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우)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생활환경 개선사업 ‘굿하우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굿피플은 총 2억1500만원을 투입해 그룹홈과 한부모가정의 생활공간 확장, 학습공간 구축, 양육환경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항목 전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10월 중 지원 대상 기관 및 가정을 선정해 2025년 3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과 가정은 공간 확장 공사, 도배·장판, 단열과 같은 공간 개보수와 학용품, 가구, 전자제품과 같은 물품 지원을 폭넓게 신청할 수 있다. 굿피플은 지난 7일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구영모 굿피플 상임이사, 이지우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지우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홀로 자녀를 양육하며 살아가는 한부모가정에 대한 지원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을 돕는 일이기도 하다”며 “굿피플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한부모가정에 대한 사회적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피플은 주거 환경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홈과 한부모가정의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굿피플에서 2022년 그룹홈 및 지역아동센터 9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8개 기관이 도배, 장판, 욕실, 마루, 몰딩, 공간 확장 등 주거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부모가정의 경우 자녀 양육을 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경제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문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가정의 월 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 평균의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영모 굿피플 상임이사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그룹홈, 한부모가정과 긴밀히 소통하며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0 16:02:06[파이낸셜뉴스] 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 정책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천호 국회의원(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이 8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대상자 360만명 중 단 1.8% 인 6만5000명에게만 이용권이 발급됐다. 특히 한부모 가족의 경우 발급률이 0.1%에 그쳐, 정책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중복수혜 비율이 67%로 높아, 새로운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용권 사용처의 접근성과 서비스 다양성의 부족도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전체 294개의 사용처 중 55.7%인 164개소가 자연휴양림 등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접근성 문제는 특히 저소득층,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이 제한된 계층에게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산림복지시설의 ‘관리자 예약’에서도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체 1666건의 관리자 예약 중 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예약은 단 16건에 불과했다. 반면, 일반 예약자에 대한 부적정 처리가 584건에 달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리는 미흡한 상태다. 서 의원은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은 소외계층에게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함께 사용처 다각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설 예약 시스템에서 장애인과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예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8 08:19:2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양육을 돕기 위해 아동양육비 지원 금액을 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양육비 선지급제를 도입해 한부모가족 양육비 이행을 강화한다. 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내년 책정된 한부모가족 지원 예산은 5901억원으로 올해(5441억원)보다 8.5% 늘었다. 여가부는 미혼부모와 저소득 한부모가족(기준 중위소득 63% 이하)이 자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자녀 1인당 아동 양육비 지원 금액을 현재 월 21만원에서 월 23만원으로 인상한다.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기준 중위소득 65% 이하)의 자녀 1인당 아동 양육비 지원 금액도 현재 월 35만원에서 월 37만원으로 올린다. 중고등학생으로 한정한 연 9만3000원의 학용품비 지원 대상은 초등학생까지 확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확보한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제공하는 주택을 306호에서 326호로 늘리고 최대 보증금 지원액도 1000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인상한다. 내년 하반기에 도입될 '양육비 선지급제'를 위해서는 1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국가가 한부모가족에게 양육비를 먼저 지급한 뒤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방식이다. 미성년 자녀를 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한부모가구가 대상이다. 이들의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 미성년자는 1만3500명 정도로 추정된다. 또 양육비 선지급 대상 심사, 지급, 징수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육비이행관리원(이행관리원) 직원 9명을 충원해 106명까지 늘린다. 미성년 자녀의 양육비 청구와 이행확보를 지원하는 이행관리원은 현재 여가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내부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달 말 독립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제도 운용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8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만큼 제도 시행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차질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9 12:46:41[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지난 5일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한부모가족(미혼모 포함)과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을 위해 자립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에서 정기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가정 중 도움이 절실한 25개 가정을 대상으로 했다. 산업은행은 해당 가정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후원해오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출산으로 홀로 양육하는 미혼모 및 저소득 한부모가족,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함으로써 심리적 안정 속에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6 16:23:45[파이낸셜뉴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위기임산부의 익명 출산을 허용하는 보호출산제 시행 첫날인 19일 한부모가족시설을 찾아 "한부모가족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애란원을 방문해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위기임산부 통합 상담전화(1308) 등 지역상담기관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위기임산부'는 모자보건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임신 중 여성 및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으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뜻한다. 애란원은 지난 1960년 가출소녀와 성매매여성 보호·자활시설인 '은혜의 집'이 전신인 기관으로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관련 서울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돼 위기임산부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신 차관의 남편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도 함께했다. 두 차관은 애란원과 서울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의 운영 현황을 공유 받고 위기임산부를 위해 노력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여가부와 복지부는 위기임신보호출산제도를 통해 안정적으로 위기임산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날부터 지역상담기관에서 연계된 위기임산부는 나이와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유형의 전국 121개소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기존에는 24세 이하인 경우에만 소득 상한을 두지 않았으나 여가부가 제도 시행에 앞서 전날(18일)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의 범위 고시'를 개정해 위기임산부라면 누구든지 나이와 소득기준에 관계 없이 복지시설 입소가 가능하다. 또 위기임산부가 출산 이후 자녀 돌봄·양육 등 지원이 필요할 경우 보듬매니저가 있는 가족센터(151개소)와 연계해 학습·취업 지원 및 아이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듬매니저는 취약 가정에 직접 방문해 학습정서, 생활도움, 긴급위기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 기준 151개 센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직업훈련도 제공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여성인턴 과정 및 폴리텍대학 전문기술 과정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이 위기임신보호출산 지원을 위한 지역상담기관으로 함께 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복지부와 협력해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의 양육, 돌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9 12:07:19[파이낸셜뉴스]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들은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입소할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의 범위 고시'를 개정하고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위기임산부는 모자보건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임신 중 여성 및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으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고시 개정은 이른바 보호출산제로 불리는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에 맞춰 이뤄졌다. 기존에는 위기 임산부 중 24세 이하인 경우에 한해서만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26개소 출산지원시설에 입소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고시 개정으로 위기 임산부가 원하는 경우 지역상담기관의 신청을 통해 나이 및 소득 기준을 적용 받지 않고 모든 유형의 한부모가족시설에 입소할 수 있게 됐다. 위기 임산부가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서 안전하게 출산하고 자녀 양육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를 강화한 것이다.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현재 여가부는 한부모가족의 주거안정과 자립 지원 등을 위해 전국 121개소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출산지원시설(26개소), 양육지원시설(38개소), 생활지원시설(48개소), 일시지원복지시설(9개소) 등이다. 정부는 올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중위소득 63% 이하로 확대했다. 대상 자녀 연령도 18세 미만 아동에서 고교 재학 자녀(최대 22세)로 늘렸다. 지원 단가는 자녀 1인당 월 21만원이다. 지금까지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무주택자만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입소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인구감소지역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 시 소득기준이 폐지되고 입소기간 연장을 허용하는 규제 특례가 도입된다. 아울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입소한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와 상담치료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위기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한부모가족이 경제활동과 자녀 양육의 이중부담을 덜고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8 13:59: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 하반기 예비 학부모, 한부모, 맞벌이 부모 2400여명을 대상으로 5개 분야, 39개 교육과정, 217회 '부모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부모교육'은 건강한 결혼·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예비신혼부부 부모교육에서부터 아동청소년기 갈등 해소 및 학습 지도까지 자녀 성장에 따른 생애 주기별 부모 역할 교육을 지원한다. 전문적으로 자녀 양육방법 및 가족갈등 해소 방법 등 부모 역량 강화를 위해 △영유아기 자녀 발달 특성 교육 △아동·청소년기 학습 지원 및 소통 지원 교육 △아버지 역할 지원 교육 △다문화가족 특성 이해 및 학교 적응 지원 교육 △발달장애 및 경계성 지능(의심)아동 양육 코칭 등 5개 분야 부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기 자녀 학습지도, 발달장애 아동 인성 소통교육, 경계성 지능(아동) 양육 코칭,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한 아버지 교육 등 가족의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부모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 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3곳을 통해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원하는 부모는 누구나 각 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앞서 광주시는 상반기에 예비신혼부부 대상 임신·출산부모교육을 포함해 44개 부모교육 과정을 진행해 2473명을 지원했다. 김선자 광주시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한부모·장애아동 양육 가정 등 가족 형태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가족형태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다른 만큼 가족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부모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7 10:11:20[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 외환사업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대 환율우대 90%+사회공헌 10% '환전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기부 물품을 한부모가족 복지지원센터 두리홈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행이 지난달 실시한 '최대 환율우대 90%+사회공헌 10%' 환전 이벤트는 고객에게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고, 은행의 수익금 10%를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이벤트다. 농협은행은 3000여 명의 고객과 농협은행 임직원들의 참여로 마련한 유기농 우리쌀 620kg 및 젖병 소독기 등 유아용품을 전달했다. 물품은 센터에 입소한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식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기부 물품들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8 16:08:32[파이낸셜뉴스] 대상이 다가오는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약 3000만원 상당의 식품세트를 한부모가정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서울 종로구 대상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 장희정 한국한부모연합 대표가 참석했다. 대상은 한부모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간편식, 장류, 스파게티면, 소스류 등 청정원 대표 제품들로 구성한 식품세트를 기부했다. 5월 10일 '한부모가족의 날'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한부모가정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경제적, 정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년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가정에게 가장 부담되는 소비지출 항목은 식료품비(74%)였고, 여가활동 중 여행 횟수(0.7회)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상은 한부모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인 한부모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세트 지원에 이어 오는 6월에는 국립춘천숲체원에서 한부모가족 120명이 함께하는 한부모가족캠프 '파이팅 맘&대디'를 열고 가족 구성원 간 화합 및 타 가족과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캠프에서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숲 체험,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은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전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03 15:29: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한부모가족이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을 확립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역 거주 한부모가족 93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 국비 244억원 등 총 328억원을 투입해 소득기준 완화, 아동양육비 인상 등 실질 혜택을 확대한다. 먼저, 18세 미만(취학 시 22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게 지원하는 아동양육비의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60%에서 63% 이하로 확대한다. 아동양육비는 월 1만원 인상해 자녀 1인당 월 21만원을, 청소년 한부모가족(부·모 24세 이하)는 자녀 1인당 월 35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주거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6개소(66세대)에서는 상담·심리치료, 자립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1년 6개월 이상 생활한 후 퇴소하면 자립정착금 7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에게 인기가 높은 매입임대주택은 올해 2호 확대해 총 43호(LH 26호, 도시공사 17호)를 운영한다. 미혼 한부모, 부자가족, 모자가족 순으로 우선 입주할 수 있으며, 신청은 동구 가족센터에서 받는다. 또 5개 자치구 가족센터는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정보 제공, 자조모임, 학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경제활동 및 학업 중이거나 질병·장애가 있는 한부모가족 100여 세대에 가사 부담 경감을 위한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사서비스 신청은 미혼모·부자 거점기관인 남구 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오는 7월 19일자로 시행되는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상담·정보 제공 및 필요 서비스를 연계한다. 오영걸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미혼한부모, 부자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한부모가족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 지원의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8 11: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