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자공학회는 올해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자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입사 후 TV, 사운드바,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18년 연속 전 세계 TV 시장 1위, 13년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봇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신기술에 대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마이크로LED, 광색역 디스플레이, 자발광 QLED 소재 관련 기술 등 국내 대학들과 산학협력 과제들을 발굴·수행한 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전자공학회 기술혁신상은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이사가, 해동과학문화재단 후원으로 시상하는 IEIE 리서치 파이어니어 어워드는 한재호 고려대학교 교수가 각각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대한전자공학회 정기총회에서 개최됐다. 한편 대한전자공학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백광현 중앙대 교수를 제5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백 교수는 삼성전자 LSI사업부 연구원, 록웰 사이언티픽 수석과학자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원 연구부원장, 미래교육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창의 ICT 공과대학장을 맡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4 19:40:01[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스마트폰도 나왔고 스마트 TV도 나왔지만 생활가전만 관련 제품이 없었다. 향후 생활가전 사업의 틀을 바꿀 생각이다.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제품의 틀을 점진적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대표이사)은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활가전 라인업의 점진적 변화를 예고했다.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 전 제품에 스크린을 장착해 인공지능(AI) 기반 연결 경험 확대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생활가전(DA)사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1위를 하지 못하는 사업분야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2·4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서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 아너에 뺏긴 것에 대해 "AI 등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이 내년 출시되면서 적정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후발주자로 뛰어든 로봇청소기 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하게 시장이 커질 것"이라면서 "새로운 라인업들을 선보이며 사업 정상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볼리, 상상 이상 가능성 갖고 있어"한 부회장은 이날 IFA 2024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AI 컴패니언 '볼리'에 대해 "주인을 따라다니는 컴패니언으로서 무궁무진한 사용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 OS 기반 컴패니언이라는 점이 타사와의 차별점으로, 자체 보안프로그램인 녹스를 기반으로 보안에 강점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VD사업부에서 볼리를 연구·개발 중이며 연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은 'AI가전=삼성'을 내세운 가운데 올해를 AI가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AI를 제품 하나하나에 탑재해 편리성이나 기능 향상을 넘어서 디바이스들을 연결시켜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초개인화되는 상황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부회장은 AI홈 구축을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세탁기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세탁 중에 전화를 받거나 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기능들을 넣어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이고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업계의 신사업으로 떠오른 구독 사업에 대해서는 신중모드에 나섰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더블폰, AI 탑재해 적정 점유율 유지할 것"2·4분기 서유럽 시장에서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아너에 빼긴 것에 대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가장 처음 했기 때문에 폴더블폰 시장에서 90% 이상의 마켓셰어를 보였다"면서 "앞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참전으로) 도미넌트(독점적)하게 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부회장은 "새로 AI 기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면서 적정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 나오는 신제품은 기대가 더 크기 때문에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3년째 '로보락 천하'를 보이는 상황에 대해서는 진입이 늦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한 부회장은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글로벌하게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면서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라인업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생활가전 사업 전망에 대해 한 부회장은 "이제 막 제품이 깔려있고 좋은 소식이 나오고 있고 사업 정상화도 빠르게 될 것"이라고 기존의 예측을 재확인했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AI 시대를 맞아 삼성 제품 사용자들의 경험이 더 좋아지게 되면서 1등을 못하고 있는 생활가전 사업도 올 하반기엔 웃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8 02:04:19[파이낸셜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상반기 11억2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2년부터 지난 5월까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으로서 사업을 총괄한 경계현 사장은 7억3000만원을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등기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에게 보수명목으로 1인당 평균 4억49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공시했다. 상반기 보수액 기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으로 총 11억28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한 부회장은 급여로 8억2000만원, 상여로 3억2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10억97000만원을,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7억73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현재 삼성 미래사업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경계현 전 DS부문장(사장)은 급여 5억9400만원과 상여 9900만원을 수령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를 총괄하는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6억1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의 임직원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2만8169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12만4804명에 비해 늘었다. 1인당 급여는 지난해 반기 평균 5100만원 대비 300만원 증가한 5400만원을 기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4 16:42:20[파이낸셜뉴스] #. "보관기한 임박한 식품 알려줘." A씨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명령하자 냉장고가 앞서 설정한 보관기한에 따라 가장 임박한 식품을 알려준다. 이어 "거실이 습하네"라고 말하자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외부 날씨를 센싱해 최적의 모드로 운전한다. '비스포크 AI 인덕션'은 A씨가 외출 준비에 바빠 미쳐 확인하지 못한 된장찌개가 끓기 전에 알아서 미리 화력을 조절해준다. 약속시간에 늦어 허겁지겁 집을 나온 A씨는 "인덕션 전원이 켜져있다"는 모바일 푸시 알람을 받고 원격으로 전원을 껐다.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개최된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이 만들어갈 미래 스마트홈의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비전을 내세우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 등 혁신 AI 가전 제품 15종을 대거 공개했다. "AI가전=삼성" 굳히기 나선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이날 이번 신제품을 두고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제품이 늘었다는 점과 음성 인식 설루션 '빅스비'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특히, 빅스비 음성 지원은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도입해 'AI가전=삼성' 대세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강점을 갖는 모바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능들도 비중 있게 소개됐다.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적용된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은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고객들은 더이상 리모컨을 찾아 집안을 뒤질 필요가 없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여러 단계를 거쳐 진입하지 않더라도 팝업 화면에서 바로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스마트한 기능을 항시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포워드' 서비스도 신규로 도입했다. 에너지 효율과 환경에도 방점을 뒀다. 비스포크 AI 가전은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제품에 따라 추가로 최대 60% 줄일 수 있다. 한종희 "AI가전, 무궁무진한 장 펼쳐질 것" 이날 화두는 단연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AI가전' 신경전이었다. 'AI 가전의 시초가 LG전자'라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부회장은 "어떻게 빨리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누리게끔 하고 밸류(가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시작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26일 개최된 LG전자 주주총회에서 "'UP 가전이 AI 가전의 시초"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은 AI가전 생태계의 무궁무진한 잠재력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제품마다 각기 다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을 앞으로는 서로 공유해 범용성을 넓히는 등 무궁무진한 장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홈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 빌딩관리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와 '홈투카·카투홈' 연결 서비스 제휴에 나선 바 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 부회장은 "(현대차·테슬라와의 협력은) 무한대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03 15:41:1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삼성 가전 제품의 특징을 '인공지능(AI) 기술의 집약체'라고 평가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가족들과 이야기하듯 제품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각종 센서와 인식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 그리고 고성능 AI 칩과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 집대성해 집안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삼성 기기의 강점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줄 제품 간 연동 기능을 100가지 이상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AI 가전시대 삼성전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아울러 △보안 △접근가능성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의 핵심은 '보안'"이라면서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가 보호를 하고 있고,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가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UL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얻은 다른 제품은 없다"며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스포크 AI 제품과 스마트홈의 보안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순히 편리한 제품을 넘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기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여나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AI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에너지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자를 활용해 냉장고의 소비전력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 등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01 18:16:47[파이낸셜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삼성 가전 제품의 특징을 '인공지능(AI) 기술의 집약체'라고 평가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가족들과 이야기하듯 제품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각종 센서와 인식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 그리고 고성능 AI 칩과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 집대성해 집안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삼성 기기의 강점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줄 제품 간 연동 기능을 100가지 이상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AI 가전시대 삼성전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아울러 △보안 △접근가능성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의 핵심은 '보안'"이라면서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가 보호를 하고 있고,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가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UL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얻은 다른 제품은 없다"며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스포크 AI 제품과 스마트홈의 보안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순히 편리한 제품을 넘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기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여나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달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사례로 들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의 커다란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이 있어 시니어 소비자들도 화면을 보면서 터치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AI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에너지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자를 활용해 냉장고의 소비전력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 등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01 11:08:59[파이낸셜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20일 "인수합병(M&A)은 많은 사항이 진척돼 있다. 조만간 주주들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고객 경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의 혁신을 이어가고,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혁신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자원순환형 소재 적용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임직원과 협력사, 사업파트너,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인권존중의 책임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의 성장사를 돌아보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표결 이후 한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DS 부문장) 등 디바이스경험(DX)·반도체(DS) 부문의 경영현황 및 2024년 사업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했고, 처음으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구체적인 사업 현황, 전략 등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및 상생 활동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도 준비했다 주주총회장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은 중소기업 12개사의 제품 전시 및 판매를 위한 '상생마켓'이 들어섰다. 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운영 중인 C랩이 육성한 스타트업 7개사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선보였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등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3-20 10:01:1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은 2일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며 새해 화두를 제시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2024년 시무식'에서 공동 명의의 신년사를 내고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에코(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초격차로 대표되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했다. DX 부문은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자고 강조했다.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언급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AI, 에코,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을 갖추길 당부했다. AI 이노베이션에 대해서는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에코 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디바이스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과거의 수동적인 친환경 대응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미래 친환경 제품을 적극 발굴하자"고 요청했다. 아울러 과거에 없던 인구구조와 세대 변화로 소비자가 달라지고 있는 시기에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의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며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 정착 등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그는 "리더들은 조직 내 정확한 소통과 격의 없는 건설적 토론을 통해 구성원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면서 "자기 주도적 시간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초일류 기업문화를 구축하자"고 했다. 한 부회장은 "회사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에 필요한 첫번째 약속은 준법 실천과 준법 문화 정착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1-02 09:58:1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1월 9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 부문장· 사진)은 대표 연사로 나서 '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AI 포럼 2023과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코리아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생성형 AI 모델을 다양한 제품에 단계적으로 탑재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특허청에 스마트폰과 가전을 전부 포함한 'AI Hub(인공지능 허브)'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세탁기, 식기세척기, 청소기, 컴퓨터, 냉장고 등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모든 전자제품의 초연결 실현'을 위한 포석이다. 한편, CES 2024는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2-07 09:28:2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볼룸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CES 2024' 프레스 컨퍼런스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발송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2-07 08:4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