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은 2025년 유네스코(UNESCO) 설립 80주년을 맞아 기획공연 '영원의 춤, 유산의 빛'을 오는 28일 오후 4시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채춤과 한량무 등 대표적인 전통 춤을 통해, 우리 전통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중과 소통하고,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 의미가 있다. '영원의 춤, 유산의 빛'은 2024년 토요상설공연 '문화유산을 춤추다'에 이은 문화유산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한량무, 사랑가 등 전통 레퍼토리와 함께 2025년에 처음 선보이는 창작무 '2025 WIND'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의 상징적 소품인 부채(煽)를 중심으로,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의 융합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전통춤의 세계화와 원형 보존, 전통 예술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지속 가능한 무용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하고자 한다.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 김경숙은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설립 80주년을 맞아, 우리 전통춤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관객 여러분이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무용예술의 미래 가능성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60분간 진행되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고,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2 16:01:05[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모델과 주연희 교수가 오는 13일부터 부산문화예술회관에서 '주연희의 완판 승무'(사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완판 승무에서 길을 묻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완판 승무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고(故)이애주 선생이 남긴 태평춤본(本)과 완판 승무, 부산지역의 중요무형문화재인 동래 한량춤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는 이애주춤보존회 회장이기도 한 주연희 교수의 '태평춤'이다. 태평춤은 시대의 아픔을 대변하고 수많은 죽음을 진혼해온 이애주의 대표작 '바람맞이' 중 ‘씨춤’을 복원하고 한성준-한영숙-이애주로 이어지는 ‘태평무’를 기반으로 ‘바람맞이’의 핵심 춤거리와 춤사위를 창조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주연희 교수는 “춤꾼 이애주 선생님의 일생에 걸친 실천의 춤이자 시대 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태평춤' 원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무대는 부산 무형유산인 동래 한량춤이다. 이수자 허태성, 김동오, 김이대 등 3인의 남성 춤꾼이 선보인다. 이춤은 동래 지역의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남성 민속춤으로 억압받는 서민들의 애환이나 맺힘의 감정을 강조하는 일반 민속춤과 달리 희로애락의 정서를 절제와 품격 속에 내면적으로 승화시키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영남춤 특유의 호방함과 남성무의 상징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의 마지막은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였던 고 이애주 선생이 남긴 완판 승무이다.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 기운을 쌓아가다가 다시 무(無)의 세계로 돌아가는 순환의 과정을 춤꾼 주연희가 다채로운 장단 변화 속에서 풀어낸다. 주연희 교수는 한성준-한영숙-이애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춤의 맥을 계승해 온 춤꾼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이수자이자 이애주춤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주 교수는 완판 승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대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완판 승무 강습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1 16:17:03국립국악원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설 당일인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공연 '만사(巳)대길'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의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태평한 신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축원의 마음을 담았다. 조선시대의 정월 초하루에는 각종 공연과 놀이가 함께했는데, '조선왕조실록'에도 "오늘 같은 날은 드물다. 마땅히 각각 취하고 즐기도록 하라"고 할 만큼 연회가 종종 열렸었다. 국립국악원은 이러한 의미를 담아 조선시대의 정월 초하루를 배경으로 궁궐과 민간에서 펼쳐진 새해의 모습을 우리음악과 춤으로 재구성했다. 1장에서는 '왕실의 연회'로 정악단의 대취타와 수제천, 무용단의 정재 향아무락을 선보인다. 2장에서는 '민간의 연회'로 민속악단의 경기·서도·남도민요와 한량무, 단막창극, 판굿을 선보인다. 특히 궁궐과 민간을 오가는 재담꾼을 등장시켜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에는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체험 프로그램인 '우면랜드'를 개장한다. 다양한 민속놀이를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을 무료로 운영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1-13 13:37:31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에 윤혜정씨(사진)를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무용단원 출신인 윤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은 지난 1월까지 약 8년간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를 역임했다.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및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이수자다. 윤 신임 단장은 “한국 전통춤에 대한 가치와 깊이를 존중하면서 새 시대의 변화를 겁없이 대하는 열린 자세로 서울시무용단을 이끌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3 08:17:17[파이낸셜뉴스] 부산역과 연결되는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 마리나G7 상가 A동 207 록명헌 앞마당에서 오는 18일 오후 4시 전통문화 '태평무 알림마당'이 열린다. 6일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이날 태평무 알림마당은 7명의 무용단과 어린이 무용단이 김혜경 이수자의 해설에 맞춰 공연하게 된다. 이날 공연은 지전춤(김진홍류), 한량무, 난타(어린이 풍류대장), 태평무(강선영류) 순으로 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무는 왕과 왕비의 복장으로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 강선영류와 한영숙류가 있다. 강선영류는 장중함과 엄숙함이 배어 있다. 우아하고 화려해 춤의 기품을 느낄수 있다. 김혜경 선생은 강선영류 이수자이기도 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06 21:04:58[파이낸셜뉴스] 처음 발을 디딘 강원도 양양군 해변의 모습은, 그닥 특별하지 않았다. 해가 저물지 않은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해변을 거니는 가족들과 꿀이 뚝뚝 떨어지는 젊은 커플, 레저 활동을 마친 후 정비를 하는 서퍼들이 전부였다. 하지만, 어둠이 내린 해변가의 모습은 전혀 달랐다. 밤하늘의 운치가 지반을 뒤덮음과 동시에 화려한 야경도시로 살아나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낮에는 서핑, 밤에는 파티.. 여름 휴양 성지로 재탄생 대한민국 '서핑 메카'로 떠오른 양양군의 서핑 역사는 길지 않다. 소수에 불과했던 국내 서퍼들이 양양군만의 특별한 파도에 매력을 느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면서 자생적으로 타운과 해변 문화가 활성화됐다. 이후 양양군에 관심을 보인 카페 및 주류 관계자들이 찾아와 해외 유명 해변가인 '스페인 이비자' 등을 벤치마킹해 자유로운 테마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지금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현재는 국내 서핑 숍의 절반 이상 달하는 60여개 업체가 양양군에 자리를 잡은 상태다. '낮에는 서핑, 밤에는 파티'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재탄생한 셈이다. 디제잉과 해변주점 그리고 폴리마켓.. 우리가 몰랐던 '양양' 지난 4일 기자가 찾은 양양의 밤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더욱 화려한 풍경을 자아냈다.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인구해수욕장에서는 한사람 한사람 모두 휴양지의 낭만을 만끽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훌륭한 몸매를 뽐내는 남녀들과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들, 알코올향이 물씬 풍기는 길가가 이런 분위기에 더욱 힘을 실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인플루언서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이들 모두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양양을 찾은 것이다. 이날 양양에서는 특별한 행사도 몇몇 진행됐다. 래퍼 팔로알토가 디제이로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된 ‘역시 힙합은 꼰대가 틀어야 돼(역힙꼰)’이 양양군 인구해변에서 열렸다. 서울을 무대로 활동해온 이들은 해변 인근 주점을 찾아 시원한 디제잉과 부드러운 랩으로 피서객들의 흥을 돋우웠다. 이어 바로 근처 인구해수욕장에서는 개성 있는 옷과 액세서리들이 비치된 폴리마켓과 피서객들의 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제잉쇼가 진행됐다. 늦은 밤에도 잔잔한 디제잉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쉬운 점이라면, 서울보다 비싼 음식값? 물론, 아쉬운 점도 몇 가지 포착됐다. 이색적인 분위기는 좋았으나, 물가가 비싼 서울보다도 높은 가격대의 술과 음식들, 길을 거닐며 술을 마시는 일부 피서객들이 눈에 띄었다. 또 자그마한 형태로 진행된 버스킹 공연 등이 피서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으나, 통행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양양군의 경우 수도권 외곽지역에 소재하는 만큼 대부분이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하는데, 일부 주차장에서 알박기 형태의 텐트장과 주인이 누군지 불분명한 캠핑카도 여럿 보였다. 다만, 이런 아쉬운 점들은 여느 휴양지가 그렇듯,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날 인구해변을 방문한 피서객 정모씨(36·남)는 “SNS에서만 봐오던 인플루언서들과 그에 못지않은 일반 피서객들의 화려함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괜히 양양을 찬양하던 지인들의 말이 과장된 말이 아닌 것을 느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양양은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강원도 타 지역 대비 이동이 수월한 편이다. 강남구 신사역 기준 약 200km 거리이며, 차량이 붐비지 않는 저녁-밤 시간대의 경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양양군의 대표적인 레저 스포츠 '서핑'의 경우 강습 비용(1시간·보드 및 슈트 대여 포함)은 5만원 이상이며, 숙박 및 바비큐를 포함할 시 7만원대에서 10만원대 이상이다. 해변 내 상권의 경우 가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커피 및 주류는 5000원대에서 1만원대이며, 음식점 주메뉴 가격은 1만원대부터 시작해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나이대별 추천 점수(5점 만점)20대 ★★★★☆(4.5) : 젊은 청춘들이 낭만을 즐기기에 적합함 30대 ★★★★(4) : 20대 대비 금전적으로 부족할 것 없음. 다만 체력이 난관 40대 ★★★(3) :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비슷한 나이대가 적은 편 50대 이상 ★★(2) : 젊은 청춘들 보는 재미로 한번쯤 괜찮을지도 ※ '젊은 한량' MZ세대 기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합니다. 랜드마크 앞에서 사진 '한 컷' 찍고 바쁘게 이동하는 여행이 아닌, '사소하지만 특별한'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7 14:34:45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는 부산시립무용단이 다음달 특별공연을 펼친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창단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오는 2월 2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The 50 Time to Dance'를 통해 1973년 2월 25일 창단한 부산시립무용단의 50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념하고 자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창단 50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이다. 춤으로 반세기를 이어 온 무용단의 역사를 돌아보고 다음 50년을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무용단 50년사를 돌아보는 '영상 포트폴리오 Dance The frame/Busan Starlight on Air(가제)' 오픈을 통해 무용단 50년사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유·무료 상영을 준비 중인 영상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형태의 홈페이지 오픈에 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몇 해를 거치며 무용단이 준비해 온 공연작품들의 댄스필름, 시네마 댄스 등 중첩되는 장르의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무대 위 작품들이 순간의 춤이 아닌 다양한 시간을 아우르는 영상 작품으로 살아 숨 쉬는 춤의 시공간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현직 예술감독, 안무자, 출신 단원들을 비롯해 창단부터 지금까지 부산시립무용단에 공헌한 많은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에너지를 아우르는 자축행사다. 창단 50주년 축하공연은 '태평무'를 시작으로 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본색'의 '고혹', 동래지역을 대표하는 학춤과 한량무를 재구성한 '학이여 그리움이여', 마지막으로 '오고무'가 펼쳐진다. '고혹'은 2021년 부산시립무용단의 신작 레퍼토리 공연으로 한국춤 본연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춤과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여인의 고혹미를 부각시킨 작품으로 거문고 독주곡 버닝을 해석한 춤이며 강렬한 움직임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열정과 열망의 춤이다. 지난 2021년 첫 무대에서는 독무로 발표됐으며 2022년 재공연까지 많은 공연들을 통해 독무에서 3인무, 5인무, 8인무 등 다양하게 변주돼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또 어떤 형태의 '고혹'을 선보일 지 기대된다. 노주섭 기자
2023-01-29 19:20:06[파이낸셜뉴스]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는 부산시립무용단이 다음달 특별공연을 펼친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창단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오는 2월 2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The 50 Time to Dance'를 통해 1973년 2월 25일 창단한 부산시립무용단의 50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념하고 자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창단 50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이다. 춤으로 반세기를 이어 온 무용단의 역사를 돌아보고 다음 50년을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무용단 50년사를 돌아보는 '영상 포트폴리오 Dance The frame/Busan Starlight on Air(가제)' 오픈을 통해 무용단 50년사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유·무료 상영을 준비 중인 영상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형태의 홈페이지 오픈에 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몇 해를 거치며 무용단이 준비해 온 공연작품들의 댄스필름, 시네마 댄스 등 중첩되는 장르의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무대 위 작품들이 순간의 춤이 아닌 다양한 시간을 아우르는 영상 작품으로 살아 숨 쉬는 춤의 시공간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현직 예술감독, 안무자, 출신 단원들을 비롯해 창단부터 지금까지 부산시립무용단에 공헌한 많은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에너지를 아우르는 자축행사다. 창단 50주년 축하공연은 '태평무'를 시작으로 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본색'의 '고혹', 동래지역을 대표하는 학춤과 한량무를 재구성한 '학이여 그리움이여', 마지막으로 '오고무'가 펼쳐진다. '고혹'은 2021년 부산시립무용단의 신작 레퍼토리 공연으로 한국춤 본연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춤과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여인의 고혹미를 부각시킨 작품으로 거문고 독주곡 버닝을 해석한 춤이며 강렬한 움직임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열정과 열망의 춤이다. 지난 2021년 첫 무대에서는 독무로 발표됐으며 2022년 재공연까지 많은 공연들을 통해 독무에서 3인무, 5인무, 8인무 등 다양하게 변주돼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또 어떤 형태의 '고혹'을 선보일 지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1-29 11:00:27[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신작 '홀춤Ⅲ: 홀춤과 겹춤'을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홀춤' 시리즈는 오랜 시간 전통을 수련한 국립무용단 단원이 각자 자신만의 춤사위로 재해석한 전통춤을 보여준다. '홀춤Ⅲ'는 ‘홀춤과 겹춤’이라는 부제 아래 ‘독무(홀춤)’와 더불어 ‘2인무(겹춤)’까지 확장했다. 국립무용단원 정소연·김은이·김회정·정관영·박기환·박지은·황태인이 오랜 시간 체득한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통 쓰기’에 도전한다. 이들은 살풀이춤·바라춤·검무·진쇠춤·태평무·한량무의 움직임과 구성을 재해석해 10분 내외의 안무 작품 6편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지난 2021년 '홀춤Ⅱ'를 통해 레퍼토리로 발전시킨 3개 작품을 보여주며, 2부에서는 올해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의 신작을 초연한다. 1부를 구성하는 레퍼토리는 정소연·김은이·김회정의 작품이다. 2부에서는 올해 6월 국립무용단원을 대상으로 한 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3편의 겹춤을 공연한다. 정관영의 ‘너설풀이’, 박기환과 박지은이 공동안무하고 출연하는 ‘월하정인’, 황태인이 안무한 ‘산수놀음’ 등이다.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은 “전통춤은 오랜 수련을 필요로 하는 만큼 만만치 않은 내공이 필요하다”라며 “올해는 겹춤까지 확장된 무대를 통해 창작 안무의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 시대의 감각으로 전통을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15 15:06:18[파이낸셜뉴스] 한국 전통무용계에서 실력과 이론을 모두 겸비한 진정한 풍류객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호동만의 멋스러운 춤사위를 만나볼 수 있는 춤무대 ‘인연4:환귀본향무’가 오는 30일 오후 5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춤문화예술연구소와 김호동우리춤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서울대 법과대학 최고지도자과정 ALP 총동문회, 청주대 연극영화과 총동문회, 풍류객 김호동 총 후원회가 후원한다. 이날 공연은 ‘비상’ ‘태평무’ ‘살풀이춤’ ‘도살풀이’ ‘한량무’ ‘덧배기 춤’ ‘살풀이춤’ ‘승무’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인 정명숙 선생, 이윤석 선생, 양성옥 선쟁, 이정희 선생과 함께 꾸미는 진정한 전통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25 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