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창은 보유하고 있는 한주케미칼 주식 4만5640주를 대물변제 목적으로 처분한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처분금액은 17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18.27%에 해당한다. 앞서 한창은 지난 2022년 8월 액서지21과 한주케미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른 주식 양수 대금 잔금 230억원 가운데 17억원은 한주케미칼 보통주식으로 대물변제를 결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01 15:11:22SK케미칼이 3·4분기 실적호조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이번주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일 종가는 2만6400원으로 주간상승률은 10.2%였다. 기관이 최근 4일 연속으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모두 48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이 주가 상승에 큰 힘이 됐다. 현대증권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생명과학 부문 가세와 유화부문의 회복 등으로 3·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며 “SK제약 합병에 따른 새로운 성장엔진 확보와 자산가치 부각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적정주가를 3만1200원으로 제시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11 13:53:21[파이낸셜뉴스] 한창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관련 개선 기간을 오는 10월 말 까지 부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 한창의 개선 계획 이행 여부 및 2024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를 병합심의한 끝에 ‘개선 기간 부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창은 해당 기간 동안 기업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구체적인 경영 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한창의 감사인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근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며 감사의견을 거절한 것에 대해 한창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창은 경영개선 및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창은 주상복합개발 등 부동산업을 주력으로 해왔으며 최근 자회사인 한주케미칼㈜ 매각 계약 등 경영, 재무구조개선 및 신사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창이 741억원에 한주케미칼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당초 외부감사 의견 거절 사유를 대부분 해소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하여 근시일내 2023사업연도 및 2024사업연도에 대한 재감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에 한창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560억원에 한주케미칼을 매각하기로 하였으나, 해당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아 외부감사에서 감사인의 의견거절 주요 사유가 됐다. 이동우 한창 대표는 “한창은 외부감사 의견 거절 사유도 대부분 해소했으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사력을 다해 기업 가치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7:22:19【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신항의 에너지 허브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해양수산부의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25~2045)에 대형 선박이 입항할 수 있도록 접안 능력이 조정돼 물동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랫동안 강하게 이전이 요구돼온 울산항 석탄 부두도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에 이어 이번에는 이전 위치가 확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신규 민간투자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해양수산부의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25~2045)에는 △북신항 에너지 부두 접안능력 조정 △남신항 남방파호안 내측 평면배치 변경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청정연료 인수기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북신항 에너지 부두의 접안능력 조정의 경우 당초 2개 선석 6만DWT로 계획했으나 이번에 4만DWT와 10만DWT로 변경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선박 대형화에 대응하고 배후 단지에 건설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완공 이후 항만운영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관세 정책과 세계 무역 환경 급변으로 항만 물동량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부두 기능조정과 항만시설 확충 등 유연한 기반 시설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해운항만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물동량 증대를 위한 효율적인 항만 서비스를 지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남신항의 평면 배치 변경도 이뤄졌다. 지난 1월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로 목재부두가 기타광석부두로 변경되며 남방파호안 내측에 계획돼 있던 기타광석부두 2선석 중 1선석이 축소 조정됐다. 신항 내에 들어설 석탄부두를 기타 광석부두 위치로 옮기고, 석탄부두 자리는 장래 울산신항 물동량 증대와 에너지허브 2단계 시설 확충에 대비해 항만시설용 부지로 변경됐다. 현재 석탄부두는 울산 본항에 위치해 있다. 지난 1984년 조성됐으며 오는 2034년까지 50년간 CJ대한통운이 임대받아 운영 중이다. 고려아연, 고려에너지, SK케미칼, ㈜한주 등 울산지역 4개 기업과 부산·대구·김천·구미열병합발전소 등 4곳에서 석탄을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석탄 분진이 도심 가까이 날아들면서 이전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울산시는 임대 기간 만료를 앞둔 만큼 울산 신항으로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울산신항에 석탄 부두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간 자본의 대규모 신규 투자가 필요해 난항이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울산 신항 부근이 연약지반인데다 수심도 비교적 깊어 부두 조성에는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다"며 "CJ대한통운이 얼마나 신규 투자에 나설지는 현재 상황에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은 해양수산부장관이 울산, 부산, 광양, 평택 등 신항만으로 지정된 곳에 수립하는 중장기 개발계획으로 5년마다 변경·수립한다. 해수부는 올해 12월 제4차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항의 중기(2025~2030) 항만개발 청사진도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ulsan@fnnews.com
2025-04-21 18:17: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폐기자원 선순환 대표 상징 시설인 성암소각장 1·2호기의 재건립 공사가 공정률 15%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성암소각장은 총사업비 1606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만 9445㎡, 건축면적 8064㎡, 연면적 1만 4241㎡(지하 2층, 지상 5층), 소각동, 관리동으로 건립되고 있다. 완공 후 1·2호기 소각 용량은 하루 총 460t 규모로 기존 3호기 소각 용량(하루 250t)과 합하면 하루 710t 소각처리가 가능해진다. 착공 후 현재까지 지하 터파기 및 지하 기초 구조물 공사(공정률 15%)가 한창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지상 2층 골조 공사를 완료(공정률 25%) 하고 2026년 5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성암소각장 1·2호기는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환경 규제와 지구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설계됐다. 소각 후 연소가스 완벽 처리를 위한 최첨단 대기오염물질 제거 설비를 구축하고 소각재 등 부산물은 순환골재로 재활용한다. 자가 터빈 발전 구동으로 전기료 절감과 재판매, 친환경 폐열회수를 통한 에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정에 폐열이 필요한 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주, 효성화학㈜, ㈜바커케미칼코리아에 시간당 100t의 폐열증기를 공급할 경우 연간 300억원의 판매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각장 재건립 사업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1917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700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폐기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미래 녹색성장 기조에 순응하고,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 조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22 09:12: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증기를 기업체에 판매해 140억원 대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효성화학, 바커케미칼코리아, 한주 등 3개사에 40만 6407t의 성암소각장 폐열 증기를 공급해 143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25억원 증가한 금액이며, 2008년 증기공급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수익이다. 성암소각장은 일 소각용량 65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으며 시간당 중압증기(16Kg/㎠×203℃) 52t, 고압증기(47Kg/㎠×400℃) 34t이 생산된다. 울산시는 버려지던 폐열증기 재활용을 위해 지난 2008년 6월 효성화학과 ‘증기공급 및 사용 협약’을 맺고 증기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19년 6월 바커케미칼코리아, 2022년 7월 한주 등 신규 수요처 발굴하고 시설개선, 운영방법 개선을 통해 증기공급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울산시의 증기공급 사업은 지난 2008년 3만 6000t을 시작으로 지난해 40만 6407t을 판매했다. 기업체별로는 ㈜한주 22만 7424t, 효성화학(주) 10만 3889t, ㈜바커케미칼코리아 7만 5921t, 기타 173t 등이다. 판매수익은 10억원에서 이번에 역대 최고인 14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소각장 내 터빈발전기에서 1143㎿h의 전기를 생산해 1억 86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기업체들도 증기생산에 필요한 연료비 61억원을 절감했다. 특히 온실가스 6만 4619t 감축으로 소나무 45만 2333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에너지의 재사용을 통한 수익창출은 물론 기업체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라며 “행정과 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26 10:05: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전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면서 그 폐열을 이용해 기업에 증기를 공급하는 울산시의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이 23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울산 남구에 위치한 기존 소각장 내 6247㎡ 면적의 유휴 부지에 소각용량 하루 460t 규모의 소각장 2기를 오는 2026년 5월 준공하는 사업이다.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고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감리를 수행한다. 사업비는 총 1639억원(국비 505억원, 시비 757억원, 폐기물처리시설기금 377억원)이 투입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소각용량 400t/일)’는 노후화로 소각 성능저하 및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가 있었다. 새 소각장이 건립되면 철거될 예정이다. 새로운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는 생활방식 변화에 따른 생활폐기물의 고발열량화에 대비해 병행류식 소각로를 적용했다. 소각시설의 성능 향상과 법적기준 보다 강화된 환경오염물질 배출기준이 적용됐다. 무엇보다 울산시는 소각과정에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화를 극대화하는 증기에너지 사업이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한주, 효성화학(주), ㈜바커케미칼코리아에 시간당 100t의 폐열증기를 공급할 경우 연간 300억원의 판매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기존 소각장 시설을 통해 시간당 43t의 증기를 공급하고 총 119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린 바 있다. 기업들도 도움이 된다. 향후 연간 11만 1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해마다 연료 5만2720 TOE를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검토한 경제성은 생산유발효과 1917억원, 취업유발효과 1683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성암소각장 재건립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혜택이 기대된다”면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폐열증기 에너지화로 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23 10:46:5311일 한국정밀기계(101680), 애경케미칼(161000), 이브이첨단소재(131400), 한주라이트메탈(19894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한국정밀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4,940원에 거래를 마감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04-11 16:08:30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인기검색종목은 애경케미칼(+22.42%), 넥스턴바이오(+19.50%), 우리기술투자(+11.34%), 주성엔지니어링(+11.27%), LG화학(+10.27%)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3년 3월 2일 기준 최근 1개월간 평균 적중률은 84.68%,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7.68%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는 현재 로그인 없이 무료로 종목의 AI매매신호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면 라씨 매매비서의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인기검색종목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한국정밀기계, 한주라이트메탈, 레이크머티리얼즈, 에코플라스틱, 보로노이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04-11 14:38:30#1. 효성티앤씨는 보통주 한주당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의 주당 배당금 5000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0배나 늘린 '파격 배당'이다. 배당금 총액 역시 2020년 215억원에서 2021년 2157억원으로 10배나 늘었다. 효성티앤씨는 효성그룹에서 단일 회사로서 유일하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조원 이상을 냈다. #2. 국내 양대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차기 대표에 최수연 내정자가, 카카오는 남궁훈 내정자가 최고경영자(CEO)에 오른다.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탈 논란에 휘말린 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물적분할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더해지며 급속도로 주가가 빠졌다. 네이버는 1980년대생 CEO를 내세워 새로운 리더십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오는 16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주주총회 시즌에서 주주환원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여성 사외이사, 경영권 분쟁 등이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동학개미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이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할 전망이다. 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된 안건(정기 및 임시주총 합산) 수는 지난 2018년 89건에서 2021년 107건으로 18건 늘었다. 특히 사내·사외이사 선임 및 해임과 관련된 내용이 253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당 확대를 포함해 중간·분기배당 도입을 요구하는 제안도 57회나 기록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될 듯 올해도 소액주주들이 단체행동을 통해 기업에 주주환원을 늘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배당금 확대를 주요 안건으로 올린 기업이 많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주당배당금을 전년의 1170원 대비 30% 이상 상향된 1540원으로 결정했다. SK는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인 주당 8000원의 배당을 발표했다. 주요 기업들이 어떤 ESG 강화 방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유럽 최대 연기금인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영(APG)은 앞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LG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포스코케미칼, SK,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 10곳에 탄소배출 감축 요구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급락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져 있는 상황이라 전운이 감돌 고 있다. 해외 연기금은 주주제안을 통해 지주사인 현산을 압박하고 있고 시민사회단체는 소액주주활동을 선포하며 경영진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 ■경영권 놓고 기업 표대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기업이 표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가 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비대면 전자투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헬릭스미스의 주총에서는 소액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사회 7인 중 임기만료되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을 비대위측 추천 후보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임시총회에서 한번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비대위가 다시금 경영권 장악 시도에 나선 것이다. 화성산업도 이홍중 회장과 이인중 명예회장 양측이 서로 경영권 분담에 대한 합의안을 제시하고 협상했으나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세 형제 회장들 간 표대결을 벌인다. 오너와 주요 CEO 재선임 안건도 이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4일과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정 회장은 2010년부터 현대차 사내이사를 맡아왔고 2019년에는 기아의 사내이사에도 취임했다. 금융지주 주총에서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가 나올지 관심이 크다.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는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로 정식 추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주주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창사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 나오나 유통업계 주총에서는 온라인사업 강화 방안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번 주총에서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인터넷 경매 및 상품중개업, 인터넷 광고를 포함한 광고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인터넷 콘텐츠 개발 및 공급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한편 오는 8월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을 앞두고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그룹에선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23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또 현대중공업지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등 현대중공업그룹 상장사 5곳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각각 1명씩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07 18: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