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학원 ◇한양대의과대학 △교무부학장 박훈기 △학생부학장 박기철 △의학과장 최중섭 ◇한양대병원 △부원장 송순영 △기획조정실장 김혁 △수련교육부장 이형중 ◇한양대구리병원 △수련교육부장 이혜순 ◇한양대국제병원 △병원장 이오영
2019-03-26 09:10:33임덕호 한양대 총장이 8일 한양학원 설립자를 기리는 '백남상' 제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양학원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하기 위해 '백남상(賞)'이 제정됐다. 8일 한양대는 서울 행당동 캠퍼스 신본관 6층에서 '백남상' 제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임덕호 한양대 총장을 비롯해 한양여대·한양초등학교 등 학교법인 한양학원 산하 교육기관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백남상 제정의 취지를 전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백남 김연준 박사는 2008년 타계하기까지 70여년을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한양학원을 설립하고 가꾸어 온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였던 1939년 '과학기술로 나라를 구해야한다'는 목표아래 한양대학교를 설립했다. 촉망받는 성악가로서 '청산에 살리라' 같은 수많은 가곡을 작곡한 음악가이기도 했다. 또 42년간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의 회장과 명예회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인권운동을 펼쳤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사회봉사단을 설치하고 대학생의 사회봉사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실천적 교육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백남상은 이러한 백남 김연준 박사의 생전 활동과 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포상 분야는 △공학상(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해 실용적 연구 활동에 공헌이 많은 자에게 수상) △음악상(백남 선생의 음상을 추구하며 음악분야의 미래 잠재력이 높은 자에게 수상) △인권봉사상(한양대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 정신을 구현하며 사회에 헌신·봉사하는 자에게 수상) 등 3개 분야다. 공학상 수상자에게는 1억원, 음악상과 인권봉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백남상은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오는 9월중 제1회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3-04-08 17:53:05한양증권의 사실상 지배주주였던 김연준 한양학원 이사장이 보통주 지분을 모두 팔아 치웠다. 김이사장은 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한양증권 6만3000여주(보통주)를 장내·외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우선주 4만4561주(8.49%)만 보유하게 된다. 한양증권 지분 관련 대표보고자도 김연준 이사장에서 한양학원으로 변경됐다. 한양학원 외 최대주주 등의 보통주 보유지분은 40.47%(한양학원 16.29%·백남관광 10.85%·김종량 한양대 총장 4.05% 등)로 지난해 12월 50.76%보다는 10%포인트가량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경영권 유지 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이사장의 아들인 김총장의 지분이 지난해 말 1.9%에서 꾸준히 늘고 있고 김이사장의 지분 매각도 고령(92세)과 건강 문제 등이 감안된 예정된 절차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한양증권 주가는 전일보다 3.52% 급락한 7410원에 장을 마쳤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6-08-01 04:25:58[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입 수시에서는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했으며, '논술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또한 대학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 폐지 또는 완화하는 등 기준이 다양하게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학원은 7월 31일 2026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주요 변화사항을 정리해 공개했다. ■논술전형 확대, 신설 대학 및 100% 반영 대학 증가 2026학년도 논술전형은 44개 대학에서 총 1만2806명을 선발하며, 전년 대비 전체 모집 규모가 증가했다. 이는 전형을 신설한 강남대, 국민대, 단국대(천안) 등의 영향이 크다. 특히 국민대는 약 11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켜 '논술 100%'로 226명을 선발하며, 단국대 천안캠퍼스도 의예·치의예과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또한 많은 대학이 학생부 반영 비율을 축소하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추세다. 삼육대, 서강대, 성신여대 등은 전형방법을 '논술 100%'로 변경했으며, 이로써 44개 대학 중 18개 대학이 논술고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광운대, 서울시립대 등도 교과 비중을 줄이고 논술 영향력을 확대했다. ■수능 최저 변화 및 논술 유형 재편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도 큰 변화가 있다. 한양대는 전 모집단위에 수능 최저를 신설한 반면, 서울여대와 신한대는 수능 최저를 폐지했다. 고려대와 홍익대는 수학 및 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하여 계열 구분 없이 동일한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의·약학계열에서도 가톨릭대, 경북대, 부산대 등이 수학·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하여 확통 또는 사탐으로도 최저 충족이 가능해졌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최저 기준을 '4개 합 5'에서 '4개 합 8'로 완화했고, 이화여대 인문계열도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논술 유형은 대부분 수리논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과학논술 실시 대학은 극히 드물다. 전년도 연세대에 이어 연세대(미래)가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하며, 서울여대도 수리논술로 변경하여 자연계열에서 과학논술의 비중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31 09:33:40[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대형건설사가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온 '알짜사업장'인 만큼 사업을 수주할 시공사가 어딜지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낸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1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9월 4일까지 시공사 입찰제안을 받는다. 공사비는 총 6856억8298만원, 3.3㎡(평)당 790만원이다.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준공된 10개동, 744가구 규모 노후 단지다. 이번 재건축은 용적률 299.99%를 적용받아 6만2379.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9층 높이 공동주택 134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8호선 송파역, 8·9석촌역이 도보로 10여분 소요되는 역세권 단지로 가락중, 석촌중, 잠실여고 등 학군이 밀집하고 방이동 학원가와 가까운 입지다. 송파구에서 알짜 단지로 꼽히는 만큼 한양2차는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이 수주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고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등을 만든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용산정비창 제1구역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맞붙었던 포스코이앤씨 역시 '오티에르' 브랜드를 앞세우며 이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도 앞서 지난 12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 '자이'의 브랜드 타운'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에 송파한양2차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전용 126㎡는 20억2000만원, 전용 64㎡는 15억7000만원에 최고가 손바뀜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2 15:31:01[파이낸셜뉴스] 지방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년 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대구, 세종, 대전 순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2만31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3년 전 동기 대비 4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됐던 지방에서 최근 거래가 크게 늘며 반등세가 나타난 지역들이 있다. 가장 크게 증가한 상위 3곳은 대구, 대전, 세종으로 나타났다. 2025년 1·4분기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581건으로, 2022년 1·4분기(2731건) 대비 104.4% 증가했고, 이어 같은 기간 세종은 92.9%(746건→1439건) 늘었고, 대전은 80.0%(1924건→3463건) 증가했다. 세 지역 모두 전국 평균 증가율(48.1%)을 크게 웃돌며 지방 반등세를 이끌었다. 올해에도 이들 세 지역은 모두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월에는 대구와 세종이 거래량이 하락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대전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대전은 1월 859건에서 5월 1477건으로 1.7배 증가했다. 이처럼 대전의 꾸준한 상승세는 단순한 계절적 수요를 넘어 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 회복과 수요자들의 실질적인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세종은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이 밀집돼 수요가 꾸준하며 올해 진행된 대선과 함께 행정수도 이전 이슈 때문에 거래가 크게 이뤄졌다. 그러나 대구와 대전의 경우 최근 수년 간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장 심각했던 지역으로 꼽혔던 곳으로 이번 반등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선 본격 반등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대구는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 적체로 인해 장기간 약세장이 지속됐던 곳이며 대전은 특히 금리 급등기였던 2022~2023년 사이에 '거래 절벽'이라 불릴 만큼 거래가 급감하며 시장이 얼어붙었다. 하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실수요층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저점 확인 후 거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는 반등세가 뚜렷해졌다. 특히 대전의 경우 세종과 함께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심지로, 행정, 교육, 산업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어 중장기적 수요 기반이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 2호선 트램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며 주거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대전을 '과학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면서, 관련 미래 산업 개발 구상이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이날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문화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대전시 중구 문화동 47번지 일원에 지하 3층(근린생활시설 주차 포함)~지상 16층, 11개동 총 509세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는 전용84㎡ 419세대, 126㎡ 90세대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를 둘러싸고 약 15만 7000㎡(약 4만 7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도시의 인프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입지를 갖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47만 원으로, 지난해 문화동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가 1750만 원을 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력적인 가격대로 평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62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총 4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옛 대구 MBC 부지)에 들어서는 '어나드 범어'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 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의 복합단지로 이중 아파트는 4개동 전용면적 136~244㎡P 604가구 규모다.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있고 수성구청역 학원가도 가까워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7 13:41:56[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금융 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를 통과하면서 한양증권 인수 최종 문턱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결정에 따라 KCGI는 한양증권 인수와 관련된 최종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고, 주식 대금 지급을 통해 한양증권의 소유주가 될 예정이다. 주식매매계약의 만료 시한은 6월 말까지다. 한양증권은 대주주 한양학원이 부동산 경기 부진과 의료파업 등으로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 지난해 매물로 나왔다. KCGI는 지난해 9월 한양증권의 소유주 한양학원(한양대 재단) 측과 주식 매매계약을 맺고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매수하기로 계약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1 15:06:58[파이낸셜뉴스] 매각을 추진 중인 한양증권의 임재택 대표이사가 "마치 자식을 떠나보내는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북토크 행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번 북토크 행사는 임 대표가 지난 3월 발간한 저서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7년 동안 한양증권을 이끈 것과 관련해 임 대표는 "먼저 열판 근처의 옥수수알이 튀겨지듯, 조직도 한 사람의 변화가 퍼져 결국 전체를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한양증권은 임 대표 부임 이후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성장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업계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지난해 9월 사모펀드 KCGI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한양증권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난 1월 KCGI는 금융당국에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국세청의 KCGI 세무조사가 시작되며 적격성 심사가 잠정 중단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9 14:33:49자연과의 공존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사계절의 풍경을 누릴 수 있는 자연 친화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거주공간을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변이나 공원 인접 단지는 높은 주거 만족도는 물론 안정적인 미래 가치까지 겸비한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경기 가평군에 들어서는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가 주거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2개 동, 전용 84~153㎡ 총 381세대로 조성되는 고품격 주거단지다.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자연환경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라섬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남도꽃정원, 자라섬캠핑장, 꽃테마정원 등 다채로운 휴양·문화 시설이 인접해 자연 속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 교통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 ITX 가평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 개통 시에는 서울역까지 약 35분대 이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 역시 탄탄하다. 단지 인근에는 가평초·중·고를 비롯해 학원가와 하나로마트, 가평군청, 가평군법원 등이 위치해 실생활의 편의성도 높다. 여기에 입주민을 위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펫케어룸, 캠핑리스존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미래 가치 또한 풍부하다. 자라섬이 위치한 가평 일대는 춘천 남이섬 및 강촌권역과 연계한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특구 지정 시 국비 지원과 함께 관광 인프라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의 삶과 도시의 편리함을 모두 갖춘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는 실거주는 물론 투자 측면에서도 높은 매력을 지닌 단지”라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의 견본주택은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하나로마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5-05-30 09:13:15"제자들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는 게 가장 큰 보람이죠." 이대호 경일관광경영고 교사(사진)는 13일 "제자들이 지난해 한국은행을 비롯해 공기업, 상장사, 우량기업에 다수 취업했다"며 "뿐만 아니라 연세대와 한양대, 서강대 등 대학 진학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사는 교육기업 CEO를 지낸 이력이 있다. 지난 2002년 에듀박스(현 골드앤에스)에 임원으로 입사한 그는 '초등학교 방과후 컴퓨터교실' 사업을 총괄했다. 이를 통해 당시 전국 350여개 초등학교, 약 10만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교사는 "컴퓨터 교육에 이어 '영어 말하기학원 토킹클럽'을 기획한 뒤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기 영어강사 이보영이 합류하면서 '이보영의 토킹클럽'을 론칭할 수 있었다"며 "이보영의 토킹클럽은 가맹학원 500여개, 수강생 약 5만명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 에듀박스 CEO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교육 관련 기업에서 임원과 CEO 등을 역임하던 그는 5년 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취업전문교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본 뒤 새로운 도전에 가슴이 뛰었다. 그는 이미 대학 재학시절 교직을 이수해 정교사 2급 자격을 보유했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 CEO,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교육 업계 인맥도 화려했다. 이 교사는 "현재 경기 안산에 위치한 경일관광경영고에서 상업을 지도한다"며 "회계실무와 비서실무, 성공적인 직업생활 등 사회에 진출하는데 꼭 필요한 수업을 할 때 그동안 사회생활이 학생들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1시간 일찍 학교로 출근한 뒤 취업정보실 문을 열어 놓는다.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은 이곳에 들러 그날 제출해야 할 숙제를 하곤 한다. 방과 후엔 학생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 대학 입학원서 작성, 회사 입사를 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학생들에 있어 사랑방인 셈이다. 이 교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취업에 더욱 힘을 쏟는다. 그는 "학생들 중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언어장벽과 출입국사무소 서류처리 등이 복잡해 그동안 취업은 연간 2명 수준에 불과했다"며 "지속적으로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설득하는 작업 등을 통해 지난해 현장실습에 12명을 참여시키고 이 중 5명이 취업으로 전환한 뒤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앞으로도 교육 관련 일을 지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30년 이상 직장생활을 했는데 대부분 교육기업 임원과 학교 교사 등 교육 관련 일을 했다"며 "젊은 교사들 중 취업전문교사 지원자가 있으면 자리를 물려주고, 몸과 마음이 불편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문해교육과 디지털교육, 건강을 챙기는 요양교육사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3 20:3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