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이 한류 20주년을 기념해 공동 개최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23(Drama Original Sounds Korea 2023)’이 지난 10월 31일 일본 도쿄 스미다 트리포니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일 콘진원에 따르면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는 현지 한류 팬들에게 한국 드라마 주제곡을 소개하고 국내 아티스트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 <겨울연가> 등 K-드라마 대표 주제곡, 한 무대 올라 이번 공연은 한류 팬과 콘텐츠업계 관계자 등 18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인' '구르미 그린 달빛'의 황치열 △'위기의 남자'의 JK김동욱 △'스카이캐슬' '펜트하우스'의 하진 △'아름다운 날들'의 제로(ZERO) △'내 이름은 김삼순' '별에서 온 그대'의 산하(Sanha) ▲'단 하나의 사랑'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이소정 등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장을 찾은 한 일본인 관객은 “'겨울연가'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처음 접하게 된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케이블채널을 통해 애청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봐온 드라마의 주제곡과 이를 불렀던 가수의 공연을 객석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예전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콘진원 이영훈 일본 비즈니스센터장은 “일본 내 한류를 상징하는 대표 드라마와 주제곡을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콘진원은 올해 한류 20주년을 기점으로 K-콘텐츠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주일한국문화원 공형식 원장은 “한류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김대중-오부치 한일 미래 공동선언 25주년, 그리고 일본대중문화개방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일 양국이 문화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윈윈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은 일본 내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콘텐츠 프로모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지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포럼(5월) △한국 드라마 상영회(10월)를 비롯해 현재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한류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12월 4일에는 △한류 공로상 ‘코코로 어워드(KoCoLo Awards)’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01 21:07:09【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 등이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 K-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감동과 여운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드라마를 통해 지역 명소와 특산물 홍보뿐만 아니라 포항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발길 닿는 걸음마다 드라마 같은 포항에서 모든 순간이 여행인 관광문화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2월 추천 여행지 테마를 '한류 성지순례'로 정하면서 포항의 청하공진시장과 구룡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드라마·뮤직 비디오 촬영지 등 6개 도시의 관광명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 청하공진시장과 구룡포는 2019년과 2021년 각각 방영된 인기 한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의 주요 촬영지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바닷가와 평온한 시골 풍경들이 어우러진 이곳과 함께 사방기념공원, 곤륜산, 월포해수욕장, 이가리 닻 전망대, 구룡포 석병리, 장기 양포항 등 포항의 빼어난 풍광이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도 힐링 드라마의 여운과 감동을 즐기기 위해 포항의 관광명소이자 인생 사진 명소인 촬영지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 발길이 주말, 평일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들은 죽도시장, 구룡포시장, 청하공진시장 등에서 과메기·오징어와 같은 포항 특산물을 사면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관광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고 상인들이 입을 모았다. 최근 방영 중인 MBC 금토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지로 포항의 천혜 해안 절경이 공개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고 싶은 여행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흥해읍 오도간이해수욕장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한 펜션을 비롯해 사방기념공원, 송라면의 카페 등에서 그림 같은 포항의 바다 경치를 배경으로 촬영돼 포항의 매력적인 '관광 스폿'을 알리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4 07:50:25[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코퍼스코리아에 대해 K-콘텐츠 위상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5090원을 제시했다. 2005년에 설립 된 코퍼스코리아는 일본향으로 K-콘텐츠를 배급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 17년간 약 5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급한 탄탄한 레퍼런스와 배급 노하우가 강점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 사는 2021년 첫 자체 제작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흥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사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중"이라며 "일본내 K-드라마 1위 배급사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K-콘텐츠 수요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2분기 K-콘텐츠 점유율은 5%였으나 2022년 13%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일본의 올해 4월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권내 한국 드라마는 총 7편이 포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OTT사용자 증가와 K-콘텐츠의 인기 상승으로 인한 일본 내 4차 한류의 바람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코퍼스코리아의 2021년 드라마 배급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상승한 283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2022년 두 편의 신규 제작 드라마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편당 매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추정하며 웹툰 기반 드라마 한 편과 자체 시나리오 드라마 한 편으로 총 200억원 규모"라며 "올 해 하반기 편성을 위해 OTT와 다수의 종편 채널 사업자들과 계약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동사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며 "자금 조달 목적은 IP개발과 컨텐츠 라이선스 투자라고 밝혔는데, 드라마 제작 사업부의 역량 강화를 위해 M&A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드라마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드라마 방영 플랫폼과 일정이 가시화 되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9 16:28:35[파이낸셜뉴스] 케이드라마를 좋아해 케이드라마 세상 속으로 빠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드라마월드'가 세계 케이드라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5년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에는 한류스타 하지원, 헨리가 출연한다. 한국어를 잘하는 캐나다 출신의 크리스 마틴 감독과 극중 남자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활약한 션 리차드는 2일 오전 10시에 열린 '드라마월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류퀸 하지원을 캐스팅하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 A+E Korea의 채널 라이프타임에서 선보이는 ‘드라마월드’는 K-드라마를 사랑하는 미국 여대생 클레어가 우연히 한국의 드라마 세계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생기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2016년 넷플릭스와 비키를 통해 처음 공개돼 세계 K-드라마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히트작이다. 시즌2는 13부작의 TV용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2016년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리브 휴슨, 션 리차드, 저스틴 전, 배누리, 김사희 배우를 비롯해 새롭게 공개되는 에피소드에 한류 스타 하지원, 헨리,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과 브렛 그레이, 최명빈 등이 합류했다. ■ "근육질 헨리 볼 수 있다" 션 리차드는 극중 한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남자주인공이자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5년만에 시즌2을 선보이게 된 리차드는 “지난 5년간 미국의 엔터 산업이 많이 변했는데, OTT가 늘어나면서 콘텐츠 제작자에게 좋은 환경이 됐다”며 “시즌1보다 러닝타임이 길어졌고, 화려한 캐스팅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크리스 마틴 감독은 시즌1과 시즌2의 차이에 대해 “우선 러닝 타임이 길어졌다”며 “첫 3개 에피소드에 기존 10개의 이야기를 담아냈고 4회부터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클레어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도 담겼다. 제작과정도 에피소드로 녹여냈다”고 했다. “한국에서 연출하는게 꿈이었고 지금도 변함없다. 어떤 작품을 만들까 생각하다 한국 것도 미국 것도 아닌 중간에 있는 것을 떠올렸다. 그게 ‘드라마월드’였다. 현재 4-5편의 신작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리차드는 특히 하지원을 캐스팅하게 돼 기뻤다고 했다. 극중 하지원은 형사 역할로 출연하는데, 액션부터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하지원은 “케이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데, 케이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가 이 드라마에 담겨있다”며 “드라마를 보다보면 저 세상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상상을 하는데, 그게 이뤄진다는 것이 재미있다”고 했다. 리차드는 “하지원씨 극중 이름이 지원이다. 한류팬을 위한 작품이라 그냥 한류퀸이 출연하길 바래서 지원이라고 했다. 하지원이 진짜 캐스팅돼 기쁘다”고 했다. 하지원은 “내가 나를 연기하는 느낌이 들어 아주 재미있었다”고 했다. ■ "헨리 근육질 몸매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 헨리는 극중 '뱀파이어족'과 사랑에 빠지는 '호랑이족'을 맡았다. 헨리는 “사람인데 호랑이로 변할 수 있다. 그래서 근육을 만들어야 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호랑이는 제작사에서 CG로 만들었고, 나는 3개월간 진짜 몸을 만들었다. 호랑이라서 (피부가 하얀 편이라) 태닝도 했다. 발음도 많이 고쳤다. 좀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몸을 만든 과정을 묻자 “단백질과 함께 몸의 사이즈를 키우기 위해 양질의 탄수화물도 많이 먹었다"고 답했다. "준비기간이 3개월이라 아침과 저녁에 두차례 집중해 운동했다. 시간이 짧아서 좀 아쉬웠으나, 그래도 몸이 노출되는 신은 최대한 뒤로 미뤄 찍었다. 동료배우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중 악역으로 나오는 정만식은 '드라마월드'에 대해 “케이드라마 패러디라기보다 오마주라고 본다. 꽤나 맛있는 밥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드라마월드’는 카메오 출연진도 화려하다. 리차드는 “이지아, 한지민, 양동근이 시즌1에 나왔는데 시즌2에도 엄청나다”며 “첫 방송에서 2-3명이 카메오 출연한다”고 귀띔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02 12:09:32인도에서 한국 TV 드라마의 시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한국어 배우기까지 촉발시키고 있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인도에서 지난해 코로나19 록다운 실시로 스트리밍 시청이 증가하면서 특히 한국 드라마들의 인기가 커지기는 계가 됐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인기있는 드라마는 인도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tvN이 제작한 ‘사랑의 불시착’으로 지난해 3월 인도에서 방영 시작후 예상 밖의 문화적인 현상이 됐다고 DW는 전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개시 이전에는 인도의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를 접할 기회가 적었으며 일부 웹사이트에서 조잡한 자막이 나오는 것으로 봤지만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방영하면서 시청자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사랑의 불시착’의 경우 인도의 인기 드라마까지 제치면서 인도 넷플릭스 상위 10권에 진입했다. 한 시청자는 한국 드라마는 한번만 보고 에피소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봐야해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배울 수 있으며 한국과 인도가 여러 가치에서 공통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DW는 한국 드라마를 10년 이상 본 인도 시청자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드는가 하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음식과 음료에도 인도 시청자들이 주목하면서 라면과 떡볶이, 만두, 소주 같은 한국 식품의 수요가 인도 전역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북부 구르가온에서 동아시아 수입 식품점을 운영하는 수바시 쿠크레자는 “한국의 매운 국수는 지역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인도내 한국 드라마 인기 상승으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에게 한국어는 일상 생활에 자리 잡았으며 한국어를 수강하거나 앱을 통해 배우려는 인도인들도 늘고 있다. 수도 뉴델리의 한국문화센터는 수강 접수 개시 2분만에 600명이 몰려 모집을 마감했으며 등록하지 못한 희망자를 위해 온라인 수업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황일용 뉴델리 한국문화센터장은 인도 일선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는 것을 인도 교육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DW는 한국의 드라마와 음악이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있는 시장 중 하나인 인구 10억명의 인도를 진출함으로써 한류가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10 09:24:09최초 한류를 중심으로 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블록체인의 생태계를 다룬 드라마 ‘펌핑타임(가제)’이 내년도 제작될 예정이다. ‘펌핑타임’은 2018년부터 오랜 기간 제작 준비를 해오고 있었으며, 2021년 방영을 목표로 2021년부터 1월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간다. 해당 드라마는 총 10 시즌으로 기획되어, 1시즌은 20부작(30분)씩 제작된다. 암호화폐의 생태계에서 일어난 사기와 진실, 그리고 다양한 토큰 이코노미 및 정부주도의 디지털 법정화폐등의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며, 내년 5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를 초기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한 스페셜 예고편(100분), 본방, 극장 편집본 등으로 다양하게 편집하여, 대중들에게 어려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본형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주몽’ 등을 집필한 탑작가 최완규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여 해외 언론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AP통신(세계 최대 미국의 통신사)은 지난 27일 “탑작가 최완규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한국, 중국, 미국의 대형 탑스타가 출연 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제작 기획 및 전액 투자는 K-Play Content, 드라마 메인 제작은 한국의 잼스톤 필름이 맡으며, 글로벌 협업은 중국과 미국 제작사들과의 공동 제작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또, 한류스타 외에도 중국과 미국의 탑배우들, 현존하는 암호화폐 업계의 유명인들이 까메오로 출연해 재미를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펌핑타임’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최완규작가는 26일 싱가폴에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 화상으로 참여하여 “2018년부터 본 드라마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부터 관련 업계를 오랜기간 연구하면서, 아주 많은 드라마 적 요소를 알게 되었고, 크리에이터로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리스와 올인을 이은 대작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완규 작가는 톱배우 제조기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함께 한 배우들은 한류 스타 이병헌, 송혜교, 안재욱, 김태희, 송일국, 이민정, 김재중, 박신양, 장혁, 이범수, 고수, 성유리, 지성, 김래원, 남상미, 최수종, 전도연, 유동근, 이영애, 구본승, 신은경, 이재룡, 최민식, 김재중, 전광렬, 남궁민, 박진희 등 톱스타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당 30억 예산의 대작 ‘펌핑타임’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0-12-29 15:39:24중국이 자국 내의 한한령(한류 금지)은 해제하지 않으면서도 중국 드라마의 ‘해외 진출’은 속도가 붙었다고 호평하고 있다. 2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태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200여개국과 지역에 자국 드라마를 수출했다. TV프로그램 가운데 드라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 태국은 지난 15일부터 평일 매일 저녁에 중국 드라마 ‘베니도세계지전 : 너와 세상 끝까지’를 방영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는 ‘삼국연의’를, 싱가포르는 ‘환락송’, 필리핀은 ‘계모비상’을 각각 방영하거나 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이집트, 모로코 등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도 ‘환천골’, ‘평범적세계’, ‘아적악부회무술’, ‘가사일 하는 아빠’, ‘부모애정’, ‘중국판 며느리 전성시대’ 등 중국 드라마가 진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며느리전성시대는 2007~2008년 한국에서 방영한 주말드라마와 제목이 같다. 한국 드라마처럼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갈등과 화해 등을 다뤘다. 인민망은 “중국 현대 도시생활을 반영한 가족극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극중 생활요소와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의 중국 이야기가 현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대로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후 한류 콘텐츠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한 뒤 지금까지 해제하지 않고 있다. 한국 드라마는 한 때 중국의 저녁 황금시간대에 TV프로그램 대부분을 장악하는 등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올해 이뤄지면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부 문화계에서 나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이마저도 당장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인민망은 태국 미디어 대표를 인용, “중국 드라마는 해외 촬영뿐 아니라 국제 벤치마킹을 통해 외국 배우, 감독을 스카웃해 중국 스토리를 각국 현지 언어로 각색 번역했다”면서 “외국 영상물에도 투자하고 국제화 작업도 함께해 외국 시청자들에 대한 접근도를 훨씬 높였다”고 자평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10-29 10:23: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해외에서 인기 몰이 중인 한류 드라마 ‘사이코지만괜찮아’, ‘사랑의불시착’, ‘이태원클라쓰’ 등의 대표적인 인천 촬영지를 배경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인천만의 드라마 속 관광코스를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와 관광공사는 우선 각 한류 드라마의 인천 주요 촬영지를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 공식 SNS 등 온라인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인천의 관광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드라마 ‘사이코지만괜찮아’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아트플랫폼, ‘라이트하우스’, ‘사랑의 불시착’은 영종도에 위치한 선녀바위해변, ‘이태원클라쓰’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형쇼핑몰인 트리플스트리트 등에서 촬영됐다. 이번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 특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일본의 TOP10’ TV프로그램 1위~3위까지 ‘사이코지만괜찮아’, ‘사랑의불시착’, ‘이태원클라쓰’ 등 한류 드라마가 Best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을 타고 인기콘텐츠 상위에 ‘도깨비’가 랭크 되는 등 과거 제작된 드라마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시와 관광공사는 한류 드라마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전략으로 일본의 대형 여행사와 함께 드라마 속 인천여행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관광공사느 하반기 온라인 라이브방송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드라마 콘텐츠와 지역 홍보가 결합된 영상물을 제작해 한류도시 인천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장은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드라마의 인천 내 주요 촬영지에 대한 지속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관광도시로써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8 15:21:01[파이낸셜뉴스] 최근 웹툰 산업이 제 2의 한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웹툰은 트랜드에 맞춘 개성있는 스토리와 작화, 모바일 세대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해외 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팝, K드라마에 이어 웹툰 작품들이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한류의 열풍을 이끌어 가고 있다. ■ 전세계 韓웹툰 전성시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 '신의탑'은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2만 5000명이 넘는 팬들이 만든 팬카페까지 운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신의탑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에 연재되고 있다. 콘텐츠제작사 투유드림의 작품 '독고' 시리즈는 주간 500만뷰 돌파, 프랑스·태국 등 웹툰 시장에서 유료 매출 1위 기록, 누적매출 23억원을 돌파한 인기 웹툰으로 국내외 인기에 보답하듯 지난해 모바일 무비 '독고 리와인드'로 재탄생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일본, 대만을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 중동 등에서 판권계약을 마치고 해외에서 그 인기를 계속해 이어가는 중이다. 웹툰 제작사 드림커뮤니케이션의 작품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280만 명이 넘는 팬들이 구독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플랫폼 누적 약 200억 뷰, 일본 픽코마 누적 좋아요 약 4600만, 미국 타파스 누적 약 500만 뷰 카운트 달성, 프랑스 웹툰 플랫폼 '델리툰'에서 TOP5안에 랭크하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 기회의 땅 베트남 시장 열려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웹툰 굿즈 상품을 출시, 한국 웹툰 최초 베트남 단행본 출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베트남 내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베트남 만화기업 코미콜라에서 유료 웹툰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트남에 웹툰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더코믹스는 베트남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과 웹툰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코믹스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국내와 중국 등의 여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들을 포함, 국내의 우수한 웹툰 약 50여개 작품을 이미 확보해 현지 자체 번역팀이 현지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내달 중 서비스를 런칭한다. 더코믹스의 이진우 대표는 "베트남의 유료 웹툰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베트남 내 주요 IT기업들이 웹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더코믹스에 웹툰 콘텐츠와 관련 기술 공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9-14 17:11:46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8’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소재 야마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는 한류 발전과 한일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매년 일본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류 1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 가운데 한류 팬을 비롯한 관계자 2,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열광했다. ■ 겨울연가 거장 윤석호 감독 특별출연…한류 15주년 맞이 원조 OST 통해 향수 자극해 낮과 저녁 2회로 나눠 개최된 올해 공연은 오픈 당일 3배가 넘는 인원이 추첨에 몰리는 등 사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대표적인 한류 콘서트로서 그 명성을 입증했다. 공연은 ‘겨울연가’, ‘파리의 연인’ 등 과거 한류를 이끈 원조 작품의 OST를 선보이며 한류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시그널’, ‘미씽나인’, ‘킬미힐미’, ‘파리의 연인’,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드라마 OST를 부른 주인공들이 직접 라이브로 원곡의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왈츠’ 등 사계절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석호 감독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윤석호 감독과 이지수 작곡가는 드라마 OST 제작 비하인드를 연출가와 작곡가 입장에서 풀어놓았다. 윤 감독은 “음악을 통해 비로소 하나의 드라마가 완성될 정도로 음악은 드라마에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요소”라며 “음악을 먼저 선정하고 드라마를 제작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공연장을 찾은 한 일본인 관객은 “‘겨울연가’를 통해 한국을 안 이후로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며 “그동안 봐온 드라마가 OST와 함께 재연되니 마치 동창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퓨전 국악·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 드라마 OST 콘서트, 한류의 이면을 알리다 한편 씽씽밴드의 리더이자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삽입곡과 한국 전통 가락인 ‘난봉가’를 민요록으로 선보이며 퓨전 국악을 통해 일본 한류 팬들에게 우리 전통을 소개했다. 황선혜 한콘진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음악이라 하면 K팝(K-Pop) 아이돌 음악만 꼽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일본 한류 팬들에게 과거 주옥같은 작품들의 OST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포크, 뮤지컬, 퓨전 국악, 클래식 등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1-06 09: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