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비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저축은행·캐피탈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규모가 2조원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전이대상에 대한 추가 충당금적립률 부담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반면, 캐피탈은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낮아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가 25일 발표한 '변곡점 맞은 PF 업권 충당금 방어벽은 얼마나 견고한가'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 대출을 대상으로 부실전이 가능성을 추정한 결과 저축은행업계의 경우 양호·보통에서 유의 이하로 하락해 추가 부실로 잡히는 규모는 2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브릿지론과 본PF 각각 1000억원이다. 캐피탈업계에서는 브릿지론 1조4000억원, 본PF 4000억원이 양호·보통에서 유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 경우 전체 PF 대출에서 유의 이하 비중은 저축은행은 25.6%에서 38.1%로, 캐피탈은 8.3%에서 15.4%로 상승할 전망이다. 캐피탈업계에서는 영업자산 내 PF 대출비중이 높은 'AA'급 2곳과 상당수 'A'급 이하 캐피탈사의 건전성 지표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김선영 한신평 수석 연구원은 "특히 우려되는 업체는 현재 고정이하비율이 이미 높거나 브릿지론 비중이 높아 추가 부실우려가 비교적 높은 경우"라며 "다만, 현재 고정이하 건의 상·매각 등 정리절차에 따른 감소분 및 본PF 전환율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고정이하비율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전체 캐피탈사의 추가 충당금 부담은 내년 상반기까지 4500억원이며, 이에 따른 총자산순이익률(ROA)도 평균 0.2%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AA급의 이익창출력 기반 PF 리스크 대응력이 견고하고, 업권 차원에서 부동산 PF발 신용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서 "A급 이하 상당수 업체의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관찰은 필요하다"고 짚었다. 저축은행의 경우 지방소재 브릿지론 가운데 유의·부실우려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반기 대규모 예금조달을 앞둔 상황에서 유동성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5 18:20:51현대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은 쾌거로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1 18:18:29[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은 쾌거로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신용평가로부터의 AAA 등급 획득은 현대자와 기아 양사 모두에게 의의가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중 2개사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는 신용 등급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1 15:04:59[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AJ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오유나 한신평 연구원은 "AJ네트웍스는 최근 수년간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 자회사에 대한 익스포저가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자기자본대비 자회사 익스포저 수준과 부채비율이 크게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이후의 금융 비용 확대, 2023년 사옥매입에 따른 자금소요로 외부차입이 증가해 재무부담이 확대됐으나 투자 조절 등을 통해 적정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회사는 2000년에 설립된 종합렌탈업체로 2013년 12월 말 아주엘엔에프홀딩스를 흡수합병해 사업지주사체제로 전환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문덕영(25.99%)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총 55.26% 수준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12 13:21:23[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했다고 1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부진한 영업수익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더딘 수익성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익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과중하며, 재무구조 또한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시일 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부담 경감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 2023년 연간(연결기준) 2조 7916억원의 매출액과 18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PDH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전년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150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PP(폴리프로필렌) 수급 악화에 따른 스프레드 약세로 2022년 4·4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분기손실 추세가 이어졌다. 또 베트남 공장 신설 투자로 2018년 말 약 9000억원이었던 연결 순차입금이 2023년 말 2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자산재평가, 신종자본증권 발행, 유상증자 등 수 차례의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효성화학의 영업손실이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고 한신평은 평가했다. 지난 2023년 말 연결 기준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4934.6%에 이르고 차입금 의존도는 79.7% 수준이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법인의 신디케이트론 분할 상환(3년 기간) 부담도 큰 상황이다. 신디케이트론은 2023년 말 잔액 약 7억 달러로 올해 약 4000억원 상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월 회사는 신종자본증권을 1000억원을 발행했는데 이는 효성이 전액 매입했다. 지난 3월 말에는 2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 3년물로 표면 이자율은 연 5.498%에서 정해졌다. P-CBO는 보통 자체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저신용 기업의 신규 발행 B~BBB등급 회사채를 기초로 해 발행된다. 일종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이다. 효성화학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수가스 사업부 일부 지분 매각(물적분할 이후)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대규모 설비 투자 일단락으로 향후 투자규모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단시일 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부담 경감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01 16:00:54[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의 무보증사채에 대해 신용등급 AA+를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영훈 한신평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제품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어 시장지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서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호조와 주요 신흥국 시장인 인도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글로벌 판매순위 3위(현대자동차, 기아 합산 글로벌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품믹스 개선, 판매단가 상승으로 이익창출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자동차부문 매출액은 13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원으로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재무구조가 매우 우수한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자동차의 차량부문의 재무구조는 매우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2023년에는 신차 출시와 미래사업 관련 시설투자(CAPEX) 및 지분투자 증가, 배당금 지급 등의 자금소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자금잉여창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동화∙전장화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의 투자자금을 영업창출현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충분한 순현금(차량부문 기준 2023년 말 16조1000억원)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19 15:41:02[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등으로 중소형 증권사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증권업 등의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 신용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한신평은 이날 웹세미나를 열고 "증권업의 경우 건설사 재무안정성 저하 등으로 부동산 PF 손실이 우려된다"며 "기업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신규 투자 유치도 어려워지고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수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그동안 국내 부동산 PF 시장은 만기 연장으로 부실화를 막았으나 누적된 비용으로 사업성이 저하된 브릿지론은 정리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브릿지론의 선별적 만기 연장으로 기조가 바뀔 경우 중·후순위 포지션 비중이 높은 중소형 증권사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의 수익성과 재무 안전성이 부동산 금융 부실화로 저하됐다면서 이익 구조 개선 등 재무 안전성 관리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또 "미국·유럽 지역 오피스 등 해외 대체 투자의 손실 반영이 본격화되면 중대형 증권사 수익성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에 더해 미국-한국 간 금리 차이로 국내 기준금리 하향 시점의 불확실성이 높고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논란 등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 신용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캐피탈사에 대해서는 "시장 금리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금리로 조달했던 기존 차입 부채의 차환·대환 과정에서 조달 비용이 상승했다"며 "또한 건전성이 저하된 부동산 금융을 중심으로 무수익여신(NPL) 규모가 증가해 유동성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금융의 부담이 크고,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이 크지 않은데 대손비용이 상승해 수익성 부진이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브릿지론 상환이 집중되고 고금리·고물가로 취약 차주 채무 상환 능력이 악화하면서 건전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짚었다. 신용카드업의 경우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 신용도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영업자금을 대부분 시장에서 조달하는 업종 특성상 금리 상승은 이자 비용을 상승시켜 카드사 수익성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카드대출은 다중채무자,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아 고금리 상황에 부실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업에 대해서는 산업 전망을 '중립적', 신용도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태영건설 사태와 관련해 한신평은 "증권사 직접 익스포저는 2200억원, 캐피탈사는 1억원 미만으로 전체 자기자본 대비 금액이 많지 않아 즉각적인 대손충당금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 비중이 높고 주거 사업장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대부분 포함돼 있어 우발 채무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1-05 20:56:47[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하향검토대상에 등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PF보증은 올해 들어서도 사업 진행 지연과 금융비용 누적으로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영건설의 도급사업 PF 보증 규모는 지난 2022년 말 연결 기준 2조2000억원에서 올해 11월 말 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는 "PF보증 중 미착공 또는 착공 후 분양전 사업장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사업 진행 차질이나 저조한 분양경기가 장기화될 경우 관련 PF차입금에 대한 상환부담이 동사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태영건설은 PF우발채무 대응을 위한 자금소요로 인해 차입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1년 말 947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1조 8856억원으로 뛰었다. 전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이후 공사원가 상승 및 영업자산 누적으로 현금흐름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분양예정 및 PF보증 사업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 분양시장과 비주택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런점을 감안할 때 늘어난 재무부담을 단기간 내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21 15:12:52[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퓨처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 대해 AA-로 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우수한 고객 기반과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사업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면서 향후 5% 내외의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기반 확보를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재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소재산어바에 대한 투자소요가 영업현금흐름을 상회하면서 차입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2년 말 1조1747억원이었으나 올해 6월 말 2조85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오 연구원은 "회사는 외형 확대에 따른 운전작므 부담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자금소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71년에 설립된 포스코퓨처엠은 내화물 제조 및 라임케미칼 사업을 영위해 오다 지난 2019년 4월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며 이차전지 소재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포스코퓨처엠의 최대주주는 59.7%의 지분을 보유한 포스코홀딩스이며 올해 3월 사명을 포스코케미칼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변경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9-15 09:53:33[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평가는 19일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A0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시장 수주 실적이 감소하면서 업권 내 시장지배력이 약화됐고 이익 창출력이 저하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20.9%를 기록했던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이 2022년 10.8%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발신탁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24.4%에서 7.8%로 하락 폭이 보다 크게 나타났다. 여 연구원은 "개발신탁 시장이 한국토지신탁이 강점을 지닌 차입형 개발신탁 중심에서 금융계열 신탁사가 강점을 지닌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 중심으로 변경된 점 등이 수익 창출력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토지신탁이 수주 비중을 높인 도시정비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매출인식 시점이 지연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첬다고 부연했다. 이어 "자산건전성지표가 저하되고 있으며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수준이 미흡하다"면서 "재무부담 확대와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5-19 15: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