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한남동 관저 내부를 촬영해 공개한 오마이뉴스(오마이TV)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관저 일대를 촬영해 보도했다"며 "관저 일대는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수가 거주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보안시설이고 무단으로 촬영 시 관련 법령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이와 같은 위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08 18:52:5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 등 4부 요인과 함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의장을 포함해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김 의장에게 여야가 원만하게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협상을 잘 중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김 대법원장, 유 헌재소장과는 법치주의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공관은 대통령 관저와 같은 한남동에 있다. 국무총리와 헌재소장 공관은 삼청동에 있다. 윤 대통령은 정치권 인사들을 관저로 초청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이철규 의원 등이 부부 동반으로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1월 30일에는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관저를 찾았으며, 같은 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2-13 14:50:0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출근을 시작했다. 전날 한남동 관저 입주 절차를 마무리한 윤 대통령 부부는 취임 6개월 만에 관저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 저녁부터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초동 사저 경호인력도 모두 철수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외부 일정 소화를 위해 바로 현장으로 출근하면서 출근길 문답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관저 입주를 마무리하면서, 용산 청사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5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에 집무실 마련과 관저 물색에 나서던 대통령실은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했다. 당초 지난 7월 중순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경호·보안 시설 보강 후속 조치 등으로 입주 시기가 미뤄졌다. 한남동 관저 입주를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기존 서초동 사저는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1-08 09:46:3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말 많던 출근길 교통난이 곧 해소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새로운 관저로 쓰일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 공사가 오는 15일께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한남동 관저 입주 전까지 임시로 자택인 서초구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휴가를 마무리하고 난 뒤 새 관저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작된 관저 공사는 지난달 중순쯤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장마 등으로 한 달가량 지연됐다. 윤 대통령도 "서두르지 말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 대통령은 기존 휴양지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서초동 자택에 머물며 거주지 정리 등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후 10년째 거주해온 사저는 처분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놔둘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의 출·퇴근길은 한남동 새 관저에 입주하면서 5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인수위 단계에서 받은 예비비 496억원 한도 내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 공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03 07:35:13[파이낸셜뉴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1-03 12:20:51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씨(65)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이에 부정 청탁·대가(청탁금지법 위반)가 오고 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비상계엄 내란 외의 다른 혐의에 대한 윤 전 대통령 부부 강제수사는 처음이다. '정치브로커' 명태균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수사 등의 칼끝도 윤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환 통보 등 조만간 다음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란 외 尹부부 압색은 처음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사저와 같은 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전씨의 청탁금지법위반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이 전직 대통령 사저에 자료를 찾으러 나간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사저는 경호 구역이기는 하지만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날 영장 집행도 경호처와 별다른 마찰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인 윤모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명품 가방까지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이런 기록을 포착했다. 다만 전씨가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만큼,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기록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도 여러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또 검찰은 전씨가 윤씨로부터 고문료나 기도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고, 그 대가로 윤 전 대통령 부부나 여권 고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전씨를 매개로 윤 전 대통령 부부 측과 끈을 연결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꿔 말하면 전씨가 윤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이에서 '브로커' 혹은 '심부름꾼', '전달자' 등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전씨가 윤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실 신모 행정관 등을 고리로 인사나 정책 결정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씨는 2022년 7월 딸에게 신 행정관을 두고 '찰리(처남) 몫으로 들어갔다', '언제든지 쓸 수 있다'는 문자를 보낸 것을 검찰은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씨와 딸, 처남을 모두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대선 기간 중 서울 양재동에 윤 전 대통령 비밀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실제 활용됐다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논란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삼부토건 등 3건도 '째깍째깍' 서울남부지검은 이와 별도로 김 여사 연루 의심을 사고 있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에도 들어갔다. 2023년 삼부토건 주가 급등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 최종 종착지도 윤 전 대통령 부부라는 분석이 법조계에선 나온다. 검찰은 명씨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모두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해주는 대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그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도록 했다는 논란을 확인하고 있다.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를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이와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항고 사건)은 재수사를 결정한 서울고검의 형사부가 현재 수사 계획을 짜고 있다. 한편 압수수색이 진행된 윤 전 대통령 사저 앞은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 강하게 반발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력을 늘였으나 다행히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김동규 최은솔 기자
2025-04-30 18:30:0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씨 사이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을 약 6시간 만에 종료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9시께부터 건진법사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압수수색은 약 6시간 만에 종료됐다. 검찰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40분 아크로비스타 사저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종료하고 철수했다"고 밝혔다. 사저는 경호 구역이지만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인 윤모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명품 가방까지 건넸다는 정확을 포착하고 이를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 진위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윤씨에게 '김 여사 선물'이라며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받은 기록을 포착, 전씨를 지난 20일 소환해 이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가 윤씨에게 고문료나 기도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윤 전 대통령 부부나 여권 고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의심하고 최근 전씨와 그의 딸, 처남 김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전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전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2013년에는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30 16:42:06[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씨(65)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이에 부정 청탁·대가(청탁금지법 위반)가 오고 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비상계엄 내란 외의 다른 혐의에 대한 윤 전 대통령 부부 강제수사는 처음이다. ‘정치브로커’ 명태균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수사 등의 칼끝도 윤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환 통보 등 조만간 다음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란 외 尹부부 압색은 처음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전씨의 청탁금지법위반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이 전직 대통령 사저에 자료를 찾으러 나간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사저는 경호 구역이기는 하지만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날 영장 집행도 경호처와 별다른 마찰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인 윤모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명품 가방까지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이런 기록을 포착했다. 다만 전씨가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만큼,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기록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도 여러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또 검찰은 전씨가 윤씨로부터 고문료나 기도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고, 그 대가로 윤 전 대통령 부부나 여권 고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전씨를 매개로 윤 전 대통령 부부 측과 끈을 연결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꿔 말하면 전씨가 윤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이에서 ‘브로커’ 혹은 ‘심부름꾼’, ‘전달자’ 등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전씨가 윤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실 신모 행정관 등을 고리로 인사나 정책 결정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씨는 2022년 7월 딸에게 신 행정관을 두고 ‘찰리(처남) 몫으로 들어갔다’, ‘언제든지 쓸 수 있다’는 문자를 보낸 것을 검찰은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씨와 딸, 처남을 모두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대선 기간 중 서울 양재동에 윤 전 대통령 비밀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실제 활용됐다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논란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삼부토건 등 3건도 '째깍째깍' 서울남부지검은 이와 별도로 김 여사 연루 의심을 사고 있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에도 들어갔다. 2023년 삼부토건 주가 급등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 최종 종착지도 윤 전 대통령 부부라는 분석이 법조계에선 나온다. 검찰은 명씨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모두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해주는 대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그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도록 했다는 논란을 확인하고 있다.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를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이와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항고 사건)은 재수사를 결정한 서울고검의 형사부가 현재 수사 계획을 짜고 있다. 한편 압수수색이 진행된 윤 전 대통령 사저 앞은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 강하게 반발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력을 늘였으나 다행히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김동규 최은솔 기자
2025-04-30 10:28:3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경기도 성남시 한 보리밥집에서 포착됐다. 28일 오마이뉴스는 지난 23일 오후 1시 30분께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일행과 함께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집에서 식사하는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깜짝 놀랐다”는 식당 관계자는 “경호와 관련해 사전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혹시 술을 드시는지 물었는데 ‘낮에는 술을 안 먹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당시 식당 안 손님들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윤 전 대통령의 방문은 이날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일주일만인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주상복합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옮겼다. 이틀 뒤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경호 인력과 함께 거니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됐고, 지난 20일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은 김계리, 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식사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함께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윤석열 아버지). Be calm and strong.(침착하고 강하게)”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중앙지법에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구속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9 08:27:50[파이낸셜뉴스]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던져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최정인 부장판사)는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 1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 집회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비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머리를 향해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상해를 입은 경찰관은 좌측 이마에 열상을 입었다. 경찰은 같은 달 16일 이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그를 구속했다. 앞서 열린 첫 재판에서 이씨 측은 혐의를 인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피해 경찰관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이씨가 국가의 법 질서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무전기를 빼앗아 집어던져 머리에 맞을 가능성을 명백히 인식했다"며 "경찰관은 예상치 못한 폭행 행위로 현장에 쓰러져 호흡곤란을 겪었고, 상처 봉합 수술을 받는 등 적지 않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피해 경찰관이 처벌을 원치 않은 점 △경찰이 시위대를 가로막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24 15: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