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전 대표(사진)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로 나선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중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과 함께 네이버 글로벌화를 위한 선봉을 맡게 된 것. 우선 네이버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한 전 대표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를 맡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 대표는 당분간 서울과 프랑스 등 유럽을 오가며 유럽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 한 대표가 성장시켜온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 총괄이 유력하다. 현재 라인 주식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담아 일본에 현지화시킨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관련 기술이 유럽 다른 국가에 수출되는 전략이 예상된다. 2018년 출시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국내외 중소형업체(SME)가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기능과 상품별 결제금액 등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6월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 유럽)을 인수한 데 이어 프랑스 현지에 네이버 프랑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프랑스는 유럽 IT 투자 및 연구개발(R&D)이 주된 목적이다. 또 독일에 네이버 클라우드 유럽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유럽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대형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유럽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한정판 되팔기) e커머스 업체 왈라팝에 약 1억1500만 유로(약1500억원)를 간접 투자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6 18:09:4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한성숙 전 대표( 사진)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로 나선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중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과 함께 네이버 글로벌화를 위한 선봉을 맡게 된 것. 우선 네이버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한 전 대표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를 맡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 대표는 당분간 서울과 프랑스 등 유럽을 오가며 유럽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 한 대표가 성장시켜온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 총괄이 유력하다. 현재 라인 주식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담아 일본에 현지화시킨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관련 기술이 유럽 다른 국가에 수출되는 전략이 예상된다. 2018년 출시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국내외 중소형업체(SME)가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기능과 상품별 결제금액 등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6월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 유럽)을 인수한 데 이어 프랑스 현지에 네이버 프랑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프랑스는 유럽 IT 투자 및 연구개발(R&D)이 주된 목적이다. 또 독일에 네이버 클라우드 유럽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유럽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대형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유럽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한정판 되팔기) e커머스 업체 왈라팝에 약 1억1500만 유로(약1500억원)를 간접 투자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6 14:42:55"네이버 경영진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새로운 조직 체계와 리더십 구축을 연말까지 완료할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진행과정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충분히 협조하기로 했다." 네이버 '퀸(여왕)'으로 불리는 한성숙 대표(CEO·사진) 교체설이 수면으로 떠올랐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대표(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와 함께 '네이버 투톱(사내이사 겸임)'으로 꼽히는 한 대표가 오는 2023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우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것. 지난 2017년 3월 CEO에 오른 뒤 네이버 빅테크 도약을 이끈 한 대표는 이해진 GIO(Z홀딩스 최대주주 A홀딩스 공동대표), 신중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에 이어 네이버 글로벌화에 앞장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인혁 후임 등 리더십 개편 중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경영진은 실무 TF를 구성해 새로운 조직체계와 리더십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달 초 국정감사 질의응답 과정에서 "네이버 리더십이 전체적으로 변경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네이버파이낸셜 후임을 찾는 일에 단계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경영진 등 전체적으로 변화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직원 A씨 사건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교체설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최인혁 대표가 물러난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 공석을 비롯해 한 대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등 네이버 주요 리더 체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핵심은 한 대표와 최 대표 후임으로 누가 올 것인가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8개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In-Company) 각 대표들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제기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지분이 3%에 불과한 이해진 GIO가 장기간 구축해온 운영진 4인방 중 투톱인 '한성숙과 최인혁' 모두 흔들리고 있다"면서 "네이버파이낸셜 실무를 여전히 맡고 있는 최 대표는 물론 직원 A씨 사건으로 불거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로 검찰에 송치된 한 대표도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 특성상 외부인사 전격발탁보다는 검색, 기술,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CIC 대표가 C레벨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 네이버 글로벌화 총력 하지만 한 대표는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고, 경영 현안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CEO'라는 사내 평가에 따라 오는 2023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던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 대표는 이해진 GIO, 신중호 Z홀딩스 CPO 등과 함께 글로벌 사업 부문에 배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 담당이 유력하다. 현재 라인 주식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담아 일본 현지화시킨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1-10-27 18:22:0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경영진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새로운 조직 체계와 리더십 구축을 연말까지 완료할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진행과정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충분히 협조하기로 했다.” 네이버 ‘퀸(여왕)’으로 불리는 한성숙 대표(CEO) 교체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대표(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와 함께 ‘네이버 투톱(사내이사 겸임)’으로 꼽히는 한 대표가 오는 2023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우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것. 지난 2017년 3월 CEO에 오른 뒤 네이버 빅테크 도약을 이끈 한 대표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중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에 이어 네이버 글로벌화에 앞장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인혁 후임 등 리더십 개편 중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경영진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새로운 조직체계와 리더십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달 초 국정감사 질의응답과정에서 “네이버 리더십이 전체적으로 변경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네이버파이낸셜 후임을 찾는 일에 단계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경영진 등 전체적으로 변화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직원 A씨 사건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교체설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최인혁 대표가 물러난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 공석을 비롯해 한 대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등 네이버 주요 리더 체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핵심은 한 대표와 최 대표 후임으로 누가 올 것인가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8개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In-Company) 각 대표들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제기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지분이 3%에 불과한 이해진 GIO가 장기간 구축해온 운영진 4인방 중 투톱인 ‘한성숙과 최인혁’ 모두 흔들리고 있다”면서 “네이버파이낸셜 실무를 여전히 맡고 있는 최 대표는 물론 직원 A씨 사건으로 불거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로 검찰에 송치된 한 대표도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 특성상 외부인사 전격발탁보다는 검색, 기술,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CIC 대표가 C레벨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OBJECT0# ■한 대표, 네이버 글로벌화 총력 하지만 한 대표는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고, 경영 현안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CEO’라는 사내 평가에 따라 오는 2023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던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 대표는 이해진 GIO(Z홀딩스 최대주주 A홀딩스 공동대표), 신중호 Z홀딩스 CPO 등과 함께 글로벌 사업 부문에 배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 담당이 유력하다. 현재 라인 주식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담아 일본 현지화 시킨 ‘마이스마트스토어(MySmartStore)’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1-10-27 16:43:39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 등 회사 측이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직원 A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국정감사 쟁점으로 떠올랐다. 네이버가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근로기준법 위반이기 때문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A씨를 포함한 다수 직원들이 당시 네이버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에게 가해자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직접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대표는 6일 국감 증언을 통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6일 노동부 대상으로 진행한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가해자 등 특정인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 제기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5월 25일 발생한 네이버 직원 A씨의 극단적 선택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란 의혹에 따라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노동부는 "네이버의 경우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사용자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국감 질의에서 "이해진 GIO와 한 대표가 A씨에 대한 괴롭힘에 대해 문제제기를 받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정기적 모임에서 책임리더(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그 자리에서 괴롭힘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네이버는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관련 후속조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우선 지난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추가 근로수당 86억7000만원을 정산했으며 근로시스템 개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7월에 나온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정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챙겨보고 있다"면서 "노동부 권고안에 대한 이행계획안도 만들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노동부는 네이버가 일부 노동법을 위반한 사항을 확인했다며 한 대표 검찰송치 계획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1-10-06 18:23:50[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 등 회사 측이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직원 A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국정감사 쟁점으로 떠올랐다. 네이버가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근로기준법 위반이기 때문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A씨를 포함한 다수 직원들이 당시 네이버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에게 가해자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직접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대표는 6일 국감 증언을 통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쟁점 한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6일 노동부 대상으로 진행한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가해자 등 특정인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 제기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5월 25일 발생한 네이버 직원 A씨의 극단적 선택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란 의혹에 따라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노동부는 “네이버의 경우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사용자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국감 질의에서 “이해진 GIO와 한 대표가 A씨에 대한 괴롭힘에 대해 문제제기를 받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정기적 모임에서 책임리더(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그 자리에서 괴롭힘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노동부 "이달 중 검찰에 송치할 것" 네이버는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관련 후속조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우선 지난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추가 근로수당 86억7000만원을 정산했으며, 근로시스템 개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7월에 나온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정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챙겨보고 있다”면서 “노동부 권고안에 대한 이행계획안도 만들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게 움직여야 할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러한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노동부는 네이버가 일부 노동법을 위반한 사항을 확인했다며 한 대표 검찰송치 계획을 전했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최선을 다했고, 10월 중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1-10-06 16:43:51[파이낸셜뉴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5월 사망한 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와 관련, “가해자 등 특정인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5월 25일 발생한 네이버 직원 A씨의 극단적 선택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란 의혹에 따라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노동부는 “네이버의 경우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사용자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국감 질의를 통해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 대표가 A씨 괴롭힘에 대해 문제제기를 받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대표는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정기적 모임에서 책임리더(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그 자리에서 괴롭힘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는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인지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노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을 알고도 조치 안 하면 위반”이라며 “지금 (가해자 관련 얘기가 나온) 자리에 있었던 것은 맞는데 거기서 관련 얘기가 안 나왔다고 하는 건 노조 진술과도 정반대되는 만큼 한 대표 진술 그대로하면 위증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1-10-06 16:12:51[파이낸셜뉴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7월에 나온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정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챙겨보고 있다”면서 “노동부 권고안에 대한 이행계획안도 만들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5월 25일 발생한 네이버 직원 A씨의 극단적 선택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란 의혹에 따라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노동부는 네이버가 일부 노동법을 위반한 사항을 확인했으며, 7월 말 한 대표 검찰 송치와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혔다. 당시 직원 사망과 관련, 한 대표는 “내부에 미흡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고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실망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게 움직여야 할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러한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1-10-06 15:23:12오는 5일부터 인터넷 및 모바일 업계를 겨냥한 '플랫폼 국감'이 본격 시작된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등 대표 수장이 각각 5일, 6일, 7일에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오른다. 김 의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한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노 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 각각 출석을 요구했다. 글로벌 업체 수장을 불러낸 국회가 얼마나 생산적인 정책 질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기존 재벌 총수를 대상으로 했던 '호통 국감'은 지양하고,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된 플랫폼 경제 정책 방향이 이번 국감을 계기로 세워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범수 의장 '카카오 공동체' 설명 3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는 5일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 국민이 쓰는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100개가 넘는 '카카오 공동체 독점구조'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쏟아지면서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적극 해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본을 앞세워 무분별하게 여러 산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인수하면서 함께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또 카카오 공동체가 압도적 시장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부문에 대한 설명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톡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1위인 반면, 카카오 공동체 전체 매출은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1567억원, 45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연간 매출도 각각 8000억원, 2500억원 수준이다. 정치권이 맹공을 펼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4년 연속 적자인 상황이다. ■네이버, 근로시스템 개편 등 설명 한 대표는 6일 고용노동부 대상 국감장에 출석해 지난 5월 네이버 직원 사망사건을 비롯해 고용노동부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고용부 특별근로감독에서 지난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추가 근로 수당 86억7000만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최근 각종 근로수당 미지급분을 정산했으며, 근로시스템 개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사장 역시 7일 국회에서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 '국민지원금 정책취지 훼손'이란 주장에 대해 반박할 예정이다. 산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실은 삼성전자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자사 '갤럭시워치'를 판매한 것이 '고의적'이라고 주장, 노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1-10-03 18:19:11[파이낸셜뉴스] 오는 5일부터 인터넷 및 모바일 업계를 겨냥한 ‘플랫폼 국감’이 본격 시작된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등 대표 수장이 각각 5일, 6일, 7일에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오른다. 김 의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한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노 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 각각 출석을 요구했다. 글로벌 업체 수장을 불러낸 국회가 얼마나 생산적인 정책 질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기존 재벌 총수를 대상으로 했던 ‘호통 국감’은 지양하고,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된 플랫폼 경제 정책 방향이 이번 국감을 계기로 세워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범수 의장 '카카오 공동체' 직접 설명 3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는 5일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 국민이 쓰는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100개가 넘는 ‘카카오 공동체 독점구조’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쏟아지면서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적극 해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본을 앞세워 무분별하게 여러 산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인수하면서 함께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또 카카오 공동체가 압도적 시장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부문에 대한 설명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톡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1위인 반면, 카카오 공동체 전체 매출은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1567억원, 45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연간 매출도 각각 8000억원, 2500억원 수준이다. 정치권이 맹공을 펼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4년 연속 적자인 상황이다. #OBJECT0# ■네이버, 근로시스템 개편 등 상황 설명 한 대표는 6일 고용노동부 대상 국감장에 출석해 지난 5월 네이버 직원 사망사건을 비롯해 고용노동부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고용부 특별근로감독에서 지난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추가 근로 수당 86억7000만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최근 각종 근로수당 미지급분을 정산했으며, 근로시스템 개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사장 역시 7일 국회에서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 ‘국민지원금 정책취지 훼손’이란 주장에 대해 반박할 예정이다. 산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실은 삼성전자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자사 '갤럭시워치'를 판매한 것이 ‘고의적’이라고 주장, 노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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