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7월 한식콘서트’가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다. 이번 한식콘서트는 덕화명란 장종수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조선 명란 이야기’를 주제로 한반도 명란의 역사와 숨은 가치를 소개한다. 명란을 비롯한 전통 식재료와 한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되살리고 우리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콘서트’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한식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한식의 가치와 문화적 깊이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7월 11일부터 한식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식진흥원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11 10:16:01[파이낸셜뉴스] 지난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나 너무 모욕적이다. 수치스럽다"는 말로 시작되는 긴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A씨가 1인당 8000원인 한식뷔페 식당에서 경험한 일이다. A씨는 세 접시를 먹은 뒤 공개적으로 식당 사장에게 핀잔을 들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고 9일 현재까지도 온라인에선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수북이 담지 않은 세 접시 A씨는 "요즘 한식 뷔페에 꽂혀서 (식당들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많이 먹었다고 사람들 있는 데서 공개적으로 호통을 된통 당했다"며 "너무 모욕적이고 수치스럽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식당에서 뷔페접시로 세 그릇을 먹었다. A씨는 "(그릇에 음식을) 수북이 담은 건 아니고, 있는 거 맛보려고 첫 번째는 골고루 (담았고), 두 번째는 비빔밥, 세 번째엔 접시 반도 안 차게 (담았다)"라며 "호박죽, 미역국, 동치미 국물들은 맛만 봤다"고 적었다. 자신의 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음식을 담은 접시와 그릇의 사진도 올렸다. 문제의 상황은 이후에 벌어졌다. A씨는 "사장이 쌓인 접시와 나를 계속 빤히 보다가, 그릇 반납하러 가니 '이거 다 몇 명이 먹은 거냐'고 물었다"며 "다른 식당에선 사장님들이 '잘 먹어서 고맙다'고 말해 주셨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당히 '혼자 먹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왔다. A씨는 "(사장이) '혼자 먹으면서 그릇이 뭔 10개가 넘게 나왔냐'고 주방에 있는 이모한테 말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되지'라면서 큰소리로 얘기하더니, 주방 이모도 '8000원에 이렇게 먹으면 어떡하냐'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2인분 식사비를 지불했다. 계산대에 가면서도 사장은 구시렁거렸다"면서 "내가 너무 과한 건가. 진짜 너무 기분이 상했다"고 썼다. 뷔페와 무한리필 A씨 글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주로 식당과 사장에 대해 "한식 뷔페는 많이 먹으면 안 되나" "뷔페인데 안 남기고 다 먹으면 상관없다"거나 "세 접시 먹은 게 그렇게 화낼 정도로 많이 먹은 건가" "뷔페를 운영하면 안 될 듯" 등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반대로 대기업 외식 브랜드를 거론하며 "급식·학식 등 단체급식 사설식당이라 생각하면 된다", "8000원이다. 먹고 싶은 것만 덜어서 백반집 수준으로 먹는 것"이라며 식당 측 입장을 대변하는 의견도 있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9 15:19:32K푸드 열풍에 힘입어 K조미·소스류 제품들이 일본 열도를 흔들고 있다. 올 상반기 소스류의 일본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28% 급성장하고, 일본 현지 기업들까지 K조미료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K푸드가 일본 식탁의 한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한식에 대한 인지도 확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매운맛 소스 등 소스류 수출이 일본과 미국, 중국 중심으로 성장세다. 올 상반기 K소스류 수출액은 2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수출액은 미국이 5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 3900만 달러, 중국 30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수출 증가율로 따지면 일본이 가장 두드러진다. 일본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8.5% 급증했다. 이어 중국 27.0%, 미국 13.4%의 순으로 늘었다. 해외 소스 수출은 세계적으로 불닭 브랜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이 견인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삼양식품의 소스·조미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3.6% 증가한 168억원이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끈 불닭소스의 경우 용기 소스를 비롯해 간편한 사용이 가능한 스틱형 불닭 소스까지 확대해 영업과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삼양식품의 올해 1·4분기 일본 시장 매출액은 66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설립한 일본 법인을 통해 라면, 스낵, 소스 등 국내 생산 완제품을 일본 현지 도소매상에 판매하는 등 일본 시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K조미·소스류 인기에 힘입어 일본 현지 기업들까지 한식 메뉴용 조미료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식품에서 메뉴용 조미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메뉴용 조미료는 한식, 중식 등 재료만 준비하면 프라이팬이나 전자렌지로 간단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일종의 간편식 소스다. 일본 현지 식품기업인 카고메는 올 상반기 한국 메뉴용 조미료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카고메 메뉴용 조미료 제품인 '능숙하게 채소' 시리즈 제품이 대표적이다. 기존 상품인 '닭고기와 양배추의 토마토 치즈 닭갈비용 소스'에 이어 '돼지고기와 양파의 불고기용 소스'를 선보였다. 아지노모토는 한국 반찬 조미료인 '쿡 두 코리아'를 12년 만에 전면 리뉴얼했다. 상품 수도 기존의 2가지 제품에서 4가지 제품으로 늘렸고, 패키지도 변경했다. aT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이어지는 K푸드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기, 채소, 생선 등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소스류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준비한다면 일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7-07 18:19:1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급 한식 파인다이닝은 물론 일부 한국식 간식은 미국의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제 미국 어디에나 한국 음식이 있다"며 미국 내 한식의 인기를 조명하는 내용을 전했다. 치킨과 김치, 바비큐 소스 등으로 미국 사회에 알려진 한식이 최근엔 고급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부터 길거리 간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내 한식당 가운데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정식 뉴욕(Jungsik New York)'을 소개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임정식 셰프는 요식업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뛰어난 요리사' 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 간식도 인기다. 소시지에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기는 '한국식 핫도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목받더니 미국 내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기 품목이 됐다. 한국식 콘도그 전문점 '투 핸즈 콘도그'는 지난 2019년 캘리포니아에서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미국 전역에서 70개 넘는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한식 외식 산업도 커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서카나는 지난해 미국 내 한식당 수가 10% 증가했고 한국식 치킨과 콘도그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수도 2023년 대비 각각 15%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서카나의 글로벌 푸드 서비스 부문 회장인 팀 파이어스는 "(한식의) 맵고 단 맛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에서 쉽게 한국식 콘도그를 만날 수 있게 된 데 "이제 (한식이) 대중적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분석했다. 최근엔 한식과 결합한 독창적인 퓨전 음식까지 나오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포르투갈 음식점은 한국 식당에서 파는 가재 볶음밥을 만날 수 있고 디트로이트의 멕시코 음식점에선 한국식 소고기 타코를 팔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2 07:25:38[파이낸셜뉴스] 한식진흥원과 한국정신문화재단은 ‘한식문화공간 이음’ 제3기 도슨트를 대상으로, 경북 안동에서 전통 식문화와 지역 문화를 아우르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주 진행된 이번 견학은 관광거점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안동에서 음식과 정신문화 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함으로써, 도슨트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한식문화 콘텐츠의 깊이를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한식진흥원은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안동 지역의 음식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자원화를 위한 교류기획특별전, 한식 콘서트, 쿠킹 클래스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K미식벨트 조성사업’ 공모에서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K전통주 벨트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음식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견학의 첫 방문지인 안동소주박물관에서는 김연박 식품명인이 직접 안동소주의 역사와 유래를 소개하고, 전통 방식의 누룩 만들기와 증류 과정을 시연해 안동소주의 문화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안동 견학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식과 지역 고유의 문화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직접 체감하는 뜻깊은 여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도슨트들이 현장에서 체험한 전통 식문화와 지역 유산의 가치는 향후 한식문화 해설 및 콘텐츠 기획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24 14:17:24[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한식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 ‘손수헌’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손수헌은 아워홈만의 한식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로, 병원과 실버타운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이번 인천공항점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한식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손수헌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은 일반구역 4층 서편에 위치하며, 총 156석 규모다. 메뉴는 ‘솥밥 한상 차림’과 ‘일품 반상 차림’ 두 가지로 구성했다. 솥밥 한상 차림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로, 고급 품종인 천지향미로 지은 수수솥밥에 고기 및 해산물 구이요리와 찬류를 곁들였다. 고추장 삼겹구이, 바싹 구운 소불고기, 누룩 소금으로 맛을 낸 생선구이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메인 메뉴로 구성했다. 일품 반상 차림은 1인용으로 제공되며 찌개, 비빔밥, 탕, 냉면류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메뉴들로 준비했다. ‘우삼겹 명란 순두부 뚝배기’, ‘보리 고추장 불고기 비빔밥’, ‘얼큰소고기 우거지탕’, ‘함흥냉면’ 등 한식 메뉴 중심이다. 손수헌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가옥의 구조와 문양을 기둥, 조명 등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해 한국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아워홈은 손수헌 외에도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테이스티 그라운드’, ‘한식소담길’, ‘별미분식’ 등을 운영하며 공항 내 컨세션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찾는 고객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8 11:07:40[파이낸셜뉴스] 한식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6월 한식콘서트’를 오는 26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식콘서트의 주제는 ‘대한민국은 왜 딸기에 열광하는가?’로, 우리나라의 딸기 열풍과 청년 농부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연은 농대생 이민재(딸기농장 대표)가 진행한다. 경북 포항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농대생 이민재는 재배부터 홍보∙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20대 청년 농부다. 스마트스토어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그의 현장 경험은 딸기 재배와 현대 농업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연은 딸기, 청년 농부, 한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식콘서트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한식의 가치와 문화적 깊이를 알리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6월 13일부터 한식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3 16:31:16"한식의 글로벌 미식 브랜드화를 이루고 싶다. 과거에 프랑스, 일본, 페루 등이 글로벌 미식계를 이끈 것처럼 한식 역시 향토음식, 전통주와 함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가 될 수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사진)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식진흥원에서 "'미식'이라고 하면 좁게는 '귀한 식재료로 맛있게 만든 음식'을 말하지만 꼭 비싸거나 파인 다이닝일 필요는 없다"며 "김밥이든 떡볶이든 작은 음식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문화가 미식"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고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버지니아공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항공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음식평론가협회 부회장, 한국관광학회 호텔외식경영분과학회 회장,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그의 경력은 '여행' '호텔' '미식' 세 꼭짓점을 연결한 선으로 요약된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한식진흥원 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흑백요리사 열풍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외식(미식) 산업은 한 단계 성장의 계기를 맞았다. 특히 미슐랭 3스타는 '레스토랑의 요리가 매우 훌륭해 그 요리만을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도 안성재 셰프의 '모수'가 미슐랭 3스타를 받았고, 올해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3스타를 받았다. 미슐랭 3스타는 단순히 맛있는 식당 1곳의 의미가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항공권을 예매할 때 한국을 방문 후보국에 놓을지 말지 가르는 요소다. 이 이사장은 "한식진흥원도 한국판 미슐랭인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해외 우수 한식당 발굴 및 홍보를 위해 파리(7곳), 도쿄(2곳), 런던(1곳) 등 전 세계에 16곳을 지정했다"고 말했다.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다. 이 이사장은 "1980년대 스페인 음식이 세계 미식을 이끌었다면 이후 프랑스, 북유럽 국가들의 요리가 인기를 끌었다"며 "일본 및 인도, 스페인 음식의 영향을 고루 받은 페루도 세계 미식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한식 차례다. 이 이사장은 "셰프들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에 뉴욕에 있는 박정현 셰프의 '아토믹스'가 전 세계 6위, 북미 1위를 차지했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CEO가 줄을 서서 예약을 기다리고, 예약이 되면 비행기 표를 끊는다"고 전했다. 그는 한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새로운 셰프들의 창의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의 전통을 살린 향토음식의 보존과 전통주를 특히 강조했다. 한식에 전통주를 페어링해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식진흥원 공간에서는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이사장은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주 전시 및 한식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식갤러리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등 다양한 전시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주말에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 나들이로 방문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29 18:12:12[파이낸셜뉴스] 한식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한식 다과 홍보관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주간 및 한국의 날(13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한국의 맛과 멋: 한국의 다과상’을 주제로 유밀과, 다식, 강정 등 전통 한과와 송편, 개성주악 같은 떡류, 오미자화채, 배숙 등 전통 음청류까지 총 30여 종의 다과를 선보였다. 오사카 엑스포장 내 ‘페스티벌 스테이션’에 위치한 특별 전시 공간에서 운영된 이번 홍보관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한국 전통 다과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으며, 특히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다과의 예술성과 건강한 재료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엑스포를 방문한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고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6 10:31:23[파이낸셜뉴스] 한식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이달 8일부터 오는22일까지 ‘한식 이름 그대로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식 메뉴의 고유한 우리말 명칭을 로마자 표기 그대로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올바른 외국어 표기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를 통해 추천된 메뉴명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대표성과 당성을 검토한 뒤, '한식 주요 10대 키워드'로 최종 선정해 국내외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한식진흥원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을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후 '우리말 그대로 한식 이름'을 댓글로 추천하면 된다. 이어 기존 댓글 중 마음에 드는 음식명을 골라 3개에 좋아요를 누르고, 프로필 링크를 통해 구글폼에 추천 음식명과 개인정보를 입력해 제출하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참여자 중 선정 기준을 모두 충족한 3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1만 원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이달 30일 발표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식의 고유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문화가 널리 퍼지고, 향후 글로벌 한식 홍보에서도 적극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식을 아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4 14: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