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선물로 전통주와 손글씨 메시지 카드를 마련했다. 1월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각계 원로와 제복 영웅 및 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에 전달할 선물을 준비했다. 올해에는 나눔실천 대상자들에게도 선물을 전한다. 선물은 충남 공주시 차례용 백일주와 전남 고흥군 유자청, 경기 가평 잣, 강원 횡성 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주 산업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취지다. 포장재와 보호재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로 마련했다. 선물상자에는 국립소록도병원 입원 한센병 환자들의 미술작품을 담았다. 대통령실은 “한센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작가들은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소록도의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작품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손글씨를 담은 메시지 카드도 동봉된다. 윤 대통령은 카드를 통해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 국민 한 분 한 분 더 따뜻하게 살피겠다”며 “더 큰 미래의 주춧돌을 놓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적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31 14:14:57[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 나주 본사에서 국산무로 담근 깍두기 1000박스(5t)를 ㈔한국한센총연합회에 기증하는 '사랑의 국산김치 나눔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김치 나눔 행사는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건강한 먹거리 복지 실현을 위해 마련했다. 기증한 김치는 국산 무에 100%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양념으로 버무렸다. 한센총연합회 8개 지부를 통해 전국 한센인 마을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사랑의 김치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센인들의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고, 국산무 소비 촉진을 통해 무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T는 앞으로도 자체 농산물 수급 기능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건강한 먹거리 복지를 실천하는 ESG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3-24 17:46:50[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1일 '한센인 피해사건'의 피해자들에게 매달 17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센인 피해사건은 과거 '문둥병' '나병'으로 불렸던 한센병 환자들이 수용시설 등에 감금, 폭행, 학살 및 간척사업 강제노역 등의 피해를 당한 사건이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과거 피해신고를 하지 못한 한센인들을 추가 발굴하기 위한 진상조사를 마치고, 피해자 심사·결정을 위해 한센인피해사건진상규명위원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위원회는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센인사건법)'에 따라,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의 심사·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조직됐다. 한센인피해사건 피해자 추가 발굴조사는 2009~2013년 진행된 조사 당시 피해신고를 하지 못한 한센인들의 추가 조사 요구로 피해자를 추가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피해자 추가 신고·접수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됐고 총 436건이 접수됐다. 이번 조사는 소득으로 인해 신고하지 못한 피해자 추가 발굴이라는 조사 취지 및 한센인의 고령화(평균 80세)를 고려해 조속한 피해자 발굴 및 보호를 위해 기존 17개 사건으로 한정하여 신고·접수를 받았다. 접수 건에 대해 조사관이 직접 면담조사, 증빙자료 확인 등과 실무위원회의 검토결과를 토대로 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392명은 피해자로 인정, 2명은 불인정, 나머지 42명은 중복신고 등으로 반려되었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피해자로 인정받은 자에게는 매달 17만 원의 위로지원금을 지원하며, 피해로 인한 치료 또는 상시 보호, 보조장구의 사용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는 위원회 결정 후 의료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한센인 피해자 추가 발굴은 8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피해자 인정 및 위로지원금 지급 등으로 피해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피해자분들께 지급되는 위로지원금의 현실화를 위해 재정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21 15:57:10[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고흥 소록도 4·6 사건 진정서 및 성명서’, ‘고흥 소록도 녹산의학강습소 유물’, ‘서울 진관사 소장 괘불도 및 괘불함’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한다. 또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 국가등록문화재 ‘고흥 소록도 4·6 사건 진정서 및 성명서’는 1950년대 초 환자들의 증가와 전쟁으로 인한 구호물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당시 소록도 갱생원장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운영에 대한 반발로 원장 불신임을 요구하며 일어난 대규모 시위사건 관련 유물이다. 소록도의 한센인들은 당시 비인권적 수용 상황과 원장의 비위사실을 밝힌 진정서와 증빙자료인 물품통계표를 작성했고, 이후 성명서를 발표하며 항거했다. 이 유물은 4·6 사건의 경과와 내역을 알려주고 있으며, 자유와 인권을 외친 한센병 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유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고흥 소록도 녹산의학강습소 유물’은 제1기생에게 수료 기념으로 지급된 청진기, 해부학책과 수료증 등 녹산의학강습소의 운영 기록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녹산의학강습소(1949~1961)는 광복 이후 우리나라 의료 인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섬이라는 지리적인 한계로 더욱 더 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던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의료 인력으로 양성한 특별한 기관이었다. 녹산의학강습소 출신들은 같은 고통을 가진 한센인들을 차별하거나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존재였다. 이 유물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소록도만의 의학교육제도와 자활 노력을 보여준다는 점 등에서 중요한 역사·의료사적 가치를 지닌다. 국가등록문화재 ‘서울 진관사 소장 괘불도 및 괘불함’은 혜운경상 스님의 의뢰로 1935년 4월 초파일 석가탄신일에 맞춰 일섭(1900~1975) 등 당대 화승 5명이 참여·제작하여 삼각산 삼각사에 봉안됐던 것으로 1960년대부터 서울 진관사에서 소장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은 1947년 4월 서윤복 선수가 광복 이후의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KOREA'(코리아)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인 '제51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 후 우승하여 받은 배지 형태의 메달이다. 서 선수의 우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미 군정 시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KOREA'와 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알렸던 사건으로 매우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나아가 그의 우승은 우리나라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식회원국으로 승인(1947.6월, 스톡홀름)받고, 이듬해 1948년 런던올림픽과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는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하기도 했다.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는 6・25 전쟁 중 첫 출격(1952년 12월 14일)을 앞둔 환송행사에서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천영성에게 제2기 후배들이 응원의 내용과 성명을 담아 전달한 태극기다. 응원의 내용은 '임전무퇴', '신념', '조국통일', '쾌남아', '축초출격 선배 천영성 중위' 등으로 출격에 임하는 조종사에 대한 격려와 전쟁 승리에 대한 다짐과 각오를 엿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2건에 대해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며,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지속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문화재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03 09:10:31[파이낸셜뉴스] 종합에너지그룹인 삼천리그룹의 임원부인회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한센인 거주시설 성 라자로 마을을 방문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 30여명은 300여 포기의 김장을 직접 담가 성 라자로 마을에 전달했다. 성 라자로 마을은 무의탁 한센인들이 생활하는 공동체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지난 2007년부터 10년 넘게 한 해도 빠짐 없이 동절기를 앞두고 방문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삼천리그룹의 임원부인회는 2003년 삼천리그룹 임원부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모임이다. 봄과 여름에는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에서 환경개선활동을, 겨울에는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에서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는 등 어머니의 온정으로 소외계층을 돕는데 동참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11-19 15:51:39[파이낸셜뉴스] 국립소록도병원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소록도 내 한센인에게 치매예방 및 재활, 복지 증진을 위한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울센터'를 16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소록도 내 한센인들의 88.6%가 65세 이상으로 평균 연령은 76세에 달한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 유병률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치매 관련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울센터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울센터는 국립소록도병원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해 연면적 202㎡, 지상 1층 규모로 인지 프로그램실, 운동형 프로그램실, 사무실,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에는 신경과 전문의 1인과 작업치료사 1인 등이 상주하며 조기검진과 예방교육,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신체활동, 인지중재 프로그램, 전문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그동안 한센인들은 한센병 질환 특성 및 지역적 거리 등으로 인해 고흥군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한울센터에서 전문적인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고흥군 치매안심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웃음치료, 놀이치료 등과 관련하여 질 높은 강사를 확보해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한울센터 개소식에는 국립소록도병원의 원생과 직원, 자원봉사자, 박승규 국립마산병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모둠 북, 색소폰 연주,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한울센터 설립 추진 경과 보고와 향후 운영방향 발표도 이어졌다. 국립소록도병원 박형철 원장은 "한울센터 개소를 통해 치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소록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 및 재활,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0-15 19:45:14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7일 성 라자로 마을을 방문해 한센인 가족들을 위한 ‘봄봄’ 후원금을 전달했다. 성 라자로 마을은 1950년 6월 2일에 설립된 한국 천주교 최초의 한센병 사회사업 기관으로, 무의탁 한센인 가족들의 치료와 치유된 환자들의 사회복귀 및 자활을 목표로 69년째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 라자로 마을은 국내외 한센인 가족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의료, 교육,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37회 자선음악회 ‘그대 있음에’를 개최했다. 콘진원은 금회 자선음악회를 계기로 한센인 가족들의 생활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여 후원금을 전달했다. ‘봄봄’은 콘진원의 사회공헌 브랜드로, 따뜻한 봄의 민들레 홀씨처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콘텐츠가 널리 퍼져나가고 사람들의 문화라이프에 봄이 온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콘진원은 지난달에도 나주시 수어통역센터에 방문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영덕 콘진원 부원장은 “한센인 가족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자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향후 콘텐츠 향유와 결합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발굴 등 공정과 상생, 소통과 공감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5-29 08:21:20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가 14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원부인회 및 삼천리그룹 여직원 등 총 50여명은 이날 본격적인 겨울철을 대비해 300여 포기의 김장을 직접 담가 성 라자로 마을에 전달했다. 성 라자로 마을은 무의탁 한센인들이 생활하는 공동체로,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지난 2007년부터 10년 이상 매년 동절기를 앞두고 방문하여 모두가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이 담긴 김장 담그기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삼천리그룹은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임원부인회는 2003년 삼천리그룹 임원부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모임으로 봄과 여름에는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에서 환경개선활동을, 겨울에는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에서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는 등 따스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1-15 15:58:34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와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와 직원 등 50여명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대비해 300여포기의 김장을 직접 담가 성 라자로 마을에 전달했다. 성 라자로 마을은 무의탁 한센인들이 생활하는 공동체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동절기를 앞두고 방문해 김장 담그기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삼천리그룹은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원부인회는 지난 2003년 삼천리그룹 임원부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모임이다. 봄과 여름에는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에서 환경개선활동, 겨울에는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에서 김장 담그기를 진행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11-15 13:55:48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그룹의 임원부인회가 김장 김치 나눔 활동에 나섰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21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원부인회 및 삼천리그룹 여직원 등 총 40여명은 동절기를 대비하여 400여 포기의 김장을 현장에서 직접 담가 성 라자로 마을에 전달했다. 성 라자로 마을은 무의탁 한센인들이 생활하는 공동체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지난 2007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방문해 한센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이 담긴 김장 담그기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삼천리그룹은 비전 ‘사랑받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원부인회는 지난 2003년 삼천리그룹 임원부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모임이다. 봄·여름에는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에서 환경개선활동을, 겨울에는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에서 김장 담그기를 진행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11-21 15: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