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는 지난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연례 학술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해 한인과학자를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NEBS는 1984년 설립된 협회로 하버드대학교, MIT, 예일대학교 등의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뉴잉글랜드, 보스턴, 펜실베이니아 지역에 위치한 생명과학 관련 연구소와 기업 등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로 구성된다. 회원들간의 인적 교류 및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32회 NEBS 연례학술대회에는 한인과학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김재휘 보스턴 총영사의 축사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과학자들의 세미나 등이 이어졌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연례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실적으로 한인 과학자의 위상을 높인 연구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NEBS-동아에스틴 Award’를 제정했으며, 콜롬비아 대학교 배성연 박사가 수상했다. 배 박사는 ‘Med4 유전자에 의한 휴면 유방암 세포의 재활성화 조절 기전’에 관한 연구와 ‘(특히 폐로 전이되는) 전이성 종양 특이적 바이오 마커’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미래가치가 있는 기술 및 플랫폼 발굴, 시장 조사 및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학술대회, 심포지엄 등에서 글로벌 리크루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월 실시되는 KASBP 춘계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한 글로벌 리크루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은주 동아에스티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전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자들과 교류하고 한국 제약, 바이오 산업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인 과학자들과 협력하고 글로벌 인재 채용을 통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도약하는 동아에스티가 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0 14:39:29[파이낸셜뉴스]세계 한인 과학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의 연례행사인 'KOSEN DAY'를 개최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KOSEN DAY는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던 KOSEN 회원들이 주간을 정해 동시다발적으로 오프라인 소모임(5명~20명)을 갖고 특정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행사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네덜란드·독일·미국·오스트리아·일본·캐나다·프랑스·핀란드 등 10개국에서 50개의 모임으로 열리며 총 422명이 참여한다. 전 세계 수백 명의 한인과학자가 특정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여 집단지성을 형성하는 행사는 국내에서 KOSEN DAY가 유일하다. KOSEN은 전 세계 한인과학자들의 지식 커뮤니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KISTI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KOSEN은 회원들이 휴먼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발적으로 지식을 생성·공유·활용하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독특한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72개국 14만7000여 명의 한인과학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정선 KISTI 책임연구원은 "KOSEN은 한인 과학자들이 끈끈한 정을 쌓으며 서로의 연구활동에 도움을 주고 그 과정에서 고급 지식을 축적하는 지식 생태계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귀한 정보가 매년 1만건 이상 축적·유통되고 있다"며 "이번 KOSEN DAY를 통해 방향성을 모색함으로써 앞으로 KOSEN이 전 세계 한인과학자들의 더욱 든든한 R&D 협력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인턴기자
2019-10-31 15:46:38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캐나다 등 미주 과학계와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또 캐나다한인 과학기술자들을 선정해 3D프린팅, 의료용 보청기 기술을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KERI는 16~19일 4일간 캐나다 밴프에서 열리는 '캐나다-한국 과학기술회의(CKC 2019)'에 참가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CKC에서는 정부부처 및 출연(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청정 기술과 지속 가능한 미래'란 주제로 한국과 캐나다 간 공동연구와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술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KERI는 지난해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를 통해 오타와 대학 박정원 교수를 'KERI 과학기술 앰버서더'로 위촉하고 본격적으로 캐나다와의 국제협력을 추진해 왔다. '과학기술 앰버서더'는 AKCSE가 임명해 관련 출연(연)과 일대일로 매칭되는 캐나다 현지 과학기술 전문가다. KERI는 내부 공모를 통해 AKCSE와의 협력이 가능한 연구 분야를 선정했고, 앰버서더를 통해 AKCSE 소속 과학기술자들에게 공모해 제안요청서를 받았다. 이후 엄정한 선정 절차를 통해 2개 주제(3D프린팅, 의료용 보청기 기술)에서 총 4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캐나다 측 4명의 연구자는 CKC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KERI 연구의 날 프로그램 세션'에서 본인들이 제안한 내용을 발표하고 심사받게 된다. 최종 채택된 제안서는 KERI의 연구과제로 선정돼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KERI는 CKC 행사기간 동안 기관 전용 홍보관을 구성해 연구원의 역할과 책임(R&R)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캐나다 한인과학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KERI 최규하 원장은 "4차 산업혁명 및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핵심 연구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기관의 비전인 글로컬(GLOCAL) KERI라는 이름에 걸맞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6-17 10:23:55대전시는 해외마케팅지원과 기술지원사업으로 바이오제품 판로개척을 위해 미국 한인과학자 모임단체인 ‘BAKAS(Bay Area Korean-American Scientists in Biotechs and Pharmaceuticals)’와 우호 협정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대전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Bay Area(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만안(灣岸) 지구)의 생명공학업체와 제약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과학자들과 인적 네트워크 및 정보 및 학술교류 등을 통해 지역 바이오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10월 국내바이오 기업의 미국진출 자문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BAKAS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Bay Area의 생명공학업체와 제약업체에서 근무하는 한인과학자 7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협정으로 미국시장 진출 때 부딪히는 여러 규제사항 등에 대한 자문은 물론 실리콘밸리의 최신 정보와 기술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전의 바이오메디컬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구축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09-02-17 14:31:39흡혈 파리에 의해 감염되는 치명적인 ‘아프리카 수면병’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재미 한인과학자에 의해서 벗겨졌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기초생물의과학연구소 폴 잉글룬드 교수팀의 이소희(29·사진) 박사는 수면병을 일으키는 새로운 생물화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논문을 세계적인 과학저널 ‘셀(Cell)’ 지 25일자에 실었다. 특히 이 박사는 이번 논문과 관련해 제1저자로 기재되는 등 연구를 주도해 왔다. 한국 국적의 유학생 신분인 이박사는 2년 전 고인이 된 이상선 전 한국교원대 생물학과 교수의 딸로 텍사스대학(생화학)을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08-27 17:48:56재미 한인 과학자가 사람의 뇌세포 사이에서 정보 교환이 어떻게 이뤄지고, 각종 뇌 질환이 왜 발생하는가를 규명할 수 있는 새로운 단서를 찾았다. 국 록펠러대학 폴 그린가드 박사팀의 김용(36) 박사는 뇌 속에서 기억과 인지등의 정보처리 과정을 수행하는 부위인 ‘스냅스’의 형성과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수상돌기 가시’의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 과학저널인 네이처지 인터넷판에 이날 실렸다. 그린가드 박사는 2000년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김 박사는 1999년 포항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으로 건너가 그린가드 박사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김용 박사는 “시냅스의 변화는 치매, 마약 중독, 정신분열증 등의 질환에서 공통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이들 질병을 규명하려면 하부 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기초적이긴 하지만 질병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un9918@fnnews.com 이은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17 15:16:46재미 한인 과학자가 생물 계통학적으로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 최근 국제학회에서 공인을 받았다. 원핵생물계통분류국제위원회 홈페이지(ijs.sgmjournals.org)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립대 미생물학과 조장천박사(35)가 새롭게 발견한 미생물 ‘렌티스페레’가 최근 이 위원회로부터 생물분류체계(계-문-강-목-과-속-종) 중 박테리아 ‘계’의 23 번째 ‘문’으로 공식 등록됐다. 한인 과학자가 박테리아 ‘계’에서 가장 상위 분류 단계인 ‘문’에 해당하는 미생 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박사가 발견한 렌티스페레는 심해에서 눈처럼 내리는 하얀 부유물질인 ‘바 다눈’의 기원으로 알려진 물질(TEP)을 분비하는 특이 미생물로 이 미생물을 연구하면 바다눈이 형성되는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2004-08-09 11:38:56한민족 네트워크중 가장 오래되고 활성화된 분야로 ‘과학기술 네트워크’가 꼽힌다.과학기술 네트워크는 국내의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주관 아래 세계 각국별로 결성된 재외한민족과학기술자협회(과협)와의 학술·인적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재외과협중에는 지난 71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처음 탄생했다. 이후 지금까지 16개국에 걸쳐 각국별로 과협을 결성, 과협에 등록된 한민족 과학기술자 수는 모두 2만여명에 달한다.이들은 과총의 주관 아래 활발한 학술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참여, 과총 홈페이지(www.kofst.or.kr)를 통한 정보교류 등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 및 산업 경쟁력 제고에 밑거름이 되고 있어 한민족 네트워크의 앞날에 큰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과총의 이건 홍보실장은 “사실상 한국의 기술발전에 이들이 기여한 바는 엄청나다”며 “한민족 과학두뇌들이 기술개발에 기여한 성과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에 흡수돼 산업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 네트워크 현황=지난 71년 처음으로 설립된 재미과협의 경우 회원 수는 1만500여명으로 재외과협중 규모가 가장 크다.회원의 56%가 석?^박사로 구성된 재미과협은 지역별로는 뉴욕지부에 554명,뉴잉글랜드지부에 404명,캘리포니아 남부 지부에 336명,중서부지부에 334명,워싱턴 지부에 312명,일리노이 지부에 240명이 등록돼 있다.이들은 매년 5회씩 재미과협 회보를 발간,미국내에서는 물론 세계 각지의 한민족 과학기술인과 정보교류 및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과학자들과 연계한 자체 세미나와 기술동향 분석,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재미과협의 회원들은 특히 미국 최고의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항공우주국(NASA)을 비롯, 미국내 유수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에 골고루 포진해 있어 이들의 전문지식은 국내의 관련 정책수립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재외과협은 이밖에 재일과협(일본)의 경우 2273명,재독과협(독일) 932명이며 영국과 캐나다·호주는 각각 800명, 오스트리아 38명 등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오스트리아는 가장 최근인 지난 98년 과협이 결성됐다. 특히 공산주의 경제체제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급속한 전환을 이룬 중국과 독립국가연합(옛 소련)의 경우는 각각 지난 89년과 91년 과협지부를 형성한 뒤 교류를 본격화, ‘한민족 과학기술 네트워크’의 저변을 크게 강화했다. 독립국가연합의 경우 러시아과협(회원수 1800명),카자흐스탄과협(450명),우즈베키스탄과협(250명) 등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들 회원을 합하면 총 3000여명에 달하며중국과협의 회원 수는 약 2000명 정도다.중국과 러시아는 우주항공 및 군수분야, 기초과학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 있어 이 지역 과학기술인들의 국내 기여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총은 이같은 각국별 재외과기협을 엮어 매년 수시로 세미나,워크숍을 개최하는 동시에 3년에 한번씩 과학기술 전분야에 걸쳐 최신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한민족 과학기술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중이다.종합학술대회는 재외 한민족 과학자 수백여명을 포함, 국내외 각국의 산업계 및 학계,연구소의 한민족 과학기술인 3000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학술대회로 뿌리를 내렸다. ◇한민족 과학기술네트워크의 효과=한민족 과학기술네트워크의 구체적인 성과는 지난 94년부터 과총과 과학재단이 공동으로 수행중인 ‘브레인 풀’사업에서 그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브레인풀사업은 지난 99년말까지 기초과학, 기계·소재, 전기·전자·정보통신, 화공, 생명과학, 자원, 해양,에너지분야 등에 걸쳐 미국 등 26개국 한민족 과학자 500여명을 초빙, 한국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밀접한 공동 프로젝트를 마쳤거나 수행중이다.이들의 국내활동은 ▲출연 연구소·중소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 ▲국내 연구소·기업 연구인력과 세미나를 통한 기술교류 등으로 국내 과학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재외 한민족 과기인들은 브레인풀 사업을 통해 연평균 기술개발 35건,특허 17건,논문발표 204편, 기술자문 231건, 세미나 306회, 기술지도 122건 등의 활약을 보이면서 앞선 해외기술을 국내에 대거 전수했다.특히 기술개발의 경우 분야별로는 화공·생명과학 45건, 에너지 41건, 기계·소재 35건, 전기·전자·정보통신 27건 순으로 나타나 재외고급 과학두뇌들이 생명과학 등 첨단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브레인 풀 사업에 참여한 과학두뇌중 각국 과협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71명이며 이어 중국 75명, 독립국가연합 71명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한민족 과학 두뇌들이 중국과 독립국가연합에 몰려있기도 하지만 이들 국가의 물가나 급여수준이 낮아 국내에 이들을 유치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경우는 불과 지난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재외과협을 통한 기술정보나 전문인력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으나 최근에는 반도체와 디지털기술부문 등이 세계정상급에 오르면서 자체인력만으로도 충분한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최근 과학기술 네트워크의 활용분야는 최근 국내 정부 출연 연구소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쪽으로 선회하는 추세다.자화전자, 서호전기, 효림산업 등은 과학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한민족 또는 외국인 기술인력을 영입, 이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과총과 과학재단이 브레인 풀사업과 관련, 해당 기관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민족 과기인의 프로젝트 기여도에 대한 만족도(‘매우 높다’와 ‘높다’)는 73.8%로 나타나 한민족 과기네트워크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과총의 국제협력팀 권강인 부장은 “재외과협을 통한 과기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브레인 풀 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한민족 네트워크는 과학기술분야 뿐만아니라 한국어교육 등을 포함한 사회?^문화적인 네트워크까지 고르게 강화돼야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2001-03-27 05:58:38[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수석과학자로 선정된 김유수 도쿄대 교수( 사진)가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GIST 캠퍼스 '양자 변환 연구단' 단장으로 선임됐다. 2일 GIST에 따르면, 김유수 교수가 이끌 '양자 변환 연구단'은 양자 상태 간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하는 혁신적 방법을 개발해, 양자 변환 현상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기능과 물질의 특성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여년간 일본 학계에 몸담은 김 교수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일간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김 교수는 "촉매, 배터리, OLED 등 인류에게 편의를 가져다준 기술의 밑바탕에는 모두 고체 표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연구해 온 기초과학자들의 연구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연구에 있어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에, 변화의 방향성과 GIST와 IBS의 지향점이 잘 맞아 귀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2 08:58:42세계 각국에서 과학기술 능력을 펼치고 있는 우리 과학기술인 1000여명이 서울 강남에 모여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국격에 맞는 글로벌 과학기술 전략을 수립·추진하는데 필수적인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국가전략기술로 꼽은 과학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4~7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과학기술인 인재 유치 차원을 넘어 경제적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때 재미 한인 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에서 약속했었다.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과 국내 과학기술인 700여명 뿐만아니라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배리 배리시 교수와 영국 맨체스터대 콘스탄틴 노보 셀로프 교수 등도 참석한다. 특히 정부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한 우주와 첨단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과학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각 세션마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현안과 전망을 얘기하고 기술확보 전략 수립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는 4일 오후 환영연으로 시작한다. 5일 개막식에는 국내·외 한인과학기술자, 해외석학, 정부·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속 한인 과학기술자들의 발자취 및 성과를 공유한다. 또 5~7일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이 마련됐다. 노보셀로프 교수가 '미래의 소재' 강연을 시작으로 배리쉬 교수의 '우주를 보는 새로운 창, 중력파', 테트리스 회사 설립자로 유명한 행크 로저스의 '화석연료 이후의 미래 청정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아울러 5일 오전에 '최첨단 기술과 과학 혁신'을 주제로 케이 조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 조남준 난양공대 교수, 김기환 칭화대 교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석학들의 사이언스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연구분야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한인 석학과 차세대 과학기술인의 대화, 세계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 및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포럼 등 차세대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02 19: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