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에 위치한 초고가 고급 주택에 대한 젊은 자산가들의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전용면적 233㎡, 7층)는 지난 1월 9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주택에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1998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월 80억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96㎡ 매수자는 1992년생으로 30대 초반이었다. 이 주택은 지난달 채권최고액 15억40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은 실제 빌린 금액의 120~130%를 설정하므로, 해당 매수자가 은행에서 빌린 금액은 10억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70억원에 가까운 돈은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셈이다. 또 가수 장윤정 부부가 소유했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면적 244㎡)은 지난달 11일 120억원에 팔렸다. 현재 소유권 등기를 마친 상태다. 소유자는 1989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고가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것과 관련해 부모가 자신에게 집을 일찍 증여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 스타트업 대표나 유튜버, 코인 부자 등 자금력이 풍부한 MZ세대 '영 리치'가 늘어나면서 고가 주택 매입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1 08:19:44[파이낸셜뉴스] 고급 아파트에 주차된 수입차에서 고가의 시계를 포함해 1억원이 넘는 물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22)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0일 오전 4시1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롤스로이스 차량에 무단 침입해 1억6367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차량 문이 잠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가 훔친 물건에는 1억3500만원 상당의 파텍필립 시계 1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28분께 같은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캐딜락 승용차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절취할 물건이 없어 절도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종범죄로 3회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최종 형의 집행을 마친 뒤 약 5개월 만에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고가의 물품을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네를 범행 장소로 정하고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4 07:58:29[파이낸셜뉴스] 가수 박효신씨(43)가 지난 2021년 전입신고를 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강제경매로 나왔다가 최근 경매 절차가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면적 240㎡(72.7평형)에 대한 강제경매(사건번호 2022타경52132)가 지난 2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처분으로 정지됐다. 앞서 지난 12일 박씨가 전입신고를 한 한남더힐이 압류돼 감정가 78억9000만원에 강제경매로 나왔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강제경매는 법원에서 채무자의 부동산을 압류해 경매에 넘기는 것이다. 채무자가 대여금 등을 변제기일까지 갚지 못할 때 개시된다. 전입세대확인서를 보면 박씨는 2021년에 이 아파트에 전입했고, 소유권은 박씨의 전 소속사인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가지고 있다. 애초 글러브엔터가 아파트를 박씨에게 팔기로 했지만 소유권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경매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경매는 글러브엔터의 채권자인 바이온주식회사가 2020년 9월 법원으로부터 대여금 지급명령을 받아낸 뒤 2022년 4월 경매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아파트를 팔아서라도 빚을 갚으라'며 경매를 신청한 것이다. 바이온의 청구액은 5억6894만원이다. 집행정지 처분이 난 것으로 보아 글러브엔터 측이 빚을 갚겠다는 의사를 밝혔거나, 문제의 빚을 놓고 소송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분석된다. 후자의 경우, 법적 다툼 동안 경매가 진행되지 않도록 집행 정지 신청을 낸 것일 수 있다. 박씨가 이 집에 실제 거주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박씨는 2016년 당시 신생 기획사였던 글러브엔터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하던 중 2022년 4월, 팬클럽 커뮤니티에 소속사와의 분쟁을 알렸다. 그는 당시 "전부터 조금씩 미뤄지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고 3년간 음원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기도하던 제 마음과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후 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하는 등 갈등을 겪다 2022년 직접 소속사를 세웠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9 07:17:12[파이낸셜뉴스] 가수 박효신씨(43)가 2021년 전입신고를 한 서울 용산구의 한남더힐이 79억원에 경매로 나왔다. 1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면적 240㎡(72.7평형)에 대한 강제경매가 오는 2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감정가는 78억9000만원이다. 강제경매는 법원에서 채무자의 부동산을 압류해 경매에 넘기는 것이다. 채무자가 대여금 등을 변제기일까지 갚지 못할 때 개시된다. 이번 경매는 박씨의 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의 채권자인 바이온주식회사가 2020년 9월 법원으로부터 대여금 지급명령을 받아낸 뒤 2022년 4월 경매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전입세대확인서를 보면 박씨가 지난 2021년 이 아파트에 전입했고, 아파트의 소유권을 박씨의 전 소속사인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다. 박씨는 전 소속사와 매매 계약을 맺었으나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소유권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 경매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황 조사 당시 집에 아무도 없어 박씨의 실제 거주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남더힐 아파트를 둘러싼 박씨와 소속사의 분쟁은 수익 정산 갈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2016년 당시 신생 기획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하던 중 2022년 4월, 팬클럽 커뮤니티에 소속사와의 분쟁을 알렸다. 그는 당시 "전부터 조금씩 미뤄지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고 3년간 음원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기도하던 제 마음과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후 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하는 등 갈등을 겪다 2022년 직접 소속사를 세웠다. 강제경매가 진행돼 낙찰되면 매각금액은 부동산 등기순서에 따라 채권자들이 가져간다. 바이온의 청구액은 5억6894만원이며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투자회사인 FNC인베스트먼트도 65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12 07:15:22[파이낸셜뉴스] 평당 1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아파트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을 20대 프로게이머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A씨는 지난 8월 100여평 규모 한남더힐 한 채를 103억원에 매수했다. A씨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8월 27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달 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은 없었다. 103억원 전액이 보유 현금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존 집주인은 2016년 10월 62억원에 샀다가 103억원에 되팔아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산구 한남동은 한남더힐과, 인근에 있는 장학파르크한남, 나인원한남 등이 최고가 거래되며 국내 대표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단지다. 지하 2층 및 지상 3~12층 전용 87㎡~332㎡로 이뤄진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9 09:15:03[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부촌 아파트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서 또 110억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40.31㎡(공급면적 100평·펜트하우스) 5층 매물이 지난 10일 110억원에 매매거래 됐다. 이번 거래는 올들어 최고가 거래이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0억원이 넘는 거래는 전국서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면적은 앞서 지난해 5월에도 110억원에 3층 물건이 거래된 바 있다. 2021년 5월 77억5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32억5000만원 비싸게 거래됐다. 인근 N 중개업소 관계자는 "소형은 물론 대형 평형도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지난 주말에도 제법 많은 손님이 찾아왔다"며 "특히 강남에서 많이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3월 110억원 거래도 매수자가 강남 거주자인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는 파악하고 있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초고급 주거단지다. 매년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기업 사주, BTS 등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고소득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아파트로 입주자를 모은 뒤 분양으로 전환했다. 한편 용산구에는 한남더힐 외에도 고급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3-28 08:49:57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이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남더힐은 2014년 이후 7년 연속 서울 최고 거래가격을 이어갔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직방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243.642㎡)이 77억5000만원에 매매되며 최고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서울지역 최고가는 2014년 이후 모두 한남더힐이 기록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격은 40억~50억원선을 유지했지만, 한남더힐이 거래돈 이후 70억~80억원선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최고 가격은 77억5000만원으로 최근 5년 내 최고가격 중 가장 낮지만, 이전 최고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들보다 전용면적은 작다. 지난해 거래가격 상위 100위 아파트 중에서는 강남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가 53개(48%)로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용산구(26개, 24%) △서초구(25개, 23%) △성동구(6개, 5%) 순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상위 100위 아파트의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4개구 평균 52억159만원으로 2019년 대비 소폭(+0.2%) 상승했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강북지역에서 독보적인 단지의 강세로 높은 거래 건당 평균가격을 보였다. 용산구는 상위 거래사례 26건 중 25건이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성동구도 상위 6건 중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였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와 현대7차가 각각 7건, 현대1차는 6건, 한양8차(81동)와 현대2차는 5건씩 거래됐다. 한강 이남과 이북의 아파트 최고가 추이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실거래가격이 발표된 2006년~2008년엔 강남이 23억2500만원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2009년 이후 2000만원 차이로 강북이 역전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를 보이다 2014년 한남더힐이 최고가를 기록한 뒤 강북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에선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2㎡가 67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김동호 기자
2021-02-15 17:55:10[파이낸셜뉴스]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이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남더힐은 2014년 이후 7년 연속 서울 최고 거래가격을 이어갔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직방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243.642㎡)이 77억5000만원에 매매되며 최고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서울지역 최고가는 2014년 이후 모두 한남더힐이 기록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격은 40억~50억원선을 유지했지만, 한남더힐이 거래돈 이후 70억~80억원선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최고 가격은 77억5000만원으로 최근 5년 내 최고가격 중 가장 낮지만, 이전 최고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들보다 전용면적은 작다. 지난해 거래가격 상위 100위 아파트 중에서는 강남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가 53개(48%)로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용산구(26개, 24%) △서초구(25개, 23%) △성동구(6개, 5%) 순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상위 100위 아파트의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4개구 평균 52억159만원으로 2019년 대비 소폭(+0.2%) 상승했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강북지역에서 독보적인 단지의 강세로 높은 거래 건당 평균가격을 보였다. 용산구는 상위 거래사례 26건 중 25건이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성동구도 상위 6건 중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였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와 현대7차가 각각 7건, 현대1차는 6건, 한양8차(81동)와 현대2차는 5건씩 거래됐다. 한강 이남과 이북의 아파트 최고가 추이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실거래가격이 발표된 2006년~2008년엔 강남이 23억2500만원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2009년 이후 2000만원 차이로 강북이 역전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를 보이다 2014년 한남더힐이 최고가를 기록한 뒤 강북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에선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2㎡가 67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2-15 09:07:33수도권을 강타중인 전세난에 서울지역 초고가아파트의 전셋값도 '역대급'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임대차 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 이후 서울 초고가 아파트 전세 오름폭은 최대 6억~7억원 수준에 달할 정도로 '부르는게 값'인 상황이다. 1일 현재 중개업소에 따르면 임대차 2법 시행 등으로 전세매물이 귀해지면서 서울지역 초고가아파트도 전세 품귀현상을 빚고있다. 초고가아파트의 대명사인 한남동 한남더힐은 233㎡ 전세매물이 7월 33억원에 계약이 됐는데 현재는 40억원 선까지 호가가 치솟았다. 세 달만에 7억원 가량 폭등한 것이다. 한남더힐에서 가장 작은평수인 59㎡ 전세매물도 7월 12억5000만원에 계약된 후 현재 호가는 16억원으로 3억5000만원이 껑충 뛰었다. 한남동 A공인 관계자는 "한남더힐의 경우 전세뿐만 아니라 매매도 팔고자하는 사람이 없어 거래될 수 있는 매물이 한정적"이라면서 "결국 부르는게 값인데, 앞으로 점점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포동 반포아크로리버파크는 대형평수 전세가 상승이 가파르다. 반포아크로리버파크 129㎡는 10월 24억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나와있는 매물은 전세가가 30억~31억원 선이다. 한달도 안돼 7억원 가량 급승했다. 삼성동 아이파크삼성(145㎡)은 올해 6월 22억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나와있는 전세매물은 35억원선으로 4개월만에 호가가 13억원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매물이 아예없는 초고가 단지들도 있다. 청담동 마크힐스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등은 전세매물이 하나도 없다. 보통 초고가주택은 세대수가 적고 거래도 뜸하지만 전세 수요는 있어 매물만 나오면 신고가 행진이다. 올해 가장 비싸게 전세계약된 아파트는 반포아크로리버파크 200.59㎡로 40억원이었다. 그러나 중개 시장에선 이런 기록적인 전세가도 최근 전세오름세에 편승해 올해 내 깨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포아크로리버파크 인근 중개소 관계자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초고가 매물 품귀현상이 더해지면서 역대급 전세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세가 상승이 초고가 아파트의 매매가를 단단하게 받쳐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저금리 장기화에 시중유동성이 넘쳐나는데도 투자처가 다양하지 않아 당분간 '똘똘한 한 채' 쏠림에 따른 초고가 아파트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9월보다는 10월에 강남권 고가주택 거래들이 확실히 숨고르는 분위기가 있지만 전세는 고가거래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세가가 많이 오르고 있어 매매가를 받쳐주는 효과도 무시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김준혁 인턴기자
2020-11-01 17:50:31[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의 한남더힐이 올해 실거래가 77억5천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달 4일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천만원(1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는 한남더힐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 4월과 지난달 전용 240.35㎡와 240.23㎡의 73억원이었다. 지난해 1월에는 전용 244.749㎡가 84억원(3층)에 팔리면서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 신고제 도입 이후 우리나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 전용 244.94㎡는 지난해 9월 2일 115억원에 거래돼 역대 오피스텔 매매 최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매매된 최고가 오피스텔은 지난 8월 19일 62억1천860만원에 팔린 서울 용산구 동자동 '트윈시티 남산' 전용 488.54㎡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2020-10-12 07: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