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주변 공단과 택지개발지구에서 유입되는 외곽수로의 수질이 하천의 수질환경기준 최하 등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외곽수로의 수질이 하천의 수질환경기준 최하 등급인 ‘매우 나쁨’ 수준을 상시 초과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매립지 주변 대기, 수질, 토양의 환경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외곽수로의 수질은 측정 지점과 항목에 따라 월 1회~연 4회 조사하고 있다. 매립지 북쪽에 위치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들에서 방류하는 유입수의 수질(COD)은 최대 118.3㎎/L, 4개월(3∼6월) 평균 83.2㎎/L로 매우 나쁨 기준 11㎎/L을 4~10배 초과하고 있고 부유물질(SS)도 최대 8,100㎎/L, 평균 3,148㎎/L로 나쁨 수준을 초과하고 있다. 매립지 동쪽 한들택지개발지구에서 유입되는 우수의 수질(COD)은 최대 84.0㎎/L, 평균 61.9㎎/L로 매우 나쁨 기준을 3~7배 초과하고 있다. 검단폐수처리장 방류구의 수질(COD)은 최대 35.3㎎/L, 평균 27.5㎎/L로 매우 나쁨 기준을 2~3배, 검단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우수의 수질(COD)은 최대 28.5㎎/L, 평균 19.3㎎/L로 매우 나쁨 기준을 상시 초과하고 있다. 매우 나쁨 기준을 초과하는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지구의 오염물질들은 수도권매립지 외곽수로를 통해 안암호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아라뱃길로 방류된 오염물질들은 인천 앞바다로 방류돼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공사는 상반기 조사결과를 인천시에 공유하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와 한들택지개발지구, 검단폐수처리장 등 주요 오염원들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원 공사 맑은환경부장은 “공사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단속 권한이 없어 인천시에 요청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13 16:28:53[파이낸셜뉴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멀티세권' '다세권'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보다 우수한 입지를 갖춘 단지 선호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3040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학세권부터, 생활편의를 더해주는 역세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공세권·숲세권 등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멀티세권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대방건설이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 공급에 24만4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809.08대 1의 높은 경쟁률은 기록했다. 이는 분양시장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청약자가 몰린 배경에는 저렴한 분양가도 있었지만, 동탄역 인근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약 30만㎡ 규모의 대형 동탄여울공원과 인접한 공세권, 초·중·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등을 골고루 갖춘 입지 경쟁력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 '한들물빛도시 시티프라디움' 전용면적 84.97㎡은 지난 1월 6억9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대비 1개월새 1억2350만원 오른 가격이고, 2021년 7월 분양가보다는 2억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깝고, 초·중·고가 도보권 내에 위치한 학세권에 인근에 곡교천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건설업계도 멀티세권을 앞세워 분양에 나서고 있다. 새 정부 들어 부동산 대책 향방이 불투명해진 데다 옥석가리기 현상이 뚜렷해지며 수요자 확보에 용이한 까닭이다. 한라는 이달 충남 천안시 부대동 부성지구 B-1BL에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25층짜리 9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84㎡ A형 311가구 △84㎡ B형 185가구 △84㎡ C형 158가구 등 총 654가구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에 위치한 역세권에 부성지구 내 초·중·고교 조성이 예정된 학세권을 자랑한다. 축구장 면적 47개 크기의 성성호수공원과 다양한 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공세권의 입지도 갖췄다. 이 외에도, GS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가깝고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 교육환경도 좋다. 바로 옆에는 야시골공원이 있어 자연친화적 일상도 누릴 수 있다. 한신공영은 이달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 '아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온양온천역에 권곡초·충무초·한올고·아산고·온양고 등이 위치해있다. 곡교천 변에는 체육시설과 힐링 공간이 마련돼 있고, 아산문화공원과 창포군란지생태공원도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장으로 재편된 분양시장에서는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주거환경, 그리고 자녀들의 안심 통학 여건 등을 두루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7-05 07:49:37[파이낸셜뉴스] 금성백조는 이달 충남 아산탕정지구 2-A3블록에서 후분양 아파트인 '탕정역 예미지'를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탕정역 예미지'는 지하 1층~지상최고 32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2㎡, 총 791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아산신도시가 품은 다양한 호재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면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아산탕정지구 내 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불당지구와 인접하고 배방지구와도 가까워 이미 구축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도보거리에 수도권전철 1호선 탕정역이 10월 30일 개통했으며,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동천안IC 신설이 예정되어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 2022년 송악JCT와 천안JCT를 연결하는 천안~당진간 고속도로(총 43.9km) 1단계 구간(아산~천안, 20.86km)의 아산IC가 개통예정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유치원(예정), 한들물빛초등학교(예정), 한들물빛중학교(예정) 등이 도보권 내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연화초, 설화중, 설화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충남외고, 충남삼성고 등 명문 자사고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인근 상업지구에 다수의 학원이 개원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교육여건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KTX천안아산역 주변으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모다아울렛 등의 대형 유통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 앞 도보권에는 탕정지구 상업지역도 조성될 예정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탕정신도시의 최중심에 위치해 교통, 교육, 자연환경, 생활 인프라 등 주거가치의 모든 핵심을 갖췄기 때문에 분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곳"이라며 "또 금성백조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브랜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는 데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까지 빠르기 때문에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1-01 13:00:47【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 용지로 용도 변경하자 인근 아파트 주민은 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작년 4월 안양시를 상대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청구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사안별로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려 통보했다. 이는 매각과정에 이상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1월31일 안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각하 처분한 사인 간 거래에 대해선 M법인 관련 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 재무재표, 사인 간 채권내역, 주식양도양수 신고내역과 P학원 자금흐름까지 수차례에 걸쳐 감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비대위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기획 특혜라 서류 검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검찰 등 수사가 필요하다. 시민고발단을 구성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 진실게임 2라운드는 법적 소송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해 개발 중인 업체는 혹시라도 비대위 활동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고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해당 아파트 이외 지역 일각에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불복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경찰이 수사를 한들 감사원 감사 결과와 정반대가 나오겠는가. 이 사안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치 쟁점화가 되는 바람에 필요 이상으로 확대된 감이 없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실제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터미널부지는 안양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경쟁 후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소재로 동원돼 뒷말만 무성하게 낳은 바 있다.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1992년 1월 확정됐다. 3년 전, 현 안양시 동안구 일대가 평촌신도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다. 1995년 이석용 초대 민선시장은 사업시행자로 ㈜경보를 선정했지만 인근 주민 반발과 교통영향평가 마찰까지 더해지면서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표류하기 시작했다. 후임 신중대 시장은 기존 터미널부지가 협소하고 교통량 증가와 인근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2000년 3월 대체부지를 검토했고 대상 후보지 5곳 중 관양동 일원을 선정했다. 이때부터 ㈜경보와 안양시는 지리한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2008년 당선된 이필운 시장은 관양동 일원 터미널부지에 면적 등 일부를 변경해 여객터미널을 신설하는 방안을 고시했고 기존 평촌 터미널부지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소유주 LH와 협의했다. 하지만 2010년 최대호 시장이 취임하면서 관양동 터미널부지는 지형도면 고시를 하지 않아 실효됐다. 부지매입을 하지 않아서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이필운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서 터미널사업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됐다. 외부기관 용역결과를 토대로 기존 시외버스정류장 5곳의 시설을 개선하고 통합해 소규모 환승터미널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6월에는 LH 소유의 평촌동 터미널부지가 공개입찰을 통해 해조건설㈜로 매각됐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공천경쟁이 과열되면서 당시 최대호 후보는 집중공격 대상이 됐다. “공천이 곧 당선”이란 말이 통용되는 상황에서 전직 시장, 지역위원장 출신 최대호 후보가 공천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란 시각이 많았다.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의혹이 당시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해조건설㈜ 전신이 최대호 후보의 필탑학원과 연결됐다는 의혹이다. 최대호 후보는 2013년 필탑학원 사업을 접고 2015년 8월 맥스비앤㈜으로, 같은 해 11월 맥스플러스㈜라는 유통업체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뚜렷한 실적 없이 경영난에 시달리다 맥스플러스㈜를 2017년 2월 조모씨에게 매각했고 법인명은 해조건설㈜로 변경됐다. 매각대금은 6억원으로 최대호 후보 등 주주 5인에게 지급됐다. 최대호 후보 등은 법인명 변경 다음날 이사직을 사임했고 해조건설㈜은 4개월 뒤 LH 소유의 평촌터미널부지를 1100억원에 낙찰했다. 터미널부지를 사들인 해조건설㈜ 전신이 최대호 후보 소유의 법인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의혹이 파생했다. 그러나 팩트는 제시되지 않은 채 의혹만 난무했다. 당시 최대호 후보는 법인 양도양수계약서와 등기부등본 등 사실관계를 증명할 14쪽 분량의 자료를 공개했으나 논란은 식지 않았다. ‘정치적 악용’이란 말도 이때 나왔다. 최대호 후보는 2010년부터 경영난을 타계하기 위해 법인에 돈을 투입(대여)하면서 총 차입금은 53억원에 이르렀다. 조모 대표는 부채가 53억원이나 되는 법인을 왜 굳이 매수했느냐, 바로 이 지점에서 의구심이 제기됐다. 최대호 후보는 이에 대해 “해조건설㈜ 조모 대표는 53억원의 채권을 6억원에 매입했기 때문에 향후 법인 사업이 성공하면 차액인 47억원을 얻게 된다. 더구나 5년 이상 존속한 법인을 인수했기 때문에 취득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다시 불거진 논란은 터미널부지 용적률 ‘특혜 상향’이다. 이 부지는 원래 일반상업지역이지만 자동차정류장으로 고시돼 용적률은 150%로 제한받았다. 터미널을 짓지 않는다면 원래 용도인 일반상업지역으로 환원된다고 안양시는 설명한다. 또한 일몰제 적용 대상 등은 전임 시장 때 이뤄졌는데 왜 현직 최대호 시장에게 그 책임을 묻느냐는 볼멘 목소리도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일몰제 부분은 LH와 해조건설㈜ 간 분쟁인데 마치 안양시에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비춰졌기 때문이다. 작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출마 후보들도 앞다퉈 주민이 원하는 공공개발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들이 청구한 공익감사청구서에 동참했다. 당시 모 국회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 특혜성 용도변경’을 둘러싸고 서로 고소-고발에 나서기도 했다. 감사원은 작년 5월부터 7개월 동안 도시계획시설 실효 관련 자료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경위, 지구단위계획 변경, 공공기여 부담계획 적정 여부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해 검토했고 안양시, LH, 해조건설㈜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작년 12월 LH의 터미널부지 매각과 안양시 행정처리 과정은 문제가 없다고 공익감사청구를 기각했고 민간법인 양도-양수 관련 자료도 들여다봤으나 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각하 결정을 통보했다고 한다. 최대호 시장은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 안양시 행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나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하지만 마녀사냥 식으로 본인은 물론 안양시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에는 법적 대응 등 강경하게 맞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01 08:22:25대우건설은 주택상품 브랜드 푸르지오가 올해 아파트 2만8638가구, 주상복합 1732가구, 오피스텔 3630실 등 총 3만4000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만4016가구, 지방에 998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조합물량이 받쳐주는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지난해 6334가구에서 올해 1만6397가구로 대폭 증가했다. 인천 루원시티와 하남 감일지구 등 자체사업으로 2153가구를, 인천 한들구역과 세운지구 등 민간도급사업을 통해 1만5450가구를 분양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져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대치1지구 재건축, 세운구역 등 4636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뷰를 시작으로 하남 감일지구, 인천 한들구역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한다. 광명 푸르지오센트베르, 성남 신흥2구역, 광명 14R구역, 안산 원곡연립1구역 등 도심 내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서도 분양을 선보인다.지방에서는 부산 남구 대연4구역 재개발, 대연4구역 재건축, 대구 수성구 중동, 파동강촌2지구 재개발 사업과 같이 지역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지역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역시 주택공급실적 1위 달성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라며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계속 이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기 기자
2020-01-14 19:06:09[파이낸셜뉴스]대우건설은 주택상품 브랜드 푸르지오가 올해 아파트 2만8638가구, 주상복합 1732가구, 오피스텔 3630실 등 총 3만4000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만4016가구, 지방에 998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조합물량이 받쳐주는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지난해 6334가구에서 올해 1만6397가구로 대폭 증가했다. 인천 루원시티와 하남 감일지구 등 자체사업으로 2153가구를, 인천 한들구역과 세운지구 등 민간도급사업을 통해 1만5450가구를 분양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져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대치1지구 재건축, 세운구역 등 4636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뷰를 시작으로 하남 감일지구, 인천 한들구역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한다. 광명 푸르지오센트베르, 성남 신흥2구역, 광명 14R구역, 안산 원곡연립1구역 등 도심 내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서도 분양을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부산 남구 대연4구역 재개발, 대연4구역 재건축, 대구 수성구 중동, 파동강촌2지구 재개발 사업과 같이 지역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지역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역시 주택공급실적 1위 달성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라며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도 이러한 공급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1-13 15:31:05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창릉·부천시 대장을 '3기 신도시'로 추가 발표하자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국토부 발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양 일산, 인천 검단, 파주 운정 주민들의 신도시 지정 즉각 철회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이들은 기존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3기 신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기존 신도시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주장한다. 국토부는 교통대책을 꼼꼼히 반영해 기존 신도시 주민들도 도심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3기 신도시 입주 전까지 주요 교통시설이 갖춰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표된 남양주 왕숙·인천 계양·하남 교산·과천에 더해 전날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 추가로 '3기 신도시'로 지정되자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기 신도시 가운데 고양 일산, 2기 신도시 중에는 인천 검단, 파주 운정3, 화성 동탄2, 김포 한강 등에서 미분양,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부천 대장지구에서 약 8㎞ 떨어진 인천 검단의 경우 지난해 말 서울과 접근성이 더 우수한 계양에 이어 부천 대장까지 3기 신도시로 추가되자 주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서부권 라인에서 보면 검단신도시 7만5000가구, 한들지구 7000가구, 검암택지지구 7500가구, DK지구 2만가구, 계양신도시 1만7000가구, 부천 대장 2만가구 등 반경 10㎞ 거리에 12만가구에 달하는 분양공급이 계획중이기 때문에 미분양은 불보듯 뻔하다는 얘기다.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밝힌 한 시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무분별한 공급과잉으로 인천 서구라인은 줄도산나게 생겼다"고 격분했다. 고양 일산은 '사망선고'가 내려졌다는 반응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인 일산은 서울 접근성이 더 좋은 원흥·향동·화정·삼송지구 택지개발로 신규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붙어있는 고양 창릉이 3기 신도시에 추가됐다.일산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자리가 없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일산신도시에 과잉주택공급으로 인해 더욱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일산과 붙어있는 파주 운정 주민들 역시 국민청원 게시판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3기 신도시를 분양받지 서울 접근성도 멀고 현재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운정 등을 분양받고 싶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경기북부 2기 신도시 주민을 죽이지 말고 3기 신도시 지정 발표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1·2기 신도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신속한 교통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신규 지정된 신도시에만 교통편을 집중할게 아니라 완료 안된 기존 신도시에도 확실히 마련해 해당 지구에 들어가고자 하는 인구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5-08 18:27:05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창릉·부천시 대장을 '3기 신도시'로 추가 발표하자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국토부 발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양 일산, 인천 검단, 파주 운정 주민들의 신도시 지정 즉각 철회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기존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3기 신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기존 신도시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주장한다. 국토부는 교통대책을 꼼꼼히 반영해 기존 신도시 주민들도 도심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3기 신도시 입주 전까지 주요 교통시설이 갖춰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표된 남양주 왕숙·인천 계양·하남 교산·과천에 더해 전날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 추가로 '3기 신도시'로 지정되자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기 신도시 가운데 고양 일산, 2기 신도시 중에는 인천 검단, 파주 운정3, 화성 동탄2, 김포 한강 등에서 미분양,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부천 대장지구에서 약 8㎞ 떨어진 인천 검단의 경우 지난해 말 서울과 접근성이 더 우수한 계양에 이어 부천 대장까지 3기 신도시로 추가되자 주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서부권 라인에서 보면 검단신도시 7만5000가구, 한들지구 7000가구, 검암택지지구 7500가구, DK지구 2만가구, 계양신도시 1만7000가구, 부천 대장 2만가구 등 반경 10㎞ 거리에 12만가구에 달하는 분양공급이 계획중이기 때문에 미분양은 불보듯 뻔하다는 얘기다.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밝힌 한 시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무분별한 공급과잉으로 인천 서구라인은 줄도산나게 생겼다"고 격분했다. 고양 일산은 '사망선고'가 내려졌다는 반응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인 일산은 서울 접근성이 더 좋은 원흥·향동·화정·삼송지구 택지개발로 신규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붙어있는 고양 창릉이 3기 신도시에 추가됐다. 일산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자리가 없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일산신도시에 과잉주택공급으로 인해 더욱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일산과 붙어있는 파주 운정 주민들 역시 국민청원 게시판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3기 신도시를 분양받지 서울 접근성도 멀고 현재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운정 등을 분양받고 싶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경기북부 2기 신도시 주민을 죽이지 말고 3기 신도시 지정 발표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1·2기 신도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신속한 교통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신규 지정된 신도시에만 교통편을 집중할게 아니라 완료 안된 기존 신도시에도 확실히 마련해 해당 지구에 들어가고자 하는 인구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5-08 16:14:52전국에서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은 인천 서구에서 추진되는 택지개발사업의 사전환경성검토 과정에서 전문기관의 악취 발생 가능성이 지적됐으나 이를 무시하고 개발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환경노동위원회)과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인천 서구에서 진행된 총 11개 택지개발사업의 환경평가를 환경영향평가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택지사업 주거지역의 악취 영향이 미미하거나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측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동일한 사업에 대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및 협의기관의 협의의견에서는 악취 민원의 증가를 우려하고 적극적인 저감방안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KEI은 인천 서구 택지개발지역 검토의견을 제시한 5곳 중 2곳에 대해 ‘입지 부적절’ 의견을 제시했다. KEI는 ‘인천경서 국민임대주택단지조성사업의 사전환경성검토(2006)’에서 “해당 택지개발 사업 주변 수도권매립지, 주물공단이 위치하고 있어 악취 저감이 필요한 주거 부적합 입지”라고 지적했다. KEI는 “악취저감시설의 확보 등에 충분한 입지적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검단 5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사전환경성검토(2011)’ 경우도 사업자는 사업대상지가 악취의 직접적인 영향권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KEI는 검토의견에서 “사업지구는 수도권 매립지의 간접 영향권에 포함되기 때문에 악취 등에 의한 영향에 대해 입지적정성을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KEI는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검토의견(2014년)에서도 “사업지구 주변의 쓰레기 매립장 등으로 인한 악취 발생을 우려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환경부는 전국에 인천 서구와 같은 사례가 또 있는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부의 재량권도 중요하지만 전문기관의 ‘부적절 하다’는 의견이 무시되는 것이 문제”라며 “주민들의 건강과 악취·화학사고위험 등과 관련된 부분에는 전문기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인천 서구는 산업단지 등의 영향으로 유해물질로 인한 악취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공단·산업단지 주변과 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의 원인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서구가 환경부의 ‘2013년~2017년 연간 100건 이상 악취 민원 발생 기초지자체 현황’ 자료에서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초지자체로 밝혀졌다. 최근 5년간 악취 민원 발생 건수는 총 6만5233건으로 인천 서구에서 8067건(12.4%)이 발생했다. 인천서구 악취 민원은 악취관리지역 4936건(61.2%), 악취관리지역 외 지역 1729건(21.4%), 기타(원인불명) 1402건(17.4%)으로 나타났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0-18 19:58:56충남 아산 탕정2단계와 오산 세교3지구의 개발사업이 취소되고 인천 검단2지구는 지분 축소가 검토되는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재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31일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아산 탕정신도시 면적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지구계획변경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아산 탕정신도시 1762만㎡ 중 1단계 516만㎡는 유지하면서 2단계 1246만㎡는 면적을 축소하거나 지구 지정을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특히 2단계 사업 가운데 마을이 위치한 76만여㎡에 대해서는 아산시의 지구 편입 요청에 따라 편입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또 다음달 초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산 세교3지구에 대한 지구지정 해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총 510만㎡ 규모의 오산 세교3지구는 지난 2009년 9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세교1·2지구와 함께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LH의 자금난으로 보상 등 후속절차가 지연돼왔다. 인천 검단2지구 694만㎡에 대해서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되 LH와 인천 도시개발공사가 각각 50대 50인 기존 사업지분 구조에서 LH 지분을 37%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파주 운정3지구는 LH와 파주시, 국토해양부, 지역 주민 등이 사업 처리 방향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아산 탕정2, 파주 운정3, 오산 세교3, 인천 검단2 등 LH의 신도시급 사업재조정 대상 4곳 중 3곳의 처리방안이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이들 신도시급 4곳을 포함해 전체 138개 사업 가운데 16곳은 제안 철회 및 지구지정 해제 등을 통해 사업조정이 마무리되고 5곳은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등 총 21곳의 사업재조정이 마무리됐거나 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파주 금능, 춘천 거두3, 춘천 만천2, 성남 대장, 김제 순동, 부안 변산, 고성 가진, 홍성 소향 등 8개 지구는 지구지정 제안이 철회됐다. 충남 서산 석림2 택지지구, 천안 매주, 의왕 고천 도시개발지구, 베트남산업단지 등 4개 지구는 지구지정이 해제 또는 취소됐다. 경기 안성뉴타운은 지난해 말 부지 면적이 402만㎡에서 84만7000㎡로 80% 축소됐고 보금자리주택지구인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및 대구 국가산업단지 3곳은 보상이 착수됐다. 아산 탕정2, 인천 검단2지구, 오산 세교3지구, 인천 한들택지지구(지구지정 해제)와 전주 효천지구(사업방식 변경) 등 5곳은 각각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11-03-21 16: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