발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공회전을 반복하기도 했다. 특히 2021년에는 주민동의율이 약 78%으로 높았지만 '재개발 반대 동의서'가 이중으로 제출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한남1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드디어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앞으로의 방향과 운영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남2~5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으로, 이곳 일대 사업이 완료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거주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가영 기자
2025-02-28 10:33:31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대상지로 불리는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구역, 한남5구역이 이달 총회를 열고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한다. 시공사 선정을 마친 다른 구역들에 비해 사업 진행이 늦지만,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남5구역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은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조합임원진(조합장 1명, 감사 2명, 이사 10명)을 선출한다. 선거는 지난해 9월 기존 임원의 임기가 끝난 지 6개월 만에 치러진다. 조합원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전자투표 인정 등 투표 방식을 두고 소송전을 이어가다 최근 합의점을 도출했다. 선거에 출마하는 조합장 후보는 총 4명이다. 전 조합장, 사업가, 의사, 조합원 등 40대 1명, 50대 2명, 70대 1명이 출마했으며 공통적으로 신속한 사업추진, 조합원 이익 극대화, 조합원과의 소통 등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시공사 선정 방식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한남5구역 시공사로는 DL이앤씨가 유력하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 시공사 선정에 DL이앤씨가 단독입찰해 수의계약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합장 후보 4명 중 2명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겠다는 공약을 1번으로 내세웠다. 경쟁입찰을 통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합원들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한쪽은 DL이앤씨와 수의계약을 통해 빠른 사업 추진을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은 경쟁입찰 필요성에 동의한다. 조합원간 지지후보가 갈리며 비방전이 일어나는 등 선거가 과열되자 선관위는 현재 조합 공식 단체채팅방이나 카페에서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임원진들이 조절하겠지만 조합설립 변경 절차 후 인가를 받으면 사업시행 인가 총회는 빨라야 4월 초중반으로 예상된다"면서 "시공사 선정 절차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5구역은 한남뉴타운 중 속도는 느리지만 한강과 접하는 면적이 가장 넓어 대장구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14만1186㎡규모에 지상 23층, 56개동, 2592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며 총 공사비는 1조7583억원으로 한남4구역 공사비보다 높게 책정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2-04 18:05:36[파이낸셜뉴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대상지로 불리는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구역, 한남5구역이 이달 총회를 열고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한다. 시공사 선정을 마친 다른 구역들에 비해 사업 진행이 늦지만,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남5구역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은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조합임원진(조합장 1명, 감사 2명, 이사 10명)을 선출한다. 선거는 지난해 9월 기존 임원의 임기가 끝난 지 6개월 만에 치러진다. 조합원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전자투표 인정 등 투표 방식을 두고 소송전을 이어가다 최근 합의점을 도출했다. 선거에 출마하는 조합장 후보는 총 4명이다. 전 조합장, 사업가, 의사, 조합원 등 40대 1명, 50대 2명, 70대 1명이 출마했으며 공통적으로 신속한 사업추진, 조합원 이익 극대화, 조합원과의 소통 등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시공사 선정 방식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한남5구역 시공사로는 DL이앤씨가 유력하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 시공사 선정에 DL이앤씨가 단독입찰해 수의계약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조합장 후보 4명 중 2명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겠다는 공약을 1번으로 내세웠다. 경쟁입찰을 통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합원들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한쪽은 DL이앤씨와 수의계약을 통해 빠른 사업 추진을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은 경쟁입찰 필요성에 동의한다. 조합원간 지지후보가 갈리며 비방전이 일어나는 등 선거가 과열되자 선관위는 현재 조합 공식 단체채팅방이나 카페에서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임원진들이 조절하겠지만 조합설립 변경 절차 후 인가를 받으면 사업시행 인가 총회는 빨라야 4월 초중반으로 예상된다"면서 "시공사 선정 절차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5구역은 한남뉴타운 중 속도는 느리지만 한강과 접하는 면적이 가장 넓어 대장구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14만1186㎡규모에 지상 23층, 56개동, 2592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며 총 공사비는 1조7583억원으로 한남4구역 공사비보다 높게 책정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2-04 14:06:22[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한남뉴타운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를 두고 진행된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완승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맞대결 승리를 바탕으로 한강변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한남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투표에서 675표를 획득하며 335표에 머무른 현대건설을 압도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총 1153명 중 1026명이 참여했다. 무효·기권표는 16표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 2331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만 약 1조60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한남뉴타운 구역 내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수주전에 출사표를 내고 경쟁을 벌여왔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수익성 극대화 방안을 제시하고 한강 조망권 최대 확보,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어냈다. 특히 이번 수주전 승리로 삼성물산은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3구역을 포함한 서울 주요 정비사업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는 평가다. 한남 4구역은 앞으로 이어질 주요 단지 수주전의 전초전으로 여겨져 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18 22:11:20[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4구역 상업시설에 테라스 상가와 선큰 가든 등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하고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BRE와 협업해 상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19일 한남4구역에 의료 서비스·교육·문화 등 각 분야 80여개 브랜드와 입점을 제휴해 한남뉴타운을 대표하는 상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강남 유명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에이아이'가 입점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입주민들의 진정한 '웰니스 라이프' 완성에 나선다. 여기에 강남 유명학원을 유치해 한남4구역 상가를 새로운 교육 타운으로 특화한다는 전략도 제안했다. 대치동에서 명성이 높은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과 입점 제휴를 통해 유아전문 교육부터 국제학교, 유학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변과 인접한 상가에는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호텔과 한남동 대표 고급 주거단지인 파르크한남에 입점해있는 최고급 음향 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태원역에서 보광 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콘셉트로 다양한 F&B 브랜드를 선보인다. 리빙 편집샵, 체험형 특화 매장 등으로 입주민의 명품 주거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자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등 다양한 랜드마크 상업시설 경험을 갖춘 CBRE와 협업한다. 이를 통해 상권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설계서부터 브랜드 구성, 준공 후 빠른 상가 운영과 활성화까지 종합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남뉴타운을 넘어 한남동 전체 상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체 5개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듯한 통합상가에는 보광로를 따라 이어지는 연도형 배치를 비롯해 입주민 편의성과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공간을 구성한다. 상가 조합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대형 유통사의 위탁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거나 임대 후 분양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계획이다. 여기에 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삼성물산은 상가의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해 조합원의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2-19 17:02:08#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미글로벌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 업체로 선정됐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내에서 CM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합은 한미글로벌 선정을 통해 설계 및 공사비 검증 등 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1일 한남4구역 조합은 지난 9일 CM업체 선정을 위한 대의원 회의에서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을 비롯해 무영씨엠, 해안건축, 건원엔지니어링 등 4파전이 전개됐다. 치열한 수주경쟁에서 한미글로벌은 75표로 과반 이상 득표해 2위 무영씨엠(24표)과 압도적 격차로 선정됐다. 예상 CM 용역비는 약 19억2000만원이다. 대의원 수는 총 110명, 조합원 수는 총 1166명이다. 한미글로벌은 재개발 CM 노하우를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M은 기획,설계,발주,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건축서비스이다. 앞서 '용산국제빌딩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CM을 수행해 당초 요청금액 대비 390억원을 절감한 것을 비롯해 '용산 5구역 정비사업'에서도 조합주도 CM 서비스로 공사비 협상과 계약조건 조정 등으로 120억원의 사업비를 아꼈다. 한미글로벌 이정복 전무는 "최근 성과는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의 난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조합의 이익 극대화가 한미글로벌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CM업체를 선정한 것은 한남4구역이 유일하다. CM업체를 통해 재개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강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사업에서 CM은 조합을 대행하는 전반적인 사업관리로 각종 행정 및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 등 협력업체를 총괄 관리한다.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증액 갈등과 공사기간 지연, 부실공사 위험 등 리스크 관리와 함께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최적의 마감재 및 트렌드에 맞는 평면 개선 등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는 작업도 수행한다. 한남4구역은 CM업체를 통해 건축심의 및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남4구역은 2016년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남4구역 민병진 조합장은 "조합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이 찾아오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CM업체를 통해 공기 리스크, 공사비 등을 검토하기 위해 CM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보광동 360 일대 한남4구역의 사업면적은 16만2030㎡에 달하고 일반 분양비율이 높아 한남재정비촉진구역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상가 조합원 수가 많은 점은 걸림돌로 꼽힌다. 한편, 한남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계약을 마쳤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한남3구역을 지난 10월 이주를 시작했고, 한남5구역은 이달에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통과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11 09:38:54#.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에서 내려 길 건너 좁은 골목길을 올라가다 보면 1976년에 건립된 2층짜리 낡은 '양지맨션'이 눈에 들어온다. 뉴타운 구역인 한남 5구역에 위치한 지은 지 50년된 연립이다. 지난달 7일 전용 92㎡가 34억8000만원에 팔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거래는 2021년 5월 28억원으로 2년새 7억원 가량 상승한 셈이다.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 뉴타운 사업이 시동을 걸면서 대장주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초대형 단지인 한남3구역과 '입지 끝판왕'으로 평가받는 한남5구역이 대표적이다. 현지 B공인 관계자는 "3구역이 속도를 내자 다른 구역들도 주목 받고 있다"며 "특히 5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5구역은 한남 뉴타운 중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변북로와 맞닿아 있어 한강 조망권이 확보돼 있고, 대부분 평지 지형으로 시공 난이도도 높지 않다. 용산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K 공인 관계자는 "한강 외에도 용산공원 접근성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5구역은 이런 점에서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경의중앙선 외에 신분당선 동빙고역도 단지와 도보권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 연말께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에 벌써부터 모든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 물량 비중도 5구역이 3구역보다 높다. 3구역은 5816가구의 16%인 939가구가 전용 85㎡ 이상이다. 2구역도 전용 85㎡ 초과 비중이 16%선이다. 4구역도 18%에 불과하다. 반면 5구역은 2555가구 가운데 822가구가 중대형으로 32%에 달한다. 매물 가격은 비슷하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3구역의 경우 대지지분 33㎡ 매물이 관리처분 직전 19억~20억원에 팔렸다. 사업 속도가 늦은 데도 5구역은 동일 매물이 21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한남 3구역도 5구역에 없는 장점이 있다. 가장 규모가 크고, 사업 속도가 빠른 데다 행정구역상 용산의 상징인 한남동에 위치해 있다. 5구역은 동빙고동이다. D 공인 관계자는 "5구역이 동빙고동이다 보니 한남동인 3구역을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제법 있다"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한남 뉴타운은 결국 한강 조망이 가장 핵심이 될 것"이라며 "5구역의 경우 너무 작은 지분만 갖고 있지 않다면 대부분이 한강 조망권 아파트를 배정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7-11 17:50:01[파이낸셜뉴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책임연구원은 "한남뉴타운 매수를 계획한다면 현재가 적기"라며 "한남뉴타운이 위치한 용산구는 규제지역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승계가 제한돼서, 3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차익 실현을 하려는 조합원 매물이 많아 가격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1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이 한남뉴타운 사업과 한남동 상권을 분석한 '한남동 심층분석' 보고서를 출간하면서 언급이다. 한남뉴타운은 용산구 보광동, 한남동, 동빙고동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으로 5개 구역이 있었으나 1구역이 해제돼 현재는 4개 구역만 남아 있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4개 구역별 사업단계와 특징, 입지, 이슈를 분석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고 규모가 가장 큰 한남3구역을 대장으로 꼽았으며, 관리처분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조합이 승소한 것도 관리처분인가가 임박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남동 상권을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봤으며, 최근 MZ세대가 많이 찾고 있는 한남동 카페거리, 순천향대병원 인근 오래된 상권인 한남오거리 상권, 한남더힐 인근에 고급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한남더힐 상권, 하얏트호텔 인근 리움미술관 상권으로 구분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한남동은 접근성과 한강과 용산공원으로 쾌적한 환경을 이루고 있어 향후 강남과 더불어 한국 부동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16 14: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