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세계 특수가스 제조 1위 기업 SK스페셜티 지분 85%를 SK로부터 약 2조6000억원에 인수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브룩필드자산운용 등과 경쟁을 통해서다. SK는 SK스페셜티 지분 15%를 SK스페셜티의 성장성을 고려해 그대로 보유키로 했다. 이번 투자는 한앤코가 2024년 약 4조7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한 4호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한앤코는 4호 펀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첨단 제조 업체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SK스페셜티 기술 경쟁력의 근간인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로 확약했다. 이번 거래로 국내 대기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선도적인 제조업 기업을 인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온 트랙레코드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앤코 관계자는 "글로벌 특수가스 1위이자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중추인 SK스페셜티를 인수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SK스페셜티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에서 더욱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K스페셜티는 1982년 설립된 대백물산이 전신이다. 2008년 OCI그룹에 인수된 뒤 2015년 SK그룹에 SK머티리얼즈라는 이름으로 편입됐다. 202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NF3, WF6, SiH4) 제조사다.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이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고객사다. 연간 생산량은 1만3500t으로, 중국 페릭(9000t), 효성화학(8000톤) 등에 앞선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31 19:42:40[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가 세계 특수가스 제조 1위 기업 SK스페셜티 85%를 약 2조7000억원에 인수한다. SK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했다. SK는 지난 9월 한앤컴퍼니를 SK스페셜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기업가치 평가를 포함한 계약조건 협상을 진행해 왔다. SK는 SK스페셜티의 성장성과 그룹 내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분 15%는 그대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한앤코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SK스페셜티의 해외법인 등 7개 자회사를 포함한 자산과 경영권을 양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SK스페셜티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기로 확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스페셜티는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는 2016년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해 특수가스 사업을 물적분할(현 SK스페셜티)한 뒤 판로개척 지원, 원가 경쟁력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통해 2015년 3380억원 수준이던 매출을 2023년 말 6817억원으로 늘렸다. SK는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에 투입한다. 인공지능(AI)과 에너지설루션 등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특수가스 1위 기업이자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중추인 SK스페셜티를 인수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SK스페셜티의 추가 성장 동력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23 18:18:11[파이낸셜뉴스] SK㈜가 100% 자회사 SK스페셜티의 지분 85%를 국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매각한다. 지분의 가치는 약 2조7000억원 규모다. SK㈜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9월 SK㈜는 제안 가격, 자금조달 여력, 인수 후 전략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한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기업가치 평가를 포함한 계약조건 협상을 빠르게 진행해 왔다. SK㈜는 SK스페셜티의 성장성과 그룹내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 고려해 지분 15%는 그대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한앤코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SK스페셜티의 해외법인 등 7개 자회사를 포함한 자산과 경영권을 양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SK스페셜티 기술 경쟁력의 근간인 구성원들의 고용안정과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로 확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스페셜티는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는 2016년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해 특수가스 사업을 물적분할(현 SK스페셜티)한 뒤 판로개척 지원, 원가 경쟁력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2015년 3380억원 수준이던 매출을 지난해 6817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시켰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23 18:09:30[파이낸셜뉴스] SK㈜는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를 선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는 지난 13일 복수의 잠재 매수자를 대상으로 예비 입찰을 진행했으며 잠재 매수자의 제안 가격, 인수 의지, 인수 조건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한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SK스페셜티 인수 이후 고용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는 한앤코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본실사를 거쳐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SK㈜의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817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을 기록했다. SK㈜는 SK스페셜티와 SK그룹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일부 지분은 그대로 보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 지분이 얼마나 될지는 협상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SK㈜는 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해 왔다. SK㈜는 지주회사 본연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회사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보유 포트폴리오의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베트남 마산그룹의 유통 전문 자회사 윈커머스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약 27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SK스페셜티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매각 조건 내에 SK스페셜티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유지 부분이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30 14:28:16[파이낸셜뉴스] SK(주)는 "SK스페셜티에 대한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30 14:19:45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공동투자 펀드(2000억원)을 포함, 4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한앤컴퍼니의 한국 투자 전용 펀드로는 역대 최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4호 펀드(4조7000억원)의 결성을 마무리했다. 펀딩 목표(4조4000억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9년 공동투자 펀드 6000억원을 포함해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4호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4대 금융지주, 대형 증권사 등 아시아 지역에서 35% 비중으로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 캐나다 연기금 등도 들어왔다. 비중으로 보면 북미(미국·캐나다) 30%, 중동 20% 등이다. 3호 펀드에 1억달러 이상 출자한 투자자(LP)의 93%가 리업(Re-up)했다. 한앤컴퍼니의 트랙레코드(투자이력)에 투자자들이 신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3호 펀드는 30%의 DPI(납입금 대비 분배율)를 기록하고 있다. 내부수익률(IRR)은 31%에 이른다. 1호, 2호 펀드도 IRR이 20~25% 수준이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식품을 1150억원에 인수, 2019년 대만 퉁이그룹에 매각했다. 딜(거래) 가격은 2700억원이었다. 3호 펀드를 통해서는 SK에코프라임을 3825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4000억원대 후반에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에 팔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1 18:23:40[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공동투자 펀드(2000억원)을 포함, 4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한앤컴퍼니의 한국 투자 전용 펀드로는 역대 최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4호 펀드(4조7000억원)의 결성을 마무리했다. 펀딩 목표(4조4000억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9년 공동투자 펀드 6000억원을 포함해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4호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4대 금융지주, 대형 증권사 등 아시아 지역에서 35% 비중으로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 캐나다 연기금 등도 들어왔다. 비중으로 보면 북미(미국·캐나다) 30%, 중동 20% 등이다. 3호 펀드에 1억달러 이상 출자한 투자자(LP)의 93%가 리업(Re-up)했다. 한앤컴퍼니의 트랙레코드(투자이력)에 투자자들이 신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3호 펀드는 30%의 DPI(납입금 대비 분배율)를 기록하고 있다. 내부수익률(IRR)은 31%에 이른다. 1호, 2호 펀드도 IRR이 20~25% 수준이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식품을 1150억원에 인수, 2019년 대만 퉁이그룹에 매각했다. 딜(거래) 가격은 2700억원이었다. 3호 펀드를 통해서는 SK에코프라임을 3825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4000억원대 후반에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에 팔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1 13:39:44[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4조7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4호 펀드를 4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2000억원 규모 공동투자펀드를 포함한 수준이다. 한앤컴퍼니는 3호 펀드 결성 당시 공동투자펀드 6000억원을 포함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한앤컴퍼니의 이번 4호 펀드에는 국민연금, 4대 금융지주, 대형 증권사 등이 대거 참여했다. 사우디, UAE의 국부펀드, 캐나다 연기금 등도 다수 참여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식품을 1150억원에 인수, 2019년 대만 퉁이 그룹에 매각했다. 딜(거래) 가격은 2700억원였다. 3호 펀드를 통해서는 3825억원에 SK에코프라임을 인수했다. 2023년 4000억원대 후반 가격에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에 매각했다. 투자한 SK디앤디는 지난 3월 SK이터닉스로 인적분할하고 최근 일부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7 07:56:42[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필름 사업부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공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JV 관련 한앤컴퍼니 포트폴리오 회사 SK마이크로웍스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상반기 중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적자를 지속해온 필름 사업을 두고 가동률 조정부터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다. LG화학, SKC 등 상당수 국내 기업은 중국 기업 저가 물량 공세 등으로 사업 수익성이 떨어지자 잇따라 필름 사업을 정리했다. LG화학은 지난해 IT 소재 사업부 필름 사업 가운데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다. SKC도 2022년 필름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2-27 18:12:2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운용사(PEF)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국내 1위 시멘트업체인 쌍용C&E 잔여 보유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 쌍용C&E는 한앤코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대표적인 장기 보유 투자 건으로 꼽힌다. 그간 여러 차례 공개 매각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공개매수와 자진 상폐로 투자 회수에 나섰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오는 5일부터 유가증가시장에 상장 된 쌍용C&E 주식 1억 25만 25만 4756주를 매수 할 계획이다. 이는 쌍용C&E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지난 2일 종가(6410원) 대비 9.2% 높은 수준이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 이다. 현재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총 78.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C&E 2대주주는 지분 5.06%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공개매수는 내달 6일까지 31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앤코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인 쌍용C&E 지분을 95% 이상 보유하게 되면 현행법상 자진 상장폐지 요건이 충족된다. 법정 요건을 넘길 만큼 지분을 사들여 상장폐지 할 전망이다. IB업계선 이번 공개 매수 및 자진 상장폐지 베경으로 쌍용C&E에 대한 주가 관리와 기업가치 제고 측면이라고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PEF가 인수금융 등 차입금을 활용해 인수한 기업은 주가가 하락하면 인수금융 EOD 발생 등의 리스크가 크다”라며 “그러나 지분을 전량 사들여 상장폐지를 시켜두면 일단 기업가치 관리가 쉬워진다. 향후 다른 PE들도 이같은 엑시트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앤코가 이 회사 지분을 처음 확보한 것은 2012년이다. 당시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경영권 지분 46.14%를 인수했다. 이후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32.36%)을 확보해 지분율을 78.68%로 늘렸다. 한앤코는 회사 밸류업을 위해 주력 사업인 시멘트 위주로 사업을 개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4 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