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4일 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에프엠 주관하는 행사다. 하우스쿡은 여기에 재외 한인 동포 사업가와 상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정수조리기를 시연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인덕션’ 결합의 멀티주방가전제품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땐 인덕션인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출시 8년 차인 올해 2월 기준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한국상품박람회에서는 미국, 불가리아, 중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 총 1500만달러(221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 중 절반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세미나 등이 개최 될 예정이다. 하우스쿡은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동포 사업가, 상인들에게 정수조리기 우수성과 편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 미국 현지 법인에서 중남미 대륙까지 수출처를 넓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K푸드, K라면과 한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북미 뿐 아니라 중남미 대륙까지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를 할 계획"이라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1 09:28:08중소기업중앙회는 배우 정준호씨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기업전시회에는 K뷰티와 K푸드, 생활용품 등 우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400여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시장 개척,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납품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진행한다. 대회장인 김기문 회장은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중소기업 미국 진출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위한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31 18:23:0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배우 정준호씨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배우 정준호씨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두사부일체, 드라마 아이리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2023년부터 2년 동안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기업전시회에는 K뷰티와 K푸드, 생활용품 등 우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400여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시장 개척,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납품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진행한다. 대회장인 김기문 회장은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중소기업 미국 진출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위한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준호 홍보대사는 "연기활동뿐 아니라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행사홍보는 물론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응원군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31 10:09:03[파이낸셜뉴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가자전쟁 반전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추방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3학년인 정모 씨(21)는 영주권자인 자신을 추방하려고 시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시도가 부당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장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씨는 7세에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영주권자 신분으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다. 정씨가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반전시위 참가 이력과 관련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추적을 받고 있다. NYT는 정씨가 컬럼비아대에서 벌어진 가자전쟁 중단 촉구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참가했지만, 대언론 성명을 작성하거나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정씨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대량학살 공모 혐의로 수배'라는 문구가 적힌 대학교 이사회 이사진의 사진 전단을 게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 3월 5일 컬럼비아대에서 대학본부를 상대로 열린 시위 참가자 징계반대 항의시위에 나섰다가 다른 시위대와 함께 뉴욕경찰에 체포됐으나 풀려났지만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ICE 요원들은 지난 8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9일 정씨의 부모 자택을 방문했다. 미 당국은 지난 10일 정씨의 변호인에게 정씨의 체류 신분이 취소됐다고 통보했으며, 13일에는 정씨를 찾기 위해 컬럼비아대 기숙사를 수색하기도 했다. 다만 정씨는 아직 미 당국에 의해 체포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자신은 합법적 영주권자이며, 정부가 허위 명목으로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비(非)시민권자의 정치적 견해 표현이 현 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민당국의 구금 및 추방 위협이 처벌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 당국은 팔레스타인 시위 주도 전력이 있거나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이나 학자들을 잇따라 체포해 추방 등 강경 조치를 취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5 09:09:35【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킨텍스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킨텍스에 따르면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전년도 수출액 2000만 달러 이하 경기도 소재 중소 제조업체다. 행사는 4월17~20일까지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참가 기업에게는 부스 및 장치비의 70%, 항공 편도 운송비와 통역비 100%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 현지 간담회, MOU체결 지원, 마케팅 교육 및 성과 관리 등을 지원한다. 특히 미국 정부기관 고위 관계자와 월마트, 이마트 등 초대형 플랫폼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이 전개되는 가운데서도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킨텍스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04 16:01:2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한 뒤 성매수를 시도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이 중에는 한인 남성도 2명 포함됐다. 26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경찰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시정부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아동 착취 작전’(Child Exploitation Operation)을 수행한 결과 남성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리 카운티 지방검찰, 미 국토안보부, 인신매매 방지 비영리단체인 커버넌트 레스크그룹과의 합동작전으로 진행됐다. 오펠리카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은 20~40대 남성들로, 이들은 인터넷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불법적인 성매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성적 만남을 목적으로 미성년자가 사는 지역까지 이동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남성 11명의 이름, 나이, 머그샷 등 신상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28세 한인인 이승윤씨는 미성년자 성매수 시도, 인터넷을 이용한 미성년자 유인, 성적인 목적의 미성년자 만남을 위한 여행 등 혐의로 체포됐다. 또 다른 한인인 43세 이기상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와 관련된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전화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27 08:34:08[파이낸셜뉴스] 이태식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오는 7월 '제3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이태식 회장은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예정된 국제행사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 과학기술인과 차세대 인재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분야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융복합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올해 대회는 인구감소, 미래인재, 첨단기술 발전 등 글로벌 과학기술 현안을 중심으로 분과를 구성했으며, 과학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강조하는 'K-컬처 분과'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에서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대응전략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소통과 협력 환경이 중요하다. 과총이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네트워킹을 총동원해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과총은 우리나라가 유치한 국제우주대학교(ISU) 우주연구프로그램(SSP25)도 소개했다. SSP25는 과총과 한양대 ERICA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6월부터 8월까지 8주간 전 세계 각국의 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학생 약 500여명이 신청했고, 행사 참여 기업들도 다음달부터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과총은 신규사업으로 '과학기술 전당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역삼문화공원 일대에 테크이노베이션센터, 교류·전시·복합문화공간,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하여 과학기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와관련해 강남구청은 2025년 역삼문화공원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총은 이에 맞춰 도시계획, 부동산 개발, 건축 설계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8년 만에 받은 종합감사와 관련, 외부에서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관계가 없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감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예산 지원을 받는 과총은 지난해 과총 현안 전반에 대해 감사가 이뤄졌다. 이때 고위 관계자의 공식 해외 출장 중 가족 동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지인에게 관련 행사 몰아주기 등의 의혹에 관해서도 함께 감사를 받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20 16:53:1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 국방부, 육사 12개 클럽 해산명령.. '한미관계 세미나'도 포함 타임지 등 미 현지언론은 5일(현지시간)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의 채드 포스터 부교장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국방부 및 육군 지침에 따라 사관생도들이 참여하던 일부 클럽에 해산을 명령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두 건의 DEI 정책 철폐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 건은 바이든 행정부의 다양성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DEI와 기타 기후정의 관련 부서 등 직책을 해고하라는 내용이, 나머지 한 건은 상장 기업, 대형 비영리단체, 재단, 주·지방 변호사 및 의료 협회, 대학 기금 등을 대상으로 다양성 프로그램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각 군에 DEI 정책 폐지를 지시했다. 세계 최고의 사관학교로 상당수 미군 엘리트 장군을 배출한 웨스트포인트도 이 같은 정책에 따라 클럽 해산을 결정했다. 해산 대상은 총 12개다. 이 중엔 '한미관계 세미나'도 포함돼 있다. 이 세미나는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 생도들이 참여해 생도들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키우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이 밖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지식의 응용을 장려하는 '아시안 퍼시픽 포럼 클럽', 일본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본 포럼 클럽'과 '베트남계 미국인 생도 협회', '라틴 문화 클럽', '미국 원주민 유산 포럼', '전국 흑인 엔지니어 협회' 등이 있다. 한인 커뮤니티 "유색인종 채용에 불이익 우려"온라인에 만들어진 한인 커뮤니티엔 DEI 정책 금지로 인한 불이익을 걱정하고 있다. "웨스트포인트가 금지한 클럽 명단을 보니 여성들과 유색 인종"이라거나 "이번에 아들이 (웨스트포인트에) 지원했는데 한국계라 안 뽑아줄까 걱정"이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 같은 우려가 비단 웨스트포인트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다. 이미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트럼프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인력 채용에 변화를 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구글이 소수 집단에서 인력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포기하고 DEI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미국 전역과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계속 투자할 것이지만 앞으로는 더 이상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DEI 정책을 철폐하는 행정명령과 이에 대한 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필요한 변화를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2025년 연례 보고서에서 "우리는 모든 업무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추구하며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자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대하는 데 전념해 왔다"는 문장을 뺐다. 해당 문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보고서에는 포함돼 있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 역시 지난달 직원들에게 "미국 내 DEI 정책과 관련된 법적·정책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DEI 정책을 감독해 온 팀을 해체했다. 아마존도 지난해 12월 직원들에게 2024년 말까지 일부 다양성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실리콘밸리 기업에 근무 중인 A씨는 "회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어 고용 불안이 커진 상황"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06 10:01:07[파이낸셜뉴스] 미국 불법체류 한국인이 처음으로 체포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외교부는 3일 이를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대대적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에 나섰다.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이민자를 우선적으로 단속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인이 처음으로 체포된 것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같은 달 2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국 시민을 체포한 사실을 밝혔다.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 소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찰 20년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미주한인위원회(CKA) 등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계 불법이민자는 15만명이다. 이 중 합법적으로 입양됐음에도 양부모의 절차 진행이 미흡해 불법체류자가 된 이들이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는 향후 범죄 경력이 없는 불법이민자들도 추방한다는 방침인 만큼, 한인사회는 불안에 휩싸여있다. 우리 외교부는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 하고 있고, 체포된 한인에 대해선 상황을 인지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2-03 15:58:13[파이낸셜뉴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군용 헬기와 충돌한 사고 여객기에 한인 변호사도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3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테네시주 클락스빌한인회(회장 최건홍)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강 변호사는 일하러 출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미국 내 180개 한인 단체 등을 총괄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서정일 회장은 "유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라며 "최근 강 변호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유족 일부는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나와 지방법원 판사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로스쿨에서는 학업 성적이 좋아 최우등(숨마쿰라우데)으로 졸업했다. 특히 다음 달 21일 대학 시절 처음 만난 남편과 10주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는 5월에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알려진 한인 희생자는 총 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그의 어머니 진 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과 레인의 어머니 크리스틴 레인이 희생자 67명에 포함됐다. 미주총연은 주말을 이용해 이들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지원 방법을 살피는 동시에 애도 성명을 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1 10: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