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최여진이 자신과 예비 신랑을 둘러싼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말미에는 최여진과 예비신랑 김재욱씨가 등장했다. 최여진은 예비 신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20년 방송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며 “처음으로 여러분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한다. 이 남자와 이제 결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최여진의 예비 신랑은 “너무 고맙다. 근데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에 오해받는 게 너무 싫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최여진은 지인으로부터 "유튜브에 이상한 게 떠다닌다"는 말을 들고는 “내가 증인이다. 내가 아니라는데 말들이 많냐”라고 말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인과의 전화 통화 내내 어두운 표정이었던 최여진은 결국 전화를 끊고 눈물을 흘렸다. 최여진은 “내가 이분과의 연애 시작에 있어서 인터넷에 악성 댓글이나 안 좋은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복합적으로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여진은 지난해 8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7세 연상 스포츠 사업가와 열애 중임이라고 밝히며 “(남자친구가) 한 번의 결혼 경험이 있다. 계절 스포츠 위주의 비즈니스를 한다. 운동하다가 만나게 됐는데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예비남편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도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최여진은 예비남편을 연인이 아닌 지인으로 소개했다. 예비남편의 아내도 함께였다. 당시 최여진은 수상스포츠를 배우기 위해 일주일 중 5일을 경기도 가평에서 지낸다며 김씨 부부의 집에서 함께 살며 일을 돕고 있었다. 심지어 최여진은 김씨 전부인이 차린 밥을 먹으며 “내게 아빠, 엄마 같은 분이다. 하루 세 끼를 같이 먹는 식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남성이 당시 방송에 나온 아내와 이혼하고 최여진과 재혼을 발표하면서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전부인과 한집살이 한거냐”, “두 사람 이혼에 최여진이 관여한 것 아니냐” 등의 루머가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5 21:42:19생활용품 전문기업 다이소가 대형마트와의 상생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 속에 창사 이래 최대 호황을 맞으며 연 매출 4조원 돌파를 앞둔 다이소는 대형마트 출점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대형마트들이 이커머스 보다 우위에 있는 신선식품 위주의 리뉴얼이 확산되면서 생활용품에 경쟁력이 높은 다이소와의 공존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17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다이소 매장이 증가 추세다. 지난 2020년 253개점이던 숍인숍 다이소 점포는 2021년 258개점, 2022년 266개점, 2023년엔 290개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엔 300개점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5월 홈플러스 상봉점에 국내 최대 규모 다이소가 오픈한지 불과 3개월만인 8월 이마트 의왕점에 더 큰 매장이 오픈하는 등 대형마트 입점이 활발하다. 올해도 대형마트와 다이소의 '한집살이'는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달에도 이마트 과천점과 목동점에 다이소 매장이 들어섰다. 다이소가 대형마트 입점을 확대하는 건 상호 보완적 전략때문이다. 대형마트가 그로서리 중심의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공산품 및 생활용품은 다이소에 맡기면서 집객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대형마트 업계는 이머커스에 비해 우위에 있는 식료품에 힘을 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체 매장 90%를 먹거리로 채운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선보였고, 홈플러스도 '메가푸드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매장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마트 입장에선 해마다 줄어드는 영업이익을 임대료로 보완할 수 있고, 다이소는 보다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차장 등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유통 모델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사려는 수요가 아직 높기 때문에 이커머스에 비해 마트가 경쟁력을 갖고 있어 그로서리 중심 개편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이커머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생필품 등을 다이소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소의 전국 매장 수는 2020년 1339개, 2021년 1390개 , 2022년 1442개, 2023년 1519개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 연 매출도 2020년 2조4216억원에서 2021년 2조6048억원, 2022년 2조9458억원으로 상승한 뒤 2023년엔 3조4605억원으로 3조원를 돌파했고, 지난해는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17 19:02:31▲ 사진=MBC 나혼자산다 무지개 회원 기안84와 전현무가 한집살이에 도전한다. 2일 방송되는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전현무가 한집살이를 하는 못브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현무는 새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분주히 이삿짐을 꾸리던 중, 새 집 입주날과 이사 날짜에 텀이 생겨 보름 가량 오갈 곳이 없게 됐다. 이에 전현무는 서둘러 임시 보금자리를 찾았고, 기안 84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으로 향했다.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해 사골 국, 냉동 만두 등 혼자남을 위한 비상식량을 보급 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kimj@fnnews.com 김민정 기자
2016-09-02 21:40:28▲ 상상고양이 유승호 상상고양이 유승호, 상상고양이 유승호, 상상고양이 유승호, 상상고양이 유승호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유승호와 조혜정의 한집살이 스틸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스틸사진 속 조혜정은 '복길이'를 목욕시키며 미소를 짓고 있다. 유승호는 조혜정 옆에 앉아 '복길이' 목욕을 도우며 조혜정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유전자 검사결과 '복길이'가 과거 조혜정이 잃어버렸던 고양이 '하루'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유승호와 조혜정이 한 집에서 '복길이'를 키우는 모습이 공개돼 한집살이가 시작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로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6-01-04 20:20:46이마트의 대표적인 상생프로그램인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가 진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경기도 안성맞춤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을 7일 공식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안성맞춤시장 1층에 자리잡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은 기존에 영업중인 동네마트(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다른 상생스토어와 차이점이다. 기존 화인마트 영업면적 2314㎡ 중 694㎡를 이마트가 임차해 상생스토어(479㎡)를 비롯해 어린이희망놀이터(149㎡), 청년상생까페(66㎡) 등을 갖췄다. 특히 화인마트의 영업면적 중 30%를 임차했지만 화인마트가 부담하던 보증금과 임차료 절반을 이마트가 부담한다. 이마트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과 동네마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산주류' 및 '담배'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했으며 출입구를 화인마트 출입구와 마주보도록 설계해 상생스토어를 찾은 소비자들이 화인마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했다. 매장 바로 옆에는 청년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생생몰 까페'를 신설해 청년창업을 측면 지원한다. 청년생생몰 까페는 안성맞춤시장 청년상인들로 구성된 청년협동조합이 운영하며,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범후 지난 1년 동안 과거 경쟁 관계로만 비춰졌던 전통시장, 청년상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소비트렌드 변화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전통시장에 보다 많은 고객이 찾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대한민국 대표 상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신영 기자
2017-08-06 16:55:41기분 좋은날(사진=해당방송캡처) 이상우가 박세영과 김미숙이랑 바로 옆집에서 살게 되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밤늦게 서재우(이상우 분)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한송정(김미숙 분)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다정(박세영 분)역시 재우와 서인우(김형규 분)과의 악연을 떠올리며 몰래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재우에게 걸리게 되었고, 그에게 손가락으로 입을 막으며 조용히 하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송정 역시 재우를 보고, 앞서 자신의 오해 때문에 발로 차게 된 청년이 그라는 사실에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다. 이에 김신애(이미영 분)는 여자만 넷이 산다는 소리에 재우와 인우를 걱정하며 이사를 반대하고 나섰지만, 김철수(최불암 분)는 “내가 세를 줬다! 됐냐? 이사 온 사람 세워놓고 무슨 말이 많아!”라고 소리치며 상황이 마무리되려 하는 듯 했다. 그러나 강현빈(정만식 분)과 그의 아들, 또 정다애(황우슬혜 분)의 등장에 신애는 또 다시 반발하고 나섰고, 송정은 현빈을 하숙생이라고 어설프게 해명해 모두를 기가 막히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10 21:36:38세 남자와 같이 사는 여성이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일명 꿀성대로 유명한 박정현 김범수가 각양각색 고민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출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는 진짜 남편, 남편의 쌍둥이 동생, 남편의 형님까지 총 세 명의 남자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한 김세미 씨는 “일단 삼시세끼 챙기는 건 물론이고 월급 관리까지 합니다”라며 “하루에 7번 밥상 차리고 6시간에 걸친 빨래를 합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마치 소 처럼 먹는 세 사람 때문에 이틀에 한번 꼴로 장을 본다는 김세미 씨는 본인의 여가 시간은 고사하고 하루 종일 일만 한다고. 또한 편한 복장으로 집안을 활보할 수도 없다고 한탄한 그녀는 “모유 수유 중이었는데 갑자기 들이닥쳐서 놀란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신용불량자인 아주버님 상황과 본인 적금은 100만원씩 넣고 있는데도 생활비는 10만원 주는 시동생의 태도까지 모조리 밝힌 그녀는 “제발 두 분 합쳐서 50만원이라도 좋으니까 달라”라며 “그리고 시아주버님은 이제 제 카드로 소비하는 거 조금만 줄여주세요”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이렇게 까지 고민일 줄 몰랐다”라고 머쓱해한 두 사람은 “장가 갈 때까지 그 집에서 있긴 할 건데 돈은 30,20씩 드리겠다”라며 최소한의 배려를 보였고 남편은 “앞으로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 표현 더 잘하고 도와주겠다”라고 달라질 생활 태도를 다짐했다. 한편 한 친구의 심한 장난 때문에 매번 부상을 입는다는 세 명의 친구는 “장난치는 친구가 머리가 똑똑해서 우리가 맨날 당하는 것 같다”라고 원통해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11 01:08:34토니안 집에 붐이 얹혀사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데이 시즌3'에 출연한 김준호는 붐의 집에 초대돼 놀러갔던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붐 집에 갔는데 너무 놀랐다”며 “용산 쪽 부자동네로 가더니 집에서 한강이 펼쳐져 보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싼 오락기에 깜짝 놀라며 아이들이 있냐고 묻자 “연예인이 오락하러 밖에 나갈 수 있냐”고 말했다고. 이어 김준호는 값비싼 연예인 화장품들을 보여줘 “부잣집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는 붐의 집이 아닌 토니안의 집이었던 것. 김준호는 자신의 집인 것 마냥 소개한 붐을 회상하며 “토니네 얹혀사는 주제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르코가 출연해 아내 안시현과의 첫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뿌리깊은나무' 한명회, 사육신 성삼문-박팽년과 운명적 만남 ▶ '뿌리깊은나무' 정기준 사망, 한명회-심종수 훗날 도모 ▶ ‘해투3’ 아이유, 녹화 중 손수 짠 목도리로 ‘마음 고백’ ▶ 2011 연예대상, 방송3사 유재석 독주? ‘대항마’는 누구? ▶ 조우종 망언 "김태희 얼굴 예쁜데 몸매는 별로"..안티급증?
2011-12-23 08:54:39[파이낸셜뉴스] 배우 최여진이 7세 연상 돌싱 남자 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후 불거진 각종 루머에 분개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최여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젯밤 배정남에게 전화가 왔다. 20년이 넘은 친구인데 (루머를) ‘걱정돼서 연락했다. 나도 믿을 뻔했다’고 하더라”며 "가만히 있으면 내가 너무 피해 보니 모든 조처를 하라고 진정한 충고를 해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구구절절 하나하나 대응하고 싶지는 않은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정말 많은 사람이 믿더라”며 “(루머가) 선을 넘었고 그 상처를 내 지인들이 받는다”고 했다. 최여진은 온라인상에서 나오고 있는 여러 루머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예비 신랑과 전처가 모 종교와 연관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여기 상호(남편의 업체)가 클럽 에덴이다, 그런데 저희 이름 네 글자 중에 두 글자가 같다는 이유로 어떤 특정 단체와 연관돼 이슈가 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 남편이 생일에 왕관을 쓴 사진에 대해서도 해당 종교와 연결 짓는 반응이 있었는데, 최여진은 "생일날 왕관을 지인이 가져와서 그걸 놓고 찍었다"며 쇼핑몰에서 1만680원에 팔리고 있는 왕관을 인증했다. 그러면서 "(해당 종교 측에서) 제발 아니라고 좀 얘기하라고 DM이 왔다"라며 "(그쪽) 법무팀에서도 법적 고소를 진행하고 있고 각각의 유튜버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많이 내려지기는 했다"고 전했다. 최여진은 또한 과거 예비 신랑, 예비 신랑의 전처와 한집살이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저 감금 안 됐고, 제 핸드폰 여기 있다. 가스라이팅 안 당했다”며 “한집에 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끝으로 "내가 엄마 아빠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엄마 아빠라 부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엄마 아빠처럼 잘 챙겨주신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여진은 오는 6월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최여진은 과거 예비 신랑, 전처 부부와 친하게 지내며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어 불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전처 A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전 남편이) 나랑 다 정리되고 끝나고, 이혼하고 만난 것"이라며 "내가 증인이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한편, 최여진은 '현재 법무팀에서 온라인상 악의적인 게시물, 악성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사례를 수집 , 검토하고 있다'며 루머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4 07:25:51김요한을 위로하는 조이현과 추영우의 우정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5일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 연출 김민태,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킹스랜드) 13회에서는 공기준(김요한 분)과 정영주(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한 집 살이와 이강훈(전석호 분)의 증언으로 승소한 정철주(서재우 분)의 재판이 그려졌다. 13회 방송에서는 공영수(박인환 분)의 죽음으로 홀로 남겨진 공기준의 공허함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씁쓸함을 애써 누르고 있던 공기준은 공영수의 부재를 실감하고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고, 이를 문밖에서 듣던 진지원(조이현 분) 역시 쭈그려 앉아 슬픔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후 진지원은 위태로운 공기준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정영주(추영우 분)를 찾아갔다. 고민하던 정영주는 “가출했어. 재워줘”라고 말하며 공기준의 집에 무단 침입해 대환장 한 집살이를 선언했다. 정영주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공기준은 슬픔을 털고 일어났고, 위기를 맞을 때마다 서로를 위하는 청춘들의 우정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강훈의 친한 후배인줄로만 알았던 신철민(박근록 분)이 사실은 구미희(이지하 분)의 위에 군림하던 진짜 흑막이었던 것. 신철민은 눈엣가시처럼 재단을 건드리는 이강훈의 행동에 그를 해고할 것을 예고해 이강훈에게도 다시금 위기가 찾아올 것을 암시했다. 또한, 강서영(황보름별 분)은 대학교 입학부터 장학금까지 보장해 주겠다는 구미희(이지하 분)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 “그런 지저분한 부탁 들어주는 사람이 총장인 학교면 제가 안 가요”라며 야무지게 소신을 지키는 모습은 속시원한 사이다를 안겼다. 한편, 이강훈이 전 직장에서 해고된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과거 임금 착복 문제로 인부들을 대신해 진정서를 넣은 그가 오히려 뇌물 혐의를 받고 퇴직하게 된 것. 사람에 대한 배신감에 사로잡혀있던 이강훈이 정철주(서재우 분)의 재판에서 증언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13회 말미에서 이강훈은 구미희로부터 부당 해고 명령을 받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자신의 증언으로 재판에서 승소한 기쁨도 잠시, 다시 과거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냉혹한 현실은 보는 이들까지 낙담하게 만들었다. 보복성 부당 해고에 놀란 이강훈과 흔들림 없는 표정의 구미희가 교차되는 엔딩은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학교 2021’은 위기를 극복하며 서로 의지할 수 있게 된 청춘들의 이야기는 물론, 가려져 있던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까지 그려내며 따뜻함과 긴장감을 오가는 전개를 선사했다. 특히 어느새 가까워진 공기준과 정영주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학교 2021’ 14회는 6일(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학교 2021’ 방송 캡처
2022-01-06 11:04:22