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호텔 서울이 프리미엄 밀키트 '토종 한방 삼계탕'을 출시하고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즌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칠갑산 토종닭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HACCP 인증을 받은 4년근 이상의 인삼을 구증구포(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한 흑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수삼, 신선한 전복 등이 사용됐다. 또 구기자와 맥문동 등 한약재와 국내산 표고버섯, 밤, 대추, 은행 등을 넣고 우려낸 육수의 진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해동한 닭과 국물용 재료 등을 레시피 순서에 따라 넣고 끓이면 된다. 닭고기를 다 먹은 후 누룽지를 끓여 먹을 수도 있다. 토종닭 2마리와 각종 재료, 조리 방법 등이 2인분 기준으로 보냉백에 정갈하게 포장돼 제공된다. 구매 및 예약은 롯데호텔 프리미엄 온라인 숍 롯데호텔 이숍 또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 롯데호텔 서울 델리카한스에서 할 수 있다. 제주도 및 일부 도서산간을 제외한 전 지역 택배 배송 가능하며, 4일 전 예약 필수다. 오는 30일까지 사전 예약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21 07:47:08국순당은 국내 최대 삼계탕 프랜차이즈인 지호한방삼계탕과 '복달임 술 문화 알리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복날인 초복(7월 12일), 중복(7월 22일), 말복(8월 11일) 당일에 지호한방삼계탕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백세주'( 사진) 복달임 술 시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호한방삼계탕 68개점 중 62개점에서 진행된다. 국순당 측은 이번 행사로 약 10만 명의 고객들이 백세주로 복달임 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복날에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삼계탕 등 보양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기는 복달임 문화를 즐겼다. 보양식의 맛과 풍미를 돋아주기 위해 복달임 술을 함께 즐겼다. 백세주는 인삼,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의 12가지 몸에 좋은 재료로 빚은 술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로 남녀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여름철 보양음식인 삼계탕, 장어구이 등과 잘 어울린다. 백세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2015 우수문화상품'에 주류 최초로 지정된 바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복날에 보양식과 복달임 술을 즐기는 우리 문화를 알리고자 이번 복달임 술 문화 알리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모든 소비자분들이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07-11 14:14:57삼계탕 프랜차이즈 지호한방삼계탕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지호삼계탕은 지난 1991년 1호점을 시작으로 23년째 운영중으로 한방삼계탕(제0371778)과 해계탕(제10-0635258) 등 특허권도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직영점과 물류센터도 보유해 전체 식자재중 95%를 본사에서 직접 공급한다. '지호 한방 삼계탕'관계자는" 현재 직영점을 제외한 68곳 가맹점 중 53곳은 창업 후 5년차 이상으로 가맹점 지속율은 78%에 달한다"고 밝혔다. 창업비용은 132㎡(40평) 기준 1억2720만원(점포 임대료 제외, 부가세 별도)이 소요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4-02-20 09:14:26[파이낸셜뉴스] 마니커에프앤지가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재료로 구성한 간편 보양식(HMR) 4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4종은 △능이전복삼계탕 △한방당귀백숙 △5곡품은능이백숙 △닭다리누룽지백숙 등 총 4종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외식 비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삼계탕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능이버섯, 전복, 한방 약재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메뉴를 다양화했다. '능이전복삼계탕'은 국내산 닭 한 마리에 여름철 대표 보양 식재료인 완도산 전복과 수삼을 통째로 넣어 깊은 맛과 영양을 살렸다. '한방당귀백숙'은 당귀를 비롯한 녹각, 황기, 천궁, 오가피 등 10가지 재료를 우려낸 육수에 국내산 닭을 푹 끓여내 깊고 진한 풍미를 살렸다. '5곡품은능이백숙'은 능이버섯과 국내산 수삼, 대추를 넣어 만든 시원하고 깊은 육수에, 율무, 녹두 등 엄선한 5가지 곡물을 닭 뱃속에 가득 채워 영양을 더했다. '닭다리누룽지백숙'은 큼직한 국내산 통 닭다리와 손질된 닭가슴살을 담고, 구수한 찹쌀 누룽지를 더해 든든하고 감칠맛 나는 한 끼를 완성했다. 신제품 4종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오픈마켓, 롯데마트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무더위와 외식 비용 부담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4종은 실용성과 다양성을 갖춘 구성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17 15:41:33[파이낸셜뉴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가 폭염으로 지친 몸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보양진미’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4일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이번 보양식 메뉴는 장어, 전복, 소고기, 양고기 등 무더위에 떨어진 기력과 입맛을 동시에 채워줄 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는 여름철 보양식 재료로 손꼽히는 장어로 만든 '깐풍장어'와 '장어초밥', 높은 타우린 함량으로 피로 해소에 좋은 문어를 활용한 '문어 유자 냉채'와 '문어 리조또', 신선한 해산물로 우려낸 시원한 육수에 갈비를 더한 '해물 갈비 국수' 등이 있다. 인삼, 황기, 대추 등 몸에 좋은 한방 재료를 넣고 푹 끓여낸 ‘한방 삼계탕과 찹쌀죽', 불도장, 전복과 된장 소라찜, 더덕 구이, 송이버섯 구이, 도가니탕 등 여름철 활력을 더해줄 다양한 메뉴도 준비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관계자는 “매년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시즌마다 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미식 프로모션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식음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04 08:39:18장마가 끝나고 햇볕이 본격적으로 내리쬐기 시작하는 7월은, 체온 조절과 진액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는 일사량이 급증하고 외부 기온이 상승하면서 체내 대사 속도 또한 빨라진다. 우리 몸은 상승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자율신경계의 작용을 통해 땀을 지속적으로 분비하고, 이로 인해 진액(津液)과 기(氣)가 함께 소모되며 쉽게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여름철의 특징을 '심화상염(心火上炎)' 또는 '심열(心熱)'이라 표현한다. 오행 이론에서 여름은 '화(火)'의 계절이며 그에 상응하는 장부는 '심(心)', 즉 심장이다. 기후가 심장의 기운과 맞물려 과도한 열을 야기할 때 이는 인체에 다양한 형태의 이상 반응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 안절부절 못함, 불면, 가슴 답답함, 짜증, 건망, 가벼운 정신 혼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모두 심장의 기능 이상과 심열이 상승했을 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다. 심장은 정신과 감정을 주관하는 장부로 여름철의 심열은 정신적 피로감이나 감정 기복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위장 기능도 쉽게 저하되기 마련이다. 기온 상승과 함께 소화기관 역시 부담을 느끼며 비위(脾胃)의 기운이 약해진다. 한의학에서 비위는 '후천지본(後天之本)'이라 하여 섭취한 음식물로부터 기혈을 생성하는 핵심 기관으로 본다. 더운 날씨에 냉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찬 음료로 갈증을 억누르면 비위의 양기(陽氣)가 손상되며 식욕부진, 복부팽만, 묽은 변 또는 설사와 같은 증상이 잦아진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한방에서는 비위를 따뜻하게 보하고 기를 보충하는 처방을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사군자탕(四君子湯), 평위산(平胃散), 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 등이 있다. 또 여름철에 부담 없는 보양이 필요하다면 인삼, 황기, 백출, 복령 등 기를 보하는 약재와 함께 위장을 덥히는 생강, 진피(귤껍질)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양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무조건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특히 음허화왕(陰虛火旺) 체질, 즉 음기가 부족해 열이 위로 치솟는 체질의 경우 지나친 보양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럴 때는 삼계탕이나 보신탕 같은 고열량 보양식보다는 연잎밥, 오미자차, 맥문동차, 율무죽, 죽염 등이 권장된다. 한의학에서는 계절과 기후의 흐름에 따라 인체의 장부 기능도 함께 변화한다고 본다. 따라서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려면 단순한 더위 대처를 넘어 기후, 체질, 현재 증상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는 곧 '치인(治人)이 아닌 치병(治病)', 즉 질병이 아닌 사람 중심의 진료를 중시하는 한의학의 기본 철학이기도 하다.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원장
2025-06-26 18:32:39여름철 더위로 인해 다량의 발한이 발생하면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므로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철에 적합한 보양식을 섭취하면 더위를 극복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황기삼계탕은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체력 회복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와 한약재가 포함된 이 음식은 고단백 저지방의 닭고기로 건강한 근육과 조직 유지를 돕고, 황기 및 여러 약재는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활력을 증진시켜 다한증 완화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삼계탕의 주요 약재인 황기는 한방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콩과 식물로서 한의학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본초이다. 2000년 이상 약용으로 사용됐으며, '신농본초경'에도 등재된 약재이다. 황기는 노란색을 띠고 구수한 맛이 나며, 인삼 대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황기가 포함된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황기건중탕'과 '보중익기탕'이 있다. 이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처방된다. 황기는 무한(無汗)시 발한작용을, 다한(多汗)시 지한 작용을 통해 기운을 보충하고 신체 대사를 활성화해 이뇨 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부 기능을 강화하고 땀을 억제하며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있어,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특히 유익하다. 더불어 요즘처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여름철에 황기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황기는 독성이 거의 없어서 부작용이 드물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 있거나 평소 체열이 높은 사람은 황기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황기삼계탕의 조리법은 간단하다. 닭을 깨끗이 씻어 속을 비운 후 찹쌀, 대추, 마늘, 인삼 등을 넣고 황기, 감초, 대추, 인삼 등의 한약재를 우린 후 그 물을 사용해 끓인다. 닭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맛있고 영양가 높은 황기삼계탕이 완성된다. 황기삼계탕은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닭고기는 소화가 잘되며, 황기의 소화 촉진 효과가 더해져 소화 불량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황기삼계탕은 다한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황기는 땀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이는 신체의 균형을 맞추고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다한증을 겪고 있다면 황기삼계탕을 꾸준히 섭취해 증상을 완화해 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2024-07-25 18:25:24[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더위로 인해 다량의 발한이 발생하면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므로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철에 적합한 보양식을 섭취하면 더위를 극복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황기삼계탕은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체력 회복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와 한약재가 포함된 이 음식은 고단백 저지방의 닭고기로 건강한 근육과 조직 유지를 돕고, 황기 및 여러 약재는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활력을 증진시켜 다한증 완화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삼계탕의 주요 약재인 황기는 한방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콩과 식물로서 한의학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본초이다. 2000년 이상 약용으로 사용됐으며, '신농본초경'에도 등재된 약재이다. 황기는 노란색을 띠고 구수한 맛이 나며, 인삼 대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황기가 포함된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황기건중탕'과 '보중익기탕'이 있다. 이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처방된다. 황기는 무한(無汗)시 발한작용을, 다한(多汗)시 지한 작용을 통해 기운을 보충하고 신체 대사를 활성화해 이뇨 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부 기능을 강화하고 땀을 억제하며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있어,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특히 유익하다. 더불어 요즘처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여름철에 황기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황기는 독성이 거의 없어서 부작용이 드물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 있거나 평소 체열이 높은 사람은 황기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황기삼계탕의 조리법은 간단하다. 닭을 깨끗이 씻어 속을 비운 후 찹쌀, 대추, 마늘, 인삼 등을 넣고 황기, 감초, 대추, 인삼 등의 한약재를 우린 후 그 물을 사용해 끓인다. 닭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맛있고 영양가 높은 황기삼계탕이 완성된다. 황기삼계탕은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닭고기는 소화가 잘되며, 황기의 소화 촉진 효과가 더해져 소화 불량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황기삼계탕은 다한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황기는 땀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이는 신체의 균형을 맞추고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다한증을 겪고 있다면 황기삼계탕을 꾸준히 섭취해 증상을 완화해 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25 07:56:02[파이낸셜뉴스] 초복날인 15일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 '한방삼계탕' 식당은 늦은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는 사람으로 여전히 붐볐다. 식당 출입문에는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위해 "복날은 인삼주 서비스와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공지가 붙어 있었다. 식당 관계자는 "점심 시간 전에는 대기 줄이 300명 가량 늘어섰다"며 "초복, 중복, 말복 중 초복 날에 손님이 가장 많고 평상시와 비교해 최소 30%는 손님들이 더 찾는다"고 말했다. 값비싼 외식 물가에도 불구하고 직장이 많은 오피스, 중심 상권에서는 여전히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삼계탕 한그릇 평균 가격은 1만7000원 정도다. 강남에 위치한 이 식당의 기본 삼계탕 가격은 1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1000원 올랐고, 활전복이 들어간 삼계탕은 2만4000원이었다. 인근에 위치한 한우 전문 식당 '창고43 강남점'의 경우 왕갈비탕, 육회비빔밥 등을 다양한 보양 메뉴를 판매하지만 복날에는 삼계탕 전문 식당에 손님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손님이 줄었다. 식당 관계자는 "500석 규모의 대형 식당이지만 초복인 오늘은 평소보다 손님이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기준 닭고기 도매 가격은 전년보다 26%, 소매가격은 5%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집중 호우,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닭고기 공급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정부차원의 종란 수입, 육계 농가 육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대료, 인건비, 각종 반찬 비용 등의 증가로 외식 삼계탕 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비싼 외식물가에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간편식 삼계탕을 찾거나, 직접 해먹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반 삼계탕의 간편식 삼계탕 2종 매출은 올 6월 기준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삼계탕(4인 가족 기준)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은 3만2260원으로 1인분에 약 8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약 7.5% 하락했다. 대형마트도 초복을 앞둔 주말동안 보양식 재료를 사러나온 인파들로 북적였다. 14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김씨는 "초복을 앞두고 모처럼 집에서 삼계탕이라도 해보려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면서 "특히 보양식 재료들을 할인을 많이 하고 있어 몰린 것 같은데, 마치 명절 직전 같이 정신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전복, 간편식 삼계탕, 토종닭, 장어 등을 할인 판매하는 원기회복 '보양식 대전' 행사를 진행하며 최대 반값 할인에 나섰다. 이에 12일부터 14일까지 토종닭·생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1.7%가 늘었으며, 전복은 무려 254.4%가량 올랐다. 장어도 113.3% 더 팔리며 매출이 훌쩍 뛰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5 14:50:06[파이낸셜뉴스]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외식업계가 힘겨움을 토로하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모델에 대한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Coex)와 리드엑시비션스(Reed Exhibitions)가 공동주관하는 '2022 제53회 IFS프랜차이즈서울 하반기'가 열려 업계 관계자와 예비창업자가 한데 모였다. IFS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는 최신 비대면·디지털 기술을 프랜차이즈 모델에 결합한 다양한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장 현장에는 예비 창업자들이 붐볐다. 프랜차이즈업계의 혁신은 인건비 절감과 운영부담 완화다.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로봇과 비대면 서비스 기술을 뽐내며 각자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예비창업자들은 부스를 돌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창업 브랜드를 고심했다. △이마트24 △커피에반하다 △롸버트치킨 △현대로보틱스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과 대형 특별관을 구성한 △로보테크 △배달의민족·배민로봇 △카카오 프렌즈아카데미 등 최첨단 기술을 이미 상용화한 주요 기술기업 부스에서 참관객들은 최신 창업 경향과 기술을 확인했다. △가자주류 △지호한방삼계탕 △피자마루 △생활맥주·생활치킨 △피자알볼로 △커피베이 △김가네 △본도시락 △채선당 도시락엔샐러드 △킹콩부대찌개 △원할머니보쌈족발 △롯데슈퍼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대중 인지도를 선전하며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금리와 물가가 상승하는 등 외식업계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검증된 프랜차이즈에 쏠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박람회에도 비용 절감과 운영 부담 완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브랜드들에 예비 창업자들이 몰리는 등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에 앞서 열린 테이프 커팅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문창기 이디야 회장, 홍경호 지앤푸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협회가 개최한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 서울 총회'에 참여한 세계 16개국 40여명의 프랜차이즈 산업인들도 커팅식과 박람회장 탐방을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이마트24 스마코엑스점을 찾아 무인 스마트결제 시스템을 참관했고 이디야커피 본사인 이디야랩에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시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에서 "글로벌 팬데믹 이후 프랜차이즈 산업도 주문, 결제, 배송 등 모든 과정에서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야한다"며 "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은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요구받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비대면·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서울에서 글로벌 산업이 나아가야할 길을 직접 보여주고 국내 업계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22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0-20 15: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