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학원 ◇한양대의과대학 △교무부학장 박훈기 △학생부학장 박기철 △의학과장 최중섭 ◇한양대병원 △부원장 송순영 △기획조정실장 김혁 △수련교육부장 이형중 ◇한양대구리병원 △수련교육부장 이혜순 ◇한양대국제병원 △병원장 이오영
2019-03-26 09:10:33임덕호 한양대 총장이 8일 한양학원 설립자를 기리는 '백남상' 제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양학원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하기 위해 '백남상(賞)'이 제정됐다. 8일 한양대는 서울 행당동 캠퍼스 신본관 6층에서 '백남상' 제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임덕호 한양대 총장을 비롯해 한양여대·한양초등학교 등 학교법인 한양학원 산하 교육기관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백남상 제정의 취지를 전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백남 김연준 박사는 2008년 타계하기까지 70여년을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한양학원을 설립하고 가꾸어 온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였던 1939년 '과학기술로 나라를 구해야한다'는 목표아래 한양대학교를 설립했다. 촉망받는 성악가로서 '청산에 살리라' 같은 수많은 가곡을 작곡한 음악가이기도 했다. 또 42년간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의 회장과 명예회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인권운동을 펼쳤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사회봉사단을 설치하고 대학생의 사회봉사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실천적 교육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백남상은 이러한 백남 김연준 박사의 생전 활동과 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포상 분야는 △공학상(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해 실용적 연구 활동에 공헌이 많은 자에게 수상) △음악상(백남 선생의 음상을 추구하며 음악분야의 미래 잠재력이 높은 자에게 수상) △인권봉사상(한양대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 정신을 구현하며 사회에 헌신·봉사하는 자에게 수상) 등 3개 분야다. 공학상 수상자에게는 1억원, 음악상과 인권봉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백남상은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오는 9월중 제1회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3-04-08 17:53:05한양증권의 사실상 지배주주였던 김연준 한양학원 이사장이 보통주 지분을 모두 팔아 치웠다. 김이사장은 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한양증권 6만3000여주(보통주)를 장내·외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우선주 4만4561주(8.49%)만 보유하게 된다. 한양증권 지분 관련 대표보고자도 김연준 이사장에서 한양학원으로 변경됐다. 한양학원 외 최대주주 등의 보통주 보유지분은 40.47%(한양학원 16.29%·백남관광 10.85%·김종량 한양대 총장 4.05% 등)로 지난해 12월 50.76%보다는 10%포인트가량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경영권 유지 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이사장의 아들인 김총장의 지분이 지난해 말 1.9%에서 꾸준히 늘고 있고 김이사장의 지분 매각도 고령(92세)과 건강 문제 등이 감안된 예정된 절차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한양증권 주가는 전일보다 3.52% 급락한 7410원에 장을 마쳤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6-08-01 04:25:58'민주 동덕은 죽었다' '공학 전환 결사반대' 13일 오전 찾은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 본관 앞에 세워진 고 조용각 전 동덕학원 이사장 흉상엔 빨간 글씨로 이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흉상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항의의 표시로 던진 달걀, 밀가루, 플라스틱 컵 등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파리가 들끓었다. 흉상의 본래 모습은 스프레이와 페인트 등으로 가려져 쉽게 알아보기 힘들었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사흘째 본관을 점거하며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남녀공학 추진 철회 의사를 밝힐 때까지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다른 여대들도 연대 의사를 밝히며 힘을 보태고 있다. ■'소통' 없는 일방적 추진에 반발 이날 동덕여대 캠퍼스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건물 입구가 막혀 있었고 건물 외벽과 바닥, 시설물 곳곳엔 남녀 공학 전환을 반대한다는 메시지와 대자보가 가득했다. 동덕 100주년 기념관 앞에는 '학생 몰래 추진한 공학 전환 결사 반대' '여자들이 만만하나 재학생 의견 반영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수십개의 근조화환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본관 건물에는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는 검은색 스프레이로 쓴 문구가 큼지막한 현수막에 걸려 있었다. 본관 앞에는 학생들이 항의의 뜻으로 벗어둔 학과 점퍼(과잠) 400여벌이 펼쳐져 있었다. 숙명여대, 서울여대 등 타 여대 학생들이 연대의 의미로 두고 간 점퍼들도 눈에 띄었다. 학생들은 학교의 일방적인 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학생 의견을 묻는 절차 등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학교에서 만난 22학번 재학생 A씨는 "학교가 학생들 의견을 묻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공학 전환을 진행하는 게 화가 난다"며 "찬반 투표라도 했다면 여론이라고 생각해 이해하겠지만, 그런 절차가 없었고 학생들과 소통하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21학번 B씨 역시 "무엇보다 공학 전환이 재학생들에게 사전 공지나 설명 없이 진행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은 대학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공연예술대학 발전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면서 불거졌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알려졌고,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 7일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11일부터 피켓시위와 함께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이날부터는 교내 건물 점거 관련 물품 지원, 시위 관련 물품 및 시설 지원, 법률 대응 비용 등을 위한 모금도 시작했다. ■당면문제 해결·여대 존재 이유 충분 이날 학생들 사이에선 학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공학으로 전환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21학번 C씨는 "지금도 학과 통폐합, 교수 부족, 좁은 공간 등의 문제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학생까지 들어오면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여성 교육 확대'라는 여대의 역할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21학번 B씨는 "여전히 여성혐오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성평등 사회로 가기엔 갈 길이 멀어 여대가 존재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학생들과 학교 간 갈등이 고조되자 다른 여대에서도 연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성신여대, 덕성여대, 한양여대, 숭의여대 등은 동덕여대와 연대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을 반대한다는 서명에는 전날까지 약 2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동덕여대 측은 공학 전환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며 학생들의 시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학교는 전날 김명애 총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공학 전환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며 "그러나 아직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학생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했고, 대학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비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에선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
2024-11-13 19:17:53[파이낸셜뉴스] '민주 동덕은 죽었다' '공학 전환 결사반대' 13일 오전 찾은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 본관 앞에 세워진 고(故) 조용각 전 동덕학원 이사장 흉상엔 빨간 글씨로 이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흉상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항의의 표시로 던진 달걀, 밀가루, 플라스틱 컵 등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파리가 들끓었다. 흉상의 본래 모습은 스프레이와 페인트 등으로 가려져 쉽게 알아보기 힘들었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사흘째 본관을 점거하며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남녀공학 추진 철회 의사를 밝힐 때까지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단 입장이다. 다른 여대들도 연대 의사를 밝히며 힘을 보태고 있다. ■'소통' 없는 일방적 추진에 반발 이날 동덕여대 캠퍼스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건물 입구가 막혀 있었고 건물 외벽과 바닥, 시설물 곳곳엔 남녀 공학 전환을 반대한다는 메시지와 대자보가 가득했다. 동덕 100주년 기념관 앞에는 '학생 몰래 추진한 공학 전환 결사 반대', '여자들이 만만하나 재학생 의견 반영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수십개의 근조화환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본관 건물에는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는 검은색 스프레이로 쓴 문구가 큼지막한 현수막에 걸려 있었다. 본관 앞에는 학생들이 항의의 뜻으로 벗어둔 학과 점퍼(과잠) 400여벌이 펼쳐져 있었다. 숙명여대, 서울여대 등 타 여대 학생들이 연대의 의미로 두고 간 점퍼들도 눈에 띄었다. 학생들은 학교의 일방적인 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 등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학교에서 만난 22학번 재학생 A씨는 "학교가 학생들 의견을 묻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공학 전환을 진행하는 게 화가 난다"며 "찬반 투표라도 했다면 여론이라고 생각해 이해하겠지만, 그런 절차가 없었고 학생들과 소통하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21학번 B씨 역시 "무엇보다 공학 전환이 재학생들에게 사전 공지나 설명 없이 진행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은 대학 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면서 불거졌다. 이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알려졌고,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 7일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11일부터 피켓 시위와 함께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이날부터는 교내 건물 점거 관련 물품 지원, 시위 관련 물품 및 시설 지원, 법률 대응 비용 등을 위한 모금도 시작했다. ■당면 문제 해결·여대 존재 이유 충분 학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공학으로 전환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21학번 C씨는 "지금도 학과 통폐합, 교수 부족, 좁은 공간 등의 문제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학생까지 들어오면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여성 교육 확대'라는 여대의 역할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21학번 B씨는 "여전히 여성혐오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성평등 사회로 가기엔 갈 길이 멀어 여대가 존재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학생들과 학교 간 갈등이 고조되자 다른 여대에서도 연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성신여대, 덕성여대, 한양여대, 숭의여대 등은 동덕여대와 연대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을 반대한다는 서명에는 전날까지 약 2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동덕여대 측은 공학 전환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며 학생들의 시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학교는 전날 김명애 총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공학 전환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며 "그러나 아직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학생들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고, 대학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비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에선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
2024-11-13 15:22:27[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동작구 수방사'를 비롯해 전국 9곳에서 947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된다. 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동작구 수방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단일면적, 총 556가구 중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한 3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한강 조망권을 갖췄으며 수도권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9호선 노들역이 가까운 입지다. 동작구 수방사의 경우 지난해 6월 진행한 사전청약에서 255가구 공급에 7만2000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은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인 645대 1로 마감하기도 했다. 같은 날 한양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 들어서는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2개동, 전용면적 84~153㎡, 총 381가구 규모다. 도보 10분대 거리에 가평역이 위치해 경춘선, ITX 청춘열차, GTX-B(추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17일에는 LH가 경기 파주시 와동동 A20블록에 들어서는 '파주운정3 A20블록'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상 최고 26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 중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한 1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보권에 GTX-A노선 운정중앙역(개통예정)이 있어 서울역과 강남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18일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 양산3구역 도시개발계획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로 공급된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급행)·GTX-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을 통해 병점과 동탄의 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도보 거리에 양산초가 있고 인근에는 양산1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인 유앤아이센터, 복합체험문화공간인 아이드림센터, 양산도서관 등의 이용이 수월하며 단지 바로 옆으로 지역 최초 파크골프 특화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날 두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서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50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0~63㎡, 14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보권에 초·중교가 있고 반경 1km대 거리에는 고등학교도 위치한다. 여기다 삼산동, 상동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지방에서는 전남 목포시 '하당 르 파르크 시그니처(70가구)', 충남 천안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조합원 취소분, 3가구) 등이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1 15:42:29[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로 예고됐던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이 미뤄지면서 서울교통공사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부담을 줄이겠다며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에 제동을 건 결과다. 시민들은 당장 교통비 걱정이 줄었다고 안도했지만 전문가들은 요금 인상을 계속 미루다가 한계에 이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요금 동결 이어 내수 침체 고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이달로 예고했던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시점을 미루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서울 시내버스 요금(카드 기준)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지하철 기존 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다. 지하철 요금은 올해 10~11월에 150원을 추가 인상하기로 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다른 기관들이 이견이 있어 연내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은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운영주체간 협의를 통해 요금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한다. 이들 가운데 코레일이 요금 인상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쪽은 침체된 내수 경기를 우려하는 정부 기조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23일 올 4분기 전기요금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양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정부와 한전은 이를 별도로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전기요금에 이어 서울 지하철 요금 등 올 하반기 예고됐던 공공요금 인상이 미뤄지면서 시민들은 안도했다. 서울에서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는 고모씨(36)는 "도시가스 요금이 올라 겨울이 오는 게 벌써 걱정되는데 전기, 대중교통 요금까지 한꺼번에 오르지 않는다니 다행"이라며 "아이들 학원비에 대출까지 생활비가 빠듯해 공공요금까지 오르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낮은 요금 지속, 서울교통공사 적자 확대 문제는 서울교통공사의 늘어나는 적자 규모다. 공사는 지난해 5173억원 가량 적자를 냈다. 올해 공사의 부채 추산액은 7조3360억원이고, 2028년까지 10조89억원까지 늘어날 거라는 게 공사의 전망이다. 원가 대비 낮은 요금이 적자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서울 지하철은 2022년 기준 승객 1명당 수송원가가 1904원으로, 무임승차 등을 포함한 실제 평균 운임 1046원과 비교하면 요금 현실화율은 55%에 불과하다. 여기에 무임승차, 기후동행카드 운영으로 발생하는 손실 등이 적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게 공사의 주장이다. 올해 도입된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월 150억여원의 운영 손실이 예상돼 요금 인상으로 상쇄하겠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었다. 전문가들은 선거를 염두에 둔 요금 동결이 수십년간 반복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 버스, 지하철 요금의 경우 지난해 인상이 2015년 이후 8년 만이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는 "적자가 누적되고 나서야 겨우 공공요금을 인상하려다 보니 경기 등 안좋은 시기와 맞물리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라며 "역사 이름을 파는 수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04 16:27:05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2200억원에 한양증권을 품었다. 한양증권은 19일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KCGI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지분은 29.6%(376만6973주)다. 주당 5만8500원으로 총 2203억원 규모다. 당초 주당 인수 가격은 6만5000원이었다. 매각 가격은 처음 제안한 수준보다 10%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번 계약에선 한양학원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41.07%(522만 7243주) 중 한양학원 4.99%,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지분 4.05% 등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KCGI는 이번 한양증권 지분 인수를 위해 기관전용사모펀드를 구성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할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확약(LOC)을 받았다. 인수금융은 메리츠증권이 나섰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SPA 체결 후 준비 과정을 거쳐 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나,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만약 심사 과정이 문제 없이 흘러간다면 연내 KCGI가 한양증권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KCGI는 "한양증권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유지 및 발전시켜 구성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함께, 주주, 채권자,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거버넌스 개선 및 기업가치 증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한양학원 측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1956년 설립한 증권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9 18:31:31[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2200억원에 한양증권을 품었다. 한양증권은 19일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KCGI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지분은 29.6%(376만6973주)다. 주당 5만8500원으로 총 2203억원 규모다. 당초 주당 인수 가격은 6만5000원이었다. 매각 가격은 처음 제안한 수준보다 10%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번 계약에선 한양학원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41.07%(522만 7243주) 중 한양학원 4.99%,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지분 4.05% 등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KCGI는 이번 한양증권 지분 인수를 위해 기관전용사모펀드를 구성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할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확약(LOC)을 받았다. 인수금융은 메리츠증권이 나섰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SPA 체결 후 준비 과정을 거쳐 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나,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만약 심사 과정이 문제 없이 흘러간다면 연내 KCGI가 한양증권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KCGI는 "한양증권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유지 및 발전시켜 구성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함께, 주주, 채권자,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거버넌스 개선 및 기업가치 증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한양학원 측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1956년 설립한 증권사다. 자기자본 기준 국내 28위 중소 증권사지만, 지난 2019년 임재택 대표 취임 뒤 급성장해왔다. 채권 발행과 부동산 금융 등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로 평가 받는다. 증권사 인허가권이라는 ‘프리미엄’ 등으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9 17:15:31대규모 공원 인근 아파트가 ‘그린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역 대장주로 떠오르고 있다. 풍성한 녹지공간을 바탕으로 주거 쾌적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공원 내 잘 갖춰진 레저•휴게 공간을 이용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하며 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빌딩 숲으로 도시가 형성된 경우가 많고, 대규모 공원의 희소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 일대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이 평가된다. 한국부동산원 지역별 아파트 가격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기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수원 영통구에서는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한 ‘광교중흥에스클래스’ 시세가 3.3㎡당 4,411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뒤를 잇는 힐스테이트광교(4,084만원), 자연앤힐스테이트(4,076만원) 역시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운 단지로 영통구 전체 시세를 이끄는 최상위 단지 3곳 모두 그린 프리미엄을 누린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7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는 단지 바로 가까이에 동탄여울공원, 자라뫼공원, 트라이엠파크, 오산천 등 수변공원이 자리한 곳으로 1순위 청약 결과 무려 626.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곳으로는 동부건설㈜이 경기 구리시에서 공급하는 ‘인창 센트레빌 인더포레’가 대표적이다. ‘인창 센트레빌 인더포레’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29층, 3개 동, 전용 49~59㎡ 총 244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전용 49㎡ 78가구, △전용 59㎡ 166가구 규모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8만5,000여㎡ 규모의 인창중앙공원이 위치해 있어 그린 프리미엄을 즐기기 최고의 입지다. 이 외에도 구리시립체육공원, 장자호수공원, 검배근린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건원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안전한 통학환경도 확보했다. 게다가 주변으로 동구중, 인창중•고, 구리중•고 등 학교 및 학원가가 형성되어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기대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한양대병원, 현대아울렛,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시청, 구리시인창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난달 10일 개통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동구릉역과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별내선 개통 이전에는 잠실까지 지하철은 2번이나 환승해 약 40분, 버스로는 50분가량 걸렸으나 개통 이후 동구릉역에서 잠실까지 환승 없이 20분이면 도착 가능해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별내역의 경우 GTX-B노선 정차역으로도 거듭날 예정으로 향후 GTX-B노선의 이용도 편리해 광역 교통망도 확충된다. 여기에, 수도권1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수요자 선호도 높은 단지구성도 자랑이다. 전 세대 전용 59㎡ 이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3인 가구도 충분히 거주할 수 있는 넉넉한 구조를 갖출 전망이다. 또, 총 5개 타입의 다양한 주택형을 제공하여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에어컨 2개소를 무상 제공해 수요자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센트레빌’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센트레빌은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동부건설㈜의 브랜드 아파트로 남다른 시공능력과 높은 사업 안정성도 보장된다. 한편, ‘인창 센트레빌 인더포레’는 오는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며, 이달 홍보관을 오픈하고 일반 분양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 인근에 위치한다.
2024-09-19 11: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