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특별한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KBS2 '개그콘서트'(연출 김상미, 이재현)는 지난 13일과 20일, 25년 역사상 첫 해외 특집인 '개그콘서트 in JAPAN'을 방송했다. 지난 9월,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재일동포는 물론, 일본 코미디 팬들까지 약 1200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키며, 새로운 '개그 한류'의 시작을 알렸다. '개그콘서트' 팀은 일본 관객들에게 한국 개그의 매력이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했다. 먼저 개그의 소재와 연출을 현지화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심곡 파출소'에서 짝퉁 명품을 판매하는 캐릭터 한정판은 '스시 백팩'을 꺼내 시선을 끌었고, '숏폼플레이'에서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와 공포 영화 '주온'의 캐릭터 토시오를 활용, 일본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개그를 선보였다. 이러한 작은 요소들이 일본 관객들에게 친근함을 더했고, 자연스럽게 개그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본 개그맨들은 일본인들이 일상적으로 접했던 문화를 개그에 녹여내는 '개그콘서트' 팀의 아이디어와 연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식 몸 개그와 슬랩스틱 코미디는 언어와 무관하게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발레리NO'는 13년 만에 부활해 특유의 슬랩스틱 스타일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고대 인류가 깨어났다는 독특한 설정의 '오스트랄로삐꾸스'는 간단한 일본어와 몸짓만으로도 언어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제작진은 관객들이 한국어를 알지 못해도 웃을 수 있도록 외적인 노력을 했다. 특히 무대 양옆에 자막용 LED를 설치해 실시간 번역을 제공했다. 관객들은 언어의 어려움 없이 개그를 즐길 수 있었으며, 한국 특유의 말장난과 상황극도 무리 없이 전달됐다. '개그콘서트' 팀이 현지 관객들을 웃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듯이, 일본 측 개그맨들도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로 무대를 빛냈다. 일본 최대의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 '요시모토 흥업' 소속의 일본 개그맨들은 서커스와 같은 몸을 쓰는 코미디부터 방귀 개그, 알몸 개그 등 파격적인 개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개그를 선보였다. '갓 탤런트' 출신인 이치가와 고이쿠치의 방귀 개그는 한국 관객들에겐 다소 낯선 스타일이었지만, 현장에서는 폭소를 자아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웨스피(WES-P)의 테이블 보 빼기 개그와 '일본의 떠오르는 개그 루키' 기요카와 유지의 기인 퍼포먼스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장르로, 일본 특유의 코미디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순간들이었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일본의 코미디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면서,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한국 TV 프로그램을 직접 접하기 힘든 이들에게 오랜만에 고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시원한 웃음은 덤이었다. 공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공연장 밖으로 나서는 재일동포들과 일본 관객들은 모두 특별한 추억을 안고 돌아갔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개그맨들이 웃음을 나눈 이번 공연은 웃음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개그콘서트 IN JAPAN'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제작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은 "한 번도 '개그콘서트'를 외국에서 녹화해 본 적 없었기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이번 일본 공연은 크나큰 도전이었다"라며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을 통해 '개그 한류'가 더욱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날 특집, 일본 특집에 이어 '개그콘서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개그콘서트 in LA'도 열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10-24 11:05:29코카-콜라사가 다음달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K-Wave(웨이브) 콘서트 <인기가요>'에 후원사로 참여해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한정판 프로젝트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30일 밝혔다. 'K-Wave 콘서트 <인기가요>'에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와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 JYP엔터테인먼트의 K팝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 ITZY(있지), NMIXX(엔믹스)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번 'K-Wave 콘서트 <인기가요>'는 팬들의 발자국을 쫓아 콘서트 장에서 K팝 아티스트와 팬이 하나가 되는 짜릿함을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Like Magic' 뮤직비디오의 현실판이자 '코카-콜라 제로 한류' 한정판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무대가 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30 18:10: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매년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콘서트인 ‘잉크(INK) 콘서트’에 수어 통역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존중과 포용,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올 링크 인천(All Link Incheon) 캠페인’ 일환으로 ‘2023 잉크 콘서트’에 수어 통역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공연문화 영역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마주했던 장벽(공연 관람)을 허물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9월 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2023 잉크 콘서트’에 청각장애인과 가족 및 친구 100명을 초청해 공연을 수어 통역을 진행한다. 콘서트 현장에 참여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서는 유튜브에 수어 통역과 자막이 표시된 공연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의 유튜브 시청 편의를 위해 현장 모습과 수어 통역 화면 비중을 5:5로 조정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막 처리해 송출한다 공연 수어 통역에는 농인 통역사 김지연, 박지영 아티스트와 함께 BTS 콘서트 수어 통역을 진행한 김민재 통역사가 참여해 청각장애인들에게 공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참가자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인천시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당첨자에게는 8월 31일 개별 문자로 알려준다. 한편 잉크(INK) 콘서트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인천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케이팝(K-POP) 축제로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한류 콘서트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캠페인을 통해 인천이 참여·포용·존중의 도시라는 인식을 자리 잡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4 10:18:0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함께 2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제29회 드림콘서트’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해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함께 K-팝 콘서트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한류관광객 3000여명을 유치했다. 한국관광공사 김동일 한류콘텐츠실장은 “본격적인 엔데믹 선포 후 처음 개최되는 K-팝 콘서트인 만큼 한류 팬들이 모여 마음껏 K-팝을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류 팬들의 에너지를 모아 부산엑스포도 성공적으로 유치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한류 팬들이 콘서트에 앞서 즐길 수 있는 몸풀기 K-팝 댄스 클래스,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 등 K-뷰티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K-푸드 시식행사,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환승관광 홍보존 운영 등 여러 기관과 함께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사전행사도 풍성하게 운영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한국방문의 해를 추억할 수 있도록 특별 포토부스 공간과 웰컴굿즈가 제공된다. 드림콘서트는 1995년에 시작되어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거쳐 간 대표적인 국내 K-팝 공연으로, 올해는 비투비, ITZY, NMIXX 등 총 19개 팀이 출연한다. 메타버스 공연 플랫폼 ‘라바타(LAVATA)’를 통해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되며, 일본 음악공연 전문 동영상 플랫폼인 ‘마호캐스트’를 통해 일본으로도 송출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26 09:08:27[파이낸셜뉴스] K팝 서포터즈 협동조합이 20일 518기념문화회관에서 개최한 '2021 K팝 한류메타 컨퍼런스, 한류문화 광주 콘서트'가 K-팝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대면공연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 등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하고, 현장 관객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K팝 서포터즈들이 함께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번 K팝 컨퍼런스와 콘서트는 대한민국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고 한류문화의 브랜드 K팝을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지역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전국적으로 K팝 서포터즈 협동조합 출범식을 기획해 K팝홀딩스 박기활 이사장은 윤석형 광주광역시 지사장을 임명하고, K팝 서포터즈 협동조합 광주광역시 출범식을 가졌다. K팝 한류메타 컨퍼런스는 K팝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계시는 K팝 한류문화재단 박기활 이사장의 기조연설과 싸이월드 개발자 곽진영 대표와 수많은 K팝 스타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양준영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주제토론을 하고 이번 행사의 총괄기획을 맡은 강광민 박사가 컨퍼런스 진행을 했다. 문재홍 아나운서와 박광신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K팝 콘서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아이돌 가수, 언프리랩스타 우승을 차지한 TRUEDY(트루디)와 HNT(힌트), NIK(니크)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환상적인 콘서트가 진행됐다. 지역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차효린, 윤수, 진수정, 윤지, 양현 가수가 식전공연으로 K팝컨퍼런스와 콘서트의 열기를 후끈 끌어올렸다. 강광민 K팝홀딩스 총괄기획본부장은 "수능을 끝낸 수험생과 시민들에게 K팝콘서트와 컨퍼런스를 통해 한류문화산업의 확장성을 넓히고 지역문화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팝서포터즈 협동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관계로 비록 많은 분들이 현장에 오실 수 없어서 아쉽지만, 이번을 계기로 위드 코로나시대에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1-21 15:58:1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네이버가 개최하는 종합 한류행사 ‘온:한류축제(ON: Hallyu Festival)’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16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23일까지 진행되는 '온:한류축제' 기간에는 ‘온 세계가 온라인으로 만나는 따뜻한(溫) 한류축제’라는 행사 의미에 걸맞게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대중음악 공연, 콘텐츠 및 연관산업 상품 화상 수출상담회와 실시간 판매(라이브커머스), 콘텐츠 분야 국제회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3일 진행되는 온라인 K팝 공연과 팬미팅 ‘유나이트 온 : 라이브 콘서트’다. 이 행사에는 슈퍼엠,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있지(ITZY), 전소미, 골든차일드 보민 등 한류 아이돌이 출연한다. 또한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으로 화제가 된 이날치 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이디오테잎, 퓨전 록 대표 밴드 잠비나이, 힙합 분야의 창모, 로꼬, 콜드가 참가해 K팝의 다양성을 뽐낸다. 쌍방향 문화교류라는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라이사, 태국의 트리니티, 베트남의 케이아이씨엠 등 아세안 지역의 정상급 가수들도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실감 콘텐츠 최신 기술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온:한류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번 공연과 팬미팅은 네이버 V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230개 이상의 국가에 전달된다. ■콘텐츠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도 선봬 앞서 16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의 쇼핑라이브에서는 두칸, 얼킨, 늘, 아이아이 등 국내 유명 10개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유명인들과의 토크쇼와 함께 미니 런웨이를 개최한다. 소녀시대 유리가 자신의 웹예능 채널 ‘유리한 식탁’을 통해 인기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한 음식 조리법을 선보이고 토기모치, 체리혜리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한류 연관 상품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MZ세대 ‘팬슈머’를 찾아간다. 이밖에 19~20일에는 중소기업 상품 전문 홈쇼핑 채널 홈앤쇼핑도 연예인들이 출연해 온:한류축제 개최를 기념한 화장품을 비롯하여 뷰티 패키지를 판매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 매출 확대와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한편, 콘진원은 '온:한류축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청 인증하는 이벤트를 운영해 왓챠 플레이 프리미엄 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활용한 ‘COVID-19 K.O. 챌린지’를 통해 한류팬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한다. K팝 공연, 실시간 판매(라이브커머스) 등 이번 ‘온:한류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와 내용을 볼 수 있다. K팝 공연은 23일 네이버 V라이브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생중계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16 13:44:48[파이낸셜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러시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산업 복합행사인 K콘(K콘서트)과 한국상품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내 기업의 신북방지역 진출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우수제품 브랜드인 '브랜드K'를 론칭할 것"이라며 "한국 농식품을 알리기 위해 시베리아횡단철도 노선을 따라 시식·문화체험 행사를 하는 '유라시아 K푸드 대장정'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북방외교의 선구자 민영환 특사의 여정을 좇는 러시아 주요 도시 탐방 행사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청년 예술가가 러시아 주요 도시에서 합동공연 등 예술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또 "기초 원천기술 강국인 러시아와 응용기술이 우수한 한국이 협력해 새 글로벌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비즈니스 상담회, 단기보육, 투자유치 등 현지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한러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러시아 대표 고려인 대중가수인 빅토르 최의 서거 30주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러 록 합동 공연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이런 협력사업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조기 종식돼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다"며 "사태 방역 강화 및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러 수교 30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공동번영, 미래지향, 창의혁신, 열린참여 등 4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두고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2-07 08:17:39롯데면세점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김건모, 다이나닉듀오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출연한 ‘제 29회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3만 여명의 고객이 함께 콘서트를 즐겼다. 9일 ‘K-LIVE 콘서트’에는 지창욱, 김건모, 김연우, 볼빨간사춘기, 임창정이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2일차 ‘K-BEAT 콘서트’는 MFBTY, 다이나믹듀오, 메킷레인(루피, 나플라, 오왼오바도즈, 블루, 영웨스트), VMC(딥플로우, 넉살, 이로한), 헤이즈가 출연해 ‘힙’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마지막 날인 11일 ‘K-POP 콘서트’에는 롯데면세점 모델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D&E, 트와이스, 황치열, 스트레이 키즈, 있지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대기 장소에 서울시 부스를 운영해 서울 전국체전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2일차 공연에 인천지역 취약 소외계층 아동 20여명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 3일차 공연에는 (사)한국장애인연맹과 한·중·일 장애인 20여명을 초청해 한류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초청 장애인들은 인사동, 남산, 잠실 일대 등 서울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본 후 관광지 내 장애인 접근성 개선과 관련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8-12 09:49:57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5일 충남 논산시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주제로 한류 이벤트 ‘선샤인앤러브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 동남아 관광객 등 800여 명이 관람하는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열연한 배우 김민정과 드라마 OST를 부른 가수 황치열이 출연했다. 드라마 촬영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하는 퀴즈, 스타 애장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렸다. 외국인 관광객 중 200여 명은 공사가 기획한 KTX ‘선샤인트레인’(용산-논산구간)을 타고 논산으로 이동하며, 열차 내에서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주요 장면이 방영됐다. 이들은 논산 도착 후 드라마 촬영지인 선샤인스튜디오를 방문해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체험한 후 콘서트를 관람했다. 공사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국내 지방 관광지를 상품화하기 위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주요여행사 관계자 12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12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드라마 주요 촬영지인 안동, 논산, 합천, 전주 등을 둘러보고 내년부터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는 방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희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논산은 이제 입영의 슬픔을 간직 한 곳이기 보다는 한류와 접목된 새로운 설렘이 있는 곳으로 내외국인에게 각인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지역 방문 상품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한류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2-17 09:03:45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8’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소재 야마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는 한류 발전과 한일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매년 일본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류 1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 가운데 한류 팬을 비롯한 관계자 2,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열광했다. ■ 겨울연가 거장 윤석호 감독 특별출연…한류 15주년 맞이 원조 OST 통해 향수 자극해 낮과 저녁 2회로 나눠 개최된 올해 공연은 오픈 당일 3배가 넘는 인원이 추첨에 몰리는 등 사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대표적인 한류 콘서트로서 그 명성을 입증했다. 공연은 ‘겨울연가’, ‘파리의 연인’ 등 과거 한류를 이끈 원조 작품의 OST를 선보이며 한류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시그널’, ‘미씽나인’, ‘킬미힐미’, ‘파리의 연인’,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드라마 OST를 부른 주인공들이 직접 라이브로 원곡의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왈츠’ 등 사계절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석호 감독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윤석호 감독과 이지수 작곡가는 드라마 OST 제작 비하인드를 연출가와 작곡가 입장에서 풀어놓았다. 윤 감독은 “음악을 통해 비로소 하나의 드라마가 완성될 정도로 음악은 드라마에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요소”라며 “음악을 먼저 선정하고 드라마를 제작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공연장을 찾은 한 일본인 관객은 “‘겨울연가’를 통해 한국을 안 이후로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며 “그동안 봐온 드라마가 OST와 함께 재연되니 마치 동창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퓨전 국악·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 드라마 OST 콘서트, 한류의 이면을 알리다 한편 씽씽밴드의 리더이자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삽입곡과 한국 전통 가락인 ‘난봉가’를 민요록으로 선보이며 퓨전 국악을 통해 일본 한류 팬들에게 우리 전통을 소개했다. 황선혜 한콘진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음악이라 하면 K팝(K-Pop) 아이돌 음악만 꼽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일본 한류 팬들에게 과거 주옥같은 작품들의 OST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포크, 뮤지컬, 퓨전 국악, 클래식 등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1-06 09: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