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은 700만 해외동포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온라인 장터인 ‘한상 비즈네트워크’(hansang.tradekorea.com)를 오는 15일 개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무협은 2006년부터 국내최초의 동포기업 전문 무역거래사이트인 ‘한민족거래망’을 운영하면서 해외동포기업의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고 이번에 해외동포들의 의견 등을 반영,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작업을 거쳐 ‘한상비즈네트워크’를 개통했다. ‘한상비즈네트워크’는 기존 해외동포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 외에 해외동포들의 실질적인 e비즈니스 거래가 활성화 되도록 ▲다국어 홈페이지 지원, ▲차세대 동포인재 취업 지원, ▲1억4000만개 바이어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무협은 ‘한상 비즈네트워크’개통과 함께 재외동포재단, 월드-옥타(World-OKTA) 등의 동포관련 유관단체와 공동으로 다양한 온·오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 10월 인천에서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릴 예정인 제 8회 한상대회,서울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World-OKTA)에 참가하는 동포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상품전시관’을 이 네트워크상에서 운영키로 했다. 한편 무협이 최근 실시한 ‘한상 비즈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존의 ‘한민족거래망’을 활용하던 동포기업들간에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형태도 동포-동포, 동포-국내기업, 동포-해외바이어의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나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동포기업인의 수요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왕규 한국무역협회 e-비즈니스지원 본부장은 “세계 최대의 중국 화상들은 중국기반의 글로벌 B2B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을 화상간 온라인 거래기본망으로 지정해 대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동포들도 한상전용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기회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2009-08-13 16:38:40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표인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은 23일 700만 재외동포의 글로벌 파워를 침체기에 있는 한국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표아래 여야가 참여하는 ‘글로벌 코리아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동포경제인 네트워크 활용’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을 움직이는 유대인, 중국과 인도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화상과 인상이 있었듯이 전 세계 한상(韓商)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다시 한번 경제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를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예산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잘 될 수 있도록 국회에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코리아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윤성 국회부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과 세계해외한인무역인협회(World-OKTA) 천용수 회장을 비롯한 160여 명의 회원 등이 참석했다. 박희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상 네트워크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윤호 장관은 “치열한 경쟁의 글로벌 시장에서 한민족 경제권을 확대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인 700만 재외동포를 활용한다면 최근의 미국발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의 고문은 이윤성 국회 부의장과 이규택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맡았고, 정회원은 한나라당 윤두환·김정훈·임해규·박상은·백성운·이종혁 의원 등이 통합민주당에선 신학용·최규식 의원 등이 참여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2008-10-23 16:10:35부산상의가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민족경제공동체 대회 부산개최를 발판으로 동포 경제단체들과의 자매결연 추진, 지역 기업체들과의 교류 확대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상공계 국제화에 나선다. 부산상공회의소는 한상대회 폐막 이후인 3일 부산상의에서 해외 5개 한상단체와 자매결연을 공식 체결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및 의원들과 이들 5개 단체 대표, 재외동포 기업인 등 국내외 경제인1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자매결연하기로 한 단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주현) △유럽 한인경제인단체 총연합회(회장 방준혁) △베트남 호찌민한인상공인 연합회(회장 이창근)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서진형) △캐나다 한인실업인협회(회장 김영필) 등이다. 이들은 자매결연을 통해 양 지역 간 무역·투자·기술교류·박람회 등의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상호 거래 알선과 비즈니스 상담·산업시찰 등에 대해 최대한 편의 제공하게 된다. 또 이날 각종 관련 정보 및 자료를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서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부산상의는 또 이날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합동 협약식도 가졌다. 협약식에는 로스앤젤레스한인상공회의소와 베트남 호찌민한인상공인연합회, 중국 칭다오한인상공회(회장 이수향), 홍콩한인상공회의소(회장 류재우), 일본 효고한국상공회의소(회장 차득룡) 등 5개 단체가 참가했다. 이들 6개 도시상의는 협약을 통해 △상호 수출입 거래 알선 △투자 및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현지 법인 진출 자문 △경제사절단 파견 지원 △각종 비즈니스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또 인력난 해결과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취업을 알선하는 데도 힘을 합치게 된다. 이영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입장에서 세계한상대회 개최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지역 기업체들과 해외 동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상단체들과의 관계 발전에 적극 노력, 지역경제 국제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2006-11-01 17:05:2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마지막날인 24일 5000만 달러 수출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5000만 달러 수출계약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사상 단일 건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한인비즈니스대회가 글로벌 비즈니스로 무대로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계약 주인공은 ㈜풍림파마텍과 웨일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 LLC)다. 의료기기 품목 50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조희민 풍림파마텍 회장, 이경철 웨일엔터프라이즈 LLC 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주요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풍림파마텍은 주사기, 주사침, 바이알 같은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웨일엔터프라이즈는 미국 조지아주 노르크로스에 있는 글로벌 PPE(의료용 개인용 보호장구) 공급 업체다. 이번 계약으로 유통 판매 제품군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철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으로 미주총연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내년도 지역대회인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대회 상담 건을 추적 관리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지역별 대회, 한상넷 온라인 플랫폼,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실질적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이뤄진 수출계약 성과여서 의미가 깊다”고 축하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4 16:34:4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오는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한인 기업인들에게는 전북의 산업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컨벤션이 아닌 전북대 캠퍼스에서 치러질 예정이어서 색다른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대 행사장에서 3일간 행사 이어져 이번 대회에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내 2000여명, 해외 10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의 경제인이 참여한다. 22년간 이어진 대회 사상 처음으로 컨벤션이 아닌 전북대학교 캠퍼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는 개·폐회식, 전북대 실내체육관에서는 환영·환송 만찬, 전북대 운동장에 세워진 거대 돔에서는 제품 전시회, 진수당에서는 각종 세미나와 미팅이 진행된다. 기업제품 전시회와 현장 상담 및 계약, 한상 CEO들의 교류 및 소통의 시간, 각종 포럼, 한인사업가의 성공스토리 공유,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 세계 한인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기본 행사 외에도 행사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전북을 방문한 국내외 한인 기업인들을 찾아간다. 거대한 화이트 돔에서 제품 전시회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에 설치된 대형돔을 전시관으로 활용한다. 전북대 대운동장 바닥 면적 8200㎡ 안에 부스 326개가 들어서 주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인다. 이들 중 160여개가 전북 도내 기업으로 채워졌다. 대회에 참가하는 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 중 큰손으로 불리는 바이어는 200여명 정도가 꼽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울산 대회(30명)보다 월등히 높은 숫자다. 전시관 밖에는 전북 14개 시군 홍보부스와 먹거리 판매대가 설치되고 전시관 정문 바로 앞 바깥에서는 대기업의 야외 전시가 진행된다. 야외 전시될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 HD현대인프라코어의 3t급 소형굴착기, 진우에스엠씨의 초소형 전기소방차, 특장차협회의 캠핑카 등은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이번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 한인 사업가와 전문가, 대학생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장도 마련된다. 구체적인 연계프로그램으로는 전주 국제 드론박람회와 국제금융과 신산업을 연계한 글로벌 경제논의체인 ‘지니포럼’, 일자리 페스티벌, 한인비즈니스 CEO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이 있다. 특히 미국과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수십년간 혈혈단신으로 기업을 일궈온 성공 사업가들이 대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성공 스토리 특강’은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도전 의식을 일깨우고 야망과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로봇개발자로 인정받고 있는 데니스홍 박사와, 40여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한인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한 김우재 대회장(무궁화유통 회장), 원양어선 선장으로 시작해 1970년대 후반부터 오만을 중심으로 중동·아프리카 무역업으로 성공을 거둔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 총연합회장의 성공담은 전북지역 기업과 젊은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풍성한 전통문화 행사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과 환영만찬은 우리 전통 K컬쳐 프로그램이 가미되어 한인 바이어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회식에 입장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모두 전북도에서 마련한 한복 두루마기를 착용한다. 개회식을 마친 후에는 이 두루마기를 입고 전북대 캠퍼스를 걸어 20여분 거리인 만찬장으로 향하는데 50여명에 달하는 놀이패가 길을 안내한다. 개회식 환영만찬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특별히 준비한 한정식을 맛볼 예정이다. 만찬은 도내 14개 시군의 각종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과 떡갈비, 전통주 등으로 준비되는 데 오랜 시간 타지에서 살아온 이들에게는 진정 고향의 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내내 각종 문화공연이 주무대인 전북대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진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 세계 한인 기업인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면서 "전주에서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경험하시고,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1 15:02:1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22차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준비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북이 잼버리대회 파행 굴레에서 벗어나고 도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22~24일 전북 전주 전북대 캠퍼스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명 이상 참가하는 한민족 동포 경제인 최대 행사다.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 양성 등 세계 한민족 동포경제인을 하나로 묶는 대표 행사로 치러진다. 성공 개최 위해 점검 반복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대회 전반을 점검하는 현장 점검회의를 가졌다. 기업전시관 구축 관련 전시부스 배치, 시설 안전, 전기·통신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대회 기간 마련한 전북도 자체 연계프로그램을 최종 점검했다.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되는 기업 전시관은 지난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준비된 일정에 따라 구조물이 설치됐다. 지난 1일부터는 전기, 통신, 공조 설비를 비롯한 내부 시설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일정에 맞춰 기업 전시 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된 전시관은 대회 전까지 리허설 등을 통해 반복적인 점검을 거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 기간 동안에는 실내 전시장과 다름없는 공간을 구성해,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의 참여와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회 활성화를 위한 기업 전시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326개 부스 규모로 조성되는 기업전시관은 도내 기업을 비롯해 도외 기업, 기관 부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대기업 야외 전시도 펼쳐진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버스 등을 전시하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기계, KGM커머셜은 저상 전기버스, LS엠트론에서는 자율작업 트랙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특장차협회가 전시에 참여해 캠핑용 자동차, 초소형 전기소방차 같은 특장차를 전시한다. 대운동장 옆 소운동장에서는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식정책포럼, 드론 축구대회, 드론 사진영상 공모전 등이 개최되며, 드론 월드컵 홍보관과 체험관, 기업전시관이 운영된다. 지니포럼,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대회 활성화를 도모한다. 우려 목소리도 나와 일각에서는 대회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파행을 겪으며 전북은 책임 소재와 무관하게 수많은 질타를 받아야 했다. 이번에 치러지는 중요한 국제행사가 다시 논란을 자초하면, 전북은 더 이상 국제행사를 치러선 안 되는 지역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이번 대회에 대통령이나 총리 같은 국가 주요 인사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내빈 섭외에 나섰지만 국가 주요 인사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지역정가에서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참가자는 그 행사의 성격을 규정한다.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는 기업가들의 축제에 국가 주요 인사들이 빠질 경우 맹탕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회 유치 직후 "잼버리 터널 빠져나가고 있는데 한상대회(한인비즈니스대회 전신) 잘 못 치르면, 전북이 낙인 찍힐 수 있다. 정말 잘 치르겠다"는 말로 국제행사 파행 반복을 경계했다. 지역 기업가들은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큰 상태다. 대회에 직접 참여하는 한 기업가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려면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있고 구매 의지가 있는 바이어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세계에서 기업가들이 모이는데, 이들이 관광하듯이 다녀가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지난 잼버리 대회 때문인지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세밀하게 준비하는 것 같았다"며 "참가 기업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점검회의에서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회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놓치는 부분 없이 세심하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4:06:56【 전주=강인 기자】 전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4000여명이 전북 전주에 모인다.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첫 한인비즈니스 대회(옛 한상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오는 10월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재외동포청은 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로 전북 전주를 최종 선정했다. 대회는 국내외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인 수천명이 참여하는 경제 네트워크 행사다. 전북도와 전주시 공동 주관으로 전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22일~24일 전주에 있는 전북대학교 캠퍼스에서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 오는 8월31일까지 대회 참가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옛 한상대회가 한인비즈니스대회로 격상된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행사인 만큼 취지에 맞게 식품, 그린바이오, 이차전지, 탄소, 건설기계 , 로봇, 전기차, 통신, 의료기기, 동물케어, 금융, 신서비스 분야 등 폭넓은 비즈니스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도록 전국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회 유치 직후 "잼버리 (파행 사태) 터널 빠져나가고 있는데 한상대회(한인비즈니스대회) 잘 못 치르면, 전북이 낙인 찍힐 수 있다. 정말 잘 치르겠다"는 말로 대회 성공 개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각 지자체와 출연기관 등을 수십차례 만나 실무회의를 거치며 도내 기업 참여 독려, 기업 전시관 구축, 문화·공연 프로그램, 투어 프로그램 구성, 안전·의료 대책 등 계획을 수립했다. 기업 전시관은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될 예정이며 300개 부스가 들어설 수 있는 임시 건축물도 조성한다. 일자리 페스티벌, 창업 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도 마련해 대회 흥행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새만금 투어, 전북 관광,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9 18:31:33【전주=강인 기자】 전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4000여명이 전북 전주에 모인다.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첫 한인비즈니스 대회(옛 한상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오는 10월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재외동포청은 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로 전북 전주를 최종 선정했다. 대회는 국내외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인 수천명이 참여하는 경제 네트워크 행사다. 전북도와 전주시 공동 주관으로 전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초 전주한옥마을에서 치를 계획이었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전북대로 장소가 변경됐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22일~24일 전주에 있는 전북대학교 캠퍼스에서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 오는 8월31일까지 대회 참가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행사를 전북에서 치르기 위해 지역에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유치전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3파전을 벌였다. 경제 규모나 상징성 등에서 전북은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은 전시장과 연회장, 호텔 등 기반시설이 경쟁지에 비해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전북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고국의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한인 기업인들과 운영위원들의 각별한 지지 덕분이라는 전언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인들의 수요에 바탕을 둔 비즈니스 성과 전략을 제시하고, 전북지역 유·무형 유산과 산업을 연계한 제안이 해외 한인 기업인들의 전북 방문 의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옛 한상대회가 한인비즈니스대회로 격상된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행사인 만큼 취지에 맞게 식품, 그린바이오, 이차전지, 탄소, 건설기계, 로봇, 전기차, 통신, 의료기기, 동물케어, 금융, 신서비스 분야 등 폭넓은 비즈니스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도록 전국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새만금잼버리대회 파행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전북에서 치러지는 행사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1년 남짓 간격을 두고 치러지는 국제 행사를 망치면 특별자치도로 거듭나며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전북에 치명적인 오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회 유치 직후 "대회 유치에 세계 각국의 운영위원들과 기업인들의 관심과 이해, 애정이 결정적이었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전북의 열정과 약속에 대한 지지를 신뢰와 성과로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다"면서도 "잼버리 (파행 사태) 터널 빠져나가고 있는데 한상대회(한인비즈니스대회) 잘 못 치르면, 전북이 낙인 찍힐 수 있다. 정말 잘 치르겠다"는 말로 대회 성공 개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각 지자체와 출연기관 등을 수십차례 만나 실무회의를 거치며 도내 기업 참여 독려, 기업 전시관 구축, 문화·공연 프로그램, 투어 프로그램 구성, 안전·의료 대책 등 계획을 수립했다. 기업 전시관은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될 예정이며 300개 부스가 들어설 수 있는 임시 건축물도 조성한다. 일자리 페스티벌, 창업 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도 마련해 대회 흥행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새만금 투어, 전북 관광,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재외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7 14:18:4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대기업·재외동포 등이 원팀이 됐다. 특히 중기인 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하며 중소기업인들의 기 살려주는데 힘 썼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2024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3회 연속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11개 정부 부처 장관과 삼성 이재용 회장 등 6대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단체장, 수출기업과 해외 한상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글로벌화’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무역을 많이 하거나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보낸 12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기부·외교부 장관, 대기업 총수, 해외 한상기업 대표, 중소기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호(號)’ 출항식을 가졌다. 이는 정부·대기업·재외동포기업이 원팀이 되어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의지를 다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이사와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김기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재외공관이 중소기업의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대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중소기업도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전문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정부가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경제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규제혁신인 만큼,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토론회를 해줄 것"을 제안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지원기관을 하나로 연계·협업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23 15:35:3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나노인텐 등 8개 기업이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1519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부론국가산단 조성과 영동고속도로 부론IC 신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강원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나노인텍, 넥서스파마, 대경에스코, 월드브리지산업, 인바이오, 케이스탑, 필립산업, 한상특수필터 등 총 8개 기업이 총 1519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원주 부론산단으로 이전하거나 창업, 공장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의약, 화장품, 바이오, 화학,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금속·플라스틱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이 입주하는 부론일반산단은 총 면적 60만9289㎡로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14개 업종이 입주 가능하며 내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번 기업 투자가 지방세수와 고용 증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 원자재와 부자재, 협력업체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의 직접적인 신규 고용은 282명이지만 협력업체 취업 유발과 연관산업의 확장 등 간접 고용효과는 1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8개 기업이 1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원주지역 최대 현안인 국가산단 조성과 부론IC 개설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날 오후 원주인터불고에서 부론일반산업단지 유치 기업들과 합동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김진태 도지사는 “기업들이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법인세, 상속세를 대폭 감경하거나 면제하는 법안을 강원특별법 개정안에 마련했다”면서 “기업들이 부론산업단지에 입주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8개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기에 원주시도 IC 신설과 정주여건 개선 등 산업 인프라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투자기업의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인력 확보와 시장 개척,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촉진 등 각종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25 09:5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