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3일 한미약품에 대해 비만 치료제 임상 1상 발표 초기 데이터가 긍정적이라며 올 하반기 임상 2상 진입 예정이라 주목 할 만 하다고 봤다. 정이수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주 1회 투여 삼중작용제(GLP-1/GIP/GCG)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ADA)를 통해 공개됐다“라며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회 투여 임상 1상에서는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치료 관련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효성 측면에서는 고용량군(0.5mg→2mg→4mg→8mg)에서 4주간 용량을 늘려 투여한 결과, 위약 대비 평균 4.81%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최대 10.64%까지의 감량 사례도 확인됐다”라며 “이번 결과는 동일 계열의 삼중 작용제인 일라이 릴리의 Retatrutide가 비만 적응증 대상 임상 2상에서 4주차 기준 약 5% 수준의 체중 감소를 보인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Retatrutide는 48주간 투여 시 고용량군(12mg)에서 위약 대비 22.1%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은 HM15275의 장기 투여 시 25% 이상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후속 임상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여기에 2025년 하반기 임상 2상 진입 예정인데다, 패치제 및 월 1회 투여 제형도 개발중인 점도 호재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2025년 하반기 HM15275의 임상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라며 “임상 2상에서는 장기 안전성 및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근손실을 줄여 체중 감량의 질적 개선을 입증하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전임상 비만 마우스 모델 연구 결과에서 HM15275는 Retatrutide 대비장기 투여 시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지방량 감소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체중 감량의 질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면서 ”한편 동사는 HM15275의 패치제 및 월 1회 투여 제형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3 07:56:40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 최대 사업지인 '한남3구역' 재개발 건설사업관리(PM)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남3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 38만6395㎡ 구역 내에 58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며 국내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최대어로 평가받는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 중에서도 가장 큰 사업지다. 앞서 한남3구역 조합 측은 지난 4월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총 3개 기업이 참여해 이달 총회를 거친 끝에 현재 인접한 한남4구역 건설사업관리(CM·PM)를 맡고 있는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업무 범위는 착공 이전 단계인 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관리 업무 전반이다. 세부적으로 사업성 검토 및 일정관리, 설계 대안 검토와 시공사가 제시하는 공사비 적정성 분석, 사업비용 절감 방안 검토와 협력업체 선정업무 지원 등이 포함된다. 통상 인접구역의 건설사업에는 같은 협력업체를 쓰지 않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한남4구역의 착공 이전 단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의 사업관리 능력과 공사비 협상 실적 및 기술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글로벌은 2020년 준공된 용산센트럴파크(용산 국제빌딩4구역) 정비사업에서 당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검증해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한 바 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에서 한남3구역과 4구역 외에도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방배5구역, 청담삼익, 한강맨션 등 서울 주요지역의 대표 정비사업들의 건설사업관리를 맡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9 18:40:44[파이낸셜뉴스]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 최대 사업지인 '한남3구역' 재개발 건설사업관리(PM)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남3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 38만6395㎡ 구역 내에 58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며 국내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최대어로 평가받는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 중에서도 가장 큰 사업지다. 앞서 한남3구역 조합 측은 지난 4월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총 3개 기업이 참여해 이달 총회를 거친 끝에 현재 인접한 한남4구역 건설사업관리(CM∙PM)를 맡고 있는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업무 범위는 착공 이전 단계인 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관리 업무 전반이다. 세부적으로 사업성 검토 및 일정관리, 설계 대안 검토와 시공사가 제시하는 공사비 적정성 분석, 사업비용 절감 방안 검토와 협력업체 선정업무 지원 등이 포함된다. 통상 인접구역의 건설사업에는 같은 협력업체를 쓰지 않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한남4구역의 착공 이전 단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의 사업관리 능력과 공사비 협상 실적 및 기술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글로벌은 2020년 준공된 용산센트럴파크(용산 국제빌딩4구역) 정비사업에서 당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검증해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한 바 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에서 한남3구역과 4구역 외에도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방배5구역, 청담삼익, 한강맨션 등 서울 주요지역의 대표 정비사업들의 건설사업관리를 맡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9 09:54:15【파이낸셜뉴스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관세 및 방위비 협상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 등 중동 상황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귀국하면서 불발됐다. 비록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관세 조율 기회가 추후로 순연됐지만, 한미 간 실무협의 차원에서 관세협상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은 이른 시일 내 한미 정상 간 회동 일정을 재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정상회담을 진행키로 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시간까지 확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귀국을 결정하면서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또 G7 정상들도 내달부터 주요 국가들을 상대로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불발되면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위 실장은 "원래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는 이런 일들이 간간이 있긴 하다"며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 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관세 및 방위비 협상, 글로벌 공급망 등 통상·안보 이슈 논의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비록 한미 정상회담이 순연됐지만 양국 간 실무 고위급 차원에서 관련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양국 간 관세 및 방위비 협상이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달 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나 7월로 예상되는 방미 일정 등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과 첫 회동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출국 후 공군 1호기 기내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워낙 변수가 많아서 뭐라고 딱 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으로 의미가 깊은 만큼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 과거사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양 정상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대성이 더욱 증대됐음을 인식하면서, 양국이 상호 국익 관점에서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위 실장은 "일본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17일) 오후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7 18:55:15[파이낸셜뉴스] 캐나다에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바꾼 이유에 대해 중동 분쟁보다 “훨씬 더 큰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새벽(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내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논의를 위해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떠나 워싱턴DC로 돌아간다고 잘못 말했다. 틀렸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내가 왜 워싱턴DC로 돌아가는 지 전혀 모른다. 이건 확실히 휴전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그것 보다 훨씬 큰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은 고의든 아니든 항상 틀린다. 채널 고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돌아가야 한다. 매우 중요하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워싱턴DC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기간인 15~17일 동안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명확한 이유 때문에 일찍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G7 정상들)도 이해한다. 이건 큰 문제"라고 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과 동시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한다고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돌아간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초청받은 이재명 대통령과 17일 단독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캐나다에서 16일 저녁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 아마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그런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12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촉박한 일정을 조정해 캐나다를 방문했으며, 이번 대화에서 통상 협상 및 주한미군 방위비 등을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양측은 일단 회담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17 14:53: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국과의 본격적인 고위급 및 기술협의를 앞두고 우리측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이슈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 46회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통상 주무 부처인 산업부 외에도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특허청, 기획재정부, 외교부, 관세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실국장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급박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국들에 비해 진도가 더뎠던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그는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새정부가 출범한 만큼 한미 통상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새정부의 국정철학인 '성장'에 맞춰 한미 통상협상을 우리 제도 선진화와 규제 합리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동력 창출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향후 수주일 동안 긴박하게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부처가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한미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주요 이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한미 협력 패키지도 적극 발굴하여 협상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상추진위원회에 참석한 관계부처들은 한미 통상협상이 우리 경제의 명운이 달린 최대 현안인 만큼 국익 극대화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적극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집중적인 협상 진행에 대비해 통추위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범부처 공동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한미 통상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17 14:37:29【파이낸셜뉴스 ]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진행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관세 및 방위비 협상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스라엘과 이란간 무력충돌 등 중동 상황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불발됐다. 비록 정상간 탑다운 방식의 관세 조율 기회가 추후로 순연됐지만, 한미간 실무 협의 차원에서 관세 협상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은 빠른 시일내 한미 정상간 회동 일정을 재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정상회담을 진행키로 했다. ▶ 관련기사 2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시간까지 확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을 결정하면서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또 G7 정상들도 내달부터 주요 국가들을 상대로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불발되면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위 실장은 "원래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는 이런 일들이 간간이 있긴 하다"며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관세 및 방위비 협상, 글로벌 공급망 등 통상·안보 이슈 논의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비록 한미정상회담이 순연됐지만 양국간 실무 고위급 차원에서 관련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양국간 관세 및 방위비 협상이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달 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나 7월로 예상되는 방미 일정 등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과 첫 회동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출국 후 공군1호기 기내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워낙 변수가 많아서 뭐라고 딱 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으로 의미가 깊은 만큼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해 과거사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양 정상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전략적 환경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대성이 더욱 증대됐음을 인식하면서, 양국이 상호 국익 관점에서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위 실장은 "일본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현지시간 17일) 오후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7 13:10:51【파이낸셜뉴스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이 사실상 예정돼 있었지만 지금 속보를 접한 상황에서 조금 더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로 예정이 돼 있었고, 사실상 시간까지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더 확인하고 이야기가 진척이 돼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조기 귀국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조기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세를 포함한 무역, 방위비 분담금을 비롯한 안보 협상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을 기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7 10:20:22【파이낸셜뉴스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전망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한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세를 포함한 무역, 방위비 분담금을 비롯한 안보 협상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7 09:22:02[파이낸셜뉴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한국 국채분할매수 전략에 더해 미국채 초장기물에 투자하는 ‘한미 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우리나라 국채 및 통안채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하면서, 미국 30년물 국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순자산 대비 40% 이하로 전략적으로 편입해 금리 하락 시 자본차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목표수익률 6%(Class A 기준)의 목표전환형 펀드이다. 최근 시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 및 신용 등급 강등,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흐름이다. 특히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며 미국채 30년물의 금리가 5%를 뛰어넘기도 했다. 다만,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금리 상승이 오히려 채권시장에서 자본차익의 기회로 여겨진다고 봤다. ‘브이아이 한미 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1호’ 펀드는 한국채 실물과 국내에 상장된 미국채 초장기물 ETF에 주로 투자해 금리하락 시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한국과 미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며, 국내의 경우 시장에 기준금리 인하분이 반영돼 있어 무조건적인 장기채 편입보다는 시장 전망 및 장단기 금리차에 따라 탄력적으로 만기를 조정하여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금리 메리트가 있는 미국채 30년물의 경우 환헤지형 ETF를 매수함으로써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며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 차익을 추구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목표 기준가격인 1060원(Class A 기준)에 도달하면 투자 대상을 국채, 통안채 위주의 우량 단기채 유동성 자산 등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 및 환매 요청에 무리 없이 대응할 예정이다. 펀드는 가입 후 90일 미만까지 환매 금액의 3% 수준의 환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90일 이후부터는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6 13: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