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 ERICA가 자율주행 및 전동화 기술 선도 기업 에이스웍스와 손을 잡고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일 한양대에 따르면, 에이스웍스는 ERICA 캠퍼스 자작자동차 동아리 '바쿠넷'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 창의적 공학 설계 역량 및 실무 경험 강화를 위한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번 기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차세대 공학 인재 양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학 공동 연구 기반 마련,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현이라는 다각적인 목표를 포괄한다. 지난 5월 29일 ERICA 캠퍼스 본관 히스토리라운지에서 개최된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기형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부총장, 김환용 대외협력실장, 한승원 바쿠넷 동아리 회장을 비롯해 에이스웍스의 이강윤 전략기획본부장, 민경찬 경영본부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에이스웍스 이강윤 전략기획본부장은 "창의적 설계 능력과 도전 정신을 겸비한 인재야말로 최고의 기술을 창조한다"며 "바쿠넷 학생들의 끊임없는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형 ERICA 산학협력부총장은 "에이스웍스의 통 큰 기부는 ERICA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기부금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양 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ERICA는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며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명문 캠퍼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RICA는 앞으로도 미래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2 15:59:19[파이낸셜뉴스] 고려대 안산병원과 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은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안산병원은 융합산업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의 미술치료 실천을 위한 현장 제공을, 융합산업대학원은 고려대 안산병원의 ‘유경꿈이룸학교(병원학교)’ 학생 및 소아병동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운영에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자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각각 약속했다. 김운영 병원장은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이 뜻을 모아 성사된 이번 업무협약이 원내 환아들의 정서발달과 회복을 돕는 한편, 양 기관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욱 융합산업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원은 한양대학교의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모토로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하여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병민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주요 교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환아들에게 전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유경꿈이룸학교의 커리큘럼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2-24 09:28:2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가 27일 이민근 안산시장과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조성 사업이 본격화돼 도시 경쟁력은 획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는 504억4000만원(국비 95억2000만-도비 10억-시비 20억-LH 379억2000만)을 투입해 72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15층에 연면적 2만2474㎡ 규모로 오는 2024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기업과 연구소 등에 2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공간이 제공되며, 일부 공간은 대학에 제공해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창업 보육기관을 졸업한 창업기업과 창업 후 성장기업이 도심에 저렴하게 사무실을 확보하고 대학이 보유한 각종 연구장비 및 시험-인증장비를 공유할 수 있어 청년 창업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은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정부부처 공동사업으로 대학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 산학연 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2020년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는 1단계로 7만8579㎡ 규모에 청년 중심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제조-연구산업, 문화기술(CT) 등 관련 기업 1000개 유치와 1만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단계는 2023년 이후 10만5551㎡ 규모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기술(BT)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작년 12월에는 국내 대형 플랫폼기업인 ㈜카카오의 1호 데이터센터 공사가 착공했으며, 강소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다양한 혁신기업이 유치될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착공식 축사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는 청년창업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산이 스타트업 기업과 청년창업가 꿈이 실현되는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28 06:49:52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에서 2019학년도 후기 부동산석사과정(MBA in Real Estate)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양대 ERICA 부동산석사과정은 부동산경제, 부동산금융, 부동산투자, 부동산자산관리와 관련된 전문교과과정을 제공한다. 부동산 전공주임교수인 진창하 교수(경제학부)는 ‘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 부동산전공 프로그램’을 오는 2학기부터 한양대학교 최초로 4학기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4학기 내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한다. 또 서울캠퍼스 특수대학원 부동산융합대학원과의 학점교류를 통해 양 캠퍼스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공무원, 자격증 소지자(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기술사, 건축사 기능장 등)에게는 등록금 감면규정에 따라 다양한 장학혜택이 제공된다. 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 부동산전공 석사과정(MBA in Real Estate)은 야간 프로그램으로, 정규학기 중에 주중 야간 및 필요시 토요수업으로 진행된다. 모집일은 오는 18일까지로 지원신청은 유웨이어플라이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7-06 14:28:53한양대학교는 25일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본관 1층에 홍콩중문대 심천캠퍼스(CUHK(SZ))의 한국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본 사무소 개소로 한양대는 CUHK(SZ)와 '학연산 클러스터 기반 글로벌 실용인재 육성`과 `21세기형 지속가능한 교육·연구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교류·협력을 시작한다. 한양대와 홍콩중문대학은 지난 2013년에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서해안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학·연·산 클러스터를 구축한 한양대 ERICA와 중국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이자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심천에 제2캠퍼스를 설립한 CUHK(SZ)의 공통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상호교류를 지속해 왔다. 특히, CUHK(SZ)는 한양대 ERICA의 학연산 클러스터 구축 및 발전 모델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험과 발전전략을 벤치마킹하여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한양대 ERICA의 중국 심천사무소 또한 CUHK(SZ)에 곧 개소해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위치한 심천 경제특구의 인프라를 활용, CUHK(SZ)와 글로벌창업, 현장실습, 공동연구 및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6-11-25 13:39:53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총 7628가구규모의 복합도시 '그랑시티자이'가 YBM, 한양대 ERICA 캠퍼스 등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GS건설은 어학원 YBM 및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사회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특화 아이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사회교육원과 지난 9월 27일 교육협력서비스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고, 이어 YBM과는 9월 29일 'YBM영어커뮤니티' 운영 계약을 맺고 입주민 영어 교육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단지 바로 옆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사회교육원에서 입주민이 강의를 수강할 경우 수강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의 강좌 개설을 요청할 수도 있다. 사회교육원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특성을 고려해 창의력 증진 교육 및 어학, 생활체육이나 요리교실, 진학지도, 클래식 음악 등 다방면의 강좌 개설을 고려 중이다. YBM영어커뮤니티에서는 그랑시티자이 입주민을 대상으로 'YBM영어교실', '영어도서관', '영어리딩프로그램' 등이 이뤄진다. 특히, YBM은 강의 경력이 있는 외국인을 포함한 전문 강사를 투입해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있다. 견본주택은 10월 초 문을 열 계획이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10-04 10:52:44한양대 ERICA캠퍼스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독서토론캠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릭 브린욜프슨의 '제2의 기계시대'라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전국 남녀 고교생 1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2의 기계시대'는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미래를 통찰하는 작업을 펼쳐 그 결과를 그려낸 책이다. 지난해 경기도 안산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독서인턴제'를 전국단위 행사로 확대해 처음 여는 이번 독서토론캠프에서는 토론 외 박기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특강, 다양한 전공분야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밴드 및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마련한 북콘서트 등도 예정돼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 관계자는 "독서토론캠프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가 창조적 리더(leader)로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5-01-27 09:19:41▲박상천씨(한양대 ERICA캠퍼스 부총장) 상배=23일 한양대 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90-9442
2013-08-23 16:06:54제2캠퍼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산학협력을 추구하는 독립 대학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한양대 안산캠퍼스 신임 부총장에 취임한 남태운 교수(63·재료공학)는 개교 30주년 기념행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다. 설립자 김연준 전 이사장의 동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30주년 기념식 및 에리카캠퍼스 선포식, KBS열린음악회, 30주년 기념 홈컴밍데이(사랑漢day) 등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개교 30주년을 맞아 캠퍼스 이름을 교육·연구·산업의 협력 추구를 의미하는 ‘학·연·산 클러스터(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Ansan)’의 약자인 에리카(ERICA)캠퍼스로 바꾼 남 부총장은 “에리카캠퍼스는 실용교육의 강화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혁신적인 대학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흔히 산업현장과 교육과 연구를 연결시킨다는 의미의 ‘산(産)·학(學)·연(硏)’이 아닌 ‘학(學)·연(硏)·산(産)’을 고집하는 이유는 세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동교육 개발과 상호보완을 통해 최고의 실용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공동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에리카캠퍼스 옆에 있는 반월시화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1981년부터 이곳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으니 에리카캠퍼스의 역사와 함께 한 ‘산증인’인 셈이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장화 없이 살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어요. 잡초가 깔린 개펄은 발이 푹푹 빠지는데다가 건물이라곤 달랑 강의동 네 채밖에 없었으니 황량하기 그지 없었죠.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아름다운 캠퍼스로 변했어요.” 142만1000㎡(43만평)의 대지에는 28동의 캠퍼스 외에도 LG소재부품연구소(LG이노텍·LG마이크론),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창업보육센터, 경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민간연구기관 1개, 국책연구기관 3개, 중소기업 지원기관 1개, 일반 중소기업 150여 곳이 캠퍼스 안으로 들어왔다. 그야말로 ‘학·연·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완벽한 인프라가 조성된 것이다. 남 부총장은 “캠퍼스 안에 연구소와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교육을 하는 학교, 연구를 하는 연구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한 곳에 모여 있음으로써 에리카캠퍼스의 최대 장점인 ‘학·연·산 클러스터’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사실 에리카캠퍼스 옆에는 반월시화공단의 1만2000개 기업이 있다. 에리카캠퍼스의 교수진은 이들 기업에 경영·기술 컨설팅을 해주고 정부로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선정, 지원받은 돈으로 고가의 공용장비를 구입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공동활용이 가능한 공용장비는 50여 개에 달한다. 에리카캠퍼스와 지역 기업의 ‘윈윈 전략’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이 재학 중에 일정 기간 기업과 연구소에 파견돼 사무보조·연구보조·생산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현장경험을, 기업들에는 부족한 인력을 공급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최대 장점은 산학협력형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해 범 캠퍼스적으로 교육과 연구에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공학교육 혁신을 위해 특성화 전공 프로그램과 공학대학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교과목 운영은 공학 분야의 현장적합형 인력 양성 및 대학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공학교육과 연구에서 산학협력이 강화되도록 하는 등 대학의 체질개선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교수들의 산학협력 사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수업적 평가시스템의 교육·연구·봉사 영역에 산학협력 관련 항목을 추가했다고 남 부총장은 전한다. 우수한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관련된 항목들에 참여한 교수들에게 승진 승급 때 참여점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 교수업적평가시스템을 바꾸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지금은 산학협력형 대학으로서 자리를 잡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숱한 난관도 있었다.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는 있었지만 실제 벤치마킹할 모델이 없었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교수와 학생들이 힘을 모아 에리카캠퍼스를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열정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산학협력형 대학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능했다. 에리카캠퍼스는 지난 2004년 1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진행된 2단계 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남 부총장은 “2012년까지 산학협력 중심대학 사업을 계속 진행하게 됐는데 지난 5년 동안 진행해온 산학협력 경험을 살려 지역의 중소기업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기업에 실질적으로 유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 말한다. 에리카캠퍼스는 산학협력이 강조되다보니 공대 중심의 대학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에리카캠퍼스는 공학교육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게 사실이지만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도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예를 들어 신문방송학과 학생은 언론사에서, 영미언어문화학과 학생은 영어마을에서, 문화콘텐츠학과 학생은 콘텐츠 개발 업체에서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것이다. 에리카캠퍼스에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기술을 위한 혁신활동, 품질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식스시그마 GB(Green Belt) 과정을 가르치는 것도 기업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장교육을 강화하려는 에리카캠퍼스 교수진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남 부총장은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대학 평균보다 3∼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장실습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무작정 사회나 기업이 요구하는 실용교육을 시킬 수는 없지만 그 대안으로 에리카캠퍼스의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이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실용교육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현장경험을 습득케 한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 합니다”고 조언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수장(首長)인 남 부총장. 이립(而立)의 나이에 들어선 에리카캠퍼스를 고부가가치형 산업 창출을 도모해 지역 산업과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산’이라는 지역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이 꿈이다. ■남태운 부총장은 1946년에 태어난 그는 1969년 한양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다. 1975년 한양대 대학원에서 ‘물리야금’으로 공학석사를, 1982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물리야금’으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전북대를 거쳐 1981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부임한 남 부총장은 금속재료공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부총장에 취임한 후에도 학생들의 열화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바쁜 시간을 쪼개 강의하고 있다. 미국 MIT와 도쿄공업대에서 각각 방문교수와 객원교수를 지냈고 한국 주조공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학금속·재료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2009-09-24 16:55: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에 참가할 신규 연구센터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수소에너지 전주기 핵심소재 연구센터 2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는 최근 공모사업에 응모한 5개 신청 대학 가운데 이들 두 대학을 신규 연구센터로 선발하고 선정된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6년 동안 3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은 연구개발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참여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 사업이다. 지난 20년간 2000곳의 중소기업을 지원했으며 특허 1027건, 기술이전 510건은 물론 1700여명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도내 산업체에 공급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는 수송기계 경량화용 다중소재 응용, 적층 및 접합 기술개발 등을 통해 도내 기계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수소에너지 전주기 핵심소재 연구센터는 차세대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에너지와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업의 기술 자립화를 돕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연구자의 창업을 지원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이 축소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고, 도내 기업이 선진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협력연구센터를 활용해 기술개발에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8-19 09: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