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방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A씨는 금융거래 목적 확인을 위한 객관적 증빙서류 제출이 어려워 2016년부터 한도제한 계좌를 사용 중이다. 자녀가 지난해 서울 소재 대학교에 진학하여 자취하게 되면서 매달 월세를 보내주고 있는데, 하루에 30만원까지만 모바일 뱅킹 송금이 가능해 며칠에 나눠서 송금해주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달 2일부터 전업주부 A씨와 같이 한도제한 계좌를 사용하는 국민들도 모바일 뱅킹 등을 통해 하루에 100만원까지 송금이 가능하고, 은행 창구를 통해서는 300만원까지 거래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도제한 계좌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한도제한 계좌란 금융거래 목적 확인에 필요한 객관적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없어 입출금 통장 개설이 곤란했던 은행이용자를 위해 2016년에 도입된 계좌다. 경제성장에도 국민들이 8년 전에 설정된 한도 내에서 거래해야 하는 불편을 겪자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는 지난해 8월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한도제한 계좌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및 은행권과 공동으로 한도제한 계좌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한도제한 계좌를 보유한 이체·출금 등 1일 금융거래 한도는 △인터넷뱅킹 30만원 △ATM 30만원 △창구거래 100만원이다. 이달 2일부터는 한도제한 계좌의 1일 거래 한도가 상향된다. 한도제한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하루에 △인터넷뱅킹 100만원 △ATM 100만원 △창구거래 300만원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상향 한도는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기존의 한도제한 계좌에도 적용된다. 일괄 상향에 동의하지 않는 고객은 거래 은행에 별도로 신청하여 기존 한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단 농협·하나·부산은행은 이달 10일부터 거래한도를 상향할 예정이며 인터넷전문은행의 한도제한 계좌 거래한도는 종전과 동일(ATM·전자금융 100만~200만원)하다. 또한 은행 창구 및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안내장을 통해 금융거래 목적별 대표 증빙서류가 명확히 안내되고 은행권은 공공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해 증빙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민들이 입출금 통장 개설 또는 한도제한 계좌의 한도 해제시 금융거래 목적 확인을 위한 실물 서류를 직접 갖춰 제출했다. 필요 서류 중 일부를 누락했을 때 관공서·은행 창구를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금융위는 "앞으로는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은행이 고객의 금융거래 목적 확인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가능해질 것"이라며 "실물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기이용계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대포통장 근절 노력은 계속한다. 앞서 지난 3월 29일부터 사기이용계좌로 사용된 통장이 사기이용계좌로 재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급정지가 해제된 후에도 해당 통장의 인출·이체한도를 축소했다. 이 경우 인출·이체한도는 종전의 금융거래 한도(인터넷뱅킹 30만원, ATM 30만원, 창구거래 100만원)로 적용된다. 금융위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등 국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고 일상적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국민 불편 해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사기이용계좌 제재 강화를 통해 범죄 예방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금감원·은행업계는 이번 개선방안의 시행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 등 제2금융권도 동 개선방안을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일인 8월 28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01 11:16:54앞으로 한 번이라도 사기이용계좌로 등록되면 지급정지가 해제되더라도 하루 이체한도가 30만원으로 줄어든다. 금융사기에 연루된 사기이용계좌의 재사용을 막기 위해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합동 대책 결과에 따라 제재를 강화한 것이다. 3월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약관'을 지난 29일을 기준으로 일제히 개정했다. 공통 약관인 제5조 거래제한 '사기이용계좌로 사용될 경우 통장명의인에 대한 계좌개설 및 현금카드 발급 등을 제한할 수 있다'는 문구에 '해당 통장의 인출 이체한도 축소한다'는 내용을 더했다. 이로써 기존 사기이용계좌가 사기 관련 피해금 환급 절차가 종료되는 약 3일에서 30일 이후 정상계좌로 해제됐지만 이제는 재사용이 어렵게 됐다. 약관 개정에 따라 사기이용계좌의 지급정지가 풀려도 정상계좌가 아닌 한도제한계좌로 운영되면서 출금과 송금 모두 한도를 두게 된 것이다. 한도제한계좌는 월급이나 투자·임대 소득 등 계좌 개설 목적을 특정하기 어려울 때 인터넷뱅킹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한도를 1일 30만원으로 제한하는 계좌다. 은행 지점 창구를 이용할 경우 이체 및 출금 한도는 100만원이다. 이번 약관 조정은 지난해 8월 국무조정실이 보이스피싱 범죄 대상 금융거래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2월에는 국무조정실,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가 올해 1·4분기까지 관련 약관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은행들은 올해 1·4분기 마지막 영업일에 약관을 개정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계좌 개설 목적 확인이라는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된 측면이 있는데 이 또한 엄정하게 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 금융사기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인터넷은행 이용자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도계좌를 정상계좌로 전환하려면 지점 창구를 찾아가 사기이용계좌 지정 과정에서 본인이 피해를 봤다는 사실 등을 증명해야 한다. 인터넷은행은 통상 시중은행보다 관련 절차 처리가 번거로워 형평성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3-31 18:15:46[파이낸셜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으로 연계가입시 최대 연 8.19~9.47%의 시중은행 적금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혼인·출산, 생애최초 주택마련 등 특별중도해지에 해당하는 경우 기본금리 및 우대금리 제공, 비과세, 정부기여금 등 혜택이 모두 제공된다는 점도 안내했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청년과 금융권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청년희망적금 만기자의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계좌개설이 개시됨에 따라 주요 은행 청년도약계좌 1호 연계가입 청년, 금융권 및 관계기관과 관련 의견을 모으고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1호 연계가입 청년들은 "청년도약계좌 만기가 5년으로 길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중장기에 걸쳐 높은 수준의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보장돼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 수요가 높은 청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중도해지 시에도 충분한 혜택이 부여돼야 하고,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이율 개선 및 연계상품 출시 등이 조속히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고도 건의했다. 아울러 금융거래가 제한돼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 이체가 어려운 경우를 언급하며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의 수령계좌가 한도제한계좌인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 등에 불편이 발생하는 사례에 대해 개선 검토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중도해지 사유에 관계없이 3년 이상만 가입을 유지하면 중도해지시 비과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은행권에 "청년의 생애주기적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지원을 강화하는 만큼 중도해지이율 개선 등 노력을 조속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은행권에 한도제한계좌 관련 과도한 금융거래 제한으로 인해 청년도약계좌 가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특히 "계좌의 거래한도 확대를 위한 각종 증빙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운영하거나 다른 금융 상품 가입을 의무화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했다. 주요 은행 및 관계기관도 이 같은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청년이 한도제한 계좌 등 문제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이율 개선 및 연계상품 출시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인가구, 군 장병 등의 가입요건 관련 청년들의 의견도 제기됐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 수요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제도개선 필요성 등을 관계부처·기관 및 금융권 등과 함께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3 11:36:44[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자체 간편결제 머니인 SSG머니의 충전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편익 증대를 위해 결제수단을 다변화하고 높은 적립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SSG머니 충전결제는 SSG닷컴에서 상품 주문 시 고객 계좌에서 SSG머니를 1만원 단위로 충전하고 동시에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수단이다. SSG닷컴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SSG페이에 은행계좌를 등록하면 쓱닷컴에서 쇼핑할 때마다 SSG머니 충전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SSG머니는 주문금액 기준 1만원 단위로 자동 충전된다. SSG머니 충전결제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적립 혜택이다. 횟수 제한 없이 결제금액의 1.5%를 SSG머니로 적립해준다. SSG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의 배송이 완료된 다음날 쓱닷컴 계정에 건당 1만원 한도로 SSG머니가 적립된다. 충전결제를 통해 실제 결제한 금액 기준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잔액은 수수료 없이 환불 가능하다. SSG닷컴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24일까지 1주일간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충전결제 첫 이용건에 한해 기본적립 1.5% 외 3.5%를 추가로 적립, 충전결제 금액의 총 5%를 SSG머니로 적립해준다. SSG닷컴 문준석 SSG페이담당은 "충전된 SSG머니는 외부기관에 신탁돼 안전하게 보관된다"며 "적립률 높은 충전결제로 알뜰 쇼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8 10:37:19[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이 고려아연 지분을 39.43%까지 늘렸다. 장내매수를 통해 40% 가까운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법원이 허가하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는 빠르면 올해 12월 말, 혹은 내년 1월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MBK 연합이 신청한 임시 주총 소집허가 사건의 심문기일을 오는 27일로 정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 고려아연 지분 1.36%를 추가 취득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1일까지 NH투자증권에 증거금을 전액 예치하고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자유재량 매매(CD, Careful Discretion)’ 방식으로 매수를 요청했다. 이에 고려아연 지분 1.36%, 28만2366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자유재량(CD) 매매 방식은 투자자의 매매 주문을 받은 증권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제한된 가격대에서 소량을 꾸준히 매매하는 행태다. 이 때문에 추세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거래 규모에도 한계가 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10월 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에 더해 고려아연 지분율을 6.68%까지 높였다. 기존 영풍 및 장씨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 33.13%, 영풍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0.02%까지 더 하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39.83%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개설한 NH투자증권 위탁계좌에서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Careful Discretion 방식으로 절차와 규정을 준수하며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말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고려아연 투자 관련 "지배구조와 주주가치가 가장 큰 이유"라며 "주주행동주의는 (사모펀드에) 경영진을 구제하는 ‘백기사’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밝힌 바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은 우군을 포함해 고려아연 지분 35.43%를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된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보유 중이던 고려아연 지분 0.8%(15만8861주)를 모두 처분하면서 계산이 달라졌다. 최 회장측 지분율은 34.63%로 양측 격차는 5.2%p로 늘어나게 됐다. 최 회장의 우호세력으로는 한화H2에너지 USA(4.8%), 한화임팩트(1.8%), 한화(1.2%) 등을 통해 약 7.8%의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한화그룹과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 그룹(1.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0.8%), 조선내화(0.2%) 등이 거론된다. 중립세력으로는 현대차그룹(5.05%), LG화학(1.9%) 등이 거론된다. 최 회장측이 해법으로 내건 2조500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금융감독원의 제동으로 추진 여부를 숙의 중이다.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다. 당시 금감원은 "유상증자 추진 경위 및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투자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보완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1 18:01:32[파이낸셜뉴스]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 가입고객에게 최고 4.0%(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초이스외화보통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1만 달러 이상~5만 달러 미만 3.5% △5만 달러 이상~10만 달러 미만 3.8% △10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 4.0%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로,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 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주고,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 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미 달러화를 안정적인 자산으로 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과 높은 정기예금 금리 혜택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오는 8일까지 원화 정기예금인 친환경비움예금(만기 12개월) 특별금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환경비움예금은 녹색금융, 지속가능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 금융에 운용되는 친환경 상품으로 이벤트 기간 중 가입자에게 기본금리 3.03%에 별도의 조건 없이 추가로 0.27%포인트를 더해 3.3%의 금리를 일괄 제공한다. 계좌당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 ~ 5억 원 미만이며, 1인당 개설 가능한 계좌 수 제한은 없다.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단, 모집 한도 300억 원이 소진되면 판매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4 14:49:58[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30일 정례회의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 등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총 384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먼저 이번에 신규 지정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신청했다. 지정 은행 7개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CBDC 활용성 테스트 계획'에 따라 구축 예정인 CBDC 시스템 내에서 이용자에게 실명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해줄 수 있다. 아울러 은행 예금 기반의 토큰화된 지급수단(이하 ’예금 토큰‘)을 통해 사용처에서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급·결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거래 과정의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등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지급결제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활용 주식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타 증권사에서 주식 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투자자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한화투자증권)의 금리 조건이 더 유리할 경우 주식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지정 기업은 투자자에 대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투자자의 타사 담보주식 현황을 확인한 후 대출 가능 여부 및 대출 가능 금액 등을 심사한다. 소비자는 기존 주식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주식을 매도하거나 제3의 대출처에서 자금을 일시 대출할 필요 없이 대출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신청한 서비스로, 미성년자인 자녀(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가 부모의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족카드)를 발급 및 사용토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가족카드 발급대상을 만 12세 이상까지 확대해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양도 및 대여 관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업종 및 이용한도를 제한하고, 자녀의 카드사용 내역 알림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는 기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보험개발원-신청인 간 정보공유를 위해 규제특례 조항을 추가(기존 11개사중 7개사만 해당)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를 보장하기 위한 부가조건(소비자의 차량정보, 기존 보험계약 만기일 등)을 포함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이용자 명의)에 보관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되는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내달 3일부터 오는 2026년 11월까지로 2년 연장됐다. 신용카드가맹점 모집시 사업장 방문없이 필요 증빙자료를 모바일 앱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신용카드가맹점 가입 서비스'에 대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려는 자의 사업장을 방문, 영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규제에 대한 개선 요청도 수용됐다. 금융위는 특례 없이도 동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령에 대한 법령정비를 착수할 예정이며, 법령 정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최대 1년6개월) 동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서비스를 지속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0 17:03:27NH투자증권은 체크카드 '나무 슈퍼스톡 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주식·해외주식 약정금액', '연금·ISA계좌 평균잔액 유지' 기준 충족 시 카드 사용금액의 최대 0.4%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게 특징이다. 국내 주식 100만원 이상 약정시 캐시백율 0.10%을,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 약정시 캐시백율 0.25%을 제공한다. 연금·ISA계좌 평균잔액 300만원(3개월)을 유지하면 0.05% 추가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한도는 무제한이다. NH투자증권은 11월 8일까지 나무 슈퍼스톡 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도 제공한다. 해당 카드로 10회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 16 프로(2명), 인스파이어 리조트 50만원 상품권(10명), BBQ 황금올리브 치킨+콜라 세트(300명) 경품을 지급한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나무 슈퍼스톡 카드는 고객이 이용한 금액 만큼 리워드를 무제한 제공하는 구조로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기존고객과 투자에 관심이 많은 신규고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18:41:29[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체크카드 ‘나무 슈퍼스톡 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주식·해외주식 약정금액’, ‘연금·ISA계좌 평균잔액 유지’ 기준 충족 시 카드 사용금액의 최대 0.4%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게 특징이다. 국내 주식 100만원 이상 약정시 캐시백율 0.10%을,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 약정시 캐시백율 0.25%을 제공한다. 연금·ISA계좌 평균잔액 300만원(3개월)을 유지하면 0.05% 추가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한도는 무제한이다. NH투자증권은 11월 8일까지 나무 슈퍼스톡 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도 제공한다. 해당 카드로 10회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 16 프로(2명), 인스파이어 리조트 50만원 상품권(10명), BBQ 황금올리브 치킨+콜라 세트(300명) 경품을 지급한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나무 슈퍼스톡 카드는 고객이 이용한 금액 만큼 리워드를 무제한 제공하는 구조로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기존고객과 투자에 관심이 많은 신규고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14:25:39[파이낸셜뉴스]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국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도입 8년 5개월 만에 30조원대로 올라섰다. 가입자 역시 56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3년 전 투자중개형 도입, 최근 정부 세제혜택 발표 등도 막바지 박차를 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9월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ISA 가입금은 30조2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3조4800억원) 대비 28.9%(6조792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493만2000명에서 564만6000명으로 14.5%(71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2016년 3월 도입된 ISA는 주식, 펀드, 예금 등 여러 업권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단일 계좌에 모아 투자하는 동시에 절세도 가능하게 만든 계좌다. 이자와 배당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그 초과분에 대해선 9.9%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특히 지난 2021년 2월 증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중개형 도입과 지난 1월 정부 세제혜택 발표가 큰 유인책이 됐다. 실제 2021년 2월말(6조4000억원) 대비 가입금액은 4.7배 불었다. 가입자 수도 2.9배 증가했다. 다만 유형별로 보면 신탁·일임형 규모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투자중개형만 크게 늘었는데, 예금 중심의 저수익 투자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로 추세가 전환된 모습이다. 2021년 2월말과 비교해 신탁형과 일임형은 각각 104.2%(6조8263억원) 증가, 2.5%(247억원) 감소한데 비해 중개형은 15조9400억원이 커졌다. ISA 취그 금융업권별 가입금액으로는 증권사가 53.9%(16조3000억원)을 차지하면 선두였다. 은행은 46.1%(14조원)이었다. 지난 5월말 증권사가 은행을 앞지른 이후 그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따지면 증권사는 83.9%(473만4000명)로 압도적이다. 은행은 16.1%(91만2000명)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특히 2016년말 대비 은행 가입자는 절반 넘게 감소한 반면 증권사는 중개형 도입에 힘입어 약 23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령대에서 ISA 가입자가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2020년말 6.4%에서 올해 8월말 기준 17.0%로 대폭 뛰었다. 성별로 보면 20·30대는 남성이, 50대 이상에선 여성이 많았다. 20·30대는 중개형은 43%, 50대 이상은 신탁형을 62%로 가장 많이 가입했다. 중개형 ISA 대부분은 주식(39%), 상장지수펀드(ETF·33%)로 운용됐다.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령 개정으로 운용 가능해진 채권이 예·적금 다음으로 7%를 차지했다. 세제 혜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 기준 최대 500만원(서민형은 1000만원)까지 늘어나고 납입한도 역시 연 2000만원(총 1억원)에서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넓어진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국민통장’,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명실상부 국민 자산 관리 계좌로 자리매김했다”며 “세제혜택 확대를 통한 국민들 가입 증가는 국내 기업과 증시 밸류업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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