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은 지난 22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와 함께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제3회 SGI서울보증 청소년 영상 예술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상 예술제에서는 “K-ARTS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에 참가한 30명의 청소년들이 영화 시나리오부터, 촬영, 음향효과 및 편집까지 영화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창작한 총 6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됐다. 청소년들은 한예종 재학생들과 함께 참신한 상상력과 풍부한 감수성을 담아 코미디, 드라마, 극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상작품을 직접 제작했다. ‘K-ARTS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는 문화·예술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예종 재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커리큘럼으로 영상 예술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SGI서울보증이 후원하는 문화예술 나눔 사업이자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SGI서울보증은 영상 아카데미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교육비, 한예종 재학생 멘토들의 장학금 및 영상 예술제 개최를 후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지난 6월 전달한 바 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SGI서울보증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나눔과 배움의 장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은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 WITH SGI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23 15:49:07서울 송파구 방이동 그린벨트 지역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송파구청이 유치를 위해 수년간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던 상황에서 정부가 오는 11월 서울 그린벨트를 해제 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 및 송파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구청 및 시·구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예종 이전 관련 회의'가 진행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금껏 송파구는 캠퍼스 전체 이전을 검토해 왔다"며 "성북구 석관동,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3곳에 분산된 한예종의 통합캠퍼스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올해 연말 예정된 유네스코 조선왕릉 실사에 앞서 의릉과 맞닿은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별관을 먼저 이전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송파구가 한예종 유치 부지로 고려하는 곳은 현재 올림픽아파트 인근 방이동 그린벨트 내에 있다. 지난 8일 정부가 서울 그린벨트 해제를 담은 '8.8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곳이다. 그린벨트 인근 대단지 아파트가 있고 3호선 연장선 지하철역이 들어설 예정인데다 현재는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한예종 유치를 위해선 그린벨트 해제가 선결조건인데 마침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를 고민하는 상황과 맞물린 셈이다. 구청은 7년간 한예종 유치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했다. 2017년부터 캠퍼스유치 전담팀을 만들었다. 또 지난해 9월 '한예종 이전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완료해 이전가능성 및 그린밸트 해제 가능성을 검토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는) 주민 이해관계 등 민감사항이 포함돼 비공개"라면서도 "구 입장에서 (용역 결과가) 긍정적이고 이전부지 그린밸트 해제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예종 유치는 송파가 지역구인 배현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총선 공약사항이다. 현재 송파구는 고양시, 과천시 등과 한예종 유치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다만, 정부 그린벨트 해제 목적은 공공주택 공급인 만큼 캠퍼스 유치와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송파구는 방이동 그린벨트 부지(1.54㎢)가 넓은 만큼 캠퍼스 유치 외에도 공공주택 공급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중 한예종 유치하려는 부지 규모는 약 12만㎡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주택 단지가 들어선다고 해서 한예종 유치가 흔들린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국토부가 그린밸트 해제 후보지를 발표하면 한예종 이전 지역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아울러 11월 유네스코 측에서 조선왕릉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것도 유치전 경쟁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존대로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인근 조선왕릉인 의릉 이전을 촉구하면 한예종 이전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어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지난달 국가유산청이 김포장릉 고층 아파트 등 이슈를 비롯한 보고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유네스코 측에서 조선왕릉에 대한 현지 실사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예종 이전 및 유치는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조선왕릉 등재를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유네스코 심사기구에서 현지실사 후 국가유산청에 한예종 철거를 요청했다. 이 때문에 의릉 능선 내부에 있는 석관동 캠퍼스 철거 논의가 시작됐다. 문체부는 세 캠퍼스를 합치는 통합형 후보지를 검토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한예종 이전 후보지 관련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동산 업계는 한예종 이전 지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근 상권 및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지난 6월 기준 한예종은 재학생 3784명에 교수 및 교직원이 572명 규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학 내 도서관 등 주민선호 시설이 들어설 수 있고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돼 한예종은 아파트값 상승과 연관된 호재"라며 "이 때문에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성석우 기자
2024-08-14 18:25:23[파이낸셜뉴스]서울 송파구 방이동 그린벨트 지역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송파구청이 유치를 위해 수년간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던 상황에서 정부가 오는 11월 서울 그린벨트를 해제 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 및 송파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구청 및 시·구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예종 이전 관련 회의'가 진행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금껏 송파구는 캠퍼스 전체 이전을 검토해 왔다"며 "성북구 석관동,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3곳에 분산된 한예종의 통합캠퍼스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올해 연말 예정된 유네스코 조선왕릉 실사에 앞서 의릉과 맞닿은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별관을 이전을 먼저 이전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송파구가 한예종 유치 부지로 고려하는 곳은 현재 올림픽아파트 인근 방이동 그린벨트 내에 있다. 지난 8일 정부가 서울 그린벨트 해제를 담은 '8.8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곳이다. 그린벨트 인근 대단지 아파트가 있고 3호선 연장선 지하철역이 들어설 예정인데다 현재는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한예종 유치를 위해선 그린벨트 해제가 선결조건인데 마침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를 고민하는 상황과 맞물린 셈이다. 구청은 7년간 한예종 유치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했다. 2017년부터 캠퍼스유치 전담팀을 만들었다. 또 지난해 9월 '한예종 이전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완료해 이전가능성 및 그린밸트 해제 가능성을 검토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는) 주민 이해관계 등 민감사항이 포함돼 비공개"라면서도 "구 입장에서 (용역 결과가) 긍정적이고 이전부지 그린밸트 해제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예종 유치는 송파가 지역구인 배현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총선 공약사항이다. 현재 송파구는 고양시, 과천시 등과 한예종 유치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다만, 정부 그린벨트 해제 목적은 공공주택 공급인 만큼 캠퍼스 유치와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송파구는 방이동 그린벨트 부지(1.54㎢)가 넓은 만큼 캠퍼스 유치 외에도 공공주택 공급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중 한예종 유치하려는 부지 규모는 약 12만㎡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주택 단지가 들어선다고 해서 한예종 유치가 흔들린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국토부가 그린밸트 해제 후보지를 발표하면 한예종 이전 지역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아울러 11월 유네스코 측에서 조선왕릉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것도 유치전 경쟁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존대로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인근 조선왕릉인 의릉 이전을 촉구하면 한예종 이전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어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지난달 국가유산청이 김포장릉 고층 아파트 등 이슈를 비롯한 보고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유네스코 측에서 조선왕릉에 대한 현지 실사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예종 이전 및 유치는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조선왕릉 등재를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유네스코 심사기구에서 현지실사 후 국가유산청에 한예종 철거를 요청했다. 이 때문에 의릉 능선 내부에 있는 석관동 캠퍼스 철거 논의가 시작됐다. 문체부는 세 캠퍼스를 합치는 통합형 후보지를 검토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한예종 이전 후보지 관련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동산 업계는 한예종 이전 지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근 상권 및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지난 6월 기준 한예종은 재학생 3784명에 교수 및 교직원이 572명 규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학 내 도서관 등 주민선호 시설이 들어설 수 있고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돼 한예종은 아파트값 상승과 연관된 호재"라며 "이 때문에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성석우 기자
2024-08-14 13:49:21【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 과천시가 이전을 준비중인 국립 한국예술종합대학(한예종)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시는 관내 국유지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 자리를 한예종 캠퍼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걸고 비용절감 면에서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있다. 기존 서울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는 인근 조선왕릉 '의릉'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와 더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이전해야 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7일 한예종 유치와 관련해 "국유지는 국민의 재산으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국유지 활용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과천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날 과천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시정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예종 과천 유치는 신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신 시장은 "중앙부처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유지는 국민의 재산이며, 과천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과천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2.6%가 한예종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한예종은 국립대학으로 국가 예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예산을 들이는 방법으로 해야 하며, 국유지를 활용한 과천시가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신 시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공무원 공용주택 시민 환원 △과천 공공주택지구 종합의료시설 유치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이 가운데 청계산 철탑 지중화는 총 10기 중 주거지역에 밀집한 6기, 선로 770m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중화를 추진한다. 또 공무원 공용주택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신혼부부, 다자녀 무주택세대 등 6가구에 대해 주변 시세의 50%에 해당하는 임대료로 최장기간 10년까지 임대해주는 '과천다움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관련해서는 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공모 절차에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병원 이상의 대형병원을 희망하고 있다. 신 시장은 "시민들의 생각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좋은 정책이 되고, 이러한 정책을 통해 다시 시민이 살기 좋아지는 것, 그것이 바로 '과천다움'이다"며 "과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의 자부심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7 18:00:19【과천=장충식 기자】경기 과천시가 이전을 준비중인 국립 한국예술종합대학(한예종)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시는 관내 국유지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 자리를 한예종 캠퍼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걸고 비용절감 면에서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있다. 기존 서울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는 인근 조선왕릉 '의릉'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와 더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이전해야 한다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은 27일 한예종 유치와 관련해 "국유지는 국민의 재산으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국유지 활용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과천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날 과천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시정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예종 과천 유치는 신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신 시장은 "중앙부처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유지는 국민의 재산이며, 과천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과천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2.6%가 한예종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관내 국유지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 소유권을 둘러싼 부처간 논란으로 입장 차이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국민으로서 보면 국유지는 모두 국민의 것인데, 부처 간 소유의 이해관계로 조정이 곤란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어느 부처 것이다' 등의 이유는 행정 논리지, 국민 시각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한예종은 국립대학으로 국가 예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예산을 들이는 방법으로 해야 하며, 국유지를 활용한 과천시가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신 시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공무원 공용주택 시민 환원 △과천 공공주택지구 종합의료시설 유치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이 가운데 청계산 철탑 지중화는 총 10기 중 주거지역에 밀집한 6기, 선로 770m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중화를 추진한다. 또 공무원 공용주택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신혼부부, 다자녀 무주택세대 등 6가구에 대해 주변 시세의 50%에 해당하는 임대료로 최장기간 10년까지 임대해주는 '과천다움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관련해서는 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공모 절차에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병원 이상의 대형병원을 희망하고 있다. 신 시장은 "시민들의 생각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좋은 정책이 되고, 이러한 정책을 통해 다시 시민이 살기 좋아지는 것, 그것이 바로 '과천다움'이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정주만족도 1위인 과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의 자부심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7 12:51:1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박정훈 송파갑 예비후보가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위한 1호 공약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송파 이전 유치와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내걸었다. 박 예비후보는 1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한예종 송파 이전은 문체부 장관의 이전 결정과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해당 부지를 학교 및 종교시설 부지로 용도를 변경하는 서울시장 허가가 필요하다"며 "예비등록 후 가장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풍납동 모아타운 문제와 미성아파트 등 재건축 문제를 요청했던 것처럼 한예종 송파 유치문제를 우선순위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예비 후보는 "한예종이 오륜동에 유치되면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와 한예종 예쩡 부지가 맞물리며 주변 유동인구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지하철 3호선 종점을 오금역에서 오륜삼거리까지 연장해 오륜역을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한예종 문제 뿐 아니라 송파갑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편의 증대를 위해 매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하나하나 송파 구민들께 전해드릴 것"이라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31 16:42:54[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가운데, 고인과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동기라 밝힌 한 네티즌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선균의 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기념 만년필 사진을 공개하고는 "인증 차원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짧게라도 글 하나 남기고 싶었던 것은 선균이가 참 착했던 애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라면서 "사람마다 보는 관점도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참 좋은 친구였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남에게 피해 주는 거 싫어하고, 업종 선배들에게 예의 있었고, 후배들은 잘 챙기려고 노력했던 아이였다"며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한계는 있었을 거다. 누군들 그러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비난과 시시비비에 대한 호기심은 조금 미뤄주시고 한 인간의 마지막에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시면 남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앞서 경찰은 27일 오전 10시 12분께 이선균 매니저로부터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의 차 안에서 숨진 이선균을 발견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23일까지 총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세 번째 조사는 19시간 동안 받았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29)의 진술을 확보한 뒤 이선균을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이 (우리 집에 와서)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2차 조사 당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고, 3차 조사를 마치고는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소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 2차(겨드랑이털) 정밀 감정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다른 피의자들의 수사는 절차에 따라 계속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7 19:54:44[파이낸셜뉴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 2명이 ‘2023 잭슨 국제발레콩쿠르(2023 USA 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 시니어 및 주니어 부문에서 상위 입상했다. 26일 한예종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6월 10~24일 열린 잭슨 국제발레콩쿠르에서 무용원 실기과의 이윤주(19세, 예술사 2학년)가 시니어 여자 부문 동상을, 이강원(18세, 예술사 1학년)이 주니어 남자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민주(20세, 예술사 2학년)는 파이널 리스트에 올랐고 안유진(19세, 예술사 2학년), 이태현(20세, 예술사 3학년), 권도현(20세, 예술사 2학년)은 세미파이널 리스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잭슨 국제발레콩쿠르는 모스크바, 로잔느와 함께 세계 3대 발레 콩쿠르의 하나로 냉전시대 동서 경쟁의 분위기에서 공산권의 유명 콩쿠르에 대항하기 위해 1982년 창설한 대회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모스크바 콩쿠르와 함께 ‘발레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해 1차 비디오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최종 주니어(15~18세) 부문은 53명, 시니어(19~28세) 부문은 68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57명) 참가자가 가장 많았고, 일본(17명), 한국(13명)이 그 뒤를 이었다. 아르메니아, 브라질, 캐나다, 중국,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영국 등 총 17여 개국의 대표 참가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26 14:14:00[파이낸셜뉴스] 고(故) 김남윤 음악원 명예교수 추도식이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예술의전당에 있는 서초동 교사 앞 광장에서 열린다. 14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은 1시간 가량 열리며 한예종 음악원 초대 구성원이었던 고인의 공적을 기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유족을 비롯해 김대진 한예종 총장, 음악원장, 학생 등 300명이 참석한다. '한국 바이올린계의 대모'로 불리던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12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그는 1974년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3년 뒤인 1977년 28살의 나이에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로 취임했다. 이후 서울대를 거쳐 1993년 한예종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했다. 음악원 기악과 교수와 한예종 영재교육원장, 명예교수 등을 지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15 09:13:10[파이낸셜뉴스] 덱스터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졸업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 영화 시각효과 기술을 토대로 기업을 성장시킨 만큼 후대 영화인들을 양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최근 한예종 발전재단에 골드스폰서 자격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제25회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 지원이 주 목적이다. 한예종은 지난 1991년 전문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 돼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등 6개 분야 독립된 교육기관을 운영 중이다. 창조적 전업 예술가 육성을 지향하며 전 교육과정은 학생들 전공 생산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영상원 영화과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감성과 능력, 전문 기술과 지식, 경험을 지닌 인재 양성에 애쓰고 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졸업영화제는 학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제작한 작품을 상영하며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라며 “업계 관계자 및 일반 관람객에게 영상원 교육의 성과와 작품을 알리고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김욱,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공동 대표는 “덱스터는 2012년 영화 ‘미스터고’ 제작을 위해 국내 1세대 VFX 아티스트들이 모여 설립된 후 다수 작품 시각효과 기술을 맡아 성장한 기업”이라며 “당사 시작점이 영화였던 만큼 앞으로도 한국 영화 발전의 지속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이번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예종 제25회 졸업영화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총 76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졸업생 31편, 재학생 45편으로 각각 구성돼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22 15: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