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습관적 반말'을 직격했다. 한정애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말씀이 너무 짧다. 지난 19일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서 청년 경찰과 악수하면서 '어 그래, 그래!'라고 하는 등 반말이 생활화됐다"라며 대통령의 언어를 지적했다. 한 위원은 그간의 사례를 들어 윤 대통령이 습관적으로 반말을 쓴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민생을 챙긴다며 방문한 한 마트에서 함께 다닌 마트 관계자에게 '이건 뭔가', '당도가 떨어지는 것인가'라고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떡볶이도 좀 사라고 그래!'라며 반말을 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반말'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이 서울 관악구 수해 현장에서 "벌써 아래쪽 아파트들이 침수되기 시작하더라고" 말했다는 점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한 위원은 "윤 대통령은 반말이 생활화된 것 같다. 2020년 국정감사에 출석했을 때는 말투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며 "국민에 반말하는 대통령은 국민이 보기에 불편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 한 분 한 분을 존중하는 귀감이 되는 언어를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대통령이 그렇게 하지 않으니, 국무위원들도 국회에 와서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닌가. 국민 눈은 매섭게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8-24 12:00:33[파이낸셜뉴스] 경찰 행정 최고 심의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의 성격을 놓고 '자문 기구'가 아닌 심의·의결 기관이 명백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입법조사처에 '국가경찰위의 법적지위 관련 질의'를 의뢰한 결과 입법조사처는 "법문에 따르면 현행 국가경찰위원회는 심의·의결기관임이 명백하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당 '윤석열정권 경찰장악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의 자문을 의뢰받은 한 전문가는 '위원 임명제청에 있어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도록 명시하고 있는데서 입법자는 국가경찰위원회를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기구로 설치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경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필요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현행법상 심의뿐만 아니라 의결까지 하는 기관으로 명시되어 있는 기관을 자문기관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7월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의원의 경찰위원회가 ‘자문위원회’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2019년 법제처에서 유권해석을 내렸는데 법을 살펴도 자문기구가 아니라면 합의제 행정기관이라 해야 할 텐데 이로 볼 근거가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 장관은 경찰위가 자문기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지만 입법조사처는 법률상 심의·의견 기관이라고 회신했기 때문에 경찰국 설치의 정당성이 없다는 것이 한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법제처는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논리와 충돌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며 "'기속력 있는 합의제 의결기관'이라는 대목은 삭제한 채 '단순 자문기구'라는 해석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의 준엄함에도 행안부 장관은 시행령과 그 시행령에 따른 시행규칙, 지휘규칙으로 경찰국을 신설했다"며 "이는 실제적으로 치안사무를 담당하는 경찰조직을 행안부 사무 안으로 편입시키는 동일한 효과를 발생시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경찰국 신설은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국민의 눈을 가린 채 진행된 밀실, 졸속"이라며 일선 경찰관에 내린 보복 징계와 감찰 지시 철회와 이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8-07 20:40:31[파이낸셜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입법을 비판하고 나섰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빅팀스'는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정애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빅팀스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진상규명이 법 개정을 통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시행령은 피해자 수, 분담금 사용 내역 등을 공개하는 안을 포함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요한 전북 가습기살균제피해자연합 대표는 "가습기 사건 진실규명을 막은 한 전 장관은 지금도 죽어가는 가습기피해자에게 말도 안되는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한 전 장관은 국회의원로서 자격이 없다. 살인기업 SK 대변인 역할하고 조사위원회 또한 살인기업 SK 대변인 역할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채경선 빅팀스 사무국장은 "현 시행령은 분담금을 새로 걷는 내용만 담겼다. 앞서 거뒀던 분담금이 지난 2월에 소진돼 피해구제금 줄 돈이 없다고 한다"며 "기업 측도 다시 걷는다고 하니 불만이고 우리도 피해자들의 구제금이 서로 다르다는 점, 분담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공개되지 않은 점 등에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장을 맡을 당시 분담금 일부를 국가 책임으로 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면서 기업 부담도 커졌다"고 비판했다. 또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 정부에서 대통령이 직접 피해자에게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해결을 약속했으나 그 약속의 실천을 전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가해 기업에 분담금을 징수하는 것으로 무마하고자 조정위를 통해 피해자의 인권까지 묵살해가며 조정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5-27 19:58:10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장관들이 6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오염 대응 등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사진)이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기후변화 정책 노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오는 30~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2차 OECD 환경정책위원회(EPO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환경장관회의는 OECD 회원국들이 환경정책 방향을 협의하는 최고위급 회의다. 1974년 제1차 회의가 열린 이래 4년마다 총 11회 열렸다. 당초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12차 회의가 코로나19로 2년 연기돼 올해 열리게 됐다. 이번 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회복탄력적이고 건강한 환경 보장'이다. OECD 회원국 및 초청국가 38개국 장차관,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담당자가 참석한다.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기후재원 마련 및 플라스틱 오염 대응 등을 다루는 총회와 생물다양성, 환경보건 등을 다루는 분과회의를 통해 OECD의 환경분야 행동 강화를 촉구하는 장관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및 상향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도입 등의 정책 노력을 국제사회에 발표한다. 아울러 OECD 차원의 기후행동프로그램(IPAC)에 대한 재원기여 선언, 탄소가격 포괄적 프레임워크(IFCP) 논의 지지 등을 통해 OECD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3-28 18:17:36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장관들이 6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오염 대응 등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사진)이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기후변화 정책 노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는 30~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2차 OECD 환경정책위원회(EPO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환경장관회의는 OECD 회원국들이 환경 정책 방향을 협의하는 최고위급 회의다. 1974년 제1차 회의가 열린 이래 4년마다 총 11번 열렸다. 당초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12차 회의가 코로나19로 2년 연기돼 올해 열리게 됐다. 이번 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회복탄력적이고 건강한 환경 보장'이다. OECD 회원국 및 초청국가 38개국 장·차관,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담당자가 참석한다.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기후재원 마련 및 플라스틱 오염 대응 등을 다루는 총회와 생물다양성, 환경보건 등을 다루는 분과회의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의 환경분야 행동 강화를 촉구하는 장관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및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도입 등의 정책 노력을 국제사회에 발표한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 차원의 기후행동 프로그램(IPAC)에 대한 재원 기여 선언, 탄소가격 포괄적 프레임워크(IFCP) 논의 지지 등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다회용 용기 사용 확대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도 소개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3-28 14:03:58한정애 환경부 장관(사진)은 11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에 원전이 빠진 것과 관련해 "원전 고민은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유럽연합(EU)도 갈등 중인 상황인데 우리는 국민 간 갈등이다"라며 "지금 고준위방폐물 처리 장소, 이런 것들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라서 어디까지가 사회적으로 합의 가능한 지점인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전을 포함한 EU의 그린 택소노미 초안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한 장관은 "한시적이고 조건이 앞에 덕지덕지 붙은 상태에서 원전이 (초안에) 들어갔다"며 "'EU의 조건이 가능하긴 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EU의 조건은) 일단 폐기물 처리 부지가 확보되어 있는지, 폐기물 처리 안전 계획은 수립됐는지, 자금은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한다고는 하는데 굉장히 강한 조건을 붙여서 EU의 경우에도 원전, 반원전으로 나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EU의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원전을 포함한) EU 초안이 상반기 중에 정리가 된다고 보고 그러한 기준들을 가지고 있다면 근거가 있을 테니 충분하게 검토할 필요는 있다"며 "EU와 같은 조건을 한국이 한다면 EU보다 유연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1-11 18:22:39[파이낸셜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1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에 원전이 빠진 것과 관련해 "원전 고민은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유럽연합(EU)도 갈등 중인 상황인데 우리는 국민 간 갈등이다"라며 "지금 고준위 방폐물 처리 장소, 이런것들이 전혀 마련돼있지 않은 상태라서 어디까지가 사회적으로 합의 가능한 지점인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전을 포함한 EU의 그린 택소노미 초안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한 장관은 "한시적이고 조건이 앞에 덕지덕지 붙은 상태에서 원전이 (초안에) 들어갔다"며 "'EU의 조건이 가능하긴 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EU의 조건은) 일단 폐기물 처리 부지가 확보되어 있는지, 폐기물 처리 안전 계획은 수립됐는지, 자금은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한다고는 하는데 굉장히 강한 조건을 붙여서 EU의 경우에도 원전, 반원전으로 나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EU의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원전을 포함한) EU 초안이 상반기 중에 정리가 된다고 보고 그러한 기준들을 가지고 있다면 근거가 있을테니 충분하게 검토할 필요는 있다"며 "EU와 같은 조건을 한국이 한다면 EU보다 유연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1차 K-택소노미를 올해 시범 운영한다. 그린 본드 발행을 일단 해 보고 보완한 후 올해 말에 발표한 것을 2~3년 운영해 보면서 제도를 계속 보완해야 한다"며 "올해 국민적 합의가 다 돼어서 정리가 되면 좋지만 결정이 안됐을 땐 시간을 두고 보완해 나가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K-택소노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원전에 대한 금융투자 등이 막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지금도 원전은 수출하고 있고, 수출을 하려는 원전에 대한 투자를 막고 있지 않다"며 "(K-택소노미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자금조달을 할 때 훨씬 저렴한 금리를 적용하자는 것이고, 여기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파이낸싱이 불가능한 게 아닌데 오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고준위 방폐물이 많이 나오는 것보다 적게 나오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SMR 같은 경우에는 빨리 속도감있게 개발하고 실증도 끝낼 수 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국가가 예산을 투입해 (연구를) 진행중인데 국가예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민간에서 저렴한 이자로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올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와 관련해서는 6월 지방선거 이후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장관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어느 자치단체장도 용기있게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는 시점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간) 싸움을 붙여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상쇄할 수 있는 다른 지원을 논의해서 충분한 협의를 거친 다음 해당되는 지역 주민이 받아들일 수 있게 추진하는 게 환경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조직개편과 관련해선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게 되면 과제의 우선순위와 속도, 밀도를 감안해 조직개편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현재는) 의견이 있어도 의견을 내지 않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1-11 13:54:01[파이낸셜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3일 "그간 열심히 갈고 닦은 탄소중립 기반 위에서 사회·경제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산업, 금융, 도시 등 사회 전부문에 걸친 탄소중립 전환을 앞에서는 끌고, 뒤에서는 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온 사회가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컨설팅 등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충분한 재정지원으로 변화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확정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탄소중립기본법을 전세계에서 14번째로 제정했다"면서 "명실상부한‘기후선도국’에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올 한 해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탄소중립 생활실천 문화가 널리 자리 잡고, 지자체가 자신있고 과감하게 탄소중립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공해차와 재생에너지 보급, 순환경제 촉진, 국제메탄서약 이행을 위한 폐기물 메탄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영향평가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도입 등 기후대응 주무부처로서 환경부가 맡은 전환과 감축·흡수사업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추진하겠다"고덧붙였다. 한 장관은 또한 "통합물관리 성과를 확산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올해는 하천업무 이관에 따라 매체와 수량·수질을 모두 아우르는 물관리 일원화 완성 원년"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올해는 환경가족이 더 늘었다"며 "새롭게 환경가족이 되신 본부 하천계획과와 유역지방환경청 하천국, 하천과 식구 여러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 업무에 하천 업무를 덧붙이는 식이 아니라, 원점에서 물관리 대계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지역상생에 기반한 맑은 물 혜택을 창출하고, 기후·재해에도 안전한 물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미세먼지는 개선 추이가 안착될 수 있도록 고삐를 당겨 사시사철 푸른하늘을 국민께 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폐자원이 방치·적치되지 않도록 발생지 처리원칙을 확립하고 공공책임수거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 장관은 "아마도 후대에서는 진정한 21세기의 시작을 이맘때로 기록할 것"이라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환경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1-03 09:34:49[파이낸셜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9일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6년 ㎥당 26㎍에서 2021년 10월 말 17㎍으로 30% 이상 개선됐다"며 "국민과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지난 9월에는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낮은 8㎍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된다. 한 장관은 "올 겨울철은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돼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도 높다"면서 "정부는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첫째로 공공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감축을 강화하겠다"며 "이미 10월부터 공공자원회수시설 등이 자발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 중이고, 11월부터는 환경부, 서울시 등이 첨단장비 감시, 지하역사 청소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발전·수송·생활부문 등에서도 감축을 강화한다. 산업부문에서는 철강·시멘트사업장 등의 감축목표를 높이고, 드론과 이동측정차로 불법 배출사업장을 감시하고 단속한다. 한 장관은 "발전부문에서는 석탄발전을 최대 16기 가동정지하고, 최대 46기에 대해서는 상한제약을 할 예정"이라며 "특히, 다음 달에 석탄발전소 2기를 추가로 폐지해 ‘임기 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 폐지’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수송과 생활부문에서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대상을 확대하고, 노후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관급공사장 명단을 공개한다. 또한, 영농폐기물 불법소각과 공익직불금을 연계하고, 고령층의 영농잔재물 처리를 돕기로 했다. 한 장관은 "시민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 매연이 심한 차량을 원격장비로 단속하고, 도로 청소차 운영을 늘리며, 지하철·철도·공항의 공기질을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한 "중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며 "그간의 측정정보와 개선 성과 공유를 넘어서 계획 수립부터 집행, 성과 평가까지 계절관리 전 과정에 대해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정부는 내년 3월까지 모든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29 15:25:10[파이낸셜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이벤트캠퍼스(SEC) 내 한국홍보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알리고, 파리협정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후의지를 모으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COP26은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 197개 당사국이 참여한다. 한 장관은 우리나라 정부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석 중이다.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과 관련된 90여개 의제를 논의한다. 이중 국제탄소시장 합의 도출을 위한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 마련을 위한 협상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지난 2015년 파리협정 채택 이후 제24차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17개의 지침 중 16개가 채택됐으나, 현재까지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채택되지 못했다"며 "국제탄소시장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10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NDC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 상향 △개발도상국 산림회복 협력 및 남북한 산림협력 △청년기후서밋 정례 개최 △개발도상국 '기후적응' 연대 등을 발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02 09: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